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도는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유도, 말도, 장자도, 무녀도 등 지질명소 10곳을 아우르는 고군산군도는 2020년부터 국가지질공원 가능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인증한다. 환경부는 서면 심의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군산군도가 천혜의 경관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12 16:44: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관광지 3곳이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뽑혔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군산 고군산군도 방축도, 정읍 송죽마을·월영습지, 완주 위봉폭포·위봉사·위봉산성 등 3곳이 안심관광지로 선정됐다. 비대면 안심 관광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바다와 섬, 계곡, 숲 등 여름 휴양지 위주로 선정됐다. 고군산군도 서북단에 있는 방축도는 동백 숲길과 해변 산책로가 어우러진 걷기 좋은 섬으로 유명하다. 장자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5분 만에 갈 수 있으며, 20분 정도 산책하다 보면 섬의 명물인 독립문 바위와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정읍 송죽마을은 월영습지 등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습지에는 구렁이와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완주 위봉폭포는 높이 60m 2단 폭포에서 시원하게 물줄기가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수량이 많은 여름철에 특히 빼어나지만, 겨울에도 꽁꽁 얼어붙은 폭포가 하얀 비단 폭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위봉산성은 1675년에 쌓은 8.5㎞ 둘레의 산성으로 최근 BTS의 여름 화보 촬영지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이 회복되는 요즘이지만, 안심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북의 알려지지 않는 관광지의 적극적인 홍보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5-20 14:59:27[파이낸셜뉴스] 고군산군도 해역은 유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분포하고 있고, 역사적 배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장기적인 조사가 필요한 곳이다. 이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한다.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곳으로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장자도 등의 섬들로 이뤄져 있다. ‘고군산진 지도’에서 확인한 바,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으며, 조운선들이 정박하면서 바람을 피하거나 기다린 곳으로 이용됐다. 또, 선유도는‘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언급되며, 조선 초기에는 수군 진영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해역에서 2020년에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접수하고, 작년 60여 일간의 조사를 통해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여 점의 유물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 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되었고, 난파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닻과 노, 닻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조사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배경과 성과들을 토대로 올해는 연구소가 보유한 수중발굴전용선박 ‘누리안호’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동원하여 고군산군도 해역 일대의 수중문화재 조사를 진행한다. 3차원 입체(3D) 지층탐사기, 다중빔음향측심기 등의 첨단 해양탐사장비를 활용하여 고군산군도 해역의 해저영상을 확보하고, 이상체를 탐지하는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6 09:12:00【 군산=강인 기자】 전북 고군산군도(사진) 일대 토지 거래 제한이 풀리게 됐다. 26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27일 군산 고군산군도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3.3㎢ 부지에 대한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해제한다. 앞서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신시도 등 고군산지구는 1997년 국제해양관광지구와 2007년 국제해양관광단지 지정에 이어 2008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계획이 진행됐다. 당시 전북도는 효율적 개발을 위해 2006년 12월 27일부터 이곳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2016년 12월 전북도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고군산지구 전체 면적 9.8㎢중 새만금사업 지역에 편입된 3.3㎢를 제외한 6.5㎢를 제한 해제했다. 이번에 해제되는 구역은 고군산군도에 남아있는 3.3㎢다.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이 올해 만료되는 가운데 재지정 없이 자동 해제됐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5년 단위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모든 개발 행위가 제한됐지만 앞으로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 의무도 소멸된다. 이번 해제는 장기간 토지거래 허가와 개발행위 제한에 따른 토지 소유자의 과도한 불편과 사유재산권 침해 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토지주 등은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제약을 받고 있고 있다며 토지거래구역 지정을 풀어줄 것을 지속 주장해왔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임야 100㎡)을 초과하는 토지를 매매하거나 허가 면적 이하여도 최초 공유지분으로 거래하려면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자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 벌금으로 부과된다. kang1231@fnnews.com
2021-12-26 17:38:1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고군산군도 일대 토지 거래 제한이 풀리게 됐다. 26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27일 군산 고군산군도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3.3㎢ 부지에 대한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해제한다. 앞서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신시도 등 고군산지구는 1997년 국제해양관광지구와 2007년 국제해양관광단지 지정에 이어 2008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계획이 진행됐다. 당시 전북도는 효율적 개발을 위해 2006년 12월27일부터 이곳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2016년 12월 전북도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고군산지구 전체 면적 9.8㎢중 새만금사업 지역에 편입된 3.3㎢를 제외한 6.5㎢를 제한 해제했다. 이번에 해제되는 구역은 고군산군도에 남아있는 3.3㎢다.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이 올해 만료되는 가운데 재지정 없이 자동 해제됐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5년 단위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모든 개발 행위가 제한됐지만 앞으로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 의무도 소멸된다. 이번 해제는 장기간 토지거래 허가와 개발행위 제한에 따른 토지 소유자의 과도한 불편과 사유재산권 침해 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토지주 등은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제약을 받고 있고 있다며 토지거래구역 지정을 풀어줄 것을 지속 주장해왔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임야 100㎡)을 초과하는 토지를 매매하거나 허가 면적 이하여도 최초 공유지분으로 거래하려면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자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 벌금으로 부과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기간 토지 거래 및 개발 행위 제한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 개발 사업 지연 등에 따라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2-24 17:52:42[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고선박 난파 흔적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 대한 수중문화재 탐사를 통해 난파된 고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유적을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유적은 작년에 접수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토대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올해 60여 일 간 고군산군도 해역을 조사해 그 존재를 파악한 곳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곳에서 고려청자 125점, 백자 49점, 분청사기 9점, 닻돌 3점 등 200점 가량의 유물을 발견했다.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 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됐고, 난파될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노와 닻, 닻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여러 점의 배에서 쓰는 기구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조사 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 선박 정박지나 피항지로 이용됐던 해역 한꺼번에 많은 배들을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 했다. 고선박 4척과 3000여 점의 유물이 확인된 태안 마도 해역도 안흥량을 통과하는 배들의 정박지였음을 참고해 볼 때 이번 조사해역 역시 같은 용도로 이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 1872년 만경현에서 제작한 ‘고군산진 지도’에서 이 해역을 ‘조운선을 비롯해 바람을 기다리거나 바람을 피하는 선박들이 머무는 곳’이라 기록했다. 조사 해역 내 선유도는 ‘선화봉사고려도경’에 고려로 오는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이 있었던 곳으로 과거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선박들의 중간 기착지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14 09:10:35【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고군산군도의 섬인 광대도와 방축도를 잇는 '방축도 출렁다리'를 오는 15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방축도 출렁다리는 길이 83m 인도교로 2017년부터 17억 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고군산군도 끝자락인 옥도면 말도리 5개 섬 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를 4개의 인도교(길이 1278m)로 연결하는 공사 중 하나다. 나머지 3개 교량 중 말도∼보농도(308m) 구간과 보농도∼명도(410m) 구간은 내년 6월 개통하고, 명도∼방축도(477m) 구간은 2023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방축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고 여객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방축도 출렁다리는 고군산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나머지 인도교도 서둘러 개통해 고군산군도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0-05 14:51:34【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전북 군산시는 국립 신시도자연휴양림이 오는 19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230억원을 들여 120 ㏊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국립휴양림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곳은 2개동 28실의 산림문화 휴양관과 28개동의 숲속의 집 등 객실 56개의 숙박시설이 있다. 방문자 안내센터와 복합 커뮤니티 전망대도 만들어졌다. 섬 전체를 전기 셔틀카로 순환할 수 있는 4.2㎞ 길이의 해안 탐방로, 휴양림 등을 갖췄다. 고군산 군도는 선유도와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지난 2017년 12월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연간 250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서해안 대표 해상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3-09 11:33:03【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3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은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의 신시도와 무녀도 사이에 국내 최장인 4.8㎞ 길이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신시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군도는 생태적 가치는 물론 지형이나 경관 가치도 매우 높다”며 “이 곳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매, 2급 검은머리물떼새와 검은머리촉새 등 6종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어 “그런데도 전북도는 지난 1월 환경부가 이 지역에 지정·고시한 생태자연도 1등급을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달라고 이의신청을 했다”며 “이는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을 지키고 복원해야 하는 지자체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난개발을 유발하는 케이블카 사업을 위한 생태자연도 하향은 환경 보전정책 폐기 의지를 내비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생태자연도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 활동가는 “전문가들은 신시도, 무녀도를 잇는 도로 개설과 관광객 증가, 위락시설 증가는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고 개체도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시도 생태자연도 1등급지 하향 조정을 철회하고 경관 훼손, 환경파괴, 경제성 없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 7월 환경부에 생태 자연도 수정 보완을 요청한 것은 맞지만 케이블카 사업은 일대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9-03 08:48:06【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천혜 경관을 자랑하는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지질명소가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고군산군도 지질명소에는 선유도, 말도, 광대도, 명도, 방축도, 장자도, 무녀도, 신시도, 야미도, 산북동 공룡발자국화석 등 10개 지역이 포함된다.고군산군도 지질명소는 향후 2년간 인증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공원으로 정식 인증 자격을 갖는다.이럴 경우 전북은 서해안권(고창·부안),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세 번째로 고군산군도 지질공원(총 176.4㎢)을 보유하게 된다.전북도와 군산시는 2022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탐방객 센터 조성, 지질명소 해설판·홈페이지 개설, 탐방 안내 체계 구축, 지질 탐방로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천혜 경관과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보유한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공원 지정이 유력하다”면서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세계지질공원을 추진 중인 전북 서해안권(고창, 부안)이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될 경우 최초 인증 4년 이후 진행되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과정에 고군산군도를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에 포함해 재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14 15: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