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고객 돈 19억원 상당을 빼돌린 BNK부산은행 영업점 직원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5일 부산은행 영업점 직원 A(30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월 총 10차례에 걸쳐 법인고객의 예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인한 A씨의 전체 횡령 규모는 19억원2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5억5000만원 가량은 범행 과정에서 다시 채워 넣어 실제 빼돌린 돈은 13억70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횡령한 돈을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대부분 손실을 봤다. 현재 남아있는 금액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일 횡령사건 고소가 접수되자 수사를 벌여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A씨 소유 자산에 대한 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의 횡령 사실은 해당 부산은행 준법감시부 상시감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29일 영업점 외환담당 직원이 14억8000만원(잠정) 상당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고, 앞서 지난달 28일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한 뒤 대기발령을 조치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8-06 14:18:13[파이낸셜뉴스] 고객이 맡긴 돈을 임의로 출금해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마을금고 전직 직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김호용 판사는 업무상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된 황모씨(61)에게 징역 8월 임모씨(35)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황씨는 2011년 7월께 고객이 맡긴 출자금 1000만원을 차명계좌로 입금해 개인 채무변제 등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는 같은 방식으로 6차례 걸쳐 6000만원을 출금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황씨는 2015년부터 2017년 3월말까지 고객들의 예탁금을 담보로 3회에 걸쳐 총 6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있다. 임씨는 고객 명의 예치금 4억5000만원을 차명계좌로 입금해 30회에 걸쳐 모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결과 임씨는 명품 구입 등으로 해당 금액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황씨에 대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고객의 돈을 임의로 사용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5300만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결했다. 이어 임씨에 대해 "장기간 걸쳐 금원을 횡령했고 횡령금액 대부분에 대한 피해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10-10 10:52:07고객이 맡긴 거금을 빼돌려 필리핀으로 도피했다가 15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전 시중은행 지점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성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내 한 은행의 전 지점장 이모씨(57)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매우 불량하고 범행 직후 필리핀으로 도주해 국가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했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 은행이 피고인 명의 예금 등에 대한 강제집행으로 3억여원을 회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1998년 1월부터 지점장으로 근무한 이씨는 2000년까지 고객 A씨가 맡긴 17억4000여만원을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관리해 오다 도박 자금 등이 필요해지자 이 돈에 손을 댔다. 2000년 2월 증액된 위탁금 19억9000여만원을 본인 명의로 전액 입금한 뒤 같은 날 인출해 2002년 2월까지 자신과 지인의 계좌를 활용한 주식투자와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이씨는 빼돌린 돈이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양도성예금증서를 위조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2002년 2월 범행이 발각될 위기를 느끼자 곧바로 사이판으로 출국한 데 이어 필리핀 마닐라로 도주했다. 검찰은 필리핀 수사당국과 국제수사 공조로 이씨를 검거해 올 1월 15년 만에 강제송환했다. 이씨는 현지에서 필리핀 국적의 아내를 만나 아내 명의의 여행사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7-06-04 10:41:05해마다 직원들이 고객 돈을 빼돌리는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사고금액이 절반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국회 정무위·예결위, 인천 계양구갑)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사 금전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은행, 중소서민, 금융투자, 보험 등 금융사에서 발생한 횡령 등의 금융사고액은 1조7740억원에 달했다. 이 중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지급정지' 등의 조치를 통한 회수예상액은 47.6%(8442억원)에 불과하다. 사고금액별로는 운용자금 규모가 큰 은행권이 1조3463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민금융(3239억원), 증권(850억원), 보험(188억원) 순이었다. 반면 사고금액을 얼마나 되찾았는지를 보여주는 회수율은 증권이 11.6%로 가장 낮았다. 이어 중소서민금융 17.3%, 은행 56.6%, 보험 84.9% 등순이었다. 회수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 발생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후속조치도 제때 취하지 못한 탓이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2010년 연간 191건이었던 금융사고가 2013년 167건으로 줄어드는 듯했지만 지난해 204건으로 다시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저축은행·상호신용 등 서민의 돈을 관리하는 중소서민금융이 횡령 등 금전사고가 가장 많았다. 지난 5년간 총 929건의 금전사고 중 중소서민금융업이 348건으로 37.5%를 차지한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5-06-18 11:08:50증권사 직원의 고객 돈 횡령사고가 또 터졌다. 최근 증권사 두 곳에서 연이어 고객 돈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또다시 불거진 직원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경기 M지점에서 한 직원이 고객 11명의 투자금 21억원을 횡령해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했다가 내부 감사에 적발됐다. 이 직원은 1년 전부터 고객 돈을 횡령했고 ELW에 투자한 21억원은 대부분 손실로 날리고 원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당 직원을 분당경찰서에 고발했고 현재 구속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메신저를 통해 관련 내용들이 전파되고 있지만 상당수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피해금액을 보전해준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잇따른 직원들의 횡령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한화투자증권에서 한 직원이 수개월간 억대의 고객자금을 횡령해온 사실이 적발됐고 7월에는 하나대투증권에서도 10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연이은 횡령사고에 대해 증권업황이 최악인 상황에서 지나친 실적경쟁에 내몰린 직원들이 고객의 돈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14건이던 증권업 금융사고는 지난해 22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사고의 대부분이 직원들의 횡령으로 나타났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3-09-05 04:38:23증권사 직원의 고객 돈 횡령사고가 또 터졌다. 최근 증권사 두 곳에서 연이어 고객 돈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또다시 불거진 직원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경기 M지점에서 한 직원이 고객 11명의 투자금 21억원을 횡령해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했다가 내부 감사에 적발됐다. 이 직원은 1년 전부터 고객 돈을 횡령했고 ELW에 투자한 21억원은 대부분 손실로 날리고 원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당 직원을 분당경찰서에 고발했고 현재 구속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메신저를 통해 관련 내용들이 전파되고 있지만 상당수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피해금액을 보전해준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잇따른 직원들의 횡령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한화투자증권에서 한 직원이 수개월간 억대의 고객자금을 횡령해온 사실이 적발됐고 7월에는 하나대투증권에서도 10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연이은 횡령사고에 대해 증권업황이 최악인 상황에서 지나친 실적경쟁에 내몰린 직원들이 고객의 돈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14건이던 증권업 금융사고는 지난해 22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사고의 대부분이 직원들의 횡령으로 나타났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3-09-04 17:33:27증권사 직원의 고객돈 횡령사고가 또 터졌다. 최근 증권사 두곳에서 연이어 고객 돈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또다시 불거진 직원의 모럴 헤저드에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증권사 분당지점에서 한 직원이 고객 11여명의 투자금 21억원을 횡령해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했다 내부 감사에 적발됐다. A증권 관계자는 "해당직원을 분당경찰서에 고발했고 현재 구속된 상태"라고 말했다. ELW에 투자한 21억원은 대부분 손실로 날리고 원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특히 "메신저를 통해 관련 내용들이 전파되고 있지만 상당수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는 최근 잇따른 직원들의 횡령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B증권에서 한 직원이 수개월간 억대의 고객자금을 횡령해 온 사실이 적발됐고 7월에는 C증권에서도 10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3-09-04 13:37:18금융감독원은 6일 국내 한 증권사 직원이 고객예탁금 12억원을 7년 동안 횡령한 사실에 대해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등을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관련 직원의 문책이나 경고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 증권사는 충남 아산지점에 근무한 직원 K씨가 지난 99년 3월부터 최근까지 40여차례에 걸쳐 고객 돈 12억5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발견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직원이 고객예탁금을 사금고처럼 운영한 것을 지난 3월 인사이동 때 발견해 경찰에 고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4-06 14:41:1716년 간 고객 예금 등 40억원가량을 횡령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50대 새마을금고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최근 기업이나 은행의 내부 횡령범들이 잇달아 적발되자 압박감을 느껴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 송파구의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고객들의 예금, 보험 상품 가입비 등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실제 범행 기간은 16년으로, A씨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고객들이 새로운 금융 상품에 가입하면서 맡기는 예치금으로 기존 고객의 만기 예금을 상환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횡령금액을 약 40억원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변제된 금원은 11억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A씨가 몰래 빼돌렸다가 '복구'해 놓은 예금까지 파악한 뒤 최종 횡령액을 특정할 예정이다. A씨를 상대로 횡령금 사용처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상급자 B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 입건해 공범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횡령 사건으로 발생한 금액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이 보전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5-25 17:57:26수억 원대 고객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한 증권사 지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형사6단독 이미정 판사는 고객 돈 6억9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모 증권사 부산 사하지점장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12월까지 고객 5명이 투자한 돈 6억9100만원 가량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점장은 고객의 돈 일부를 대신 찾아 주면서 보안 카드를 훔친 뒤 공인 인증서를 발급받거나 출금전표 등을 위조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3-02-11 10: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