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6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하차장 대합실로 1t 트럭이 돌진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대합실 밖에 서 있던 남성 6명과 40대 트럭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트럭이 급발진했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26 21:13:33[파이낸셜뉴스] "명절에 귀성하는 데 이유가 있겠습니까." 주부 최모씨는 설을 맞아 시댁에 있는 전라북도 군산에 가기 위해 남편, 자식들과 함께 버스터미널을 찾았다. 최씨의 손에는 금색 보자기로 싼 명절 선물세트가 가득했다. 최씨는 "시댁에 내려가면 시부모님 눈치도 봐야 하고 차례상을 차리느라 고단하지만 명절에 귀성하는 건 당연한 순리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설 명절을 하루 앞둔 20일 기자가 찾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한 손에는 여행용 캐리어를 다른 한 손에는 선물 꾸러미를 지닌 이들의 표정은 설렘과, 편안함 등으로 가득했다. 전라북도 부안으로 내려가는 회사원 김모씨(30대)는 하루빨리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하루 연차를 사용했다. 김씨는 "고향으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은 큰데 교통체증도 싫고 버스표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 소중한 휴가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최모씨(20대)는 "한동안 부모님을 뵙지 못했기 때문에 명절을 계기로 내려가 뵙고자 한다"며 "고향집에 가면 '앞으로 뭐 해 먹고살 것이냐'와 '진로는 정했냐' 등의 잔소릴 들을 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명절에 부모님을 뵙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귀성길에 오른다"고 밟혔다. 부모님이 자식 세대를 보러 가는 역귀성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상북도 안동에서 위치한 요양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아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은 김모씨(70대)는 "아들이 안동에서 일하면서 서울로 올라올 겨를이 없어 내가 직접 내려가기로 했다"며 "아들이 아직 결혼하지 않아 살림살이가 엉망인데 내려간 김에 집 청소도 하고 밑반찬도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보고 싶은 사람이 움직이면 되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귀성객 못지않게 바쁜 사람들이 또 있다. 바로 안전한 귀성행렬을 책임지는 버스기사들이다. 이날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난 버스기사 김모씨(40대)는 "손님들의 귀성행렬을 보면 고향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라면 "명절이 되면 도로 정체가 심해져 평소보다 운전하는 시간이 배 이상 늘어나지만 손님들을 안전하게 모시는 것이 우리 일이니 어떻게 하겠냐"고 웃음을 지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1-20 13:14:48【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24일 원주시는 브리핑을 통해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 원주시 중재로 시작한 시외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신운수와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부고속 간의 합의가 마침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통합 운영 시기는 12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승차홈 배치, 승차권 발권에 대한 전산시스템 구축, 사무실 임대 여부 등에 대하여 세부적인 협의 중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되어 오는 12월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통합 운영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10-25 07:08:50【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원주시가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운영 관련, 시외터미널 사업자 동신운수(주)와 고속터미널 사업자 ㈜동부고속과 함께 업무 협의를 진행하였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중재는 ㈜동부고속에서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이후 동신운수(주)에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을 제안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이 없는데 다른 조치이다. ㈜동부고속 관계자는 현재 터미널 부지 매수자는 터미널 운영 의사가 없고, 터미널 시설물을 빠른 시간 안에 비워 줄 것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운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원주시 및 동신운수(주)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동신운수(주)에서는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 동부고속과 협의 중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속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사가 빠른 시일 내에 원만히 협의하길 바란다”며, “원주시에서도 지원이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9-16 07:51:38[파이낸셜뉴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1시간 넘게 매표가 중단되는 등 혼란이 생겼다. 30일 시정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부터 고속버스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생겨 온라인 예매와 현장 매표창구 등 발권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의 좌석 선택이 불가능했고, 현금을 내고 버스에 타는 등 승객들이 혼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오류는 1시간 넘게 지속돼다 오후 12시30분께 복구됐다. 티머니 측은 현재 오류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다. 국토교통부도 이 사안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2021-10-30 13:13:51[파이낸셜뉴스] 신세계가 국내 최대 고속버스터미널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70% 이상 주주가 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앙고속은 보유하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5.54% 매각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지분을 인수할 경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보유 지분은 기존 64.95%에서 70.49%까지 늘어나게 된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75년 11월 14일 설립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2개 버스 운행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이외 주요주주는 를 포함, 천일고속(16.67%), 동원로엑스(11.11%), 중앙고속(5.54%), 신선호씨(1.56%), 동양고속(0.17%) 순이다. 이번 매각에는 신세계를 포함, 중견기업 등 복수의 원매자가 경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은 사고 싶어도 나오지 않는 매물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가치도 크다"며 "신세계가 충분히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소수 지분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소수지분 인수전이 신세계의 승리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1년 설립된 중앙고속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산하업체다. 고속버스 사업을 모태로 관광, 정비사업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황이 나빠진 만큼 유동자금 확보 차원에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2-23 08:49:04[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고속버스터미널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소수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황이 나빠진 만큼 유동자금 확보 차원으로 보인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고속 재무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은 원매자들로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5.54% 관련 입찰참가의향서를 받는다. 이후 입찰적격자(숏리스트)를 선정하고, 자료 실사 등을 통해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1975년 11월 14일 설립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전국 42개 버스 운행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주주로는 신세계센트럴시티(64.95%), 천일고속(16.67%), 동원로엑스(11.11%), 중앙고속(5.54%), 신선호씨(1.56%), 동양고속(0.17%) 순이다. 이 가운데 중앙고속이 내놓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의 유력 원매자는 신세계다. 이미 경영권 지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영향력 극대화 할 수 있어서다. 다른 주주 중 고속버스 사업자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고속버스업 자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워 많은 가격을 쓰기에는 여력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은 사고 싶어도 나오지 않는 매물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가치도 크다"며 "다만 신세계가 충분히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소수 지분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1-11 09:33: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운영사인 ㈜코리아와이드터미널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이용객 급감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4월 1일부터 매표소와 소화물 접수처 운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소유는 최대 지분사인 코리아와이드터미널과 ㈜중앙고속, ㈜동양고속으로 이뤄져 있다. 참고로 터미널이라는 명칭과 달리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동대구터미널 출·도착 고속버스의 중간 정차 정류소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의 터미널은 아니다. 대구 북구 노원동에 소재한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그동안 동대구터미널 출·도착 고속버스 운행경로에서 잠시 정차해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이용객 급감이 장기화되면서 재정상태 악화로 이어져 운영인력 최소화를 위해 매표소와 소화물 접수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예매처인 코버스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미리 예매하거나 버스 탑승 시 현금결제를 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 말부터 80% 가까운 이용객 급감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3월 현재 이용객은 전년 동월 대비 90% 가까이 감소한 상태다.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운영상 어려움으로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을 폐쇄하고 외부 하차만 가능케 할 예정이었지만, 승객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와 협의해 대합실 이용과 승·하차 모두 가능토록 조치했다. 황용화 시 버스운영과장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서대구고속버스미널의 매표소 이용은 힘들 것"이라며 "힘든 여건 속에 코리아와이드터미널의 협조로 대합실 이용 및 승·하차는 가능하지만 현금결제 시 거스름 돈이 충분치 않을 수 있어 버스비를 미리 알아보고 정확한 현금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소화물 관련 사항은 인근 북부시외버스터미널 또는 동대구터미널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30 17:20: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KTX울산역 과 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널, 울산공항, 태화강역 등 5곳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열화상카메라는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를 넘길 경우, 경보음을 통해 이를 알려주는 장비다. 울산시에는 시청 4대, 5개 구군 2대씩 총 14대의 열화상카메라를 보유중이며, 이번에 총 5대를 설치했다. 시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 장소에 첫 교통편 도착부터 마지막 교통편 도착 시까지 각각 3명의 인력을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며, 근무 수칙과 운영 일지는 별도 시에서 시달할 방침이다.송철호 시장은 “구·군과 합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시민들도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인위생과 전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11개 실무반, 14개 협업부서)를 지난 1월 31일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2-03 13:36:25【동해=서정욱 기자】 동해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버스터미널 통합 운영을 위한 협약이 오는 28일 체결된다. 27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동부고속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고속버스터미널을 공영버스터미널로 이전 통합 운영을 합의, 승차권 위탁 판매 수수료율 등의 통합 기준을 준수하고 안전운행을 바탕으로 고객 입장에서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현재, 동해시 버스터미널 운영주체는 천곡동에 위치한 공영버스터미널은 시설관리공단이, 부곡동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은 ㈜동부고속이 운영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이 통합 운영되면 이용 승객들이 운행 노선 및 시간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져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기존 터미널 간의 이동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통합 버스터미널 운영으로 우리시의 진정한 육로 관문으로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정보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로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1-27 10: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