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제경찰서(서장 이병학) 범죄예방대응과는 연제구 연산3동 일대 범죄예방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로드 투 스피드(ROAD TO SPEED)' 마을 조성 사업을 완료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로드 투 스피드'는 부산 연제구 구화인 연꽃(로투스·LOTUS)을 모티브로 골목길에 컬러를 입혀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 사업은 부산연제경찰서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셉테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8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행하게 됐다. 사업지는 부산 연제구 연산3동 배산역에서 부산여상 간 유사한 구조 골목길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으로 112신고 접수 때 위치 파악이 어려운 데다 노상절도 우려와 낮은 조도에 따른 주민 불안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골목길마다 무지개색으로 도색, 가스배관은 특수형광물질 도포, 보안등 대신 도로표지병을 설치했다. 빛공해를 우려해 큐브솔라, CCTV, 비상벨, 안심반사경, 전신주랩핑, 삼면 안내판 등도 설치했다. 주민들은 "골목길이 어두워 주취자나 비행청소년 등의 우려가 있었는데, 길이 밝아지고 깨끗해지니 안심이 되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느낌을 주어 좋다"고 반겼다. 이병학 부산연제경찰서장은 "112신고때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고 구청·자율 방범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안전한 지역공동체 치안활동 전개 등이 용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범죄환경개선사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3 19:28:06[파이낸셜뉴스] 골목길 계단에 끼여 움직이지 못하던 택시를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협업해 구조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8일 안전 사고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 골목에 통행금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서울 동작구 한 골목길 계단에 택시가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119 구조대와 협업해 택시 운전기사와 차량을 구조했다. 사고 택시는 길의 끝이 계단으로 된 사실을 모르고 진입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골목길의 소유자가 통행 소음 등을 이유로 길 끝을 계단으로 만들어 차량의 진입을 막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평소 배달오토바이 기사가 추락할뻔 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동작구청 교통행정과 협조해 지난 18일 골목길 입구에 '막다른 길'이라는 표지를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치안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9 16:39:11[파이낸셜뉴스] 인천 남동구 한 골목길에서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불법주차 차량이 발견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자가) 주차장 막고 전화도 안 받고 그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차량 전화번호로 연락해 봐도 안 받는다"며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골목 입구에 가로로 주차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차량으로 인해 통행의 방해 받은 A씨는 "이런 상황이 처음인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말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사유지 내 무단주차로 인한 갈등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동주택 등 사유지 내 주차갈등 해소 방안 의결서'에 따르면 사유지 내 불법주차 민원 건수는 2010년 162건에서 2020년 24817건으로 약 153배 증가했다. 문제는 사유지 무단주차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 21대 국회에서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개정안이 다수 발의됐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6 10:08:48서울 강남권 등 역세권 주변 골목길 용적률이 최고 1100%까지 상향된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주변을 고밀·복합개발해 직주근접 콤팩트시티를 실현하기 위한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대상지를 주요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지하철역 승강장 350m 이내의 가로구역에 해당하는 부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 받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지하철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였던 역세권 사업대상지 기준을 중심지 체계상 지역 중심 이상 및 환승역의 경우 350m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운영기준을 1차 개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2차 개정으로 용적률을 최고 1100%로 확대하게 됐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간선도로변의 노선형 상업지역을 대상지에 포함하고 관광숙박시설,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추가 도입해 사업 활성화 및 안정적 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먼저, 간선도로변 중 노선형 상업지역을 포함하는 가로구역을 사업대상지에 포함한다. 둘 이상의 용도지역이 중첩되어 있는 '노선형 상업지역'을 하나의 용도지역으로 변경 가능토록 했으며,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 시에는 '복합용도' 도입을 의무화했다. 또 기존 지하철역 승강장 350m 이내 지역에 대해서도 입지 특성에 따라 용도지역 최대 2단계 변경이 가능하던 기준을 입지 특성 충족 및 복합용도 도입 시 최대 4단계까지 변경이 가능토록 했다. 창의·혁신디자인 선정 및 특별건축구역은 최대 110%p의 상한 용적률도 가산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3-05 21:20:48[파이낸셜뉴스] 골목길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그대로 두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4일 준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 골목에서 만취한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여학생을 발견, "길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옷이 흐트러진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성폭행 피해를 의심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당일 약 3시간에 걸쳐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끝에 오전 8시30분쯤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성과 함께 회식을 하고 데려다주던 길에 골목길에서 범행을 저지른 후 피해자를 방치한 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음날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같은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5 06:20:39[파이낸셜뉴스]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뒤에서 입을 막고 골목길로 끌고 간 뒤 강제 추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9)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8월 18일 오전 1시30분께 원주시의 한 도로를 혼자 걸어가는 20대 여성 B씨를 발견, 뒤에서 손으로 입을 막은 채 건물 사이 골목길로 끌고 간 뒤 B씨 몸 위에 올라타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B씨를 강제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넘어진 B씨의 목을 누르듯이 조르며 저항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엄청난 공포감을 느꼈을 것이고 상당 기간 범죄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회적 위험성이 큰 만큼 동종전과가 없고 자수한 점을 참작하더라고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판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2 06:50:5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번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16개 지역을 선정하고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27~31일 핼러윈 데이 기간중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은 익선동과 명동, 홍대 관광특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강남구),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촌 연세로, 왕십리역, 로데오거리, 논현역,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 신림역 등이다. 서울경찰청은 12개 경찰서 620명 및 경찰관기동대 10개부대 등 총 1260명을 취약시간·장소에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방송조명차 5대를 배치하고 폴리스라인(PL)을 활용해 시민들이 양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마포, 용산, 강남 지역에 있는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개소를 선정해 골목길 일방통행, 양방향 교행 등 특별 관리를 시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3∼4차례 회의 및 답사를 거쳐 고위험 골목길을 정했다"며 "이번에는 용산보다는 마포와 강남으로 (인파가) 많이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좁은 골목은 조명을 비추거나 방송을 통해 클럽 입장 대기와 인도 통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로·인도상 각종 위험성 장애물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하고 홍대입구역, 강남역, 이태원역 등 밀집이 예상되는 지하철역들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대응하기로 했다. 중요범죄·대테러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도 주요 지하철역 3개소에 배치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핼러윈 데이가 안전하게 종료되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과다처방 병의원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올해 수사를 의뢰한 병의원은 21곳, 환자는 13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와 진행하는 합동 단속을 확대하고 이와 별개로 서울시와 협업해 마약류 오남용 의심 병의원에 대한 추가 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털 다음의 아시안게임 한국축구 댓글응원 조작 의혹과 관련 서울경창청 관계자는 "이달 4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6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피의자 특정은 아직 안 됐고 특정을 위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인천국제공항 세관 직원들이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3개국 마약 조직의 필로폰 국내 밀반입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입건된 직원들은 당일 근무한 이들로, 대가를 받거나 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라고 알렸다. 또 경찰은 대북 소금지원사업 보조금 수천만원을 북한 측 인사에 전달한 의혹을 받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간부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서울경찰경찰 관계자는 "민화협 전 대외협력팀장을 지난 12일 구속했고 이후 20일 송치했다. 나머지 관련된 이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0-23 12:19:07[파이낸셜뉴스] 한밤중 골목길을 걷던 60대 여성이 학원 버스 사이드미러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는 60대 버스 운전자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경 송파구 주택가의 한 이면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는 골목길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버스 사이드미러로 6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치었다. 강한 충격에 쓰러진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학생들을 모두 데려다준 뒤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버스의 속도는 시속 20~30km로 과속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 보지 못했다, 부주의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거의 다 마친 상태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9 08:37:12[파이낸셜뉴스] 골목길 사각지대에서 서행을 하던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어린이가 탄 자전거를 보고 급정거했지만 보험사로부터 과실 90% 이상을 통보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보험사는 블박차 과실 90%, 경찰도 블박차가 가해차량이라고 하는데 맞나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시속 20km 서행하고도 못 피한 자전거 해당 영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한 골목길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으로 제보자이자 운전자 A씨는 당시 시속 20km로 서행하며 차량을 운행했다. 그러던 중 A씨는 갑작스럽게 골목으로 꺾어 들어온 자전거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정거했다. 하지만 자전거는 그대로 빠르게 달려와 차량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당시 골목길 양쪽에는 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A씨는 "경찰에 접수하지 않았지만 보험사에서 (운전자 과실 비율을) 100% 혹은 90%로 보고 있어서 (경찰에) 접수할 생각"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보험사에서는 도의적으로 내 잘못이 없다며 억울한 걸 이해한다고 하지만 과실 비율을 측정하게 되면 차량에게 90%가 측정된다고 했다"며 "현 제도 때문에 법으로 가면 상대방이 자전거라서 자동차가 불리할 수밖에 없고 추가로 어린이라서라고 한다"고 부연했다. 또 A씨는 "현재 아이는 통원치료 중이다. 아이의 부모는 화를 내며 '골목길에서 자전거가 오면 차가 피해야지 차가 잘못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며 "보험사에서 치료비는 보험사가 주고 보험료 할증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한문철 "골목길 코너 주차가 문제".. 네티즌은 "운전 못하겠네" 해당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길이 좁아 맞은편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이 있을 수 있고, 트럭 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 되니까 지나기 전 가볍게 경적을 울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면서도 "차량이 잘못했다고 하는 건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 과실이 100%거나 경적을 울리지 않은 점에서 A씨의 과실 20%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골목길 좌측에 세워진 큰 화물차에 과실이 60% 있는 것 같고, 자전거 30%, 운전자는 10% 정도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불법주차건 아니건 코너에는 절대 주차 못하게 해야 한다", "불법 주차 차량은 사고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게 법을 만들어야 한다", "저걸 어떻게 피하냐", "블박차가 가해자가 되면 운전 무서워서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3 08:32: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장기간 진행되는 대규모 재생사업과 달리 도심의 실핏줄인 골목길에 2년 내외의 소규모 재생사업을 실시해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인천시는 중구 신흥동 시장관사 일원 등 8곳에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을 실시해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골목길을 중심으로 연장 1㎞ 내외, 폭 10m 이하 ‘선’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재건축이 어려운 4m 미만의 보행자 도로가 있는 지역과 재개발 해제지역처럼 도시개발에서 제외돼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는 지역 등을 재생해 슬럼화를 막고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전체 사업지 6개 구, 8곳에 총 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해 골목길 재생사업을 실시했다. 이번에 완료한 시범 사업지는 중구 신흥동 옛시장관사 일원, 동구 만석동 만석로 일원, 연수구 청학동 청학감리교회 일원, 남동구 만수6동 1028의 10 일원, 부평구 부개1동 일신시장 일원, 부평구 부개2동 부평여중 일원, 계양구 계산1동 경인교대 일원, 계양구 병방동 115의 1 일원 등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도심 생활권 내 보행환경 등이 열악한 노후 골목길을 대상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에 맞게 생활주거형, 골목상권형, 역사테마형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실시했다. 골목길 재생의 가장 큰 특징은 소규모로 2년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주민 및 협의체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수렴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불편·요구사항도 적극 반영할 수 있다. 시는 내년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올 하반기에 2024년 사업추진계획 수립 및 사업지의 군·구 공모·선정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어 원도심 전체로 확산시켜 도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1 11: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