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제9대 원장에 노태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사진)가 임명됐다.노 원장은 4일 "호기심에서 출발한 창의적인 연구들이 많이 수행돼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출하는 업적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연구 환경을 조성해 국제학계를 선도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기자
2024-06-04 19:37:04고등과학원 스칼라(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 수학자 오희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수학회(AMS)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고등과학원은 9일 오희 교수가 미국수학회 임원직에 한국인 최초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미국수학회는 1888년 설립된 세계 최대 수학 학술단체로, 이번 부회장 선출은 전 세계 회원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 교수는 수학계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리군의 이산부분군과 균질공간의 동역학, 그리고 기하학 및 정수론 응용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현재 오 교수는 예일대 수학과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고등과학원 스칼라로 재직 중이다. 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2-09 13:40:14대한수학회 제25대 회장으로 금종해 고등과학원 교수가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대수기하학 분야의 석학으로 인정받는 금 차기 회장은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과학원 원장, 포항공대 이사, 2014 세계수학자대회 집행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유공자 심사위원장, 한국연구재단 PM 외부평가위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다.
2018-12-31 11:26:13고등과학원은 세계적인 석학 비아체슬라프 무카노프(Viatcheslav Mukhanov) 교수를 물리학부 석학교수로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카노프 교수는 현재 뮌헨대학교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고등과학원을 방문해 학회, 세미나,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국내 연구진들과 활발하게 연구 교류할 예정이다. 무카노프 교수는 2015년 막스플랑크 메달 수상자로 우주론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막스플랑크 메달은 매년 독일물리학회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물리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 중 하나다. 막스플랑크와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 등이 막스플랑크 메달을 수상했다. 무카노프 교수의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우주의 비등방성을 우주 초기의 양자역학적인 요동으로 설명하는 이론을 제창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 이론의 예측이 우주배경복사에서 관측된 온도요동과 일치한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무카노프 교수의 이론이 검증됐다. 무카노프 석학교수의 신규 임명으로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는 총 4인이 되었다. 기존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로는 1996년 필즈상 수상자인 젤마노프 에핌 교수, 2016년 노벨상 수상자인 존 코스털리츠 교수, 2016년 알버트 아인슈타인 메달 수상자인 스미르노프 알렉세이 교수가 있다. 무카노프 교수는 석학교수 임용 전에도 고등과학원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2017년에는 고등과학원에서 '양자 우주(The Quantum Universe)'라는 제목의 석학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무카노프 교수는 최근 우주론의 발전을 주제로 우주배경복사의 요동과 은하의 양자적 기원에 대한 이론적 예측 간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고등과학원 이용희 원장은 "무카노프 교수가 고등과학원의 일원이 됨으로써 우주론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연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8-10-18 16:52:127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에 김두철 고등과학원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2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에 임명된 김두철 고등과학원 정년후 교수가 22일부터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김두철 신임 IBS 원장은 1948년 서울 출생으로 통계물리학에 정통한 이론물리학자다. 1970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전기공학과에서 통계물리학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물리학분야 전문가인 김 원장은 해외 물리학계와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세계 최고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추구하는 IBS를 이끄는데 적임이라는 평가다. 197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물리학과 학과장과 물리학부 학부장을 거쳐 BK21 서울대 물리연구단 단장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고등과학원(KIAS) 원장 및 계산과학부 교수직을 수행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명예교수 및 KIAS 정년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혜민 기자
2014-09-21 12:44:21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이기명 교수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9일 '201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62)과 고등과학원 이기명(55) 교수를 선정했다. 권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경쟁력이 취약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첨단 신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IS), 모바일 프로세서 등의 일류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부회장은 또한 메모리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을 적용한 64M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도 주도했다. 권 부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상 중에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스템 반도체 수준도 메모리 반도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1등이 될 수 있는 기초를 다져 진정한 반도체 강국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계 수상자인 고등과학원 이기명 교수는 지난 15여 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초끈분야의 M2면체와 M5면체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끈이론은 우주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를 끊임없이 진동하는 끈으로 보고 우주와 자연의 궁극적인 원리를 밝히려는 이론이다. 이 교수가 연구한 M2면체와 M5면체의 물리는 일관성 있는 양자중력이론을 설명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주제로, 전 세계의 많은 학자들이 풀고자 하는 근본적인 난제이다. 이 교수는 1990년대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30여 편의 논문을 통해 초대칭적 천사이먼스 이론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교수는 또한 5, 6차원에서의 초등각이론의 이해를 돕는 주요 논문들을 잇달아 발표했고 M5면체의 물리와 초대칭양밀스이론의 순간자의 물리에 관한 국내 수준을 최고수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수년간 자연의 근본적인 구조를 밝히고자 M2·M5면체를 연구했던 게 학문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졌다"며 "30여년 간 이론물리학자로 연구해왔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새로운 연구에 도전할 뿐 아니라 후배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선정·시상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함양시키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해 2003년도부터 시상하고 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7-09 14:24:54고등과학원은 오는 20일 서울 청량리동에 위치한 고등과학원에서 올해의 아벨상을 주제로 '오픈 KIAS 대중강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벨상은 필즈메달과 더불어 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써 필즈메달이 4년에 한 번씩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만 수여되는 것과 달리 노벨상처럼 매년 수여되며 수상자의 나이에도 제한이 없다. 올해 아벨상 수상자인 야코프 시나이 프린스턴대 수학과 및 러시아 란다우 이론물리연구소 교수는 카오스 등 동역학계의 수학과 물리학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임선희 교수가 연사로 나서며 시나이 교수의 카오스 연구에 적용된 수학분야에 관심있는 수학전공자 및 예비수학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강연 홈페이지(www.kias.re.kr)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고등과학원 오픈 KIAS 센터(02-958-2545)로 하면 된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6-17 16:59:20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연구교수 이종필 박사 고등과학원(KIAS)은 오는 28일 서울 청량리동에 위치한 본원에서 '오픈 KIAS 강연 - 일반인을 위한 물리특강'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현대물리학은 왜 어려운가' 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일반인의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 증대, 예비 물리학도들의 과학실력 향상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연의 연사로 나서는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연구교수 이종필 박사(사진)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연세대학교, 고등과학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팟캐스트 '세상은 과학이다' 진행과 오마이뉴스 과학칼럼 연재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 고등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현대물리학의 주축이자 기초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우연성을 인정하는 확률론적 양자역학을 중심으로 현대물리학의 성립배경과 발전과정, 그리고 21세기 현대물리학의 위상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일반인은 누구나 강연에 참석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home.kias.re.kr/MKG/h/sciencecafe1/)를 통해 사전등록 하면 된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5-23 16:45:15고등과학원(KIAS)은 오는 13일 서울 회기로 85에 위치한 본원에서 '제1회 오픈 KIAS 과학도서나누미 저자특강'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 관련 도서 중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도서의 저자를 초빙하여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특강의 주인공은 이강영 경상대 물리교육과 교수(사진)로, 저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 교수의 책은 학자들이 사용하는 전문 용어 없이 일상적인 개념과 연관지어 설명해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올해의 과학도서로 선정된 이 교수의 '보이지 않는 세계'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물리학의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물질들을 인간이 어떻게 발견하고 이해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 학사, 카이스트(KAIST) 입자물리학 이론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2011년 제52회 한국 출판문화상 교양 부문 저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본 강연은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home.kias.re.kr/MKG/h/sciencebook/)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5-09 09:29:25"훌륭한 과학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야 한다." 지난 22일 방한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마이클 빅터 베리 경(브리스톨대 교수)의 과학에 대한 지론이다. 마이클 베리 경은 고등과학원과 한국물리학회 초청으로 방한했다. 23일 기자와 만난 베리 경은 "물리학이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데, 축구나 크리켓도 어렵다"면서 "얼마나 관심과 흥미를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베리 교수는 공식 일정으로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물리학회 봄 학술눈문발표회에서 기조강연을 한다. 또 22일과 25일에는 고등과학원을 찾아 강연을 한다. 특히 25일에는 '빛과 수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자리에는 일반인들도 참여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4-04-23 17: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