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 친지들과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먹은 후 딱히 할 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이런 가족들을 위해 각 방송사마다 추석 특선 영화를 준비한 만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9월12일 추석 당일 오전 11시10분 KBS 1TV ‘하모니’를 시작으로 오전 11시10분 KBS 2TV ‘마음이2’, 오후 8시50분 ‘방가?방가!’가 방송된다. 13일에는 오전 0시15분 KBS 1TV ‘사랑과 영혼’ 오전 0시40분 MBC ‘님은 먼곳에’, 오전 0시45분 SBS ‘전우치’가 예정돼 있다. 오전 8시50분 KBS 2TV에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11시20분 KBS 2TV ‘의형제’, 14일 0시15분 KBS 1TV ‘탑건’, 0시50분 SBS ‘내사랑 내곁에’이 전파를 탄다. 방송 3사 외에도 EBS와 케이블채널에서 다채로운 영화를 준비했으며 영화뿐만아니라 예능프로그램도 오전, 오후, 밤시간대 다양하게 배분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won04@starnnews.com양지원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윤아 훈남 동생, 김윤일 덕에 1위? "그 누나에 그 동생" ▶ '위대한 선물' 한지혜, "단 1회에 36벌 갈아입었다" ▶ 씨스타 송중기 팬, 포스터까지? "역시 보는 눈은 똑같아" ▶ 김주하 아나운서 졸업사진 공개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미모" ▶ '나는가수다' 김조한 탈락, 반전과 충격 "그의 재발견"
2011-09-12 11:11:30오랜만에 한국영화를 '골라보는 재미'에 빠져볼 기회다.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개봉을 확정 지은 한국영화만 10편이 넘는다. 14일 개봉한 수애·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 21일 개봉한 이요원·류승룡 주연의 '된장', 추자현·정찬 주연의 '참을 수 없는' 등 이미 개봉한 영화까지 합치면 주말마다 영화만 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코미디, 드라마, 멜로, 액션, 미스터리, 액션 등 장르도 다양하다. '조금만 더 가까이' '나탈리' '두여자' '참을 수 없는' 등 청소년 관람불가의 수위 높은 멜로영화들도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이다. 특히 28일 개봉을 앞둔 주경중 감독의 '나탈리'는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되는 3차원(3D) 멜로영화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릇하고 코믹한 코미디영화-'페스티발' '불량남녀' '불량남녀'는 빚 독촉에 시달리는 남자와 빚 독촉이 직업인 여자의 받아내기 한판 승부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친구의 빚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졸지에 빚더미에 앉게 된 강력계 형사 방극현(임창정)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연체 고객들의 빚을 받아내는 실적만점 독촉 전문가 김무령(엄지원)이 영화 '스카우트'에 이어 두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11월 4일 개봉. 류승범·신하균·심혜진·성동일 등이 출연하는 '페스티발'은 '평범한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이라는 이색 소재를 그린 작품이다. 경찰관, 선생님, 여고생, 가게 주인 등 흔히 주변에서 매일 만나며 상대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진 섹시 판타지를 솔직하고 재미 있게 풀어냈다. 건강한 성문화를 보여줌으로써 한층 성숙된 섹시 코미디를 선사하는 동시에 강력하면서도 개성 있는 대사로 섹시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다. 11월 18일 개봉.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소재 다룬 '드라마·스릴러 영화' 인기 아이돌 그룹 2AM과 씨엔블루 멤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음악영화 '어쿠스틱'은 총 3장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1장에서는 신세경이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에서 보컬로 변신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2장은 이종현, 강민혁의 '빵가게 습격사건', 3장은 '잠금 해제'로 전쟁 중인 미래 사회에서 의미하는 음악에 대해 그룹 2AM의 임슬옹과 신예 백진희가 연기 호흡을 맞췄다. 28일 개봉 예정.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시골로 귀농한 한 노총각 시인과 그의 옛 사랑이야기를 담은 '소와 함께하는 로드무비'다. 평생 농사를 지어온 부모의 삶과 지긋지긋한 잔소리에 화가 있는 대로 난 노총각 선호(김영필)는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던 소 고삐를 잡고 무작정 우시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턱없는 가격에 끝내 소고삐를 넘기지 못한 남자는 7년 전 연인(공효진)이 남편과 사별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렇게 남자와 '먹보'라는 이름의 소, 그의 옛 연인이 7박 8일간의 기묘한 여행을 하게 된다. 불교에서는 '십우도(十牛圖)'라는 것이 있는데, 욕망을 버리고 본성을 찾아가는 선수행 과정을 소와 주인의 관계에 비유한 그림이다. 십우도를 소재로 한 김도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멜로드라마와 한 남자의 성장드라마를 영화로 만들어냈다. 11월 4일 개봉. 강동원과 고수가 주연을 맡고 신인 감독 김민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초능력자'는 서울에 살고 있는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남자의 대결'이라는 소재를 다뒀다. 다른 사람의 눈을 바라보면 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자 '초인'(강동원 분)과 부모 형제도 없고 가난하지만 그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남자 '임규남'(고수 분)의 만남이 이야기의 발단으로, '임규남'이 일하는 전당포에 '초인'이 찾아와 사람들을 조종하려 하지만 정작 '임규남'에게는 통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초인'은 사람을 죽이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임규남'은 '초인'을 쫓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대결이 '초능력자'에서 그려진다. 11월 11일 개봉.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주연의 '부당거래'는 대국민 조작 이벤트를 둘러싼 경찰, 검사, 스폰서의 긴장감 넘치는 거래를 다룬 작품으로 오늘 28일 개봉 예정이다. '돌이킬 수 없는'은 실종된 아이를 찾기 위한 아버지와 용의자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다룬 스릴러 영화다. 용의자로 지목된 유세진(이정진)과 아버지 노충식(김태우)의 긴박하고 절실한 관계를 스릴 넘치게 그려냈다. 11월 4일 개봉. ■차가운 가을 바람도 날려보낼 만큼 뜨거운 '멜로·로맨스 영화' 윤계상, 정유미 등이 출연하는 '조금만 더 가까이'는 고장 난 사랑에 관한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음악과 어우러져 엮인 가을에 잘 어울리는 감성멜로 영화다. 28일 개봉. '맛있는 인생'은 손대는 영화마다 망하던 영화제작자 조대표(류승수 분)가 강릉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만난 민아(이솜 분)와의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28일 개봉. '나탈리'는 베일에 싸인 조각상 나탈리의 모델이었던 미란(박현진)을 둘러싸고 그녀를 예술적 동반자로 사랑했던 조각가 황준혁(이성재)과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남자 장민우(김지훈)의 엇갈린 사랑의 기억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두 사람의 사랑에 평론가 장민우의 새로운 시선이 더해져 예술가와 뮤즈의 사랑을 마치 조각난 퍼즐처럼 풀어내며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특히 '색, 계'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3차원(3D) 베드신을 선보인다. 28일 개봉. 사랑과 결혼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정윤수 감독의 신작 '두여자'는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아내가 아무도 몰래 남편의 여자에게 접근해 남편의 이야기를 매일 듣는다는 다소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다.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를 미워하면서도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담아냈다. 11월 18일 개봉.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2010-10-21 18:00:23[파이낸셜뉴스] 어린이날을 포함한 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행사 마련에 분주하다. 연중 최대 매출 시기를 맞아 특별한 체험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고도 올린다는 전략이다. 어린이 날 특별한 체험하기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재미와 의미를 담은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추세다. BYC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기능성 직물 및 원단을 연구하고 패턴 개발을 체험할 수 있는 '텍스타일 개발 센터'를 마련했다. 'BYC 텍스타일 개발 센터'에서는 섬유 연구와 패턴 제작, 기능성 원단 실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BYC 제품 속 다양한 패턴과 원단을 살펴보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으로 동물 모양의 스텐실 도안과 패브릭 물감, 파우치와 에코백을 활용해 나만의 패턴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순면이나 울과 같은 천연 섬유와 레이온, 폴리에스터 등의 인조 섬유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섬유를 연구하고, 방수 통풍, 냉감, 보온 원단의 기능을 알아보는 실험도 준비했다. BYC 텍스타일 개발 센터에서는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체험 인증 시 BYC 키즈웨어(3명)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키자니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건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트 기반 체험형 미디어 파크인 '원더파크'를 개관했다. 지난 4월 2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개장한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10개 공간에 40여개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여러 기후에 서식하는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 생태를 만나는 '거대한 곤충나라', 공을 던져 대기오염·쓰레기를 없애고 북극곰을 구하는 체험 공간인 '얼음공원' 등이 있다. AR앱으로 다양한 동물 체험 특히 원더파크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해 능동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아울러 증강현실(AR) 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어 나만의 동물도감을 만들 수 있다. 레고코리아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성수동과 주요 쇼핑몰에서 '철들지마 레고 팝업스토어'를 12일까지 운영한다. '철들지마 레고 팝업' 성수점은 이번 9개점 중 가장 큰 규모다. 2층 건물을 색색의 레고 놀이터로 꾸미고 성수점 단독 즐길 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메인 체험 공간인 1층은 '브릭 카페'를 테마로 브릭 디저트 및 강아지 조립 체험 공간과 브릭풀, 포토존, 판매존 등으로 구성됐다. 2층에서는 역대 인기 레고 성인 시리즈 제품이 전시된 '레고 갤러리'와 레고 인테리어로 꾸민 '레고 쇼룸', 야외 테라스를 둘러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 중"이라며 "소비나 소유가 아닌 '체험'에 가치를 두는 소비바들이 늘어나서면 특별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2 14:51:27LG유플러스의 뉴스 무료 구독 서비스인 'U+뉴스' 구독자가 출시 10개월 만에 250% 증가했다. 뉴스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객 경험 혁신이 구독자 증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뉴스'는 글로벌 디스커버리 플랫폼인 '타불라'와 제휴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구독자는 모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뉴스를 1분만에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8월 LG유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 U+뉴스는 지난해 4월 정식 출시와 함께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했다. 당시 약 3만명이었던 구독자는 서비스 공식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매일 꾸준히 U+뉴스를 이용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6만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가 U+뉴스 구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독자 중 절반 이상이 경제 분야 뉴스 콘텐츠를 선택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51%)에 이어 문화·라이프(44%), 연예(37%), 테크(34%), 스포츠(33%), 정치(33%) 순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한 해 U+뉴스는 총 1만1130개의 기사를 선정해 총 1137만건의 문자를 구독자에게 전달했다. 1년간 U+뉴스를 구독한 고객은 365일 중 246번의 아침 뉴스를 문자로 받고 3960개의 기사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던 셈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U+뉴스의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태훈 광고커머스사업단장(상무)은 "원하는 분야의 주요 뉴스 콘텐츠를 매일 아침 문자 메시지로 전달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에 힘입어 U+뉴스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4-01-08 18:06:48LG유플러스는 19일 오전 서울 한강대로 본사에서 새로운 골프 중계 플랫폼인 '유플러스 골프'를 선보였다. '유플러스 골프'는 인기선수의 경기만을 골라볼 수 있고 경기 중 선수들의 스윙을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실시간 경기중 대형 TV에서도 똑같은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8-04-19 09:38:57오는 7월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자막가들이 추천한 아홉 개의 작품을 키워드 별로 공개했다. #사랑 ‘카페 6’(2016) 오자운, 대만 동급생인 관민록과 심예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심예의 긴 유학생활로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둘은 그들 사이의 먼 거리를 극복하고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통속적인 영화라고 간주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린 추억을 건드리는 앨범 속 오래된 사진처럼 진한 감성으로 다가올 영화. 2016 대만 박스오피스 3위 흥행작. ‘걸프롬예스터데이’(2017) 판 기아 낫 린, 베트남 다 알면서도 기꺼이 속아주고 싶은 순진무구한 청춘 로맨스. 고등학교 남학생이 전학 온 여학생을 짝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순수한 행동들과 어린 시절 첫사랑의 기억이 서로 맞물리면서 연출되는 상황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사랑의 마음을 소품이나 영상을 통해 더욱 아름답게 극대화시킨 영화. '바르셀로나 사랑을 꾸미다'(2016) 올리비아 라마산, 필리핀 세상을 떠난 여자 친구를 잊지 못하던 주인공 엘리는 새로운 곳에서 삶을 시작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터전을 옮긴다. 낯선 공간에서 운명처럼 만난 엘리와 미아의 엇갈리는 만남과 애틋한 감정이 이국적인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오글대는 사랑이야기지만 그 나잇대라면 공감할 만한 젊은 청춘들의 고단한 삶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2016 필리핀 박스오피스 2위 흥행작. '고양이처럼'(2016) 산더 로빈, 미국 하룻밤 새 직장과 여자친구를 모두 잃고 새 출발을 다짐한 남자.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파티를 즐기는 모임에서 서로를 만나고 자석처럼 끌리게 된다. 그런 끌림은 위험한 관계로 이어지고 두 사람이 공유하는 충격적인 취향이 드러나면서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복잡한 사정을 지닌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타협을 거부하는 이 작품은 갈 길을 잃은 오늘날 젊은 세대의 상태에 대해 대담한 발언을 남긴다. #음악 '포이 에: 시대를 넘은 우리 노래 이야기'(2016) 테아레파 카히, 뉴질랜드 1984년에 발표된 ‘포이 에’는 무려 34주 동안 팝 차트에 올랐으며 이후로도 10년마다 다시 차트에 등장하곤 했지만 그 노래를 둘러싼 자세한 이야기는 뉴질랜드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작은 마을 타라나키에서 미롯된 소박한 마오리어로 된 노래가 팝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대중문화의 홍수 속에서도 세대를 이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뉴질랜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된 과정이 소박하고 유쾌하게 그려진다. 영화를 보고나면 마오리족의 언어로 부르는 흥겨운 노래 ‘포이 에’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라스트 쇼'(2017) 미즈타니 유타카, 일본 한때 전설적인 탭 댄서였던 와타리는 이제 다리도 불편하고, 매일같이 술에 취해 허송세월하고 있다. 탭댄스의 인기도 예전 같지 않다. 마지막으로 탭 댄스의 안무를 맡게 된 와타리는 젊은 댄서들과 삐걱거리면서도 과거의 열정을 되찾게 된다. 탭댄스 공연에 빠져있다 보면 댄서들의 성장과 와타리의 변화 그리는 담담하고 애틋한 스토리가 마음을 적셔준다. #유머 '시리얼 맘'(1994) 존 워터스, 미국 이상적인 중산층 가정의 아름다운 주부 비벌리. 상냥한 그녀가 참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규범을 어기는 자들. 분리수거 위반, 주차선 넘기, 비디오테이프 감지 않고 반납하기 등 사소한 생활 규범의 위반에도 그녀의 응징은 매우 단호하고 창조적이다. 연쇄살인범이 미디어 스타가 되고, 법정이 하나의 게임처럼 보이는 시대에, 미국의 이중적인 모럴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조롱을 가하고 있다. 존 워터스의 가장 대중적인 호러 블랙코미디. '어쩌다 암살클럽'(2016) 아틸라 틸, 헝가리 완벽한 암살자의 탄생. 휠체어에 앉아 있어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눈에 띄지조차 않는다. 하체가 마비되어 다리에 칼을 맞아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고정관념을 뒤집는 새로운 시선, 계속되는 액션,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절묘하게 뒤섞인 스토리텔링, 그리고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놀라운 반전. 장애인을 위한 자원 활동을 하면서 영감을 얻었다는 아틸라 틸 감독은 배우가 아니라 장애인이 직접 연기하고 장애인이 진짜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헝가리 공식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 #귀여움 '양말 먹보 휴고'(2016) 갈리나 미클리노바, 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양말을 한 짝만 훔쳐 먹고 사는 양말 먹보들의 이야기. 양말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한 짝은 인간이, 한 짝은 내가 서로 나누는 거라고 말하는 양말 먹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양말을 둘러싼 전쟁을 둘러싸고 탐욕과 독존 대신 공존을 강조하는 이 영화는 뛰어난 상상력과 함께 이에 걸맞은 기술력을 보여줘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한 체코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확인하게 해준다. 제21회 BIFAN은 오는 7월 1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영화 축제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2017-07-07 11:07:27김희선과 김선아.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절로 되는 조합의 드라마가 드디어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두 배우가 뭉친 ‘품위있는 그녀’(이하 ‘품위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풍자 시크 휴먼 코미디다. ‘힘센여자 도봉순’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품위녀’는 미스터리와 스릴러, 멜로, 코믹 등 다양한 장르와 불륜과 욕망 등 흥미로운 소재를 둘 다 지니고 있다. 개성 넘치는 인간군상과 충격적 사건의 릴레이, 무릎을 딱 치게 할 풍자, 유쾌한 웃음 등은 한데 모여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이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보려면 어떤 포인트에 집중해야 할까. # 최고의 배우 김희선X김선아의 만남 김희선, 김선아의 19년 만의 만남은 방송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희선은 모든 여성들의 선망을 받을 만한 완벽한 여자 우아진 역을 맡았으며, 김선아는 우아진의 삶을 흔드는 간병인 박복자로 분한다. 김희선은 기존의 인간미 넘치는 통통 튀는 이미지 대신 남다른 품위를 자랑하는 완벽녀로 변신했다. 김선아는 밝고 유쾌한 모습 대신 속을 도무지 알기 힘든 미스터리한 야망녀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극중 상반된 두 인물이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나가며 어떤 과정을 보여줄지 그 케미가 기대된다. # 강남 상류층의 민낯을 까발리다 ‘품위녀’는 완벽한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던 우아진의 삶에 계획적으로 끼어든 박복자의 위험한 질주를 그린다. 그런 가운데 대한민국 상류층의 숨기고 싶은 속살과 허상이 여과 없이 드러날 예정이다. 우아진의 시댁인 안태동(김용건 분) 일가가 재벌 부유층의 적나라한 싸움과 불륜, 암투가 난무하는 상류층의 씁쓸한 자화상을 대표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 두 여자의 특별한 성장 드라마 극 중에서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을 겪게 되는 김희선과 김선아의 아주 특별한 ‘워맨스’도 중요한 볼거리다. 모든 게 완벽했던 삶의 균열에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우아진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모든 걸 손안에 쥔 후 삶의 냉혹한 진실을 깨닫는 박복자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성장 드라마는 이 시대 여성들이 살아가야할 지향점과 이 시대 진정한 품위가 뭔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 김희선X김선아가 그리는 패션 드라마 김희선과 김선아의 패션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 드라마의 뷰 포인트다. 김희선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입거나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가 모두 팔려 나가며 ‘김희선 완판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전설의 패셔니스타다. 눈이 돌아갈 만큼 화려하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김희선의 재벌가 사모님 패션은 방송 내내 뜨거운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8등신 비율로 어떤 옷이든 소화해 내는 김선아는 수수한 간병인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며 패션 또한 달라지게 된다. 이는 드라마의 보는 즐거움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JTBC
2017-06-16 14:51:06▲ 이번달 개봉영화 리스트이번달 개봉영화 리스트, 이번달 개봉영화 리스트, 이번달 개봉영화 리스트, 이번달 개봉영화 리스트 이번 달 개봉영화 리스트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먼저 오늘(7일)은 정우성 김하늘 주연의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와 김승우 김정태가 출연하는 ‘잡아야 산다’가 관객들을 찾는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분),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또 ‘잡아야 산다’는 하룻밤 만에 정신까지 탈탈 털린 채 개망신 제대로 당한 형님들과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질풍노도 ‘꽃고딩’ 4인방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은 영화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문채원과 유연석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날의 분위기’와 이영란, 전지윤, 다솜이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처럼’이 개봉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러브레터’와 ‘인터스텔라’가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6-01-07 11:37:49▲ 추석 영화 추석 영화 추석 영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석연휴 첫날인 26일 토요일 오전 0시 35분에는 KBS1에서 '레옹'을, 오전 0시 45분에는 SBS에서 '관상'이 방영됐다. 이날 오후에는 KBS2에서 '피끓는 청춘'(오후 11시 50분)을, EBS1에서는 '스타워즈:클론의 습격'(오후11시 5분)이 방송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27일 일요일에는 오후 10시 5분에 SBS에서 '기술자들'이, 오후 2시 15분에는 EBS1에서 '왕의 남자'가 방송되고, 오후 11시 50분에는 KBS1에서 '아메리칸 셰프'가 방영된다. 28일에는 오후 9시 40분부터 KBS2에서 '허삼관'이, 오후 8시 40분에는 SBS에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방영한다. 또한 대체휴일인 29일 오후 8시 30분에 KBS2에서는 '명량'이, 11시 10분부터는 MBC에서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에 참여한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이 방영될 예정이다. 추석 영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추석 영화, 재밌겠다", "추석 영화, 비긴 어게인 봐야지", "추석 영화, 명량도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9-26 15:50:33다가오는 추석 연휴 그 어느 때보다 극장가는 여러 장르영화로 풍성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압도적 스케일과 리얼리티를 선사할 재난 영화 ‘에베레스트’(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를 비롯해 사극 영화 ‘사도’, 코미디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이 관객들과 만난다. # 지상 최고의 극한 재난을 경험하라, 재난 영화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할 세상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산악 대원들이 극한 상황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에베레스트’는 산을 배경으로 극한의 재난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은 에베레스트의 대장관과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진짜 재난을 리얼하게 그려낸다는 시나리오에 선뜻 캐스팅에 응했다는 후문. 또한 ‘에베레스트’는 제7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그래비티’를 이을 재난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 정통 사극 ‘사도’ 사극 장르로는 ‘사도’를 꼽을 수 있다. 영화 ‘사도’는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로 기록되는 임오화변 사건을 다뤘다. 어긋난 부자 관계에 초점을 맞춰 아버지 영조에 의해 아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건이다. 충무로 대표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의 연기 호흡이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 # 파워블로거와 레전드 형사의 합동 수사작전, 코미디 ‘탐정: 더 비기닝’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의 비공식 합동 수사작전을 담은 ‘탐정: 더 비기닝’이 코미디 장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권상우는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역을 맡았으며, 성동일은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역을 맡아 코믹한 콤비 연기를 선보인다. 올 추석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에베레스트의 극한 재난을 사실적으로 다룬 ‘에베레스트’는 오는 24일 IMAX 3D로 개봉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5-09-22 10:5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