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 인천시는 13일 서운동에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계양경기장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2061억원이 투입되는 계양경기장은 지하 2층, 지상 3층, 관람석 4304석 규모의 배드민턴경기장과 지하 1층, 지상 3층, 1181석 규모의 양궁경기장으로 구성되며 오는 2013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계양경기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를 경기장들이 잇따라 기공식을 갖는다. 오는 15일 남동경기장(체조·럭비), 21일 십정경기장(테니스·스쿼시), 23일 송림경기장(배구), 28일 서구 주경기장 기공식이 개최된다. 시는 지역 내에 33개 경기장을 건설하고 경기도 부천·고양·성남시 등 8개 인접 도시에 16개 등 총 49개 경기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2011-06-13 17:24:31【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13일 서운동에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계양경기장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2061억원이 투입되는 계양경기장은 지하 2층, 지상 3층, 관람석 4304석 규모의 배드민턴경기장과 지하 1층, 지상 3층, 1181석 규모의 양궁경기장이 구성되며 오는 2013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계양경기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를 경기장들이 잇따라 기공식을 갖는다. 오는 15일 남동경기장(체조·럭비), 21일 십정경기장(테니스·스쿼시), 23일 송림경기장(배구), 28일 서구 주경기장 기공식이 개최된다. 시는 지역내에 33개 경기장을 건설하고 경기도 부천·고양·성남시 등 8개 인접 도시에 16개 등 총 49개 경기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6-13 11:22:19[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과 공식 스폰서십을 맺었다. 11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점보스 홈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 헬스케어로봇을 설치한 '바디프랜드 존'을 만들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디프랜드 존은 전 좌석이 배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석으로 구성된다. 체험을 위해 설치한 제품은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와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이다. 바디프랜드 존을 이용하는 관중들은 마사지를 받으며 배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점보스 배구단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최신 헬스케어로봇 제품을 스포츠팬들에 알리고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점보스가 5년 연속 리그 통합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올 시즌도 홈구장에 많은 배구 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1 15:49:46[파이낸셜뉴스] 광복절인 15일 한국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가 잠실야구장에 걸려있던 일장기를 내렸다. 또 선발 투수로 뽑혔던 일본 국적 선수를 다른 선수로 교체했다. 일부 팬들이 ‘광복절 일본인 투수와 일장기 게양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두산 구단은 이날 경기장 외야에 계양돼 있던 외국인 선수들의 국기 대신 태극기와 우승기를 걸었다. 두산은 그동안 팀 소속 외국인 선수들을 위해 미국, 일본, 캐나다 국기를 걸어놓고 있었다. 선발 투수였던 일본 국적 선수 시라카와 게이쇼도 최원준으로 변경했다. 두산에는 브랜든 와델, 제러드 영, 조던 발라조빅, 시라카와 케이쇼 등 외국인 선수들이 소속돼있다. 시라카와는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 규칙에 따라 광복절인 이날 롯데 자이언츠 경기 선발 투수로 뛸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부 팬들이 두산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복절에 일본인 투수는 맞지 않는다’ ‘당장 선발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두산은 “지난 1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이 한 차례씩 밀렸다”며 “광복절 경기 선발은 한국인 투수 최원준이며 시라카와는 16일 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6 07:57:56[파이낸셜뉴스] 8월 1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올림픽을 12년 만에 빈손으로 마쳤다는 소식이었다.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 조(MG새마을금고)가 여자복식 8강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또한, 안세영과 함께 여자 단식에 출전한 김가은(삼성생명) 또한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에게 1-2(4-21 21-8 21-23)로 패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김원호-정나은조는 중국에게 너무 현격한 기량차이로 패했다. 너무 기량차이가 심해 금메달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제 진짜 '안세영만 남았다. 배드민턴이 이번에도 노골드로 대회를 마무리할 위기에 처해있다. 1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복식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그것이 뼈아프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선은 안세영에게로 쏠릴 수 밖에 없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오늘 오후 3시 30분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8강 한일전을 치른다. 발을 다치기 전까지 세계를 주름잡은 야마구치를 안세영이 꺾으면 금메달의 꿈도 더욱 가까워진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거기에 올림픽까지 모두 품게 된다. 안세영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고 지면 끝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좀 숨도 막힌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을 2-0(21-5 21-7) 압승으로 마치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였지만, 안세영에게서는 만족감보다 불안함이 먼저 읽혔다. 세리머니를 할 때 뿜어져 나왔던 강한 에너지는 코트를 벗어나자 희미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배드민턴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안세영만 바라보고 있기때문이다. 한국 선수단은 예정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양궁과 사격, 그리고 펜싱에서만 금메달이 나왔다. 세 종목 외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이 없다. 다른 모든 종목 중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유한 것이 바로 안세영의 배드민턴이다. "나도 모르게 부담감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더라"는 안세영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부터 하고 있으니 몸이 굳고 되던 것도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는)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즐기라고 하는데 되게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안세영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점이다. 안세영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쳤던 무릎에 대해선 "(부상) 생각도 안 날 정도로 괜찮아졌다. 테이핑은 예방 차원에서 하는 거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예선에서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이 조기 탈락하면서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첫번째 고비가 될 전망이다. 당연히 최종전은 또 다시 만나게 될 천위페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부터는 경기 일정이 촘촘해서 얼마나 경기를 빠르게 신속하게 끝낼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제가 부담감을 이겨내고 다시한번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계양할 수 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3 09:00:43인천 계양을은 전통적으로 진보 계열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다. 현재 이재명 대표 이전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계양을에서만 내리 5선을 한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따라서 계양을은 보수의 무덤이자 인천 최고의 민주당 텃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럼에도 이번 총선에서 계양을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여야 대권 주자들의 빅매치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내고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하는 여권의 잠룡 중 한 명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야당의 차기 대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간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계양 발전 적임자 원희룡 "원희룡 후보 같은 이름값 높은 정치인이 숙원사업인 지역발전을 이뤄내실 수 있다고 믿는다." 21일 인천 계양구청 사거리에서 만난 김씨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TV에만 보이지 계양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원 후보를 지지했다. 김씨는 계양에서 40년 가까이 살면서 원래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천 계양을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원 후보의 빨간색 점퍼 뒤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의 경험으로,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는 슬로건이 쓰여 있었다. 원 후보 옆에는 빨간색 점퍼와 목도리, 같은 운동화까지 맞춰 신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후원회장도 자리했다. 횡단보도 신호가 바뀔 때마다 원 후보와 이 회장의 고개는 90도로 수차례 굽혀졌다. 한 주민과 악수를 마치자마자 다른 주민들의 사진요청도 이어졌다. 축구공을 들고 와 두 사람의 사인을 받은 한 주민은 "꼭 이겨 달라. 이번에는 꼭 바뀌어야 한다"고 응원했다. 총선을 20일 앞두고 원 후보와 이 후원회장은 점심도 거른 채 계양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인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역구보다는 전국 유세에 힘쓰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는 다른 차별화 전략이다. 며칠 전에도 원 후보를 다른 곳에서 만나 인사했다는 70대 주민 정씨는 "항상 옆에 꼭 붙어 있는 이천수 선수가 기특하고 좋아 보인다"며 "이 동네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쏠려 있어 불안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워낙 민주당세가 강한 계양을이지만 제주지사와 국토부 장관을 거치며 이름값을 높인 원 후보는 '이길 수 있다'는 의지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원 후보는 "계양의 발전만 생각하며 한달 넘게 새벽부터 밤까지 계양의 모든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진심, 열심, 뚝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주민들도 알아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원회장 역시 "이곳 토박이로 계양을 진심으로 발전시킬 분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선거에) 이기려고 돕고 있다"며 "축구를 할 때도 어려운 경기를 참 많이 해봤는데, 열심히 뛴다면 결과도 좋아지더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계양 발전을 강조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9호선 연장·GTX-D 작전서운역 추가 신설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통합개발 추진 △계양경기장 부지 이용해 서운파크 조성 및 문화체육센터·교육지원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후보는 "잃어버린 계양의 25년을 되찾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하철의 경우 오는 2025년 착공을 추진한다. 국토부 장관의 경험과 이름을 걸고 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힘 있는 야당 대표 이재명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그래도 당에서 힘이 있는 사람이 뽑혀야 예산도 끌어오고 지역에 더 좋지 않겠냐." 지난 20일 인천 계양구청 앞에서 만난 70대 박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원희룡 후보도 참신하고 색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이 후보에 비해 무게감이 약한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에게 인천 계양을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고 경기도지사까지 지냈지만, 이 후보에게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준 곳은 계양을이다. 따라서 이 후보는 계양을을 지난 대선에서 패한 자신을 품어준 새로운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후보의 등장에 계양을이 전국적 관심을 받게 된 것을 반기는 분위기도 포착됐다. 계양구 토박이이자 인천에서 개인택시를 몰고 있는 50대 후반 안병윤씨는 "이 후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래도 해본 사람이 낫겠다 싶어 이 후보를 뽑을 계획"이라며 "이 후보가 오고 나서 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조금 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계산중학교 근처에서 만난 20대 김진혁씨는 "아직 누굴 뽑을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이 후보가 이길 것 같다"며 "동네를 보면 전반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이 더 많다는 것이 느껴지고, 아직 2년밖에 지나지 않아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시선이 우세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환경에도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당 대표로 전국 지원유세를 돌면서도 틈틈이 주말마다 계양을 지역구를 방문, 주민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이 후보는 계양신협 임학지점 앞에서 주민들을 만나 약 3시간 동안 식당과 가게에 들러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소통에 나섰다. 지나가던 한 부부는 이 후보를 향해 "늘 응원한다"며 엄지손가락를 들었고, 이 후보는 "잘 부탁한다"며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계양 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내걸었다.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성장시켜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계양구 철도망 연결 문제 해결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추진으로 주거복지 향상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런 정권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바꿀 수도, 계양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할 수도 없다"며 "나라의 명운이 달린 선거이자 무능, 무책임,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주원규 김찬미 기자
2024-03-21 18:51:08■계양 발전 적임자 원희룡 "원희룡 후보 같은 이름값 높은 정치인이 숙원 사업인 지역 발전을 이뤄내실 수 있다고 믿는다." 21일 인천 계양구청 사거리에서 만난 김씨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TV에만 보이지 계양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원 후보를 지지했다. 김씨는 계양에서 40년 가까이 살면서 원래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천 계양을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원 후보의 빨간색 점퍼 뒤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의 경험으로,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는 슬로건이 쓰여 있었다. 원 후보 옆에는 빨간색 점퍼와 목도리, 같은 운동화까지 맞춰 신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후원회장도 자리했다. 횡단보도 신호가 바뀔 때마다 원 후보와 이 회장의 고개는 90도로 수차례 굽혀졌다. 한 주민과 악수를 마치자마자 다른 주민들의 사진 요청도 이어졌다. 축구공을 들고 와 두사람의 사인을 받은 한 주민은 "꼭 이겨 달라. 이번에는 꼭 바뀌어야 한다"고 응원했다. 총선을 20일 앞두고 원 후보와 이 후원회장은 점심도 거른 채 계양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인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역구보다는 전국 유세에 힘쓰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는 다른 차별화 전략이다. 며칠 전에도 원 후보를 다른 곳에서 만나 인사했다는 70대 주민 정씨는 "항상 옆에 꼭 붙어있는 이천수 선수가 기특하고 좋아 보인다"며 "이 동네 민심이 민주당쪽으로 쏠려 있어 불안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워낙 민주당세가 강한 계양을이지만 제주지사와 국토부 장관을 거치며 이름값을 높인 원 후보는 '이길 수 있다'는 의지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원 후보는 "계양의 발전만 생각하며 한달 넘게 새벽부터 밤까지 계양의 모든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진심, 열심, 뚝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주민들도 알아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원회장 역시 "이곳 토박이로 계양을 진심으로 발전시킬 분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선거에) 이기려고 돕고 있다"며 "축구를 할 때도 어려운 경기를 참 많이 해봤는데, 열심히 뛴다면 결과도 좋아지더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계양 발전을 강조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9호선 연장·GTX-D 작전서운역 추가신설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통합개발 추진 △계양경기장 부지 이용해 서운 파크 조성 및 문화체육센터·교육지원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후보는 "잃어버린 계양의 25년을 되찾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하철의 경우 오는 2025년 착공을 추진한다. 국토부 장관의 경험과 이름을 걸고 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힘 있는 야당 대표 이재명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그래도 당에서 힘이 있는 사람이 뽑혀야 예산도 끌어오고 지역에 더 좋지 않겠냐." 지난 20일 인천 계양구청 앞에서 만난 70대 박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원희룡 후보도 참신하고 색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이 후보에 비해 무게감이 약한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에게 인천 계양을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고 경기도지사까지 지냈지만, 이 후보에게 첫 국회의원을 배지를 달아준 곳은 계양을이다. 따라서 이 후보는 계양을을 지난 대선에서 패한 자신을 품어준 새로운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후보의 등장에 계양을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을 반기는 분위기도 포착됐다. 계양구 토박이이자 인천에서 개인택시를 몰고 있는 50대 후반 안병윤씨는 "이 후보가 좋아서 라기보다는 그래도 해 본 사람이 낫겠다 싶어 이 후보를 뽑을 계획"이라며 "이 후보가 오고 나서 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조금 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계산중학교 근처에서 만난 20대 김진혁씨는 "아직 누굴 뽑을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이 후보가 이길 것 같다"며 "동네를 보면 전반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이 더 많다는 것이 느껴지고, 아직 2년 밖에 지나지 않아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시선이 우세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환경에도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당 대표로 전국 지원 유세를 돌면서도 틈틈이 주말마다 계양을 지역구를 방문해 주민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이 후보는 계양신협 임학지점 앞에서 주민들을 만나 약 3시간 동안 식당과 가게에 들러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소통에 나섰다. 지나가던 한 부부는 이 후보를 향해 "늘 응원한다"며 엄지 손가락를 들었고, 이 후보는 "잘 부탁한다"며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계양 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내걸었다.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성장시켜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계양구 철도망 연결 문제 해결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추진으로 주거 복지 향상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런 정권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바꿀 수도 계양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할 수도 없다"며 "나라의 명운이 달린 선거이자 무능, 무책임,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주원규 김찬미 기자
2024-03-21 16:24:00[파이낸셜뉴스] [인천=주원규 기자] "원희룡 후보 같은 이름값 높은 정치인이 숙원 사업인 지역 발전을 이뤄내실 수 있다고 믿는다." 21일 인천 계양구청 사거리에서 만난 김씨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TV에만 보이지 계양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원 후보를 지지했다. 김씨는 계양에서 40년 가까이 살면서 원래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천 계양을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원 후보의 빨간색 점퍼 뒤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의 경험으로,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는 슬로건이 쓰여 있었다. 원 후보 옆에는 빨간색 점퍼와 목도리, 같은 운동화까지 맞춰 신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후원회장도 자리했다. 횡단보도 신호가 바뀔 때마다 원 후보와 이 회장의 고개는 90도로 수차례 굽혀졌다. 한 주민과 악수를 마치자마자 다른 주민들의 사진 요청이 이어졌다. 축구공을 들고 와 둘의 사인을 받은 한 주민은 "꼭 이겨 달라. 이번에는 꼭 바뀌어야 한다"고 응원했다. 총선을 20일 앞두고 원 후보와 이 후원회장은 점심도 거른 채 계양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인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역구보다는 전국 유세에 힘쓰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는 다른 차별화 전략이다. 며칠 전에도 원 후보를 다른 곳에서 만나 인사했다는 70대 주민 정씨는 "항상 옆에 꼭 붙어있는 이천수 선수가 기특하고 좋아보인다"며 "이 동네가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쏠려 있어 불안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 후보의 진심 어린 공세에 계양을 민심도 반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원 후보가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자 시장 초입부터 30~40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시장 안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박씨는 "원 후보가 거의 상주하듯이 시장을 찾는다"며 "당만 보고 찍을 것이 아니라 저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을 찍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40대 강씨도 "원래 민주당을 지지하는데, 저렇게 자주 오니까 정이 가고 열심히 할 것 같아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낙 민주당세가 강한 계양을이지만 제주지사와 국토부 장관을 거치며 이름값을 높인 원 후보는 '이길 수 있다'는 의지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원 후보는 "계양의 발전만 생각하며 한달 넘게 새벽부터 밤까지 계양의 모든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진심, 열심, 뚝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주민들도 알아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원회장도 "이곳 토박이로서 계양을 진심으로 발전시킬 분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돕고 있다"며 "축구할 때도 어려운 경기를 참 많이 해봤는데, 열심히 뛴다면 좋아지더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계양 발전을 강조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9호선 연장·GTX-D 작전서운역 추가신설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통합개발 추진 △계양경기장 부지 이용해 서운 파크 조성 및 문화체육센터·교육지원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후보는 "잃어버린 계양의 25년을 되찾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하철의 경우 오는 2025년 착공을 추진한다. 국토부 장관의 경험과 이름을 걸고 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21 15:59:05[파이낸셜뉴스] 열차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이 축구 팬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 상황을 넘겼다. 12일 인천 계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인천 계양구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50대 A씨는 오후 6시51분께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계양역으로 향하던 공항철도 열차 안에서 쓰러졌다. 주변 승객들은 역에 도착한 뒤 A씨를 승강장으로 옮겨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축구 팬은 목에 두르고 있던 응원용 머플러를 풀어 A씨의 목 부위를 받치고 기도 확보에 나섰으며, 신체를 압박할 수 있는 신발과 벨트를 풀고, A씨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팔다리도 주무른 것을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관람한 뒤 귀가하던 인천유나이티드 팬들로 알려졌다. A씨는 시민들의 응급 처치 덕분에 119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는 이송 당시 의식과 호흡이 명료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3 07:30:40【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서 예정된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총 연장길이가 약 127㎞에 달하고 총사업비는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16개 경기장을 짓는데 주경기장 4700억원 등 총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역대급 고속도로 공사 물량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인천 지역 고속도로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인천대로 지하화 △계양~강화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인천~서울지하고속도로 △제2경인선 문학IC~석수IC 확장 공사가 잇따라 추진된다. 민자투자사업인 △서창~김포고속도로 △제4경인고속화도로까지 포함하면 모두 7개 고속도로 사업이 된다. 하지만 지역 기업의 공사 참여 비율을 높지 않아 개선이 요구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인천 고속도로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비율은 △2019년 11.39% △2020년 25.22% △2021년 10.00% △2022년 20.00%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평균 16.68%에 불과하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1 11: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