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EQT는 한국 부동산 부문 신임 대표 겸 파트너로 김대현(David Kim) 전 DHK 매니지먼트(DHK Management) 대표를 선임했다고 16일 알렸다. 김대현 신임 대표는 EQT 한국 부동산 투자 전략 수립 및 운영을 총괄한다. 김 신임 대표는 30년 가까이 글로벌 부동산 투자 업계에 종사해 온 전문가로서,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시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EQT의 한국 시장 내 전략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그의 검증된 한국 내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 및 운용 능력과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는 EQT의 국내 부동산 플랫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QT 합류 전, 김 신임 대표는 2012년에 설립한 부동산 투자 자문사 DHK 매니지먼트의 대표로서 한국 내 오퍼튜니스틱(고위험고수익) 부동산 투자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마크 포글(Mark Fogle) EQT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이번 김 대표 선임은 한국 시장이 EQT의 모든 투자 자산군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거듭났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한국에 대한 EQT의 장기적이고 깊은 헌신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업계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 견고한 현지 네트워크, 입증된 투자 실적을 갖춘 인물로, 앞으로 EQT의 부동산 플랫폼 확장과 한국 내 매력적인 투자 기회 발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대표는 “EQT에 합류해 한국 부동산 플랫폼을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EQT의 글로벌 규모, 테마 중심 투자 전략, 산업적 유산은 장기적인 가치 창출의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9년 한국에 진출한 EQT는 2023년 서울사무소를 개소하며 현지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EQT 부동산팀은 한국에서 오피스, 물류, 리테일, 호스피탈리티 분야에 걸쳐 개발 및 밸류애드(Value-add)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20년 이상의 대출 및 지분 투자 경험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및 인프라 전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 신임 대표는 전 세계 약 500명의 부동산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EQT 글로벌 부동산팀에 합류한다. EQT의 실물자산(Real Assets) 부문 내 부동산팀은 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걸쳐 다양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인수, 개발, 임대 및 관리하고 있다. 현재 EQT의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은 330억 유로(약 51.2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는 6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6 09:27:08[파이낸셜뉴스] 중소형 증권사가 대형사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고위험자산군 비중이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왔다.9일 금융투자업계와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곳은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iM증권, LS증권, 다올증권 5개사로 추산된다. 공문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사의 브릿지론 부실화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중소형사의 건전성 및 대손부담이 높은 상황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PF 익스포져 중 브릿지론 비중이 30% 이상인 곳은 하나증권, 한화증권, IBK투자증권, iM증권, DB증권, SK증권, 부국증권 7개사이다. 대다수 증권사의 중·후순위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중소형사 대부분은 70%를 상회하는 상황이다. 공 연구원은 "지방 부동산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미분양 적체되는 상황"이라며 "사업장의위치 및 물건에 따라 중·후순위 부동산PF의 회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부동산 회복 지연, 글로벌 경기 불황 등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유동성 지표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들의 조정유동성 비율은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00%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나 대다수 증권사가 100% 초반을 가리키고 있다. 즉 유동성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 일부 시장 충격에 100% 미달이 될 수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소형 증권사는 브릿지론이 2조5000억원, 본 FP가 5조6000억원을 보유해 브릿지론 비중이 30.9%를 기록했다. 대형사는 브릿지론이 5조6000억원, 본PF가 17조6000억원으로 브릿지론 보유 비중이 23.5% 수준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급한대로 기업어음(CP) 발행으로 '비율' 맞추기에 나선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CP발행잔액은 30조463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31일 이들 10개 증권사의 CP 잔액이 19조274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11조1890억원(36.7%) 증가한 것이다. 조정유동성비율은 기존 유동성자산을 유동성부채와 우발채무(채무보증)를 합산한 금액으로 나눈 것이다. 유동성부채는 잔존만기 3개월 이하의 부채를 뜻한다. 3개월 이상의 CP는 유동성부채에는 속하지 않지만 유동성자산에 속하기 때문에 조정유동성 비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국민연금이 지난해부터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평가항목에 '조정유동성비율'을 추가했다. 거래 상대방의 안전성을 측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조정유동성비율을 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09 14:28:5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투자 자금 흐름에도 급격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분류되는 국내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순식간에 1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77조3269억원을 기록하며 22일 하루에만 9조319억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는데, CMA 잔액이 7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빠져나간 자금은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으로 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미국장이나 비트코인 또한 ‘언제나’ 안정적이라는 보장이 없는,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의 ‘마가노믹스(Maganomics)' 관세 정책이 본격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것은 물론이며 가상자산 시장은 직격타를 맞아 이틀 새 675조원이 증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시장의 흐름을 관망하고 있노라면 투자의 기본원칙처럼 받아들여지는 ‘포트폴리오 이론’을 현 시점에서 진정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분산 투자의 본질은 위험(변동성)은 낮추고 기대수익은 높이는 것’이다. 주식에 60, 채권에 40을 투자한다는 이론적 배분에서 나아가 요동치는 시장 속에서도 잘 작동할 수 있는, 그야말로 ‘시대에 맞는’ 분산 투자 상품들을 다양하게 탐색하고, 자신만의 철학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국장은 하락세고 코인이 불장이라는 단편적 기류만 읽고 국내 주식 자산군을 고위험군으로 단순 분류할 수 있겠지만, 주식 자산군과 연동된 채권형 투자 신상품이 있다면 동일한 자산군 안에서도 리스크를 경감(헷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의 새 판을 짜는 것이 가능해진다. 상장주식을 담보로 하는 채권 투자 상품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종래에 대형 금융기관들만이 수십년 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맛봤던 투자 방식이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접근 채널이 부재했던 상품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들이 주식 담보 채권을 상품화해 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도 주식 자산군 투자에 있어 주식 매입뿐 아니라 주식을 담보로 하는 채권 상품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연 9%대의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 같은 채권 투자는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이다.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주식을 담보로 하는 채권(증권 투자)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불황일 때는 보유한 주식이 마이너스라도 증권 투자 상품이 안정적으로 투자 원금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수익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필자가 속한 회사의 사례를 보면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로 주식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에서도 증권계좌 투자 상품의 반대매매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나아가 급격한 대내외 시장의 변화 속에서 시대에 맞는 안정자산군을 찾아가려는 현명한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에게 그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법인 투자자들의 증권계좌 상품 투자 총액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그 옛날 서기 4세기경의 탈무드에서도 자산은 항상 세부분으로 나눠야 한다고 한 만큼,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설명하기에 이제 그 역사는 유구하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을 반영해 예전에는 진입하기도 어려웠던 상품군이 다양한 형태의 채권 상품으로 일반 투자자들에도 열리고 있다. 소위 ‘대세’라 불리는 반짝 투심에 편승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를 실천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4 16:04:1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 긴축으로 야기된 인플레이션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을 뒤흔드는 상황에서 대체투자가 유망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플레이션 시대에도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통해 헤지(위험회피)는 물론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도 대체투자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아드리안 무칼로브 액티스 롱라이프 인프라 파트너는 24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인프라 투자는 지금 같은 저성장·고인플레 시대에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고 강조했다. 액티스 롱라이프 인프라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저성장·고인플레 환경에서 글로벌 인프라의 평균수익률은 24.8%로 주식(3.7%)보다 7배 이상 높았다. 또 지난 18년간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분기별 인프라 투자 수익률은 항상 플러스를 유지했다. 무칼로브 파트너는 "인프라가 집중된 미국과 유럽보다는 신흥시장에서 향후 수십년간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남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매년 1조달러 이상의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어 상당한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프라는 공항, 유료도로, 항만, 물류센터 같은 운송 인프라와 원유와 가스 관련 시추, 운송, 파이프라인, 저장, 정제 부문을 포함한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해외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코어 인프라' 자산(도로·통신망·수처리시설 등 인프라 중에서도 핵심자산에 투자하거나 물가에 수익률을 연동하는 방식)에 대한 투자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민연금도 이러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우량 인프라 자산 투자를 늘리고, 시장위험 증가 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헤지펀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체투자와 파생상품은 향후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자금공급, 리스크 관리 지원 등에서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투자자 측면에서는 전통 자산군과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투자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원장은 "'만조가 모든 배를 들어 올리는' 때는 지났다"며 소위 '유동성 파티' 종언을 고하고 "대체투자나 파생상품 고위험자산 투자 시에는 더욱 선별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차장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이승연 김동찬 기자
2022-08-24 18:19:31[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대체투자 펀드를 향한 수요를 고려해 기존 사모펀드뿐 아니라 관련 공모상품이 개발될 지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24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를 위한 시장 여건과 해외 사례를 파악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대체투자는 주식·채권 등 전통 투자 상품이 아닌 부동산, 인프라,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여타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을 뜻한다. 특히 지금껏 저금리 상태에서 풀렸던 유동성이 금리 인상에 따라 회수되는 국면에서 변동성에 버티며 수익을 내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파생상품 관련해선 “기업과 투자자 리스크 관리를 뒷받침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그 연장선에서 탄소배출권 선물시장 개설 시 배출권 거래 활성화와 기업 리스크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배출권 기반 파생상품에 대한 감독과 기업 배출권 공시 현황 모니터링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대체투자와 파생상품은 향후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금공급, 리스크 관리 지원 등에서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에너지, 인프라 부문 등 장기 자금공급이 필요한 곳에 민간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실물경제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투자자 측면에서는 전통 자산군과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투자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그는 “‘만조가 모든 배를 들어 올리는’ 때는 지났다”라며 소위 ‘유동성 파티’ 종언을 고하고 “대체투자나 파생상품 고위험 자산 투자 시에는 더욱 선별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러시아 침공 장기화, 중국·러시아 경기둔화 등이 세계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가 지속되며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차장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이승연 김동찬 기자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24 09:19:55하나금융투자가 하반기 재테크 겨냥상품으로 출시한 로보랩은 인공지능 전략을 활용해 투자성향에 맞는 맞춤형 자산배분 전략을 선보인다. 지난 5월 25일 선보인 로보랩은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40% 이상 투자하는 'M(Moderate)형'과 주식형 ETF에 60% 이상 투자하는 'A(Aggressive)형'으로 출시됐다.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지만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므로 해외 주식시장 및 외환 시장의 변동성에 노출된다. 이에 초고위험 투자자 성향으로 분류된다. ■해외 유망 자산 자산배분…수익↑위험↓ 1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7일을 기준으로 로보랩의 성과는 1년 기준 M형은 +4.18%, A형은 +5.42%에 달한다. 동기간 S&P500지수(-1.56%), 나스닥(-12.29%), 코스피(-19.24%) 대비 우수한 성적표다. 로보랩은 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ETF와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투자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로보랩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매크로 변수들을 기초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자산배분과 시장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 팀장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인공지능 역량으로 위험자산 비중 조절에 따라 수익은 높이고 위험은 낮춰 자산 배분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검증된 금융공학 및 논문 이론은 세부 랩 종목이나 전략 비중 설정에 활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위험회피 시그널을 바탕으로 원자재의 비중을 확대했다"며 "그 결과 현재 연평균 기준 금과 같은 원자재나 달러노출형 자산이 기여도 상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권 팀장은 변동성이 심환 현 상황이 이 상품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과 같이 낙폭이 과대했을 때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투자기회"라면서 "안정적으로는 소액으로 분산투자(적립식)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변동장 돌파구로 제격 권 팀장은 올해 최대 악재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금리인상(긴축정책),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및 긴축완화 시그널을 꼽았다. 실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장기화 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파른 물가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과 긴축정책이 가시화 되며 성장 기술주들이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권 팀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 더 나아가 물가의 상승 역시 단기적으로 해결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전보다 나아진 상황을 찾자면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고 달러 강세가 진정됐다는 점은 미국 이외의 주식시장, 좁게는 한국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 있게 볼 수 있는 변화"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의 국지적 봉쇄도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면,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 성장률 회복도 기대할 만 하다는 견해다.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 형성요인이기도 하지만 중국이 주요 수출 국가인 한국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봤다. 기존 액티브펀드나 랩 대비 로보랩만의 장점과 관련 그는 "변동성이 심한 장세 속 투자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돌파구라고 생각한다"며 "로보랩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면 예측과 스코어링으로 선별된 핵심 ETF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로보랩은 3000개 이상의 ETF에 대해 스코어링을 통해 각 자산군별 핵심 ETF를 20개 가량 선정, ETF의 거래비용 및 보수를 최소화했다. 권 팀장은 "개인적으로 향후 유망 섹터는 필수소비재와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인플레 둔화시 낙폭 과대 우량 성장주"라면서 "로보랩을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시장을 예측하기 보단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하락기엔 시장 대비 하락폭을 방어하고 박스권에서는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업종별 ·테마별 변화들을 캐치해 투자로 연결시켜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12 17:55:39[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의 관계사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마스턴파트너스는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다양한 대체 자산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운용을 접목하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다. 마스턴파트너스는 두물머리에 비상장 기업 투자, 실물자산 등 비전통 자산군에 대한 자문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 두물머리와 함께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물머리는 마스턴파트너스와 함께 기관 및 기업 고객에게 AI를 통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추후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사업에서도 손을 맞잡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마스턴파트너스는 ‘경계가 없는 사모시장 투자(Private Market Investment with No Boundary)’의 투자 철학을 내세운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마스턴파트너스는 2020년 지강석 대표이사 및 현재 투자팀을 영입한 이래, 경기도 이천 소재 미들마일(middle-mile) 물류사인 대화물류를 매입했다. 국내 1위 상조사인 프리드라이프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PE와 실물자산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된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스턴투자운용 및 이에이트와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강석 마스턴파트너스 대표이사는 “두물머리와의 협력은 PE와 실물자산을 넘어 글로벌 주식 시장과 상장 리츠를 접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장기적으로는 모든 투자 섹터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방향성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아센다스, 국민연금 해외대체팀, 미국 대형 사모 부동산운용사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Walton Street Capital) 아시아 담당 이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메리츠증권 등을 거친 해외 대체투자 및 PEF 전문가다. 두물머리는 지난 2015년 설립해 로보어드바이저 연금 서비스 ‘불리오‘, 투자 애플리케이션 ‘불릴레오’를 출시하며 국내 중위험 중수익 로보어드바이저 1세대를 연 핀테크 기업이다. AI 투자 기술을 고도화해 서비스 개별 주식으로 이뤄진 고위험 고수익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하여, 펀드 및 ETF 시장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현재 기존 서비스에서 누적 고객 6만5000명, 운용자산 규모 1800억원을 넘어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01 08:50:22비트코인(BTC) 가격이 13일 한때 3,600달러까지 떨어져 최근 7년간 최대규모의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3월 12일에 10억 달러가 넘는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들어 가장 치열한 매도 추세를 보이게 되었다. 비트코인이 8시간 만에 50%나 폭락한 주요 원인은 다우지수가 9.9%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를 비롯 전세계 증시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매도세가 폭발해 붕괴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7일 동안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전반은 미국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시가 가파른 조정 국면으로 들어가고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매수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가격은 결국 3,6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거래자가 설명하는 가격하락의 기술적 이유 유럽 및 미국의 중앙은행들이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도입해 세계 금융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할 때까지,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갑작스러운 하락 사태에 취약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암호화폐 거래자이자 기술 분석가인 에릭 티스(Eric Thies)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만 쏠리고 있지만, 최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유가 분쟁과 같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정학적 충돌과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유가 하락으로 세계 시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과 공포,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에릭 티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과 기존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덤핑 사태는 그야말로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오로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사태에서는 불황의 일반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 뉴스에 가려 놓치고 만 석유 전쟁 때문일 수 있다.” 에릭 티스는 비트코인이 3,600달러로 하락하면서 새로운 시장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일류 거래자들은 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에 폭락함에 따라 2019년 초와 유사하게 장기적인 매집 단계가 새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욕구가 개선될 경우 기관들이 BTC를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속 매집할 수 있으므로 시장이 상당량의 BTC를 소유하고 있는 큰손이나 개인들에게 집중되는 추세가 덜해질 것이. 이에 대한 에릭 티스의 추가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다.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 중 한 가지는 이 새로운 시장 주기에서의 자금 흐름이다. 이것은 많은 돈이 기관들에 의해 소유될 수 있는 첫 번째 시장 주기이다. 즉, 비트코인은 이제 기존 시장과 연계되어 있어 사람들의 정서적 사이클 면에서 안전한 피난처와는 거리가 멀어졌으며, 우리가 두려움을 느낄 때 가진 돈을 지키려는 본능과도 멀어졌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는 지난 2월 내내 코인베이스와 같은 플랫폼에서의 비트코인의 현물환가 대비 30% 정도의 프리미엄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해 인가된 기관 투자자의 자본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 대까지 추락한 것은 레버리지가 큰 암호화폐 시장의 속성과 구매자들이 극도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개입하기를 꺼려했기 때문이다. 시장 하락 후에 비트코인의 유동성은 1,100만 달러 정도인 매도 주문 한도로 인해 비트멕스(BitMEX)의 BTC 가격이 다른 거래소에 비해300달러나 낮춰질 정도까지 악화되었다. 암호화폐 거래자인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매도 한도액 1,100만 달러를 매도하려 하는 이가 있다고 하자. 하지만 가격이 다른 거래소에 비해 낮게 유지되고 있다. 비트멕스는 청산 미처리분 때문에 BTC 가격이 대부분의 다른 거래소보다 300달러 낮은 상태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일 시장 거래량 중 상당 부분이 비트멕스, 오케이엑스(OKEx), 바이낸스 퓨처(Binance Futures) 및 FTX와 같은 선물거래 플랫폼에서 나온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거래자의 대다수가 주요 암호화폐를 차입자본으로 거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변동성이 높아지고 예상치 못한 시장 매도 주문이 수억 달러 대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므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12일의 경우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심각한 조정 국면을 거칠 수 있다. 대규모 폭락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에릭 티스는 거래 활동이 활발했던 이전 구역을 보건대 다음 번 논리적 지지선은 4,800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었다. 3,000달러로 폭락하기 전의 그의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BTC는 2019년의 5,600 달러 돌파 지역에 걸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수자들에게 있어서 현재 유일하게 좋은 징후는 이러한 돌파 영역에 대한 성공적인 백 테스트를 통해 작년의 돌파 추세가 기술적으로는 2018년의 하락 장세로부터의 변화 추세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는 것뿐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모든 주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 모든 주요 거래소의 마지막 남은 지지선이었던 4,800 달러보다도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시장의 거의 모든 롱 포지션들이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저명한 암호화폐 거래자인 I am Nomad가 제공한 스크린샷은 한 비트멕스 투자자가 하룻밤 사이에 1,220 BTC를 잃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가격 하락 전에는 970만 달러에 상당하던 금액이다. 비트멕스에서만도 지난 이틀 동안에 10억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는데, 그 정확한 이유는 1,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롱 포지션들이 중단되거나 청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서, 이는 이어서 강력한 매도 압력으로 전환되었다. ■업계 CEO, 대폭 하락에도 긍정적 시각 견지 비트코인 가격이 50% 하락했지만, 이 부문 최대의 투자업체를 총괄하고 있는 업계 최고 경영진은 이 자산군에 대한 믿음과 장기적인 시장 추세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매니징 디렉터로서 약 2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공개거래 가능한 비트코인 투자기구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를 감독하고 있는 마이클 소넨신(Michael Sonnenshein)은 이처럼 극단적인 변동성 속에서도 암호화폐 업계와 커뮤니티에 대한 자신의 믿음은 변치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통화 분야에 발 들여놓은 지도 벌써 7년이 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밤중에 일어나 가격을 확인하기도 하고 시장이 급락하면 속이 울렁거리기도 했지만, 이 놀라운 커뮤니티가 구축해 놓은 성과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마음 굳게 먹고 존버 정신(HODL)을 잊지 말자.”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억만장자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거의 모든 자산에 대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가 곤두박질친 듯하며,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최고 기술책임자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단 하루의 시황으로 인해 시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실전에서 입증된 자산으로서, 시간이 지남에 따 진정한 가치 저장소로서의 저력을 입증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QE) 기간 중에 결실을 맺었지만, 시간이 지나 이러한 정책들이 실패하기 시작해도 그 가치를 입증하게 될 것이다." 에릭 티스에 따르면, 이번 시장 붕괴가 시사하는 긍정적인 점 한 가지는 이러한 급락 사태가 월초에 발생한 덕분에 BTC가 회복하고 안정화 될 수 있는 시간이 좀더 많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급락이 만약 3월 말에 발생했다면, BTC의 월간 캔들과 같이 보다 긴 시간 프레임의 캔들을 야기해 3,000달러 선까지 떨어지게 되었을 것이며, 이는 향후 수개월간 매우 부정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지금부터 언론과 시장에서 어떤 대혼란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사람들이 두려워 물러설 때 사고, 사람들이 욕심 내며 달려들 때 팔라는 것이다. 감정과 포기투매로 인해 재앙에 가까운 결과가 촉발되고 있는 이런 시기는 일반적으로 진정한 시장약세의 징후로서, 일반 대중과는 반대로 거래해야 할 시기일 때가 많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3-16 10:15:16[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에서 분기마다 추천하는 공모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 26일 출시됐다. 바로 '유진 대표상품 랩어카운트(중립형)’다. ‘유진 대표상품 랩어카운트(중립형)’는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에서 매 분기마다 선정한 10개 내외의 추천펀드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여 운용되는 펀드운용형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상품 추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성과 시장 상황에 맞춘 상품 선정,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 수익 모두 노릴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은 고객들의 성공적인 금융상품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추천 펀드 선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왔다. 우선, 자산 및 지역별 시장상황 분석과 시나리오별 투자전략에 따라 유망 자산군을 선정하고 있으며, 정례적으로 ‘상품 전략 포럼’을 개최하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의 현장 의견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유진투자증권 추천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약 13.5%로 나타났다.(2019.12.31 기준)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도 한화한국오퍼튜니티증권자투자신탁,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유진챔피언단기채증권자투자신탁 등 총 10개 펀드를 추천상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규환 금융상품실장은 “그동안 유진투자증권에서 추천한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고객들의 투자자산 선택과 리밸런싱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유진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팀이 투자자로부터 권한을 일임 받아 정해진 투자전략에 의거하여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초고위험 등급으로 공격투자형 이상 투자성향을 가진 고객이 가입 가능하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매월 보고서를 통해 운용상태와 향후 운용전략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상품의 최소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계약 기간 중 추가입금이나 중도해지, 계약 만기 시 연장이 가능하다. 단, 중도해지 시 편입자산(펀드)별 환매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고객만족센터로 하면 된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20-02-26 08:22:57농협금융지주가 지주의 통합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고위험자산을 집중 관리한다. 농협금융은 9일 서대문 농협은행 본사에서 '2019년 농협금융 리스크관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농협금융은 올해 지주 차원의 통합 리스크관리를 통한 컨트롤 기능을 강화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제2금융권에 대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적용 등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관리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부동산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하여 리스크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업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기업차주에 대한 신용평가 역량을 제고하고, 자산군별 RORWA(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률) 분석을 통해 선별적으로 자산을 확대함으로써 리스크에 부응하는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허충회 리스크관리부문장은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리스크관리부문의 역할과 직원의 자세'를 강조하고, 지속성장 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주문했다. 이어 신환종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의 '글로벌 정치·경제 혼란과 리스크관리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글로벌 리스크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19-01-09 15: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