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은 과천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앞서 인사청문을 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한다는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출범한 과천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은 6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작년 12월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 의결 당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과천도시공사 사장 임명 전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정한 바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시장이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시의회는 10일 이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도덕성, 경영능력, 정책수행능력 등과 관련된 사항을 중심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능력과 자격 등에 대한 검증은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공개 진행된다. 시의회 의장은 청문회가 종료되면 지체 없이 청문 결과를 시장에 송부하며, 시장은 이를 참고해 후보자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단, 청문결과서는 법적으로 시장 임명권한을 기속하지는 않는다. 김종천 시장은 협약식에서 “과천시의회와 협약 체결이 상호 원활하게 진행돼 감사하며, 향후 실시될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자격, 업무능력 검증으로 우수 인재가 영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윤미현 의장은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인사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09 13:30:2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2차 분양을 오는 3월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분양대상 용지는 6개 용지(4만4000㎡)로 기업수요에 맞추어 소규모(3000㎡)에서 중규모(1만4000㎡) 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계획했다. 이 가운데 1개 용지는 IT 및 의약분야 기술 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유치를 위해 기업 및 대학 산학협력단과 연계한 산학협력용지를 도입할 계획으로, 올해 2월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대상용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소규모용지(3148㎡)는 중소기업 및 소기업을 우선 유치해 지식정보타운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분양일정은 3월말 분양공고, 4월 과천시청(대강당)에서 입주 희망기업 참가의향서 접수, 6월말 경기도시공사에서 사업계획서 접수평가, 7월 과천시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분양대상자를 확정 후 협상을 통해 감정가격으로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분양토지의 착공은 2020년 7월부터 가능하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는 과천시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1차 분양시 21개 용지 17만4000㎡에 대한 입주기업 선정 및 계약 완료돼 넷마블, 코오롱글로벌, JW중외제약, KOTITI 시험연구원 등 총 77개 첨단기업 및 연구소가 7월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수도권 남부 4차 산업의 핵심지역을 선도할 우수기업 및 대학 산학협력단을 유치, 혁신적인 미래발전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분양을 희망하는 기업 및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분양 및 개발 등 상세문의는 경기도시공사 또는 과천시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1-20 12:05:22[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도시공사가 30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출범 행사에는 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해 과천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지역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과천도시공사 시작을 축하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출범식에서 “과천도시공사 설립으로 우리 시가 지역 내 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개발사업 이익을 재투자해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사장은 조직변경에 따른 고용승계로 김성수 전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맡는다. 기존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조직에 개발사업실을 추가 신설했으며, 1본부 1실 15부서 17팀으로 조직 편성이 이뤄졌다. 과천도시공사는 공공체육시설 3개소와 15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운영 외에 개발사업실을 신설해 토지와 주택개발-공급, 교통 관련 시설 건설-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우선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2035 과천시가화 예정지 사업 등 신규사업을 발굴해 과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과천시는 시민생활 편익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공공시설을 관리-운영해온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역할은 조직이 도시공사로 전환된 이후에도 도시공사를 통해 충실히 수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31 01:45:36[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도시공사 연내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 해산 및 과천도시공사 설립 등기절차가 오는 연말까지 마무리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5일 "과천도시공사가 지역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특히 주민을 위한 지역 맞춤형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11일 제240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과천도시공사 출자 동의안’을 일괄 통과시켜 사실상 과천도시공사 설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과천시는 10일 열린 제1차 특별위원회에서 과천도시공사 설립에 관련된 사항이 여야를 막론한 과천시의원 전원의 동의로 의결된 데 대해 도시공사 설립 필요성에 대한 폭넓은 공감을 이뤘다는 점에 적잖은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천시의회는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상에 과천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있어 인사청문회를 과천시의회와 과천시장의 협약을 통해 개최하는 조항을 추가해 수정 의결했다. 과천시는 이에 따라 오는 연말까지 과천시시설관리공단 해산 및 과천도시공사 설립 등기절차를 진행한다. 지방공기업법 제80조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 채무, 고용관계, 그 밖의 권리와 의무는 포괄적으로 승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과천시는 공익사업과 개발형사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과천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함께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15 12:22:42[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도시공사가 연내에 출범할 전망이다. 과천시는 오는 12월 초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을 개발형 사업과 시설관리형 사업이 모두 가능한 복합형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동의안을 과천시의회에 상정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5일 “도시공사 설립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개발전략 구축과 더불어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개발사업을 전담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공사가 과천시 미래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천시의회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10월 말 입법예고해 오는 19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을 갖고 있다. 과천시는 현금 50억원을 출자해 도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초 과천시의회 2019년 제2차 정례회에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과천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출자 동의안’ 등 3건을 일괄 상정해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과천시는 동의안이 승인되면 시설관리공단을 해산하고 도시공사 설립등기, 출자금 집행 등 절차를 거쳐 12월 안에 과천도시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과천시는 10월15일 과천동 일대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사업을 적극 주도하고 개발이익 환수, 장기적인 개발전략 등을 담당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과천시는 설명했다. 또한 저수익사업 위주 공익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의 수익률 하락으로 과천시 재정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이라고 한다. 도시공사는 과천시가 100% 출자하는 자회사 형태여서 시의 정책 방향에 따라 체계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관리할 수 있다. 낙후지역에 대한 재투자와 기반시설 설치 등 과천시 정책을 각종 사업에 반영할 수 있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한 개발이익에 대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대로라면, 사업 주체가 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사업자 등에 각종 개발이익이 돌아가 과천 이외 지역으로 이익금이 유출된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개발이익을 지역개발에 재투자해 결국 시민이 혜택을 보게 된다. 과천도시공사가 설립되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해 첨단지원센터 건립, 관문 제2실내 체육관 건립, 시립요양원 건립 등 각종 건설사업을 전담, 추진한다. 한편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 복리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2000년 설립돼 과천시민회관, 관문·문원·주암체육공원, 공영주차장, 청소년수련관(체육관동) 등을 과천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해 오고 있다. 저수익 사업 위주 공익사업을 주로 대행하다보니 수익은 적은 반면, 시설유지비 및 인건비 등 관리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15 23:36:20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13일 부동산대책 발표에 앞서 9월5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먼저 공개해 논란을 빚은 경기도 공공택지 후보지 회의자료 유출 과정이 최종 밝혀졌다. 조사결과 8월24일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과천시가 참석한 공공택지 회의때 회수되지 않은 LH 자료를 8월29일 경기도시공사 직원이 과천시장에게 전달했고 31일 과천시장이 신창현 의원 휴대전화로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9월4일 LH 담당자가 의원실을 방문해 보안을 당부하며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자료를 제출하고 그 다음날 신창현 의원은 이를 공개한 것으로 최종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자료유출 건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이같이 발표하고 감사결과와 이에따른 조치계획,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 9월6일 이 건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회의자료 관리소홀 등 관계자들이 관련규정을 준수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경기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가 공개된 이후 진술번복 등 추가 유출 의혹이 있다고 보여지는 관련자를 검찰에 수사의뢰했으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과 LH에 대해서는 총괄책임을 물어 기관주의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또 향후 후보지 보안관리 강화 및 재발방지 대책도 내놨다. 국토부는 정보누설 방지조치 기관 확대 및 처벌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정보누설 방지조치 의무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만 부여되지만 해당 의무를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지구지정 과정에서 협의 주체가 되는 모든 기관까지 확대한다. 또 현행 공공주택특별법에는 후보지 고나련 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보 누설시 신분에 관계없이 처벌하는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후보지 발굴부터 지구지정 주민공람까지 관계기관 책무, 문서작성, 회의개최 등 모든 업무 가운데 보안을 강화하는 지침을 조속히 제정할 계획이다. 지침을 적용받아 보안유지 의무를 가진 관계기관에는 국토교통부, LH 이외에도 지자체, 지방공사, 용역사 등 지구지정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참여·협의 기관이 모두 포함되도록 했다. 또 사업 후보지 관련 중요문서는 모두 대외비에 준해 관리하고 회의를 할때는 부서장이 보안준수 의무 고지, 회의 후 자료회수 및 파쇄 등 보안대책을 실시해야 한다. 국토부 장관은 필요한 경우 지침 이행에 대한 감사 또는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관계기관에도 감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10-25 11:05:05【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과천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지구 내 지식기반산업 용지공급을 위한 위·수탁 협약 체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탁기관인 경기도시공사 지구단위계획 용역 및 관리 지원, 토지공급지침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지침 및 평가 등 분양 관련 제반 업무 등을 대행하고, 위탁기관인 과천시가 사업비 재원조달, 토지인수 협상 계약 및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 송태규 사업수탁팀장은 "공사의 광교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판교테크노밸리의 우수기업 유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이 판교테크노밸리와 광교테크노밸리를 잇는 경기도의 지식기반서비스업 성장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식기반산업용지 22만3000㎡(보금자리지구 전체 135만3000㎡의 약 17%)로 총 12개 필지를 LH공사로부터 조성원가로 매입해 내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2015-06-09 13:48:2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탄소중립도시 실천'을 위해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기관과 함께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유관기관과 함께 '1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시가 격월로 개최하고 있는 '주요 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진행됐으며, 간담회에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과천경찰서장, 과천청사관리소장, 한국마사회장 등의 대표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공공기관 내 1회용컵 구매·사용 중단,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5년부터 시 산하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한 데 이어, 시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역 카페와의 협력을 통한 '1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다회용컵 사용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관련 환경 정책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1 14:06:14[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무제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이달 말부터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0일 첫차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와 과천시(4호선)에서 지하철을 탈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27일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과 별내선으로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는 인구 100만 도시인 고양시와 서울시 경기남부 길목인 과천시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다. 이용 범위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전체 44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구리시 구리역 34개 역,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 7개 역,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 34개 역으로 확대됐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고양 경유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 경유 6개 시내버스 노선을 포함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문화 혜택도 늘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올 1월 23일 서비스 시작 후 70일 만에 100만장이 판매됐다. 청년할인권·관광객용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결과 평일 최대 이용자 수는 65만 명을 넘어섰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뒤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와 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1 13:56:50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단계부터 추진된 위례신사선(경전철)과 위례과천선(광역철도)의 운명이 갈리고 있다. 민간투자사업이 무산된 위례신사선과 달리 위례과천선은 이르면 2026년 착공이라는 청신호가 켜지면서 두 노선의 희비를 가른 요인이 무엇인지 이목이 쏠린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 사업 모두 17년째 첫 삽을 뜨지 못했지만 위례신사선은 착공시점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삼성물산이 2016년 손을 뗀 후 GS건설의 참여로 2018년 민자적격성을 통과했지만 사업비 문제로 계약 해지 사태를 겪은 후 새로운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국가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키로 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높은 문턱을 다시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위례과천선 역시 부족한 사업성과 지자체간 갈등으로 추진이 지연돼왔지만 2021년 대우건설이 민자사업을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착공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위례과천선은 연장 28.25km, 정거장 약 15~1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고,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연결하는 14.8km, 11개의 경전철 사업이었다. 공사비와 건설관련 물가, 금리 등이 모두 오른 상황에서도 두 사업의 운명이 갈린 것은 사업성과 행정구역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사업성을 따져야 하는 민간업자에게 위례신사선은 기존 철도와 중복된 곳이 있고 위례라는 하나의 종점밖에 없는 반면, 위례과천선은 역 마다 도심을 통과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위례과천선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과천~위례~압구정을 연결하는 Y자형 노선을 제안한 상태다.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 과정의 각종 민원도 발목을 잡았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례신사선이 지나는 서울 강남구 곳곳에서 '청담사거리역을 넣어달라' 등의 역 신설 민원이 4~5개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에서도 민원 해결이 곤란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위례신도시가 △서울시 송파구 △경기 성남시 수정구 △경기 하남시 학암동 등 3곳의 행정구역으로 이뤄져있는 점도 지지부진한 사업의 배경으로 꼽힌다. 위례신도시 시민연합 김광석 공동대표는 "이곳은 25%가 서울, 75%가 경기도로 이뤄져있다"며 "애초부터 노선이 성남이나 하남은 많은 혜택을 보지 못하게 계획된 데다가 생활권이 달라 힘을 모으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위례과천선이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김 공동대표는 "위례과천선은 애초부터 위례 주민을 위한 철도가 아니기 때문에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복정역이 종점"이라며 "위례과천선을 위례 중앙까지 연장한다면 좋겠지만 이 역시 기존 노선의 절차를 모두 마친 후에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위례신사선 추진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전민경 기자
2024-11-12 18: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