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관계형금융이 18조40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에는 신한은행(대형)과 광주은행(중소형)이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6조5000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관계형금융이란 은행이 중소기업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하면 3년 이상의 대출과 지분투자,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차주별로는 개인사업자 대출이 17.2%(9000억원), 중소법인 대출이 8.6%(1조원) 증가했다. 잔액 평균금리는 4.69%로 전년말(5.01%) 대비 0.32%포인트(p) 하락한 반면 연체율은 0.52%로 전년말(0.45%) 대비 0.07%p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 2022년 말 0.33%에서 2023년 말 0.45%, 올해 6월 말 0.52%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1%), 제조업(22.2%), 서비스업(15.6%) 등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위주로 관계형금융이 공급됐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는 신한은행(대형)과 광주은행(중소형)이 선정됐다. 대형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저신용자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그룹에서 1위에 오른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컨실팅 실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아이엠뱅크는 누적 공급액, 초기기업 비중 등이 우수했다는 평가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우수은행 선정결과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파인)에 공시하고 올 연말 포상시 반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03 11:57:32은행이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 평가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 잔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이 15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말 14조4000억원보다 6.3% 늘었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은 대형그룹에서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1,2위를 차지했고 중소형그룹에선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1,2위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지난해말 보다 9000억원 늘어난 15조3000억원이다. 중소법인 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각각 10조5000억원(68.6%), 개인사업자 대출이 4조8000억원(31.4%)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말보다 7000억원(16.9%) 늘어나 관계형금융 성장세를 이끌었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 정보는 물론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를 종합평가해 금융 지원을 하는 제도다. 은행은 신용도가 낮고,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 전망이 양호하다고 판단되면 3년 이상의 장기자금을 빌려준다. 지분투자 경영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계형금융 평균금리는 4.91%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4.29%)보다 0.62%p 올랐다. 금감원은 여전히 중기대출 금리인 5.28%보다는 0.37%p 낮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전년말(0.33%)보다 0.26%p 상승했다. 한편, 금감원은 상반기 관계형 금융 우수은행(대형 그룹)으로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말 평가에서도 1위였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이 신용대출 비중은 낮지만, 누적 공급금액 및 공급 증가율,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하다고 봤다. 중소형 그룹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1위, 광주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공급 증가율, 중·저신용 차주 대출비중 등에서, 광주은행은 자영업자대출 비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문수 기자
2023-09-11 18:32:40[파이낸셜뉴스] 은행이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 평가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 잔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이 15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말 14조4000억원보다 6.3% 늘었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은 대형그룹에서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1,2위를 차지했고 중소형그룹에선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1,2위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지난해말 보다 9000억원 늘어난 15조3000억원이다. 중소법인 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각각 10조5000억원(68.6%), 개인사업자 대출이 4조8000억원(31.4%)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말보다 7000억원(16.9%) 늘어나 관계형금융 성장세를 이끌었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 정보는 물론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를 종합평가해 금융 지원을 하는 제도다. 은행은 신용도가 낮고,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 전망이 양호하다고 판단되면 3년 이상의 장기자금을 빌려준다. 지분투자 경영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계형금융 평균금리는 4.91%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4.29%)보다 0.62%p 올랐다. 금감원은 여전히 중기대출 금리인 5.28%보다는 0.37%p 낮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전년말(0.33%)보다 0.26%p 상승했다. 2021년말 0.26%에 불과했던 연체율은 지난해말 0.33%에서 지난 6월말 0.59%로 올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상반기 관계형 금융 우수은행(대형 그룹)으로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말 평가에서도 1위였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이 신용대출 비중은 낮지만, 누적 공급금액 및 공급 증가율,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하다고 봤다. 중소형 그룹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1위, 광주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공급 증가율, 중·저신용 차주 대출비중 등에서, 광주은행은 자영업자대출 비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9-11 11:24:40[파이낸셜뉴스] 은행이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이 지난해 2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관계형 금융 취급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관계형 금융 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12조4000억원) 대비 2.0조원(15.7%)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7.6%)을 2배 이상 웃도는 성장세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0조3000억원(71.5%), 개인사업자 대출이 4조1000억원(28.5%)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4%), 제조업(26.8%), 서비스업(16.7%) 순이었다.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위주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는 평가다. 기준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평균금리는 전년 말 대비 1.46%포인트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 다만 중소대출 금리(5.19%)에 비해선 0.9%포인트 낮았다. 연체율도 전년 말(0.26%) 대비 소폭 상승한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 정보뿐 아니라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금융 지원을 수행하는 제도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사업 전망이 양호하다고 판단되면 3년 이상의 대출이나 지분투자 경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감원이 선정한 지난해 하반기 관계형 금융 우수은행(대형 그룹)으로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농협은행은 중·저신용 차주 대출 비중 및 컨설팅 실적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형 그룹 중에서는 경남은행이 1위, 광주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누적 공급액, 공급 증가율, 자영업자 대출 비중, 컨설팅 실적 등에서, 광주은행은 공급 증가율,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17 14:00:16[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은 농협은행, 광주은행으로 선정됐다. 우수은행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파인)에 공시되고 연말 포상 시 반영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올 상반기 관계형금융 잔액은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1.3%(1조4000억원) 증가해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만기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장기자금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관계형금융 관련 우수은행 평가 결과 대형그룹에서는 농협은행, 중소형그룹에서는 광주은행이 1위로 나타났다. 관계형금융이란 은행이 중소기업 등의 계량정보 뿐만아니라 비계량 정보(대표자의 전문성, 거래처 안전성 등)를 종합평가하여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기업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차주별로는 개인사업자 대출이 29.5%(8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6.2%(6000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가장 큰 비중(31.3%)을 차지하고, 제조업(29.0%), 서비스업(15.4%), 음식·숙박업(7.1%)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출 등 자금 공급 이외에도 총 2688.5시간의 비금융서비스(경영·회계·세무 컨설팅)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형금융 관련 1위 농협은행은 저신용자 대출비중, 초기기업 대출비중, 업무협약 체결건수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2위 신한은행은 공급 증가율 등은 다소 저조하나, 자영업자 대출비중 및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중소형그룹 1위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저신용자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위 경남은행은 신용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나, 자영업자 대출 비중, 비금융서비스 지원 실적 등이 우수했다. 금감원측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추가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중·저신용등급의 차주에게 관계형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도 활발히 제공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관련 우수은행 평가지표 배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9-27 23:48: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금융감독원 주관 '2021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 및 지분투자, 경영 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국내은행 17곳이 제공하고 있는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 은행권의 관계형금융 취급 실적이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년(10조3000억원) 대비 20.8%(2조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규모에 따라 대형, 중소형(광주, 전북, 부산, 대구, 제주, 수협, 씨티, SC, 수출입)으로 분류하고, 관계형금융 취급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중소형그룹에서 광주은행을 1위로 선정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취득한 정보 등을 대출신청에 적극 반영하고, 고객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속에 업무협약 체결과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로 인한 업무협약 체결건수, 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도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광주첨단산업단지 내 소재한 ㈜와이비지테크(대표 윤봉길)는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에 성공했지만 발주량 증가에 따른 원재료 구입 등에 대한 자금이 부족해 광주은행 문을 두드렸다. 신설법인이다 보니 신용등급이 열위하고, 담보력이 부족하는 등 전반적인 대출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광주은행은 '업체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회사의 사업전망 또한 밝다'는 판단을 내려 관계형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지원했다. 얼마 후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로 동 업체가 또다시 어려움에 봉착하자 광주은행은 관공서 및 보증기관 등 유관기관에 업체의 피해사실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보증서 발급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광주은행은 아울러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관계형금융 협약을 통한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시설자금 및 저리의 정책자금 소개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소하며, 지역 금융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앞장서오고 있다. 김재춘 광주은행 영업추진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진심을 담은 금융상담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을 진행해 적기에 자금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3 11:20:03담보나 신용도 대신 기술과 능력을 보고 대출해주는 '관계형 금융' 실적이 지난해 12조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형금융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국내은행의 관계형 금융 잔액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8%(2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형금융은 중소기업(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사업 전망이 양호한 기업에 3년 이상의 장기 대출해주는 제도다. 지분투자나 경영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전년말 대비 6000억원 늘어난 9조7000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이 1조5000억원 증가한 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비중이 전체의 31.3%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30.6%), 서비스업(14.4%), 음식·숙박업(6.9%)이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2.83%로 전년말 대비 0.38%포인트(p) 올랐으나, 전체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3.11%)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관계형금융 취급 우수 은행으로는 대형그룹에선 농협은행이 1위, 신한은행이 2위에 선정됐다. 중소형그룹에선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위, 2위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통한 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 관계형금융을 받을 수 있는 개입사업자 업력 제한을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은행권 간담회를 통해 개인사업자 등 자영업자 및 중소법인에 대해 관계형금융을 적극 취급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5-04 18:09:31[파이낸셜뉴스] 담보나 신용도 대신 기술과 능력을 보고 대출해주는 '관계형 금융' 실적이 지난해 12조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형금융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국내은행의 관계형 금융 잔액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8%(2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형금융은 중소기업(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사업 전망이 양호한 기업에 3년 이상의 장기 대출해주는 제도다. 지분투자나 경영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전년말 대비 6000억원 늘어난 9조7000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이 1조5000억원 증가한 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비중이 전체의 31.3%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30.6%), 서비스업(14.4%), 음식·숙박업(6.9%)이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2.83%로 전년말 대비 0.38%포인트(p) 올랐으나, 전체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3.11%)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관계형금융 취급 우수 은행으로는 대형그룹에선 농협은행이 1위, 신한은행이 2위에 선정됐다. 중소형그룹에선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위, 2위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통한 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 관계형금융을 받을 수 있는 개입사업자 업력 제한을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은행권 간담회를 통해 개인사업자 등 자영업자 및 중소법인에 대해 관계형금융을 적극 취급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5-04 06:40:0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관계형금융 잔액이 1년 전보다 8.5% 증가하며 1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부터 관계형금융 취급대상 개인사업자 업력 기준이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되는 만큼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17개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1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10조3000억원 대비 8.5%(9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관계형금융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나 기술력이 우수해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법인, 개인사업자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년 이상 장기대출, 지분투자,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관계형금융은 재무·신용등급 등 계량정보 외에도 기업에 대한 지속적 거래·접촉·현장 방문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를 종합평가한다. 이처럼 높은 잔액 증가율(8.5%)은 국내은행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5.4%)의 1.6배 수준으로 은행의 적극적 지원이 뒷받침됐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법인·개인사업자에게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봤다. 보통 중기대출은 만기 3년 이하가 대다수지만 관계형금융은 3년 이상 장기대출로 이중에서도 5년 이상 17.0%, 10년 이상 5.0%였다. 특히 잔액 중에서 중소법인대출은 82.6%(9조2000억원), 개인사업자대출은 17.4%(2조원)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1.9%) 비중이 가장 높고, 도·소매업(30.7%), 서비스업(10.6%), 음식·숙박업(6.7%) 순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잔액기준 2.66%로 전년 말(2.71%) 대비 0.05%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관계형금융 잔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국내 은행의 전체 중소기업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은행의 전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6월말 기준 881조4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관계형금융의 취급대상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제도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계형금융의 대상인 개인사업자의 업력 기준을 현행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한다. 또한 일부 은행에서 다른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중소기업에 관계형금융 취급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향후에는 취급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9-12 18:16:06은행 관계형금융 잔액 증가율이 6개월새 10%에 달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5%(700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같은기간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3.8%)의 2.5배 수준이다. 관계형금융은 담보력이 취약한 저신용 중소기업에 장기 자금 조달, 낮은 대출금리,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체 중소기업대출(723조1000억원) 대비 관계형금융 장기대출 비중은 1.14%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관계형금융 장기대출 비중은 2016년 0.68%, 2017년 0.90%, 2018년 1.08%, 2019년 상반기 1.14%다. 2019년 상반기말 관계형금융 평균 대출금리는 3.67%로 전체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3.81%)보다 낮다.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선정결과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9-10-14 17: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