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광양국가산단이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첨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28일 광양국가산업단지의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으로 그동안 철강 관련 업종에만 묶였던 광양국가산단 동호안의 입지 규제가 풀려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앞서 전남도는 세계적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첨단 전략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을 중심으로 광양국가산단에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가장 시급한 동호안의 입지규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포스코와 함께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을 지속해서 방문해 제도 개선과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산업입지법' 시행령이 개정 시행되고, 관계 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이번에 개발계획이 변경 승인돼 기업의 첨단 신산업 분야 투자 활성화 길이 열린 것이다.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광양국가산단 동호안에 10년간 4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광양국가산단을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투자계획이 조속히 실현되면 국가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 사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이 세계적 첨단산업의 메카로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실현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첨단 기업의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 맞춤형 입지 제공, 기회발전특구 지정,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투자 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8 09:08: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노후산단 재생사업' 공모에 광양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착공된 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에 주차장,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 정비와 근로자 편의 지원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에선 지난 2015년 순천 일반산단, 2017년 여수 오천일반산단, 2020년 여수 국가산단 선정에 이어 이번 광양국가산단이 네 번째다. 광양국가산단 재생사업에는 국비 50억원 등 총 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까지 사업구역 지정 및 시행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5년부터 토지 보상과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인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광양국가산단 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산단 입주업체 및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광양국가산단을 기업하기 좋은 산단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향후 동호안부지 규제 개선을 통해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30 09:34:4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도 동부청사시대가 본격 시작됐다.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8일 동부청사를 직접 방문해 청사 이전 상황을 점검하고, '광양국가산단 첨단산업 투자지원 계획'을 동부청사 제1호로 결재하며 본격적인 동부청사시대를 알렸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1호 결재에 이어 '2023 세계유산 축전' 선포식,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추진 현황 등 동부지역본부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앞으로 자주 방문해 소관 업무를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동부청사는 지난 2018년 9월 민선 7기 핵심사업으로 시작돼 올해 7월 청사 완공과 부서 이전을 마무리하고 24일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동부청사는 3만2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000㎡ 규모로 본청에 가지 않고 민원처리가 가능한 스마트민원실과 다목적 대강당, 북카페, 숲 쉼터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휴식 공간을 갖췄다. 조직도 환경산림국 6과 130명에서 일자리투자유치국, 문화융성국, 여순사건지원단이 더해져 총 4국 320명으로 확대 개편됐다. 동부청사 1호 결재 '광양국가산단 첨단산업 투자지원 계획'은 광양 동호안 부지의 유치업종을 기존 제철 연관산업에서 이차전지, 수소 등 첨단 신산업 분야를 추가해 포스코그룹 등의 신속 투자를 유도, 미래 첨단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국가와 전남 발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남 동부권은 산업 기반시설을 갖추고 신성장 동력의 핵심축이 될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동부지역본부가 그 역할에 충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순천의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한 '2023 세계유산 축전' 선포식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추진 현황 및 각종 역점 사업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했다. 현안 점검 후에는 목재 이용에 대한 범국민 인식 개선 퍼포먼스인 'I LOVE WOOD 챌린지'에 직접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남도민의 동참을 요청했다. 'I LOVE WOOD 챌린지'는 일상에서 목재를 사용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일임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챌린지다. 김 지사는 "동부청사 건립과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으로 동부지역 도민의 행정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지역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면서 "동부권의 산업기반과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시책을 개발해 남해안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영호남 화합과 번영의 구심점이 되도록 힘껏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8 17:46:0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7일 율촌1산단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1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지우황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 이성원 포스코 필바라리튬솔루션 대표, 박희석 포스코리튬솔루션 대표 등 포스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1공장은 120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1만2000t의 블랙 파우더(Black Powder)를 처리할 수 있다. 고용인원은 200여 명으로, 특히 이중 80%는 광양, 여수, 순천 출신 지역 인재를 등용했으며 신입사원의 경우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취업아카데미와 연계해 의미를 더했다. 블랙 파우더는 폐전지 스크랩을 파쇄해 분말 형태로 만든 가루로,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포스코홀딩스투자)' 등에서 공급 받은 블랙 파우더로 연간 황산니켈 1만2000t, 황산코발트 4000t, 탄산리튬 2500t 등 이차전지 소재의 필수 원료들을 생산하며, 연 1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더욱이 율촌산단 5만평 부지 중 총 2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포스코HY클린메탈 1공장은 생산제품 공급처인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과 연산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인접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Complex 구축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대에 용이하다. 또 이번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연내 생산 및 품질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3만평 부지에 2공장, 3공장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니켈·리튬·흑연 공급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경쟁력을 더욱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투자계획에서 이차전지, 친환경 철강, 수소 등에 오는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73조원를 광양·포항 등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NE리서치에 따르면 폐배터리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은 오는 2030년 535억6900만달러(약 60조원)에서 2040년 1741억2000만달러(약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배터리 핵심 원자재에 대한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해 2030년 기준 새 배터리 제조 시 코발트 12%, 니켈 4%, 리튬 4% 이상을 재활용 소재로 사용토록 하고 있어 재활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친환경 미래 소재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포스코에서 HY클린메탈 제1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광양시는 미래 첨단산업이 집적화된 생태계 조성과 동시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초격차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포스코 그룹은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이차전지 원료부터 소재 분야까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은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전남의 미래 첨단 소재산업의 허브 도약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7 12:48:13윤석열 정부 1년 규제혁신으로 40년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도입되게 됐다. 2026년부터 운행이 되면 연간 관광객 50만명, 케이블카 운영 및 안내요원 등 1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문화재 보존규제가 처음으로 완화돼 경기 광주 조선백자 가마터 주변에 중소기업 증축이 허용됐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확대도 지속적으로 논의돼 휴일 온라인 배송이 허용되는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향후에도 규제혁신 과제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규제혁신에 따른 주요 현장변화 사례를 소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완화된 규제는 1027건이며, 경제효과 산출이 가능한 152개 규제만으로도 약 70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전망됐다. 경기 광주 조선백자 가마터의 고도제한 등 현상변경 규제는 기존 반경 200m에서 50m로 축소됐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완화의 첫 현장사례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문화재 보존지역을 용도지역별로 재조정하며 주거·상업·업지역의 개발행위 제한을 500m에서 200m 이내로 변경한 데 이어 규제를 재차 완화한 것이다. 부산 소재 당숲의 문화재 규제범위도 올해 7월 조정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전체 보존구역의 약 60%인 15만평(약 50만㎡)을 해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과도한 규제 적용이 예상되는 1700여건의 문화재를 전수 검토 중이다. 현재 839건에 대해서는 규제범위와 강도 등을 조정 중이다. 문화재 규제 완화로 지역주민 편익, 재산권 활용제약 해소 등 약 4590억원의 경제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1982년부터 추진해 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완료됐다. 사실상 실현이 어려웠던 산양 등 보호생물에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부착하는 방안 대신 흔적조사 및 분석자료 검토로 환경보전 조건들을 대체,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운행이 시작되면 연간 관광객 50만명, 케이블카 운영 및 안내요원 등 1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규제개선으로 새로운 공장 건립도 확정됐다. LG화학은 지난 3월 충남 당진의 석문산업단지에 3100억원 규모의 열분해공장과 차세대 단열재공장 건립을 시작했다. 산단 입주를 위해 입지규제 해소 차원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업에 명확한 업종코드를 부여했고, 소각시설로 분류됐던 폐플라스틱 열분해시설도 재활용시설로 변경해 환경규제를 완화했다. 정부는 광양 산단 입지규제 완화로 투자분야에서 약 4조400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확대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편의를 위해 주말영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대형마트·소상공인 등 이해당사자 합의를 통해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했다. 청주시도 10일부터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한다. 정부에서도 휴무일과 영업제한시간에는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 해외에서 입국 시 휴대품이 없어도 써야 했던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도 폐지했다. 이미 시행 첫날 인천공항 입국자 중 자진신고자 370여명을 제외한 7만1000명(99.5%)이 신고서 없이 세관을 통과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1600만명 중 99.9%가 신고 대상물품 없이 입국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개별 비행승인과 드론착륙 부지 주소설정이 필요했던 드론 배송도 국토부와 행안부에서 신속하게 비행 허가와 공공주소 데이터를 제공하며 산간지역 배송이 가능해졌다. 가평지역 아침고요수목원 인근 관광지역부터 드론을 통한 간단한 식자재·편의용품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5-10 18:37: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광양만권·여수·대불 등 전남지역 3개 국가산단 모두에서 산단 대개조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합동 '2024년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 공모에 광양만권 산단이 선정돼 여수·대불 등 전남의 3개 국가산단 모두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만권 산단은 철강·금속산업이 집적화돼 국가 철강산업과 전남지역 경제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철강 수출액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반 시설과 생산설비 노후, 탄소 다배출 업종이 집중돼 공정혁신과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 등 필요성이 평가에 반영돼 선정됐다. 전남도는 광양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율촌제1산단, 해룡산단, 순천산단을 연계해 오는 2024년부터 3년간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6822억원을 들여 3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혁신을 통해 디지털 저탄소 산단으로 전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지역 인재가 정착하는 신산업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저탄소 공정혁신을 위해 저탄소 제조 기반 컨설팅 지원, 수소 공급망 부품 소재 산업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사업,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 구축 사업 등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또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업 신산업화를 위해 철강산업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스마트공장 고도화,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중소 철강사의 작업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가 정착하는 신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후 공단 재정비,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통합관제센터 구축,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조성,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저감기술 지원으로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하는 등 미래형 융복합 공간으로 재구축한다. 이 밖에 지역 특화산업 청년 일자리 사업 및 디지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첨단·디지털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으로 고급 인력의 지역 정착도 도울 계획이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공장 243개 확대, 생산액 1조6000억원 증가, 고용 인원 2200명 증가, 온실가스 감축 등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철강은 자동차, 조선, 전자, 건설 등 모든 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이라 할 수 있다"면서 "광양만권 노후 산단을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으로 문화·산업·기술이 융합된 지속 성장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세계적 철강 강국 재도약에 전남도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산단 대개조)'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선정된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지는 전국에 22개 지역으로 시·도별로 대부분 1~2개 지역이나 전남은 2020년 여수국가산단(석유화학), 2022년 대불국가산단(조선)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광양만권국가산단(철강)이 선정되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 3개 국가산단 모두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여수산단에 34개 사업 1조2831억원, 대불산단에 27개 사업 3610억원, 광양만권산단에 39개 사업 6822억원 등 총 2조3263억원이 투자되면 전남 주력산업 모두가 저탄소 친환경 산업 추진동력을 확보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을 갖춘 산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0 17:24:25[파이낸셜뉴스] 전남광양 국가산업단지 등 3개 노후거점 산업단지가 '스마트·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3개 산단을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지구는 전남광양 국가산단을 비롯해 부산 신평·장림일반산단, 인천 부평·주안 한국수출국가산단 등이다.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은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가 협업해 집중 지원한다. 지난 2019년부터 총 20개 지역의 노후산단을 사업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전남광양 국가산단은 율촌제1일반산단, 순천일반산단, 해룡일반산단을 연계해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다시 도약하는 미래 철강 산업단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부산 신평·장림일반산단은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 거점으로 조성한다. 인천 한국수출국가산단은 부평·주안 지역을 거점으로 인천기계산단, 인천지방산단, 뷰티풀파크산단을 연계해 혁신 지역으로 탈바꿈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4-20 13:16:33[파이낸셜뉴스]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부산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인천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부평·주안산단)가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거듭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광양산단, 신평장림산단, 한국수출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의 후속조치이다. 그간 정부는 창원국가산단, 반월시화국가산단 등 총 15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지정해 제조공정의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화, 근로·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광양산단, 신평장림산단, 한국수출산단은 지자체에서 자체 수립한 '산업단지 중심의 경쟁력강화계획'을 민간전문가들이 평가해 선정했다. 전라남도는 광양산단의 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미래 철강 산업단지'로 제시하고 △철강산업 저탄소 기술개발 △광양·여수 산단 수소공급 공용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조혁신 기반 구축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스마트공장 확충, 청년고용률 향상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 부산시는 △제조혁신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에너지 자립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공원 확충 등을 통해 신평장림산단을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는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신평장림산단의 생산액·수출액·고용인원을 매년 상향시킨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천시는 한국수출산단 내 부평·주안 지역을 기업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혁신 지역으로 대전환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 앵커기지 구축 △기업 성장 사다리 생태계 조성 △탄소저감 그린에너지 선도를 위한 친환경 인프라 지원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산단 생산액 증가, 신규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감축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향후 산업부, 국토부 등 중앙정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산단의 디지털화·친환경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구상하는 핵심사업들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그룹 컨설팅을 실시하겠다"며 "향후 지자체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4-20 13:08:1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 산업단지 부지 확보를 위해 해룡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날 디엘건설㈜ 컨소시엄과 '해룡일반산업단지(2-2단계)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당초 해룡산단 개발 사업 시행자인 대우건설㈜이 지난해 4월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그해 8월 우선사업시행자를 공모·선정했으나, 이후 금리 급등 및 채권시장 경색으로 PF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 산단 개발이 다소 지체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60만8224㎡(18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470억원 규모의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해룡산단(2-2단계) 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해룡산단㈜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디엘건설㈜ 컨소시엄이 설립 예정인 특수목적법인으로 디엘건설, 한국건설, 광림토건, 케이프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이행보증금 등 사업 시행조건을 갖추게 되면 오는 4월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수립, 토지보상 후 내년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우리 청 핵심 전략사업인 양극재 생산 규모 확대, 전구체 공장 신규 유치, 지역 연구소 연계 등 이차전지 생산 기지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산단 부지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3 09:33: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광주·전남 등 남부 지역 가뭄 장기화와 관련해 섬진강 물을 끌어다 전남 여수·광양국가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남부 가뭄과 관련해 "추가적인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면 섬진강 본류 하천수를 끌어다 산단에 공업용수 공급을 추진하는 등 예비 방안을 준비하라"고 환경부에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유 대통령은 "가뭄으로 인한 국민 어려움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3-03 15: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