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관련 일명 '어린이 괴질'사례로 보고된 2명의 어린이는 현재 모두 회복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지난 25일 의심신고된 11세 남아와 4세 여아 등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두 소아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임상양상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또 병원 자체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11세 남아의 경우 올해 1~3월 중 필리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검사가 진행중이며, 검사완료 후 전문가 사례 검토를 통해 판정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가와사키병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임상 양상인 발열이나 발진, 충혈 그리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며 "가와사키병에서 흔히 사용하는 면역글로불린 치료 등을 통해 임상적인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두 소아는 모두 현재 회복된 상태로 11세 남아는 이미 퇴원했으며 여아는 퇴원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5-27 14:42:53[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어린이 괴질(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2건 발생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감시 및 조사체계를 운영 중 26일 0시 기준 2건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의삼 사례 2건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나왔다. 의심 환자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이다. 이중 1건은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신고 된 2건에 대해 모두 조사 중이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피부, 점막을 비롯해 혈관, 장기 등 온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주로 19세 이하 나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성인 감염 가능성도 아직은 존재한다. 특히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발생해 합병증으로 의심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 결과 2명의 의심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은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대해서 많은 것이 밝혀져 있지는 않다. 처음 발생하고 발견했던 영국, 이어서 세계 각국의 사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들 검토가 있을 것이다. 조사 진행 후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세계보건기구(WHO) 용어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또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어린이(소아) 괴질'이라는 표현이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을 조장한다는 판단에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5-26 14:48:43[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괴질'로 불리는 코로나19 관련 염증성 질환 어린이 환자에 면역글로불린 항체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어린이 대상 다중시스템 염증증후군(MIS-C)으로 불리는 이 병은 최근 미국 내에서 14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순환(Circulation)' 최신호 논문에 따르면 프랑스 등 공동 연구팀은 고열, 심장성 쇼크 증상 등이 있는 어린이 35명을 대상으로 25명에 면역글로불린 항체 치료를 진행했다. 12명은 정맥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면역글로불린 항체와 스테로이드 치료 대상 어린이의 심장 기능이 회복됐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관련 염증성 질환 어린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심장협회 연구진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아 환자들에게서 염증성 질환이 발견됐고 코로나19와 가와사키 질병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가와사키병은 프랑스 연구팀의 다중시스템 염증증후군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SK디스커버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94%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디스커버리의 올해 1·4분기 기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이 회사의 자회사다. SK플라즈마는 대용량 리브감마에스엔주를 출시했다. 이는 사람면역글로불린 제제로 감마글로불린혈증, 특발혈소판감소자색반병, 길랑바레증후군, 가와사키병의 치료를 위해 정맥에 주사하는 의약품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5-26 09:58:23[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이어 서방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어린이 괴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보건 당국의 경계를 촉구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진행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유행하는 어린이 괴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유럽과 북미에서 적은 수의 어린이가 가와사키병과 독성 쇼크 증후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다발성 염증성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보고들은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 증후군을 빠르고 신중하게 특성화하고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같은날 저녁 어린이 괴질에 대한 자료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발표와 관련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어린이 괴질 증상을 보이는 환자 중 일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 관련성을 좀 더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지 몰라도 코로나19 자체에 따른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아직 그런 드문 사례가 이 바이러스와 직접 연관됐는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따른 면역 반응의 결과인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지난 3주 동안 가와사키병처럼 급성 열성 발진을 일으키는 다발성 염증 증후군에 걸린 어린이가 늘고 있다. 첫 환자는 4월 말 영국에서 보고됐다. 과학자들은 이 증후군이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런던에서는 이달 1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14세 소년이 괴질 증상으로 숨졌다. 소년은 앓고 있던 기저질환이 없었다. 이번주 미국 뉴욕에서도 어린이 3명이 같은 증세로 사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AFP통신 등에 의하면 프랑스 마르세유의 라 티몬 병원은 9세 소년이 심장마비와 관련된 신경학적 손상으로 지난 9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의료진은 어린이 괴질 환자들이 발진, 복통, 결막염, 혀가 붉어지거나 붓는 증상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라 티몬 병원 측은 어린이들이 발열이나 관련 증상을 이틀 이상 보이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제의 어린이 괴질을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MIS-C)'으로 명명하고 경보를 발령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05-16 10:45:46[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에 대한 경보를 공식 발령했다. 14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CDC는 이날 해당 증상을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MIS-C)'로 명명하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지역 또는 주 보건당국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CDC는 이 어린이 괴질을 △24시간 동안 38도 이상의 발열과 다기관(심장·신장·호흡기·혈액·위장·피부 등) 이상 등 중증 질환의 증거가 있고 △대체할 다른 진단명이 없으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증상 시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 노출된 경우로 정의했다. CDC는 해당 질환이 모두 어린이와 관련이 있으며, 성인에게서도 같은 증세가 나타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어린이 괴질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환자가 급증하며 사망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미 뉴욕주에선 최소 110건의 사례가 보고됐고 5세와 7세, 18세 등 3명이 숨졌다.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등 15개 주에서도 유사 환자가 나왔다. 유럽에선 영국의 소아 환자가 100명을 넘었고,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에서도 사례가 나왔다. 당초 이 질병은 지난달 26일 영국에서 첫 보고됐을 당시 희귀병인 가와사키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환자의 60%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코로나19의 합병증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대부분의 괴질 환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이지만, 항체 검출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5-15 14:51:00[파이낸셜뉴스] 조아제약이 상승세다. 미국 현지와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과 연관 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괴질이 확산되면서 스테로이드, 아스피린, 항생제 등이 치료제로 쓰인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조아제약은 전일 대비 215원(+5.58%) 상승한 4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주에선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나왔다. 뉴욕주는 지난 9일 73명의 어린이가 이 괴질을 앓고 있다고 밝혔는데 발병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보건국(DOH)은 다른 49개 주 보건당국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뉴욕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코네티컷·뉴저지·델라웨어·조지아·일리노이·켄터키·루이지애나·매사추세츠·미시시피·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유타·워싱턴 등 15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도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쿠오모 주지사는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도 스페인·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위스 5개국에서 환자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괴질을 앓는 어린이 환자들은 고열과 피부 발진, 심한 경우 심장 동맥의 염증까지 동반한 ‘독성 쇼크’나 가와사키병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이 증후군은 스테로이드, 정맥 면역 글로불린, 아스피린, 항생제 등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아스피린제품을 판매하는 조아제약에 아스피린 시장 확대 가능성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조아제약은 바소피린장용정(아스피린)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성분 함량은 아스피린 100.0mg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5-15 10:32:5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 사례가 유럽과 미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선 각각 최대 100명의 어린이가 이 괴질에 걸린 것이 보고됐고,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네덜란드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BBC 뉴스는 "코로나19 관련 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이 16세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에서 이 괴질 증세를 보인 14세 소년이 숨졌다. 지난달 런던에서 8명의 어린이에게서 이 괴질이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약 100명의 어린이가 같은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미국 뉴욕주에서도 최근 이 정체불명의 질환으로 5세와 7세 소년, 18세 소녀 등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주 외에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등 15개 주에서 유사 환자가 나왔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 보건당국이 총 102건의 어린이 괴질 사례를 조사 중"이라며 "이들 중 71%가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43%는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괴질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의 60%가 코로나19 검사에서, 40%는 항체 검출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면서 "아이들이 괴질에 걸리기 몇 주 전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괴질을 앓는 아이들은 고열과 발진, 붉은 눈, 붓기, 통증 등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인 폐나 호흡기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괴질 환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이지만, 항체 검출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 휘태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소아 감염병·면역학 박사는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 대유행 한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두 질병이 연관돼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로나19 정점 3~4주 후에 괴질 사례가 정점을 이룬 것으로 미뤄볼 때, 괴질은 코로나19 감염 후의 현상인 듯 하다"고 추정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5-14 19:58:55[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괴질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100명으로 늘어났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현재 뉴욕주에서 혈관 팽창 등을 일으키는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과 독성 쇼크 증상을 나타내는 괴질을 앓는 어린이가 약 1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앞서 지난 9일 73명의 어린이가 이 괴질을 앓고 있다고 밝혔는데,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괴질은 환자의 57% 가량이 5~14세로 15세 미만 아동이다. 뉴욕주에선 지금까지 3명의 어린이가 이 괴질로 사망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몇주 전부터 뉴욕주를 중심으로 미국에서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쿠오모 지사는 모든 병원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우선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이날 빌 드블라시오 뉴욕시장도 뉴욕시 내에서 면역반응 이상으로 치료 중인 어린이가 10명이 더 늘어 총 52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2명은 이미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드블라시오 시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화상으로 참석한 미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HELP) 청문회에서 "전문가들도 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5-13 13:51:5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 중환자가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 괴질이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가와사키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원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손세정 교수에게 가와사키병에 대해 들어봤다. ―가와사키병, 어떤 병인가. ▲가와사키병은 전신적으로 오는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1962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소아에게서 가장 흔한 후천성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일본과 우리나라 등 동양인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치료받지 않으면 약 20%, 치료받는 경우 약 5% 정도가 관상동맥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근 경색증 또는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5세 이하의 남자아이에게 잘 생기고, 2~3% 정도의 재발률을 보인다. ―가와사키병 증상은. ▲주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5일 이상 계속되는 발열 ②손발의 홍반과 부종 ③다양한 모양의 발진 ④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 ⑤입술의 홍조와 균열 및 딸기 모양의 혀 ⑥경부 림프절 종창 등이다. 주 증상 중 ①번과 나머지 5가지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함께 있으면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형적인 진단기준에 맞지 않고 증상이 2~3개 정도만 발현되는 소위 ‘불완전’ 가와사키병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 회복기에 손, 발가락 끝이 벗겨지는 특징이 있으며, 이외에도 간염, 복통, 설사, 관절염을 보이기도 한다. 가와사키병이 있는 아이는 보채고 잘 못 먹고 걷지 않으려 하며 BCG 접종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해열제와 항생제 치료를 해도 열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오랜 발열로 관상동맥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와사키병은 어떻게 진단하나.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는 없으며 주 증상으로 진단한다. 대부분은 입원하여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심초음파와 심전도를 시행한다. 심초음파 검사는 가와사키병 진단 시와 발병 1~2주 이내에 시행하여 관상동맥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발병 6~8주에도 반복 검사를 해야 한다. ―가와사키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소아가 아직 잘 모르는 병원체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면역학적인 이상으로 추정된다. ―가와사키병은 어떻게 치료하나. ▲입원해 수액과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고 항염제로 고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열이 내려도 관상동맥 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퇴원 후에도 하루 1회 저용량 아스피린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심초음파 검사가 정상이라면 두 달 정도 약물 복용으로 치료를 마친다. 다만 관상동맥류가 있으면 관상동맥의 병변이 정상화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가와사키병 완치가 가능한가. ▲관상동맥으로 인한 변화가 없다면 다른 전신증상은 완치된다. 병을 앓은 후 6~8주까지 관상동맥 병변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심초음파와 혈액검사를 다시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다. 간혹 나중에 관상동맥 이상이 발견될 수 있으니 1년 후에 심초음파 검사로 추적 관찰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와사키병으로 인한 심장합병증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관상동맥에 꽈리 같은 동맥류가 생기거나 협착이 의심되면 심근스캔 같은 핵의학 검사나 관상동맥 조영술이 필요하다. 거대 동맥류가 생기면 시간이 지나면서 심근경색이 올 가능성이 있어 아스피린과 와파린 등 병합요법으로 치료한다. 혈전이 생기면 혈전용해제 투여가 필요한다. 관상동맥 협착이 심해져 완전폐쇄가 되면 관상동맥 우회술의 흉부외과적 치료가 필요한다. 그러나 관상동맥이 약간 늘어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그때까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은. ▲급성기 때 고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독감이나 수두에 걸리면, 매우 드물지만 라이(Reye) 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또한 위장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아스피린은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항혈소판 효과를 위한 것으로 용량이 매우 적어 복용 시 합병증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가와사키병을 앓고 난 후 예방접종은 언제 하나.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은 후 MMR(홍역, 볼거리, 풍진)과 수두 예방접종 등 생백신은 11개월 정도 미뤄야 한다. 면역글로불린 주사의 항체 성분이 생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예방접종은 일정대로 시행해도 된다.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지 않고 치료한 경우는 예방접종을 미룰 필요는 없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4-30 23:48:54송승헌 괴질(사진=방송캡쳐) 송승헌이 괴질에 걸린 모습이 예고돼 화제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서는 진혁(송승헌 분)이 괴질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종잡을 수 없는 괴질에 도망가기 바쁜 활인서 의원들과는 달리 진혁은 오로지 괴질에 걸린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진혁은 임시 병원을 마련하고 홍영래(박민영 분)와 이하응(이범수 분)의 도움을 받아 주사기와 링거병 제작에도 돌입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진혁 역시 구토를 하며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이 전파를 타 그 역시 괴질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들게 하면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닥터진'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맛있는인생’ 유연석, 귀엽거나 혹은 터프하거나 ‘4색매력 발산’ ▶ 신사의 품격 김우빈, 김하늘에 솔직프러포즈 ‘장동건 라이벌 등극’ ▶ ‘일요일이좋다’ 日예능 독식 ‘해선’ 시청률 상승에도 1위 굳건! ▶ ‘무신’ 김주혁, 홍아름과 엇갈린 운명 반복되나 ▶ ‘신사의품격’ 윤세아, 김하늘의 20초남 정체에 ‘충격!’
2012-06-04 14: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