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전·현직 교육계 중진 및 원로 인사들이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최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27일 최계운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나근형 전 인천교육감을 비롯한 전·현직 초·중·고 교사, 교감·교장, 교육장, 대학교수 등 100여명이 최 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선거캠프를 방문했다. 나근형 전 인천시교육감은 “최계운 후보는 인천에서 대학교수로 25년간 활동하면서 국가 공기업 대표를 맡고, 국제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헌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전 교육감은 “탁월한 리더십이 검증된 최계운 후보가 인천교육의 수장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한신 전 교육장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걱정해 왔던 우리가 교육감 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인천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교육계가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최계운 후보를 더욱 열심히 응원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승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지와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 최계운 후보를 지지해 주신 500여분의 교육계 어른들은 인천지역 교육계를 대표하는 인천교총과 교육포럼, 삼락회, 인천학술회 등의 회원들로 전교조를 제외한 전 범위의 교육계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교육계 각 분야의 원로들께서 한마음으로 최계운 후보를 지지해 주신 것이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잡고 교육의 정통성을 확립해 주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계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인천교육감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후보는 “교육혁신을 위해 제가 앞장서고 있지만 혼자서는 결코 바꿀 수 없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던 인천교육을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7 16:13:17깊어진 계파 갈등.. 살 깎아내는 혁신 필요진보진영 '혁신 아이콘' 제대로 된 개혁안 기대 커기득권 저항 만만찮아 원외 한계 극복할지 주목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작업을 진두지휘할 '초계파적 혁신기구' 수장을 맡으면서 당 혁신 작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혁신위원회에 필요한 권한을 모두 위임하겠다고 밝히면서 김 전 교육감에게 칼자루를 내줬다. 이로써 당 내홍 수습을 위한 대안으로 혁신기구 출범카드를 내 놓은지 9일만에 혁신위원장을 결정했지만 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보인 문재인 대표 리더십의 한계와 더욱 깊어진 계파 갈등을 봉합하려면 살을 깎아내는 혁신안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상곤 "독배라도 받겠다"김 전 교육감은 2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문재인 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수락 의사를 밝혔다.김 전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에게 누군가가 위원장 자리는 독배나 다름없고 혁신이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들을 했다"면서도 "제1야당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지만 깊이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장고 끝에 '독배'가 될 수도 있는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김 전 교육감이 진행할 혁신 방향에 따라 현재 처한 내홍 수습과 내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 김 전 교육감의 혁신카드에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초계파 혁신기구'는 공천과 인사쇄신, 당무혁신 등 당 쇄신 관련 현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적쇄신과 공천 혁신으로 당을 뿌리부터 바꾸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교육감이 진보진영 교육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인사인 만큼 굵직한 개혁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있다. 그는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으로 대표되는 교육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무상급식'은 지난 2011년 6·2지방선거에서 보편적 복지가 야당의 핵심 공약으로 자리 잡게 된 시발점을 제공했다고 평가받는다.■"진짜 혁신 가능할까" 우려문 대표는 난항을 거듭하던 혁신위원장 선임을 마무리지으면서 우선 한숨 돌리게 됐다. 혁신위원회는 특별위원회와 같은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남아있지만 말 그대로 '절차'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혁신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문 대표가 인사 추천 등 개입을 전혀 하지 않고 전적으로 김 전 교육감이 짠 '새판'에서 혁신작업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전 교육감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해줘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바라는 혁신이라면 새로운 길도, 어려운 길도, 또 고통스러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 전 교육감은 "문 대표도 혁신을 위해서는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으며, 혁신을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혁신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했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시사했다.계파간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에서 '무늬만 쇄신'에 그치는 미지근한 대안을 내놓을 경우 더 큰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김 전 교육감이 제대로 된 칼을 휘두를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당 외부에서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도덕적·법적 하자 있는 인사들의 출마 배제, 호남 현역 40% 이상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용퇴 등 파격적인 쇄신안을 내놓으며 여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야권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다만, 강력한 쇄신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야당 내 혁신기구 출범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데다가 '혁신'이라고 부를 만한 파격적인 새 대안도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 공천과 관련해선 계파간 충돌이 불보듯 뻔해 김 전 교육감이 원외 인사의 한계를 딛고 소신있게 본인의 구상을 밀어붙이긴 힘들 것이란 예측도 있어 혁신기구는 출범과 동시에 큰 산을 마주하게 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5-05-24 17:36:38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작업을 진두지휘할 '초계파적 혁신기구' 수장을 맡으면서 당 혁신 작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혁신위원회에 필요한 권한을 모두 위임하겠다고 밝히면서 김 전 교육감에게 칼자루를 내줬다. 이로써 당 내홍 수습을 위한 대안으로 혁신기구 출범카드를 내 놓은지 9일만에 혁신위원장을 결정했지만 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보인 문재인 대표 리더십의 한계와 더욱 깊어진 계파 갈등을 봉합하려면 살을 깎아내는 혁신안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상곤 "독배라도 받겠다…혁신 믿음 있어" 김 전 교육감은 24일 여의도 모처에서 문재인 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수락 의사를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에게 누군가가 위원장 자리는 독배나 다름없고 혁신이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들을 했다"면서도 "제1야당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지만 깊이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장고 끝에 '독배'가 될 수 있도 있는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김 전 교육감이 진행할 혁신 방향에 따라 현재 처한 내홍 수습과 내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 김 전 교육감의 혁신카드에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초계파 혁신기구'는 공천과 인사쇄신, 당무혁신 등 당 쇄신 관련 현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적쇄신과 공천 혁신으로 당을 뿌리부터 바꾸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교육감이 진보진영 교육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인사인 만큼 굵직한 개혁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있다. 그는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으로 대표되는 교육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무상급식'은 지난 2011년 6·2지방선거에서 보편적 복지가 야당의 핵심 공약으로 자리 잡게 된 시발점을 제공했다고 평가받는다. ■"진짜 혁신 가능할까" 우려 섞인 시선 문 대표는 난항을 거듭하던 혁신위원장 선임을 마무리지으면서 우선 한숨 돌리게 됐다. 혁신위원회는 특별위원회와 같은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남아있지만 말 그대로 '절차'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혁신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문 대표가 인사 추천 등 개입을 전혀 하지 않고 전적으로 김 전 교육감이 짠 '새판'에서 혁신작업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전 교육감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해줘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바라는 혁신이라면 새로운 길도, 어려운 길도, 또 고통스러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 전 교육감은 "문 대표도 혁신을 위해서는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으며, 혁신을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혁신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했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시사했다. 계파간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에서 '무늬만 쇄신'에 그치는 미지근한 대안을 내놓을 경우 더 큰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김 전 교육감이 제대로 된 칼을 휘두를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당 외부에서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도덕적·법적 하자 있는 인사들의 출마 배제, 호남 현역 40% 이상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용퇴 등 파격적인 쇄신안을 내놓으며 여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야권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다만, 강력한 쇄신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야당 내 혁신기구 출범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데다가 '혁신'이라고 부를 만한 파격적인 새 대안도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 공천과 관련해선 계파간 충돌이 불보듯 뻔해 김 전 교육감이 원외 인사의 한계를 딛고 소신있게 본인의 구상을 밀어붙이긴 힘들 것이란 예측도 있어 혁신기구는 출범과 동시에 큰 산을 마주하게 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5-05-24 16:17:56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5일 새정치를 내세우며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사표를 던졌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저를 사랑해주고 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우리 당 최고 지도자 선배님들 앞에서 저의 결심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싶다"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 의원은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제3지대 신당 창당 합의를 거론하며 "국민이 기대했던 새정치가 소멸위기에 처했다"면서 "국민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 몸싸움·이념싸움 ·지분싸움을 하지 않는 게 바로 새 정치"라며 새정치를 출마의 변으로 꺼내들었다. 남 의원은 "저는 지난 15년간 미래연대, 새정치수요모임, 민본21 등 동료의원들과의 모임을 통해 새정치를 고민하고 시도해 왔다"면서 "새정치를 위한 길이 어렵고 외로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걸어왔는데 이제부터 새정치를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과정에서부터 새정치를 시작하겠다"면서 "첫째 싸우지 않고 남을 헐뜯지 않을 것이며, 둘째 국민의 힘든 삶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셋째 공허한 이념대결을 하지 않고 진보의 가치를 품은 보수주의자로서 경기도민을 통합하고 모두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의원은 일찍부터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했으나 당 지도부가 '중진차출론'을 제기하며 경기지사 출마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출마를 권유하면서 생각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도전을 접은 것에 대한)아쉬움이 있다"면서도 "그런데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해 2014년 지금 정치에서 새정치로의 전환은 힘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권의 유력한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에 대해서는 "교육계에서 신망을 받고 인품이 훌륭한 분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경쟁하게 되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재미있고 쿨 하게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신아람 기자
2014-03-05 13:17:26한국교직원공제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제정한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이 11일 오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조연주 전남 조도고등학교 교사를 비롯 △유아교육 부문 박춘금 광주 봉산유치원 원장 △특수교육 부문 최영수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교사 △초등교육 부문 천미향 대구 안일초등학교 교사, 이건표 대전 산내초등학교 교장, 김태선 제주 납읍초등학교 교장 △중등교육 부문 김화연 서울 동도중학교 교사, 채찬석 경기 소사중학교 교장, 전용섭 경기 매현중학교 수석교사 △대학교육 부문 이명학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정부 훈장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부상으로는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이,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아 우리 시대의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으뜸교사상'을 통합, 새롭게 제정한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계 중진, 학자 그리고 학부모 대표 등 각계 인사 9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1차 서류심사와 현지 공적 확인 등 현지실사 및 2차 심사를 거쳐 대상과 각 부문별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동국대 석좌교수인 조벽 심사위원장은 "열악한 교육환경, 변화하는 아이들, 교직사회에 대한 일부의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늘 처음처럼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묵묵히 제자들을 보듬어 오신 여러 선생님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2-05-11 17:06:04앞줄 왼쪽부터 조연주 전남 조도고등학교 교사,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춘금 광주 봉산유치원 원장. 뒷줄 왼쪽부터 최영수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교사, 천미향 대구 안일초등학교 교사, 이건표 대전 산내초등학교 교장, 김태선 제주 납읍초등학교 교장, 김화연 서울 동도중학교 교사, 채찬석 경기 소사중학교 교장, 전용섭 경기 매현중학교 수석교사, 이명학 성균관대학교 교수.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제정한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이 11일 오전 11시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조연주 전남 조도고등학교 교사를 비롯 △유아교육 부문 박춘금 광주 봉산유치원 원장 △특수교육 부문 최영수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교사 △초등교육 부문 천미향 대구 안일초등학교 교사, 이건표 대전 산내초등학교 교장, 김태선 제주 납읍초등학교 교장 △중등교육 부문 김화연 서울 동도중학교 교사, 채찬석 경기 소사중학교 교장, 전용섭 경기 매현중학교 수석교사 △대학교육 부문 이명학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정부 훈장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부상으로는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이,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아 우리 시대의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으뜸교사상'을 통합, 새롭게 제정한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계 중진, 학자 그리고 학부모 대표 등 각계 인사 9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1차 서류심사와 현지 공적 확인 등 현지실사 및 2차 심사를 거쳐 대상과 각 부문별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조벽 심사위원장(동국대학교 석좌교수)은 "열악한 교육환경, 변화하는 아이들, 교직사회에 대한 일부의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늘 처음처럼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묵묵히 제자들을 보듬어 오신 여러 선생님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05-11 14:00:30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도입의 후폭풍은 정치권에도 불고 있다. 국회가 입법의 중심 무대로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물론이고 각종 정부기관과 이해관계자, 언론인의 교류의 장인 점을 감안할 때 여의도 풍속도 크게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란법 도입으로 '민원전달 창구'로서 국회의원 본연의 기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의원들로서는 지역구민을 포함해 많은 국민을 만나 소통해야 하지만 '김영란법'에 저촉될 것을 걱정해 만남이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김영란법이 시작되고 첫 케이스로 누군가 걸릴 텐데, 자신이 첫 타자가 되지 않으려고 다들 눈치를 많이 보다보니 정말 공익적인 목적을 가지고 하는 민원인과의 만남 기회도 저해될 수 있다. 의원들도 이런 걸 걱정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공익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 민원을 전달하는 것'을 김영란법상 부정청탁 예외범위로 두는 것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는 만큼 민원인들과의 접촉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야권의 한 중진 의원은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연히 사람 만날 때마다 조심해야 하는 만큼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우리 사회가 청렴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다소 불편하긴 하더라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기에다 지역구 행사는 물론이고 외부단체 요청으로 강연에 나서는 것도 상당수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의원 보좌진의 업무 강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좌관은 "김영란법이 3.5.10만원으로 정해졌는데 자세히 보면 3만원 이내여도 안 되는 경우가 있는 등 금액은 맞춘다고 해도 어떤 경우에 적용이 되고 안 되는지를 다 일일이 찾아보고 매번 판단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보좌진은 김영란법을 완벽히 숙지해야 하는데, 각자 정무나 입법 등의 기존 업무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케이스별로 김영란법을 적용해 불법 유무를 판단하는 게 사실상 쉽지 않다. 업무가 너무 과중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입법조사처 등 국회 차원에서 김영란법 저촉 사례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월별 또는 주기적으로 의원실에 통보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대국민 소통창구 역할을 하던 언론과의 관계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자유롭게 이뤄지던 기자간담회나 토론회, 식사 자리 등에 대한 제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좌진들은 벌써부터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니다. 한 보좌진은 "기자들과의 소통을 단절할 수는 없는 만큼 앞으로 기자들과 미팅 자리에서는 시작 전에 일정 금액을 갹출할 계획"이라며 "일일이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의원실마다 합법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의 권력이 막강해지는 만큼 정치인들을 옥죄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제일 중요한 게 검찰의 위상이 너무 강해진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대한 여론이 안 좋기 때문에 시범 케이스로 가장 먼저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권이나 검찰이 맘에 들어하지 않는 의원들의 경우 경계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휘두르는 칼 끝을 지켜보기만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부터 당장 수사는 아니더라도 흠집내기용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관측이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다른 의원실 관계자도 "검찰이 부당한 요청 등을 가지고 정치인을 옭아맬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를 쥔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조지민 윤지영 기자
2016-08-03 17: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