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재개발원 소속 김영식 수석교수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보안 국제교관에 선발됐다고 4일 밝혔다.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ICAO를 대표해 전 세계 정부, 공항운영자, 항공사 등 항공보안 담당자에게 교육 강의를 하는 최고수준의 전문가다. 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항공보안 현장경험과 국가인증 항공보안 교관 자격을 갖춰야 한다. ICAO 항공보안교육 및 워크숍 등도 이수해야 한다. 또한, ICAO 표준 및 권고사항(SARPS) 등 국제법률 필기시험에 통과해야 하고 모듈 별 마스터리 테스트 및 영어 모의강의도 통과해야 한다. 김영식 수석교수는 지난 5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ICAO가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ASTC)에서 진행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인증과정에 최종합격해 해당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전 세계 ICAO 회원국 내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396명이고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60여명이다. 우리나라는 8명의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이 활동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04 15:14:26[파이낸셜뉴스] 육군 32사단에서 21일 오전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2명이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부대는 훈련병 1명과 간부 1명을 신속히 국군대전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훈련병은 안타깝게 사망했다. 부상을 입은 교관은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육군은 정신건강지원팀을 운영해 함께 훈련했던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세종 금남면에 있는 육군 32사단 신병훈련장에서 수류탄투척훈련 도중 수류탄이 폭발해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고는 신병 A 씨가 수류탄 훈련 중 안전핀을 뽑고 투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옆에 있던 교관 B 씨는 오른팔을 다쳤다. 119소방대는 이날 오전 10시5분쯤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나 육군32사단에서 선제조치를 해 훈련장에는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훈련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진심 어린 애도와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현재 유가족지원팀을 파견했으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의 경위와 원인 등은 군사경찰과 민간경찰 등이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제 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해 훈련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와 관련해 25년 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악몽'이 되풀이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육군 32사단에서는 지난 1998년 5월 21일에도 수류탄 폭발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와 다른 점은 사고 시간과 군부대 행정구역이 충남 공주시였다는 것이다. 당시 사고는 훈련병이 수류탄을 투척하기 위해 안전핀을 뽑은 뒤 바로 던지지 않아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해, 훈련을 지휘하던 소대장 C 상사는 오른쪽 손과 팔 등에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1 15:22:10[파이낸셜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에 벨라루스군 교관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벨라루스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바그너 그룹을 교관으로 초청했다. 루카셴코는 "불행히도 그들은 지금 여기 없다"면서 "이미 그들에게 밝힌 바 있지만 바그너 교관들이 벨라루스에 와서 그들의 전투 경험을 전수한다면 그 가르침을 기꺼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셴코는 지난달 24일 예프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가 무장봉기를 일으켜 모스크바로 진격할 때 중재에 나서 쿠데타를 곧바로 끝나게 만든 바 있다. 프로고진의 바그너 그룹은 당시 러시아 남부군관구가 있는 도시 2곳의 군시설을 장악하고 모스크바로 병력을 이동 중이었다. 루카셴코의 중재에 따른 합의로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가기로 했고, 바그너 용병들은 러시아 군 또는 법집행당국에 배속되거나 용병을 그만두고 귀향, 벨라루스행 등 4가지 선택권을 부여받았다. 루카셴코는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자신은 바그너 그룹 용병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그들과는 오랫동안 아는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전세계에서 일반적인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 싸웠던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루카셴코는 "서방은 그들을 뼛속까지 싫어한다"고 말해 바그너를 둘러싼 잔혹한 전쟁범죄 얘기가 그저 서방의 누명이라는 주장을 에둘러 내놨다. 그는 서방이 대화로 문제를 풀려 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루카셴코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세계적인 군-정치 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서방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의 필요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이 "폴란드를 급속하게 무장시키고 있다"면서 서방이 폴란드를 벨라루스, 러시아에 대항한 '대리 훈련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벨라루스로 간다고 알려졌던 프리고진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4일 모스크바 회군 결정 뒤 러시아 남부군관구 사령부가 있는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는 것이 목격된 이후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는 이틀 뒤인 26일 자신이 왜 회군했는지를 설명하는 음성 메시지만 소셜미디어에 올렸을 뿐이다. 루카셴코는 프리고진이 27일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밝혔지만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어떤 사진도, 동영상도 공개하지 않았다. 프리고진과 연관이 있는 비행기 2대가 27일 오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외곽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된 것만이 유일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02 03:48:18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군대 체험 예능 가짜사나이 교관 3인방인 에이전트H, 야전삽 짱재, 강철의 로건이 5GX 클라우드 게임을 직접 체험했다. 가짜사나이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특수훈련 과정을 영상에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이들 교관 3인방이 즐기는 5GX 클라우드 게임 유튜브 영상은 이날 기준으로 조회수가 100만에 육박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연말에는 EA 플레이 게임도 이용할 수 있어 게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9-27 17:16:31[파이낸셜뉴스]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은 본체가 있고, 게임기가 있고, 모니터가 있잖아요. (클라우드 게임은) 본체 없이 바로 진행하는 게임. 감이 안 오재 약간."(에이전트H)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군대 체험 예능 가짜사나이 교관 3인방인 에이전트H, 야전삽 짱재, 강철의 로건이 5GX 클라우드 게임을 직접 체험했다. 가짜사나이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특수훈련 과정을 영상에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이들 교관 3인방이 즐기는 5GX 클라우드 게임 유튜브 영상은 이날 기준으로 조회수가 100만에 육박하고 있다. 영상에서 교관 3인방은 5GX 클라우드 대표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4, 헤일로 5: 가디언스를 즐긴다. 이들은 매 라운드마다 순위를 매겨 게임이 끝난 후 순위에 따라 출연료를 기부한다.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은 코로나19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잡고 지난 16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 5GX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파괴한다. 실제 5GX 클라우드 게임 베타서비스 기간 이용자의 55%는 집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했지만, 45%는 집 밖에서 모바일을 통해 게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GX 클라우드 게임이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기반으로 더욱 원활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개발 적용해 왔다. 우선 실시간 슈팅 대결 게임에서 중요한 포인트인 낮은 지연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프리 스케쥴링 기술을 운용 중이다. 지연속도는 게임기 버튼을 누른 이후 화면상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이다. 5G 네트워크에서는 프리 스케쥴링 기술을 통해 초기 접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X 클라우드 게임은 엑스박스에서 검증된 대작 흥행 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EA 플레이 게임도 이용할 수 있어 게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9-27 11:29:32[파이낸셜뉴스]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 훈련교관이 국내에 잠입했다가 올해초 적발돼 추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6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알누스라 전선 조직원 1명이 국내에 잠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추적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테러리스트 명단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올해 1월 15일 주거지에서 검거해 당일 바로 강제출국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 최고 단계인 '적색 수배' 대상으로, 러시아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상황에서 도피 목적으로 국내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당시 경찰이 포렌식 등을 진행했지만 국내에서 특별한 활동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3-16 12:32:2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관세청은 26일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국제훈련교관인증서 수여식을 열고,서울세관 박현아 관세행정관 등 직원 13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제훈련교관은 관세청이 세관 직무 전문성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직원 신청을 받아 강의 능력평가 심사를 통해 교관으로 선발한다. 2011년 관세청이 개발도상국 세관 관계자 초청 때 외국어로 강의할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처음 도입한 국제훈련교관은 이날 수여식으로 수출입통관, 전자상거래, 자유무역협정(FTA)분야 등에서 모두 83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관세청 국제훈련교관은 우리나라 선진관세행정을 개도국에 전파해 개도국 세관절차 간소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 수출기업의 개도국 통관애로를 줄이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인적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국격 제고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관세청의 외국세관 연수는 지난해부터 올 10월 기준으로 아태지역, 아프리카, 중남미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총 40차례, 600여명에게 실시됐다. 노석환 관세청 차장은 인증서를 수여한 뒤 격려사에서 “그간 국제훈련교관은 세관통관 장벽이 높은 개도국을 대상으로 우리기업의 무역원활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향후에는 세계관세기구(WCO)진출 확대 등 국제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11-26 13:45:28울산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 수련시설 교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A여중은 1학년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 한 수련시설에서 수련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시설 교관 B씨가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지는 등 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학생들 진술로 제기됐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끼리 이야기하던 중 한 명이 피해 사실을 말하니까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피해 호소가 이어졌고 이를 담임교사에게 말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피해를 확인한 학교 측은 수련시설이 소재한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다. B씨는 "손녀 같아서 친근함의 표시로 한 행동일 뿐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직 교사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수련시설은 B씨를 곧바로 해고했다. 시교육청과 학교 측은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2차 피해가 없도록 후속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수련회 #교관 #여중생 #성추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4-05 15:35:58한국공항공사는 항공기술훈련원 소속 진수연(사진·30)과장이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선발하는 항공보안 국제교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ICAO를 대표해 전 세계 항공보안 담당자에게 교육·강의를 하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이다. 해당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항공보안 현장 경험과 국가 인증 항공보안 교관 자격을 갖춰야 하고 ICAO 항공보안교육 및 워크숍 등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ICAO의 항공보안 시험 및 유엔 공용어(영어 등) 모의 강의 평가도 통과해야만 한다. 진과장은 지난 5월말부터 6월 1일까지 ICAO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인증과정'에 최종 합격해 해당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특히 진 과장은 국내 최초의 여성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 ICAO 회원국 내 228명의 항공보안 국제교관 중 여성 교관은 총 50명이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한정하면 29명의 국제교관 중 여성 교관은 7명밖에 없다. 한편 공사는 현재 우리나라 소속 7명의 ICAO 국제교관 중 5명을 배출하게 되어 항공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게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06-16 12:06:07[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 특수재난 유형별 핵심과제 선정 및 숙달훈련으로 구조역량을 강화하는 ‘특수재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정식 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장은 20일 “비정형적으로 발생하는 특수재난을 대비해 재난 유형별 사고 대응역량 강화로 도민 생명 보호에 앞장 서겠다”며 “이를 위해 경기북부 구조대원의 구조능력을 전문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수재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특수구조 1·2·3팀은 팀별로 2개 분야의 특수재난 및 구조기술을 선정, 향후 추진방향 및 주요 실행계획을 설정하고 단계별로 자체 교관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렇게 양성된 특수재난 전문 교관들은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구조대원를 대상으로 이론 및 기술 전파활동을 벌이게 된다. 핵심과제로는 기존 특수재난인 산악·수난·화학·도시 탐색을 비롯해 올해부터는 급류구조 분야, 전문로프구조 분야 등 2개 분야를 추가 선정했다. 이들 6개 특수재난 대응능력은 전문기관 위탁교육, 자체 교관 활용 숙달훈련, 특수장비 활용 구조기법 연마 등을 통해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작년 경기북부 구조 건수는 4만8808건이며 구조 인원은 7178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왕성한 구조활동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2-20 0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