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단숨에 2900선을 돌파하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매도 잔고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피로감으로 일시적 조정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7조1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대규모다. 공매도 보유 잔고는 최근 가파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일 6조620억원 수준이던 공매도 보유 잔고는 같은 달 23일 6조5000억원까지 늘어나더니, 지난 4일 7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한 달간 공매도 잔고 증가율만 11.23%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5일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3조1500억원으로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가장 많다. 코스닥 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은 지난달 초 0.74% 수준에서 현재 0.81%까지 올라왔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사서 다시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잔고는 투자자가 공매도를 하고 난 뒤 숏커버(공매도 청산)를 하지 않고 남은 물량을 의미한다. 공매도 거래대금도 증가 추세다.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8620억원이다.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5490억원임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늘었다. 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몰리는 배경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르자, 과열 부담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인식이 확대된 것이다. 실제로 코스피는 이달 들어 6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코스피 상승률만 7%가 넘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증시가 과열됐다고 평가할 때, 즉 고평가라고 인식할 때 늘어난다"며 "공매도가 늘어난 업종을 살펴보면 최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금융, 증권, 보험 등에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5일 기준 금융, 증권, 보험의 공매도 잔고액은 전면 재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고점을 가능할 수 있는 지표들을 고려했을 때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금리인하로 인해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시장의 과열을 판단할 때 거래대금 회전율, 예탁금, 신용 등을 고려한다"며 "현재 코스피의 회전율은 2.6배 수준으로 과열이라고 평가되는 3배에 미치지 못하며, 예탁금은 3년 만에 60조원을 회복한 반면 신용잔고는 전 고점에 미치지 않아 시장에 돈은 많고 레버리지는 아직 쌓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금은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보다 유동성으로 인해 새로 들어온 돈이 주식을 사는 힘이 더 강하다"며 "이에 더해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일부 품목 관세를 제외하면 합의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오를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1 15:45:18국내 주식시장의 대차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3월 31일 이후 약 두달 사이 10조원 넘게 급증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 등이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다. 이 때문에 대차거래 잔고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두 달 새 대차잔고 10조원 넘게 증가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총 76조3896억원이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3월 31일 65조7719억원과 비교하면 10조6177억원 증가한 규모다. 대차잔고는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기 전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월(47조3358억원)과 비교하면 5개월 사이 2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차잔고(금액기준)이 최다 기업은 6조3826억원으로 치솟은 SK하이닉스이다. 이어 삼성전자로 대차잔고는 5조6754억원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조1568억원으로 대차잔고가 가장 많고 엘테오젠이 1조9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에 대한 불안감, 버블 우려감은 고스란히 관련주에 대한 대차거래 증가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최근 한 달(4월 20일~5월 20일) 동안 차입자 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8.53%, 내국인이 41.47%로 외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매도 상위 종목 80% 주가 하락 공매도 재개 후 약 두 달 사이 공매도가 집중된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3월 31일~5월 20일) 주식 거래량에서 공매도 비중이 큰 상위 10종목 중 8개 주가가 하락했다. 일부 종목의 공매도 평균 수익률은 13%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이 기간 공매도 매매비중 상위 기업은 SK이노베이션(34.76%), LG디스플레이(30.11%), S-Oil(28.66%), 카카오게임즈(27.25%), LG에너지솔루션(25.69%) 순이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공매도 거래대금/공매도 거래량)보다 높게 형성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반대로 공매도 평균가보다 낮으면 투자자는 이익을 취한다. SK이노베이션의 최근 2개월간 공매도 평균가는 9만7387원이고, 20일 종가는 8만4500원으로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세력은 상당한 평가이익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공매도 평균가(9만7387원)에 팔고 20일 기준 현재가(8만4500원)에 되샀다면 1주당 1만2887원의 투자이익을 챙겨 13.23%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물론 투자자의 공매도 단가가 각기 달라 투자자별 실제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주가가 최근 내려가면서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세력은 평균 10% 안팎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에 엔씨소프트와 롯데지주는 연초 대비 현 주가가 올라 공매도 세력의 평균 추정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1 18:14:36#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시장의 대차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3월 31일 이후 약 두달 사이 10조원 넘게 급증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 등이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다. 이 때문에 대차거래 잔고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두 달 새 대차잔고 10조원 넘게 증가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총 76조3896억원이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3월 31일 65조7719억원과 비교하면 10조6177억원 증가한 규모다. 대차잔고는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기 전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월(47조3358억원)과 비교하면 5개월 사이 2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차잔고(금액기준)이 최다 기업은 6조3826억원으로 치솟은 SK하이닉스이다. 이어 삼성전자로 대차잔고는 5조6754억원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조1568억원으로 대차잔고가 가장 많고 엘테오젠이 1조9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에 대한 불안감, 버블 우려감은 고스란히 관련주에 대한 대차거래 증가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최근 한 달(4월 20일~5월 20일) 동안 차입자 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8.53%, 내국인이 41.47%로 외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매도 상위 종목 80% 주가 하락 공매도 재개 후 약 두 달 사이 공매도가 집중된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3월 31일~5월 20일) 주식 거래량에서 공매도 비중이 큰 상위 10종목 중 8개 주가가 하락했다. 일부 종목의 공매도 평균 수익률은 13%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이 기간 공매도 매매비중 상위 기업은 SK이노베이션(34.76%), LG디스플레이(30.11%), S-Oil(28.66%), 카카오게임즈(27.25%), LG에너지솔루션(25.69%) 순이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공매도 거래대금/공매도 거래량)보다 높게 형성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반대로 공매도 평균가보다 낮으면 투자자는 이익을 취한다. SK이노베이션의 최근 2개월간 공매도 평균가는 9만7387원이고, 20일 종가는 8만4500원으로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세력은 상당한 평가이익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공매도 평균가(9만7387원)에 팔고 20일 기준 현재가(8만4500원)에 되샀다면 1주당 1만2887원의 투자이익을 챙겨 13.23%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물론 투자자의 공매도 단가가 각기 달라 투자자별 실제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주가가 최근 내려가면서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세력은 평균 10% 안팎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에 엔씨소프트와 롯데지주는 연초 대비 현 주가가 올라 공매도 세력의 평균 추정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1 09:39:17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외국인 놀이터'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개인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에 제도적 장치를 손질했으나 여전히 외국인 거래 비중이 80% 이상이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5200억원으로, 이 중 개인 비중은 1.34%(70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이 무려 80.38%(4180억원)를 차지했고, 기관이 18.07%(940억원)였다. 개인과 외국인 간 거래대금 격차는 60배에 달했다. 공매도 전면금지 직전(2023년 11월 6일)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2.4%였던 것에 비해 개인 참여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체 거래대금(1080억원) 중 외국인이 84.25%(910억원), 기관이 13.88%(150억원)를 각각 차지했으며 개인은 1.85%(20억원)에 불과했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방식이다. 그간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최근 제도개선을 통해 기관(대차)과 개인(대주)의 공매도 상환 기간을 90일(최장 12개월)로 통일, 기관(대차)과 개인(대주)의 담보 비율도 105%로 맞췄다. 기존에는 기관은 개인과 달리 대차거래를 무기한 연장할 수 있었고, 기관과 개인 간 신용 차이를 이유로 개인에게는 담보비율 140%가 적용됐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시장의 여전한 '외국인 쏠림'의 배경으로 개인투자자의 낮은 공매도 이해도와 경험 부족을 지목한다. 제도개선이 이뤄졌다고 해도 실제 공매도에 나서기에는 심리적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개인이 공매도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의무 교육을 수료하고, 모의거래를 거쳐야 한다. 대주 물량과 종목이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기관은 대차 시장을 통해 필요한 만큼 주식을 빌릴 수 있는 반면 개인은 한국증권금융이 보유한 담보 주식에 의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원하는 만큼의 대주 물량을 확보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개인은 한국증권금융을 제외하고 주식을 빌려올 만한 곳이 없다"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대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증권금융의 대주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새롭게 대주 서비스 주체를 만드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공매도 구조 자체가 개인투자자에게 맞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상명대 서지용 경영학과 교수는 "공매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정보 분석력, 다양한 위험관리 수단, 자본력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는 제도개선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이승연 기자
2025-05-05 17:58:10[파이낸셜뉴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외국인 놀이터'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개인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에 제도적 장치를 손질했으나 여전히 외국인 거래 비중이 80% 이상이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5200억원으로, 이 중 개인 비중은 1.34%(70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이 무려 80.38%(4180억원)를 차지했고, 기관이 18.07%(940억원)이었다. 개인과 외국인 간 거래대금 격차는 60배에 달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직전(2023년 11월 6일)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2.4%였던 것에 비해 개인 참여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체 거래대금(1080억원) 중 외국인이 84.25%(910억원), 기관이 13.88%(150억원)를 각각 차지했으며, 개인은 1.85%(20억원)에 불과했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 방식이다. 그간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최근 제도 개선을 통해 기관(대차)과 개인(대주)의 공매도 상환 기간을 90일(최장 12개월)로 통일, 기관(대차)과 개인(대주)의 담보 비율도 105%로 맞췄다. 기존에는 기관은 개인과 달리 대차거래 무기한 연장할 수 있었고, 기관과 개인 간 신용 차이를 이유로 개인에게는 담보비율 140%가 적용됐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시장의 여전한 '외국인 쏠림'의 배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낮은 공매도 이해도와 경험 부족을 지목한다.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고 해도, 실제 공매도에 나서기에는 심리적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개인이 공매도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의무 교육 수료하고, 모의거래를 거쳐야 한다. 대주 물량과 종목이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기관은 대차 시장을 통해 필요한 만큼 주식을 빌릴 수 있는 반면, 개인은 한국증권금융이 보유한 담보 주식에 의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원하는 만큼의 대주 물량을 확보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개인은 한국증권금융을 제외하고 주식을 빌려올 만한 곳이 없다"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대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증권금융의 대주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새롭게 대주 서비스 주체를 만드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공매도 구조 자체가 개인 투자자에게 맞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상명대 서지용 경영학과 교수는 "공매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정보 분석력, 다양한 위험 관리 수단, 자본력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는 제도 개선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이승연 기자
2025-05-02 14:12:48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시장은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지만, 바이오와 반도체 업종은 예외다. 기존 개인투자자들의 단타 매매에 외국인 등의 공매도가 가세하면서 주가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열종목 지정 후 다시 지정되는 비율이 높아 관련 종목에 공매도 집중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공매도 과열지정 10건 중 1건 연장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사례는 총 360건에 달했다. 이 중 38건(10.56%)은 공매도 제한 조치가 연장됐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주가 급락 등 수급 불균형 우려가 있는 종목에 대해 하루 동안 공매도를 금지하는 제도로, 시장안정 장치이다. 공매도 재개 초기에는 과도한 변동성으로 하루에 40건 이상 지정됐으나,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일평균 16건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반복 지정과 연장 사례는 오히려 바이오,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편중되는 등 리스크가 집중되고 있다.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한 번이라도 지정된 478개 종목 중 약 15%(71개 종목)는 2회 이상 지정되는 등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건수 기준으론 680건 중 약 70%(253건)를 연장 또는 재지정 건이 차지했다. 지정이 가장 잦았던 종목을 살펴보면 네이처셀(8건), 젬백스(8건), 브이티(7건), 휴온스글로벌(5건), 삼천당제약(5건) 등 바이오 업종이 많았다. 태광(8건), 제이앤티씨(8건), 원익홀딩스(8건), 테크윙(7건)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다수였다. 한 번 과열로 지정된 종목이 공매도 해제 이후에도 바로 매도 타깃이 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개인투자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 종목은 공매도에 취약한 구조"라며 "실적보다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 공매도 세력의 주요 표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부 섹터 또는 테마군에 대한 반복적인 공매도 집중은 시장 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오·반도체 외에도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코나아이, 쿠콘, 안랩, CS, 일성건설 등이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총선 이슈로 급등한 뒤 공매도 매물 출회가 집중되며 과열 지정, 해제, 재지정이 반복된 사례다. ■공매도 지정기준 5월부터 정상화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전면 재개 초기에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 상태다. 하지만 5월부터는 이 기준을 점차 원래대로 되돌릴 예정이다. 그만큼 공매도 제한 적용을 받는 종목 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과열 지정의 반복을 막고 공정한 거래환경을 회복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제도 완화로 공매도 급증이 자주 발생했던 종목들의 변동성을 억제해 왔지만, 오히려 특정 업종에 쏠림현상이 나타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공매도는 지수 전반보다는 종목별 영향력이 더 큰 구조"라며 "이번 과열지정 통계는 그 단면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기대감 위주로 주가가 움직이는 성장주와 테마주가 '공매도 후폭풍'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공매도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시장은 필요하지만, 특정 종목만 반복적으로 타격받는 구조는 위험하다"며 "거래소의 지정기준 정상화와 함께 종목별 공시 강화, 수급 모니터링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부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기준은 공매도 비중 20% 이상에서 25%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 기준 3배 이상에서 4배 이상으로 강화된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주가 하락, 공매도 비중,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 배율, 직전 40일 공매도 비중 평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이승연 기자
2025-05-01 18:57:59#OBJECT0# [파이낸셜뉴스]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시장은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지만, 바이오와 반도체 업종은 예외다. 기존 개인투자자들의 단타 매매에 외국인 등의 공매도가 가세하면서 주가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열종목 지정 후 다시 지정되는 비율이 높아 관련 종목에 공매도 집중이 심화되는 양상이 다. ■공매도 과열지정 330건...이 중 10%는 연장 조치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사례는 총 360건에 달했다. 이 중 38건(10.56%)은 공매도 제한 조치가 연장됐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주가 급락 등 수급 불균형 우려가 있는 종목에 대해 하루 동안 공매도를 금지하는 제도로, 시장 안정 장치이다. 공매도 재개 초기에는 과도한 변동성으로 하루에 40건 이상 지정됐으나,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일평균 16건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반복 지정과 연장 사례는 오히려 바이오,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편중되는 등 리스크가 집중되고 있다.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한 번이라도 지정된 478종목 중 약 15%(71종목)는 2회 이상 지정되는 등 십자 포화를 맞고 있다. 건수 기준으론 680건 중 약 70%(253건)를 연장 또는 재지정 건이 차지했다. 지정이 가장 잦았던 종목을 살펴보면 네이처셀(8건), 젬백스(8건), 브이티(7건), 휴온스글로벌(5건), 삼천당제약(5건) 등 바이오 업종이 많았다. 태광(8건), 제이앤티씨(8건), 원익홀딩스(8건), 테크윙(7건)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다수였다. 한 번 과열로 지정된 종목이 공매도 해제 이후에도 바로 매도 타깃이 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주가도 연쇄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공매도 악순환'에 빠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개인 투자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 종목은 공매도에 취약한 구조"라며 "실적보다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 단기 조정 시 공매도 세력의 주요 표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부 섹터 또는 테마군에 대한 반복적인 공매도 집중은 시장 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오·반도체 외에도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코나아이, 쿠콘, 안랩, CS, 일성건설 등이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총선 이슈로 급등한 뒤 공매도 매물 출회가 집중되며 과열 지정, 해제, 재지정이 반복된 사례다. ■공매도 지정 기준 5월부터 정상화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전면 재개 초기에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 상태다. 하지만 5월부터는 이 기준을 점차 원래대로 되돌릴 예정이다. 그만큼 공매도 제한 적용을 받는 종목 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과열지정의 반복을 막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회복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제도 완화로 공매도 급증이 자주 발생했던 종목들의 변동성을 억제해 왔지만, 오히려 특정 업종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공매도는 지수 전반보다는 종목별 영향력이 더 큰 구조"라며 "이번 과열지정 통계는 그 단면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기대감 위주로 주가가 움직이는 성장주와 테마주가 '공매도 후폭풍'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공매도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시장은 필요하지만, 특정 종목만 반복적으로 타격받는 구조는 위험하다"며 "거래소의 지정 기준 정상화와 함께 종목별 공시 강화, 수급 모니터링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달부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기준은 공매도 비중 20% 이상에서 25%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 기준 3배 이상에서 4배 이상으로 강화된다. 공매도 과열 종목은 주가 하락, 공매도 비중,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 배율, 직전 40일 공매도 비중 평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이승연 기자
2025-05-01 07:35:12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주가 흐름에서 업종·종목별로 편차는 커졌다. 공매도 매매비중이 높은 경우 화학, 이차전지 관련주는 약세였던 반면 게임, 화장품 등 소비주는 반등했다. 공매도 전면 재개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업종별 성장성 전망과 투자심리 등에 따라 상이한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학·이차전지 내리고 소비재 올라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이후 이날까지 공매도 매매비중 상위 종목 중 공매도 평균가에 비해 주가가 내린 종목은 SK이노베이션(-5.08%), KG모빌리티(-6.48%), S-Oil(-2.12%), LG에너지솔루션(-1.05%), DI동일(-5.75%), HPSP(-7.38%) 등 6개 종목이다. 자동차 관련주인 KG모빌리티를 제외하고 화학과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주를 이뤘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기 전부터 공매도 재개로 인한 하락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던 업종이다. 그간 성장 기대감이 높았던 탓에 고평가됐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 우려, 화학 업황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공매도 선행지표 격인 대차잔고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부담을 더했다. 공매도 평균가 대비 현재가가 크게 오른 종목을 봐도 업종별 차등이 뚜렷했다. 여행·레저 관련주인 호텔신라(12.74%)와 의류 브랜드인 F&F(10.85%)는 평균가 대비 두자릿수 비율로 올랐다. 이를 비롯해 엔씨소프트(1.45%), LG생활건강(7.43%), 카카오게임즈(2.91%), 롯데지주(6.29%) 등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모두 소비재 업종이었다. 또한 메리츠금융지주(6.50%), 카카오뱅크(3.88%), 삼성화재(6.50%) 등 내수 위주 사업을 영위하는 은행·보험 등 금융주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이 외에 오른 종목은 한진칼(0.36%), SK아이이테크놀로지(4.61%), TKG휴켐스(5.88%), 에스원(2.42%) 등이었다. 공매도 매매비중 상위 2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와 HPSP를 제외한 18개 종목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였다. ■업종·종목별 차별화 심화될 듯증권가는 공매도가 거세도 업종·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관세 공포가 잦아드는 국면에서 실적 변수의 영향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공매도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일부 업종과 종목에 한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컸던 4월 초에는 전 종목 공매도가 늘었다"며 "이제 지수가 안정화되면서 실적에 따라 개선세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재개 직후 과열됐던 공매도 시장은 점차 안정되는 모양새다. 지난 29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금액은 4746억원, 코스닥 시장 거래금액은 1381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각각 3.98%, 2.01%를 차지했다. 지난 3월 31일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12.24%, 코스닥 거래대금의 7.31%를 공매도 거래대금이 차지했던 것에 비해 비중이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이전 수치를 보면 평균적으로 공매도 거래대금이 전체 거래대금의 5% 상당을 차지했다"며 "공매도 잔고도 공매도 금지 이전 수준인 10조원 정도를 대부분 회복해 공매도 재개 직후 나타나던 수급 왜곡은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30 18:25:23공매도 주체들이 대다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가 집중된 상위 종목 10개사 중 7개사는 평균 매도 주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공매도 재개 한달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완화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영향도 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난 3월 31일 이후 공매도 매매비중이 높은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 종목의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 대비 상승했다. 호텔신라의 경우 10% 넘게 올랐다. 공매도 매매비중은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량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진다. 예컨대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12만3400원에 장 마감해 공매도 평균가 11만5861원 대비 6.50%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종목은 공매도 재개 이후 전체 거래량의 25.23%가 공매도 물량이다. 공매도 세력이 유입되면 주가가 내린다는 통념과 다르게 공매도 세력이 오히려 손실을 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공매도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해 낮은 가격에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본다. 이는 지수로도 확인된다. 지난 3월 31일 이후 코스피 지수는 3.03%, 코스닥 지수는 6.60% 상승했다.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보편 관세 발표 이후 혼란을 겪던 글로벌 증시가 차츰 안정을 찾는 중이다. 같은 날 2300선을 내줬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2556.61에 장 마감했다. 같은 기간 650선을 밑돌던 코스닥 지수도 717.24까지 올랐다. 기존 고평가된 종목을 공매도하기 때문에 공매도 매매비중이 늘었지만 아직 주가 급락이 나타나기 전 단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공매도 세력이 유입되면 단기적인 주가 급락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매도 거래가 활발하거나 그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대차거래 잔고가 급증한 종목은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공매도는 시장 안정화와 투자심리 회복 등을 위해 지난 2023년 11월 6일 금지된 뒤 1년5개월여 만인 올해 3월 31일 재개됐다.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허용은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무차입 공매도는 금지하고 차입 공매도만 허용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30 18:16:29[파이낸셜뉴스] 공매도가 1년 5개월 만에 전면 재개된 첫날 외국인 투매에 블랙먼데이 공포가 현실화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를 앞두고 지난주 미증시가 급락한데다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재개되자 외국인의 이탈이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3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76.86p(3.00%) 급락한 2481.12에 거래를 마쳐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500선을 밑돈건 지난달 4일(2481.69)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약 62조원이 증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3.01% 하락한 672.85에 마감했다. 증시를 끌어내린 건 믿었던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7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2022년 1월 27일(1조7142억원) 이후 3년 2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미국발 관세 공포와 공매도 재개에 따른 경계심이 외국인의 매물 출회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유안타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악재와 변수들이 몰려있는 구간으로 진입하다 보니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문제는 공매도, 관세 등 변수들의 속성이 그 자체로도 부담이 크고 시장에서 얼마큼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기 어려워 매물 압박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주저앉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99% 하락한 5만7800원에 장을 마쳐 '6만전자'를 내어줬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4.32%) 삼성바이오로직스(-3.34%), 현대차(-3.80%)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컸다. 공매도가 재개하자 실적이 부진하고 대차잔고 비율이 증가한 이차전지주가 타깃이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6.04%)과 삼성SDI(-5.47%)가,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7.05%)과 에코프로(-12.59%)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과 공매도 재개 외에도 1·4분기 실적 시즌,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귀환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1·4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및 재무부 환율 보고서 등을 예상했을 때 전반적인 분위기는 증시에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당분간 반등이 나오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4월 발표 예정인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PMI와 고용 지표들에 대한 눈높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고 있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이승연 기자
2025-03-31 16: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