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22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과학기술인을 초청,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서 "한인 연구자들의 귀중한 지식과 경험이 국내 연구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의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으며, 더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로 진출하여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블록화가 심화되면서 첨단기술을 둘러싼 전략적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인이 협력과 교류의 주인공이자 선두주자"라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국내 및 해외 22개국 한인 과학기술인, 해외 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과총 이태식 회장의 개회사, 독일 과협 배동운 회장의 재외한인 과학기술인 대표인사,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의 축사 및 이인선·김소희·이준석·박충권 의원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만기 기자
2024-07-10 18:30:31[파이낸셜뉴스] 해외 22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과학기술인을 초청,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서 "한인 연구자들의 귀중한 지식과 경험이 국내 연구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의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으며, 더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로 진출하여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블록화가 심화되면서 첨단기술을 둘러싼 전략적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국에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인이 협력과 교류의 주인공이자 선두주자"라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국내 및 해외 22개국 한인 과학기술인, 해외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과총 이태식 회장의 개회사, 독일 과협 배동운 회장의 재외한인 과학기술인 대표인사,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의 축사 및 이인선 의원, 김소희 의원, 이준석 의원, 박충권 의원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한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선구자인 성균관대학교 박남규 교수가 202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선정돼 이날 대통령 상장과 상금을 시상했다. 지난 9일에는 청년 과학기술인의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한 '차세대 리더스 포럼',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의 특별강연, 참석자 환영 만찬이 있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0 10:25:06[파이낸셜뉴스] 세계 각국의 한인 과학기술인 2000여명이 서울 강남에 모인다. 세계 각국의 한인 과학기술인과 국내 과학기술인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다. 특히 미국과학진흥회(AAAS) 윌리 E. 메이 회장과 국제우주대학(ISU) 니콜라스 피터 총장이 기조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8일 과총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한과대는 '지속가능한 미래, 과학기술의 도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한다. 첫날 차세대 리더스 포럼을 시작으로, 개회식 및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 기조·특별강연, 우수논문상 시상, 학술분과, 정책분과, 협력분과, 미래세대와의 대화, 한인 석학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10일 기조강연은 윌리 E. 메이 회장이 '우리의 변화하는 기후: 사람과 지구에 이로운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을, 11일에는 니콜라스 피터 총장이 '우주 분야에서의 인적 자원의 중요성'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또 특별강연에는 세계 최초로 게르마늄을 활용한 호환 단파 적외선 카메라 센서를 개발하고 출시한 스트라티오 이제형 대표가 9일에, 플라즈몬 공명 에너지 전달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하버드 의대 이평세 교수가 11일에 진행하는 등 세계를 빛내고 있는 과학기술인들이 대거 강연에 나선다. 이와함께 행사기간 동안 총 15개의 분과별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미래세대와의 대화, 한인 석학과의 대화를 갖는다. 특히, 올해는 '제1회 테헤란벨리 과학축제'와 연계해 국내외 과학기술인과 일반 대중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 과학축제는 대중에게 과학에 대한 접근성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과총과 강남구가 공동주최 했으며,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과 강남스퀘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최대 교류의 장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뿐만아니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논의하고 인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8 14:59:15"기후위기에 맞닥뜨려 있는 인류의 행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과학기술자들이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좀 더 박차를 가하고 열심히 해달라는 취지에서 상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사진)가 '2024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해 태양전지 기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세계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자에 선정됐었다. 이는 세계 연구자 중 0.01% 안에 해당한다. 이후 2017~2023년까지 7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1997년부터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원(NREL)에서 태양전지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이 3.8%에 불과했지만, 2012년 광전 효율을 9.7%까지 끌어올리고, 500시간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2년 논문을 발표로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 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7 18:19:5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수익률 7%를 상회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수익률 7.23%, 총 자산은 12조9793억원(투자자산 11조54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원 수는 12만998명을 기록했다.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운용사들의 노력과 도움, 공제회를 믿고 맡겨준 13만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 덕분”이라며 “공제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GP(운용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수한 운용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고, 효율적인 투자 의사 결정을 통해 우수한 딜(거래)을 선점함으로써 투자 환경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자산운용 목표로 투자자산 12조3000억원, 수익률 5.03%, 수익금 5859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하여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고금리 채권 및 사모 대출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등 유망 섹터에 대한 실물 및 주식 투자 병행 △기투자실적이 우수한 운용사와의 공동투자 확대를 통한 투자 네트워크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우수 운용사로는 주식 부문에 라이프자산운용, 부동산 부문에 삼성SRA자산운용, Clarion Partners를 선정했다. 인프라 부문에 DWS Alternatives Global, 기업PE부문에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기업VC부문에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선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2 10:50:17"2023년 총자산이 2022년 대비 약 1조8000억원 늘었다. 매년 신규로 투자할 수 있는 규모가 1조5000억원이 넘는다는 의미다."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사진)은 이렇게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른 유수의 공제회와 비교해 시장에서 '큰 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 2003년 출범 후 20여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제는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바탕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16일 "이익금을 제외하고 회원들이 맡긴 원금만 약 9조4000억원에 이르고, 올해 1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삼일회계법인의 보수적인 추정치로도 오는 2033년 총자산 약 33조원, 회원수 약 25만명의 대형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말 기준(잠정)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총자산은 13조3253억원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과학기술인공제법 제정을 통해 설립됐다.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연구소, 비영리연구법인 등 과학·기술인들이 회원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04년 11월 정부출연금 200억원으로 과학기술인연금(퇴직연금)사업을 시작했다. 사용자가 내는 법정부담금 8.3%, 개인부담금 4.5%, 과학기술발전장려금으로 구성된다. 적립형공제급여, 목돈급여사업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이사장은 "순회원이 12만3362명에 달한다. 출범 당시 100명으로 출범했는데 해마다 1만명씩 늘고 있다"며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한 과학·기술인들이 80만명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아직 젊다. 2033년 약 25만명이 되더라도 특별회원(은퇴 위주)이 1만8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단단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과학·기술인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과거 외환위기 여파로 체신공제조합이 청산, 충격을 줬던 만큼 위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인의 근간인 과학기술에도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공공기술사업화 펀드'에 세 번째 출자(200억원 규모)를 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출연연 산하 연구기관, 대학교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 및 국책과제 발굴에 투자한다. 특히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이사장은 "다른 공제회가 따라올 수 있도록 과학기술에 투자할 것"이라며 "2022년 10월 어려운 환경에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당초 계획(2400억원 규모)대로 진행한 바 있고, 지난해 2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투자 매니저들의 '기술을 보는'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세마인글로벌' 프로그램을 신설, 오는 5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한다. 미국 바이오 투자의 현장을 찾아 기업 운영 및 투자, 생태계 리더 등을 만나고, 미래를 엿보기 위해서다. 내년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인공지능(AI) 투자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화학과) 출신의 정통 연구자다. 미국 하버드대 포스트닥(박사 후 과정),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과 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 이사장은 "지속적인 기초 연구투자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우리나라의 기본 기술력도 만만치 않다. 의대 등과 비교해서는 '좋은' 과학기술인이 될 수 없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출연연 등은 80~90%가 세금으로 연구하는 만큼 오직 국민을 바라보고 연구해야 한다. 예산 규모가 커지면 새로운 연구에 투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6 18:13:23[파이낸셜뉴스] 한국메이커융합협동조합(이사장 김정윤·한국해양대 교수)은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갤러리에서 열리는 '2023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성과전'에 참여해 '수산 부산물의 재활용, 해양 순환 경제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에코쿱(ECO COOP)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주관한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우수 제품·서비스 전시, 성과 공유를 통해 과학기술을 통한 협업 가치 확산, 전시 행사를 통해 대국민 접근성을 높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제품 홍보·판매 등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하며 과학기술과 협동조합의 동행을 위한 네트워킹 형성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홍보관과 전시관으로 나눠 전시하는데 정책 홍보관에서는 국내·외 협동조합의 역사, 현황과 해외협동조합 소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지원센터 소개, 지원사업 홍보한다. 소셜쿱, 에코쿱, 미래쿱이라는 3개의 테마 전시관에서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다양한 주제에 따른 우수성과와 사례를 전시한다. '소셜쿱' 전시는 사회적 가치 실현 과학기술협동조합이, '에코쿱' 전시는 친환경과 자원순환 실현 과학기술협동조합이, '미래쿱' 전시는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과학기술협동조합들이 운영을 한다. 한국메이커융합협동조합은 ICT 신기술과 환경 문화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최근 매년 30만t 이상 생산되는 굴패각을 활용한 산화칼슘 분말을 개발해 상품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산업ESG교육연구센터에서 연구교수로도 활동 중인 김 이사장은 바다 생태계와 탄소흡수원에 대해 '해양 생물들은 어떻게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것일까'를 깊이 고민하면서 이번 에코쿱 부스 운영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또 "조개나 굴과 같은 이매패류 해양생물들은 패각(껍데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바닷물에 녹아든 탄소를 이용하고 이매패류 안에 축적된 탄산칼슘은 물과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중탄산염으로 바뀌는데 이를 알칼리화라고 하고 여기서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그린카본', 바다 생태계에서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 부른다"며 "이 떠오르는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을 주목해야 하고 지속적인 연구로 녹색산업생태계 조성과 지구생태계를 회복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30 09:58:47인류가 150년간 미스터리로 여겼던 뇌 속 노폐물의 배출경로를 세계 최초로 알아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규영 특훈교수(사진)가 2023년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이기도 한 고 교수는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과 치료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가 아직도 고프다'는 고 교수는 "언젠가는 치매 예방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지금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고 교수는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뇌척수액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로를 알아냈다. 또 암세포가 포도당이 아닌 지방산을 원료로 확산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이 같은 연구 성과는 네이처, 사이언스, 캔서셀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에 발표돼 세계적 연구자로 위상을 높였다. 이와 함께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현재까지 35명의 박사와 3명의 석사를 배출하는 등 인재 양성 및 KAIST 의과학대학원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교수는 청년들에게 "바닥부터 한 단계씩 밟아가며 여기까지 왔다"며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올라간다면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그는 전북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전북대 의과대학 조·부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부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와 IBS 혈관연구단 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오는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대통령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02 19:35:17[파이낸셜뉴스] 인류가 150년간 미스터리로 여겼던 뇌속 노폐물의 배출경로를 세계 최초로 알아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규영 특훈교수( 사진)가 2023년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이기도 한 고규영 특훈교수는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과 치료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연구가 아직도 고프다'는 고 교수는 "언젠가는 치매 예방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지금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고 교수는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뇌척수액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로를 알아냈다. 또 암세포가 포도당이 아닌 지방산을 원료로 확산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이같은 연구 성과는 네이처, 사이언스, 캔서셀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에 발표돼 세계적 연구자로 위상을 높였다. 이와 함께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현재까지 35명의 박사와 3명의 석사를 배출하는 등 인재 양성 및 KAIST 의과학대학원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교수는 청년들에게 "바닥부터 한단계씩 밝아가며 여기까지 왔다"며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올라간다면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북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전북대 의과대학 조·부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부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와 IBS 혈관연구단 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오는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제1회 세게 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02 11:09:42대한전자공학회(IEIE·회장 이혁재)와 국제전기전자학회(IEEE·회장 사이퍼 라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과학기술인상'에 김지훈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사진)가 선정됐다. 대한전자공학회는 김 교수를 젊은과학기술인상에 선정, 오는 2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수상자인 김 교수는 도메인 특화 프로세서를 비롯한 디지털 시스템온칩(SoC) 설계분야에서 창의적 연구를 수행하면서 국제적 저널과 학술대회에 50편 이상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기술이전에 나서는 등 신호처리용 VLSI 설계 및 도메인 특화 저전력 SoC 설계 부문의 발전을 선도한 주인공이다. 특히 주요 학술대회 운영과 강연 등 다양한 학술활동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대한전자공학회의 평가다. 김 교수는 반도체 회로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국제반도체회로 학술대회(IEEE ISSCC)와 아시아반도체회로 학술대회(IEEE A-SSCC)에서 기술프로그램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한전자공학회는 "이번 젊은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은 기술적 실용성, 사회 및 환경 공헌도 및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3-06-26 18: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