[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이하 경원재)의 위탁 운영기간이 5년 더 연장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한옥호텔인 경원재의 5년간 위탁 운영기간이 만료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분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민간위탁 재계약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경원재에 대한 운영실적과 서비스평가, 앞으로 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 높은 점수(100점 만점에 88.84점)를 받음에 따라 재계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경제청으로부터 경원재를 수탁 운영하고 있는 앰배서더 호텔 운영사인 주식회사 서한사가 오는 2025년 4월 30일까지 5년간 더 운영한다. 지난 2015년 개관한 경원재는 연간 객실 점유율이 2016년 60.8%에서 지난해 69.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원재는 건축면적 3053㎡에 연면적 6551㎡ 규모로 연회장인 경원루와 30객실의 경원재, 체련장 및 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원재는 한국관광공사의 등급평가를 통해 5성급을 획득한 유일한 한옥호텔로서 송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호텔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숙식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체험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고 국무총리와 13개 관련 부처 장·차관, 국회의원,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등이 참석한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앞으로 5년을 더 운영하게 된 만큼 그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경원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12 10:56:37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엠버서더 인천호텔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목조건물 기와지붕 1동이 불에 탔다. 인천소방본부는 12일 오후 2시 27분께 경원재호텔 부속건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분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4명의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목조건물 144㎡의 지붕 100㎡가 불타 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원재엠버서더 인천호텔 부지 내 공사현장에서 지붕 방수 시트 부착작업 중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12 16:40:56인천 송도에 위치한 5성급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세계적인 여행지 젯세터가 주최하는 '아시아 어워즈 오브 엑설런스 2017'에서 ‘아시아 최고 전통 문화유산 호텔’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적인 여행지 젯세터 주최로 매년 봄 개최되는 아시아 어워즈 오브 엑설런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특급 호텔, 럭셔리 리조트를 대상으로 컨벤션 부문, 수영장&체련장 부문, 환경 친화부문 등 27개 부문에 걸쳐 상을 수여한다. 호텔&리조트, 여행사, 디자이너, 건축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사를 하게 되며, 주요 평가 항목은 상에 따라 건축미와 부대시설, 고객 서비스 등이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수여 받은 ‘아시아 최고 전통 문화 유산 호텔상’은 전통 건축양식 공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그 나라가 지닌 문화를 상품으로 연결시킨 호텔에 주어지는 상이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송도 신도시 내에서 빛을 발하는 전통 한옥 건축의 아름다움과 한옥 호텔에서 제공되는 각종 전통 문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외에 두짓타니 몰디브가 아시아 최고 리조트 상을, 팔라조 베르사체 두바이가 아시아 최고 디자이너 호텔상을, 만다린 오리엔탈 광저우가 아시아 최고 스파호텔 상을 그리고 페어몬트 청두가 아시아 최고 신규 호텔에 선정됐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조달 총지배인은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한옥 호텔로서 전통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옥 호텔만의 세심하고 정성스러운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5-23 17:10:45'봉화 산타마을', '한옥호텔 경원재' '강릉 커피거리' 등 2016년을 밝게 빛낸 한국관광의 별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6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0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올해 11개 부문에서 총 13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생태관광자원 부문에서는 '평창 대관령'이 선정됐다. 평창 대관령은 해발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창에서 '해피(Happy)700 평창'을 슬로건으로 쓸 정도로 평창 내에서 영향력 있는 관광지이다. 최근 여행의 경향(트렌드)에 맞춘 트랙터 마차 체험, 양떼 먹이 주기 체험, 승마 체험 등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생태와 재미가 공존하는 곳이다. 문화관광자원 부문에서 선정된 '한국 민속촌'은 '즐거운 전통 + 살아있는 조선'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단순히 역사적 이야기를 듣고 볼거리를 보는 관람이 아닌 직접 참가하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애인,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관광매력물을 뽑는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제주절물 자연휴양림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이 선정됐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 관광지를 선정하는 지역전통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이야기 할배·할매와 함께 걷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선정됐다. 창조관광자원 부문에서 선정된 봉화 산타마을은 한국의 시베리아라고 불리는 봉화 지역에, 누구나 알고 있는 어릴 적 동심의 산타를 활용해 창조적 여행테마를 개발했다. 누리집(홈페이지)과, 애플리케이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심사하는 스마트관광 정보 부문의 경우 웹드라마와 웹툰, 가상현실, 항공사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여수 관광을 보여주고, 최신 기법에 맞는 누리집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성한 여수관광의 누리집 '힐링! 여수야!'가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 관광환대 숙박 부문에서는 송도의 '경원재 앰배서더'가 선정됐다. 이 숙박시설은 '한반도의 시간을 산책하다'라는 콘셉트하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최기영 대목장이 지은 한옥호텔이다. 쇼핑 부문의 수상작으로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선정됐다. 이 시장은 서귀포만의 음식이나 품목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음식 부문의 수상작인 강릉커피거리는 강릉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거리이다. 이 거리는 커피명인 바리스타 1세대 박이추 선생과 국내 최초의 커피공장, 커피박물관 등 관련 콘텐츠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특별 부문인 K-스마일(K-smile) 친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우수 지역에 서울특별시, 우수 지역에 대구광역시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는 관광현장에서의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민관 협력을 통해 관광현장에서의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와 관광객 증대를 위해 2011년부터'미소친절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휴가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고차 판매 사이트 SK엔카닷컴(주)은 신규 입사자에게는 특별 3일 휴가를 제공하고, 직원 복지 차원에서 연차와 별도로 연 2일의 추가 여름휴가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를 여름 등 특정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6월에서 10월 사이 직원들이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실제 에스케이(SK)엔카닷컴(주)의 휴가사용률을 보면 6월 15%, 7월 15%, 8월 30%, 9월 20%, 10월 20%로 휴가분산효과도 나타난다. 그 외 결혼기념일 휴가도 별도로 주어지며, 깜짝 이벤트 차원에서 군대 포상휴가처럼 직원 워크숍 등 회사 행사의 우수 참여자(팀)에게도 휴가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 또 다른 휴가문화 우수기업으로는 고객 맞춤형 대량 메시지 발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알에이(RA)가 선정됐다. (주)알에이(RA)의 최고 경영자는 '구글보다 더 좋은 복지제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특별한 휴가제도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주)알에이(RA)는 장기근속자에게 배낭여행을 위한 특별휴가 3일과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해 주는 배낭여행휴가와 생일날 반차를 쓸 수 있는 생일휴가,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네마데이휴가, 자기계발휴가 등을 사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모든 휴가를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자랑하기도 한다. 올해의 경우 사회 분위기 등을 감안해 공로자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 한국관광의 별은 매년 연말 학계, 언론계, 업계 등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공정하게 선정한다. 지자체 추천과 온라인 패널 조사, 거대자료(빅데이터) 조사 등을 반영하며, 주요 평가 기준으로는 유사 관광지 대비 차별성, 지역관광에 미치는 파급력, 종사자의 친절도 등이 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한국 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인문과 이야기(스토리), 역사가 결합한 지역 콘텐츠와 기업의 휴가문화 활성화 등, 지자체, 기업 두 축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관광의 별이 지자체와 기업의 역량을 한곳으로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2-07 09:38:297일 개장한 전통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전경.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7일 개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 경영 방식으로 운영하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대지면적 2만8005㎡의 부지에 객실동과 영빈관인 경원루, 한식당 등이 조성됐다. 경원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주요 건축 양식대로 지어졌으며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해 김성호 칠장, 이근복 번와장, 임충휴 칠기명장, 가풍국 목공명장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경원재는 고려시대 때 인천의 지명이었던 '경원부'에서 따온 명칭으로 '경사를 불러오는 좋은 고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원재는 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 등 총 3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디럭스룸 객실은 서양식 침실룸과 온돌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한식당, 라운지, 비즈니스 코너,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한식당은 품격 있는 궁중 요리부터 간편한 한정식까지 다양한 전통의 맛을 선사하며 인천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우수 전통주도 선보인다. 최대 108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8명, 16명, 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별실이 3곳 마련되어 있어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등 격식 있는 개별 모임장소로도 적합하다. 조달 총지배인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호텔 전문 그룹이 운영하는 최초의 한옥 호텔로 아름다운 한옥에서 특급 호텔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5-07 17:31:00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송도국제도시에 전통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7일 개장했다. 호텔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주요 건축 양식대로 지어졌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사진은 호텔 전경.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7일 개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 경영 방식으로 운영하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대지면적 2만8005㎡의 부지에 객실동과 영빈관인 경원루, 한식당 등이 조성됐다. 경원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주요 건축 양식대로 지어졌으며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해 김성호 칠장, 이근복 번와장, 임충휴 칠기명장, 가풍국 목공명장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경원재는 고려시대 때 인천의 지명이었던 '경원부'에서 따온 명칭으로 '경사를 불러오는 좋은 고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원재는 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 등 총 3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디럭스룸 객실은 서양식 침실룸과 온돌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한식당, 라운지, 비즈니스 코너,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한식당은 품격 있는 궁중 요리부터 간편한 한정식까지 다양한 전통의 맛을 선사하며 인천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우수 전통주도 선보인다. 최대 108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8명, 16명, 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별실이 3곳 마련되어 있어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등 격식 있는 개별 모임장소로도 적합하다. 한식당 옆에 위치한 라운지 '다향'에서는 전통차와 각종 음주류를 즐길 수 있으며 로비에는 비즈니스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비즈니스맨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원재 담장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에는 100여년 된 팽나무와 매화나무 등이 심어져 있으며 고즈넉함 속에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호텔은 모든 투숙 고객에게 전통차를 제공하고, 기준 인원에 한해 한식당에서 조식을 무료 제공한다. 또 버틀러(집사) 서비스로 기존 한옥 호텔과는 차별화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전통 놀이기구와 한복이 상시로 준비되고 정기적인 전통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조달 총지배인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호텔 전문 그룹이 운영하는 최초의 한옥 호텔로 아름다운 한옥에서 특급 호텔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5-07 09:57:27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사진)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 경영 방식으로 운영하는 이 호텔은 대지면적 2만8005㎡ 부지에 객실동인 '경원재', 영빈관 '경원루', 한식당 등이 들어섰다. 최기영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 74호)을 비롯해 김성호 칠장(충북도 무형문화재 27호), 이근복 번와장(중요무형문화재 121호), 임충휴 칠기명장 등 국내 장인이 건축에 참여했다. 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을 등 총 3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디럭스룸 1층은 작은 정원이 마련돼 있으며, 2층 객실은 누마루 형태로 창 밖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 12채의 디럭스 스위트룸은 'L'자 모양으로 배치된 독채형 객실로 기둥부터 지붕까지 한식 목조구조로 지어졌다. 한실 침구 세트가 따로 비치되며 대청마루와 온돌방이 준비되어 특별한 한옥 체험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병훈 기자
2015-05-06 17:58:28최근 몇년간 규모나 질적으로 더욱 견고하게 성장한 ‘웰니스(Wellness)' 콘텐츠가 국내 관광산업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앞서 유행한 힐링과 웰빙보다 더 포괄적이고 심화된 의미를 지닌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 사회적 건강의 균형과 조화를 중요시한다. 개인의 행복이 사회 전체와 연결돼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웰니스관광지 사업을 8년째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추천웰니스관광지'를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명칭을 바꿔 브랜드 이미지를 개편하고, 총 13곳을 신규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기존 뷰티·스파, 힐링·명상, 자연·숲치유, 한방 등 4개 카테고리에 푸드와 스테이를 추가해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전통 조각보를 모티브 삼은 BI도 함께 공개됐다. 가족의 건강과 복을 비는 염원을 담아 한 조각씩 이어붙인 조각보처럼, 한국의 웰니스 관광 요소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K-웰니스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로 제작됐다. BI 마크와 더불어 '웰니스 코리아' 슬로건이 적힌 현판을 새롭게 내건 우수웰니스관광지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K푸드 열풍' 이어갈 뉴플레이스 푸드 테마는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적인 조리법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식도락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시설이 선정됐다. 전북 순창의 '쉴랜드'가 대표적이다. '쉬다'라는 의미와 더불어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는 공간이다. 순창 고추장 만들기, 약선 요리 체험 등 차별화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의보감에 기초한 한식 만들기를 통해 한식의 맛과 멋,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까지 경험하는 대구 '전통문화체험관', 강화도 무농약 쌀을 주원료로 약 100년간 내려온 전통적인 주류 양조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금풍양조장' 등 2곳이 선정됐다. 한국의 멋 살린 스테이 공간들 자연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 테마는 250년 세월을 간직한 고택의 숨결과 현대적인 갤러리 공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북 완주의 '아원고택', 제주 서귀포시의 시원한 바다 풍경뿐만 아니라 제주 전통 장만들기 체험부터 유채꽃 파종 체험까지 지역의 관광색을 오롯이 담아낸 'JW 메리어트 제주', 인천 송도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경원재'가 이름을 올렸다. 한옥호텔 최초로 5성을 획득한 경원재 앰배서더는 2015년 5월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내 2만8000㎡ 부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한옥호텔로 곳곳에 여러 분야 전통 장인의 손길이 배어 있다. 한옥의 장점과 멋을 살리기 위한 단층 배치가 인상적이다. K뷰티 즐기고 명상으로 힐링 뷰티·스파 테마에는 부산 해운대 중심에 위치한 '클럽디오아시스'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국내 8번째이자 부산 최초의 국민 보양 온천으로 선정된 시설로, 해운대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워터파크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요가와 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힐링과 명상을 위한 웰니스관광지로는 대구 '사유원'이 선정됐다. 33만㎡ 규모의 수목원과 숲에 조성된 사유원은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의 '사유'의 세계를 지향하는 공간이다. 세계 유일의 산지 정원에 건축·조경·서예·조명 분야 대가들의 작업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공간 미학을 선사한다. 이외에 객실 내 찜질방과 숲속 명상을 통해 온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미리내힐빙클럽', 일라이트 광물을 활용해 빛·물·바람·돌을 테마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 영동 '레인보우힐링센터'가 선정됐다. 천혜의 자연숲에서 누리는 치유 한국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자연·숲치유 카테고리에는 지난해 11월 개장한 국내 최초 해양 치유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선정됐다. 완도의 청정한 해양 환경과 기후, 해수·머드·해조류 등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1100만㎡ 규모 참나무 대군락지에 조성돼 스포츠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 소백산 국립공원 트레킹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소백산생태탐방원'이 뽑혔다. 우수웰니스관광지는 올해 새로 선정된 13곳을 포함해 6개 카테고리 총 77곳이 됐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들은 현대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적극 지원하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홍보 마케팅, 체험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오는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테마 주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진행된 대구 '사유원' 현판식에 참석한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웰니스관광을 방한 관광의 한 축으로 삼겠다"면서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별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적극 지원해 웰니스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5 19:48:38[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우리나라와 메콩강 지역 5개국 등 메콩 지역 개발협력 기관이 참여하는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주한미국대사관, 미국국제개발처(USAID) 등은 이날부터 이틀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호텔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물관리 필요성과 함꼐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제8대 유엔 사무총장) △메콩지역 5개국 정부 대표와 대사를 비롯해 미국, 호주, 국제기구 등 메콩지역 개발협력기관 및 국내 물기업이 참여한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고위급 대화’에서는 우리나라와 메콩유역 5개 국가해 참여기관의 고위인사들이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및 디지털 물관리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메콩강 하류 국가의 물문제 해결 및 재해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한-미 간 공동 사업(프로젝트) 추진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오후 행사인 ‘메콩 개발협력 원탁회의(파트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메콩지역 정부 관계자와 개발협력기관, 국내 물기업이 협력창구 구축 및 신규사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별 모임(세션)’에서는 4개의 소주제(디지털, 기반시설, 재정, 협치)별로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발표와 토론도 가질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메콩 국제물포럼은 메콩 당사국가들 외에도 개발협력기관과 물기업이 만나 물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물분야 국제협력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메콩지역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07 13:01:5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HLB)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가 차세대 CAR-T 치료제 ‘SynKIR-110’에 대한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임상1상(임상명 STAR-101)이 본격화됐다. 2일 HLB에 따르면 베리스모는 2일 현지 언론을 통해 펜실베니아대병원에서 메소텔린 과발현 중피종, 담관암,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환자 모집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베리스모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4월에는 FDA로부터 희귀질환인 중피종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은 바 있다. SynKIR-110은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신약물질이다. KIR-CAR는 자연살해(NK) 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켜 만든 CAR-T 치료제 플랫폼으로, 체내 신호전달물질인 ‘DAP12’를 자극한다. DAP12는 T세포나 NK세포가 암이나 감염 세포를 효과적으로 살상할 수 있게 활성신호를 자극하는 단백질이다. T세포는 강력한 면역세포지만 만성 질환의 항원에 장기간 노출되면 일명 ‘T세포 탈진’이 일어나 면역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KIR-CAR 플랫폼은 마치 스위치를 작동시키듯 필요한 상황에서만 T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치료 효과를 높여준다. 한편 HLB는 지난달 27일 인천 경원재 앰버서더 호텔에서 ‘HLB 바이오포럼 2023’을 개최해 베리스모, 엘레바, 이뮤노믹 등 해외 자회사 및 국내 바이오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여 상호 협력, 교류하는 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해당 행사에 참석해 발표를 맡은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메소텔린은 정상 세포에서는 잘 발현되지 않지 않지만 중피 근원 암세포에서는 높게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며 “SynKIR-110은 이를 이용, 암세포만을 안전하고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한 항암제”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03 09: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