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 양산의 모 교회 장로인 A씨는 목사 B씨의 은퇴적립금 등 교회 자금 5억9000만원 상당을 자신의 통장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2016년 1월~2022년 4월 6년간 총 75회에 걸쳐 몰래 빼돌렸다. 빼돌린 돈은 신용카드 대금, 주식·가상화폐 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 교회 재정 업무를 맡았던 A씨는 B씨 은퇴적립금 통장을 이용해 3600만원 가량을 대출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쓰기도 했다. 재판부는 "횡령액 대부분을 주식, 가상화폐 등에 투자해 피해 보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피해액 중 1억1000만원가량을 반환한 점을 참작했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9-11 07:23:53[파이낸셜뉴스] 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10억원이 넘는 교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74)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에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담임목사로서 교인들의 총유에 속하는 교회의 자산을 적법한 절차나 과정을 거치지 아니한 채 임의로 처분했다"며 "오랜 기간 수차례 상당한 액수의 돈을 주식 매수나 사적인 금원 대여에 사용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75년 6월부터 A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해당 교회의 예산편성, 집행 및 결산을 비롯한 교회 행정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운영 및 책임을 담당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11월 23일께 A교회 자금 9600만원을 B회사의 주식매수를 위해 B회사 대표에게 당회 의결 또는 공동의회 결의 없이 임의로 송금한 이후 2013년 1월 24일께까지 총 10회에 걸쳐 주식매수·대여금 명목으로 10억745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양형의 배경에 대해 "피고인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B회사 대표가 A교회에 피해금액의 대부분을 반환한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퇴직금과 상계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이 사건 범죄사실 관련 피해회복을 일응 취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08-29 17:21:52자금난에 시달리던 지방 교회 목사가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전락해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전라남도 모 교회 담임목사 정모씨(52)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송파구 가락동의 시중은행 두 곳에서 자기 계좌에 입금된 사기 피해금 82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넘기고 81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자기 계좌에 입금된 금액을 현금화하는 대가로 인출액의 1%와 1000만원의 저리대출을 받기로 약속받고, 당일 오전 KTX로 상경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정씨는 경찰에서 "누군가가 회사 비자금을 몰래 인출한다고 생각했지 보이스피싱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정씨가 이전에도 대포통장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 처벌된 전력이 있다는 점을 들어 정씨가 충분히 상황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정씨는 "신도가 60∼70명 정도 되지만 대부분 고령이라 헌금이 많지 않고, 월급은 매달 180만원으로 고정돼 있다"면서 "자녀 3명의 대학 등록금을 대느라 제2금융권에 큰 빚이 생겨 저리로 돌려막으려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거액을 의심받지 않고 인출 가능한 교회 법인통장을 정씨에게 요구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누구라도 순간적인 유혹에 넘어가 공범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5-04-17 08:27:33\r\r\r\r\r\r\r ▲ 사진: 방송 캡처\r\r\r\r \r부천의 모 교회 목사가 교회 자금 2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r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18일 "교회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기 부천의 한 교회 목사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r검찰에 따르면 A 목사는 최근 3년간 신도들이 모은 교회 헌금을 은행 계좌에서 빼내 쓰는 수법으로 교회 자금 29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r교회 신도들은 횡령 혐의로 A 목사를 경찰에 고소해 조사를 받고 있지만 A 목사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부천 교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부천 교회, 이상한 사람이군", "부천 교회, 목사라는 사람이", "부천 교회, 인간이 덜 됐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r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9 09:48:43IBK 기업은행이 교회 기부금 실시간 관리를 위한 맞춤형 자금관리서비스 ‘CashONE e-church’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복식부기를 채택, 기부금의 입·출금 결과만을 알 수 있는 단식부기의 단점을 보완했고 계획적인 복음사업이 가능하도록 예산조회 후 자금이 집행되도록 했다. 또 기부금관리자가 수납된 기부금과 은행에 예치된 기부금을 수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여 금전사고를 예방토록 했다. 시중의 교회 행정관리시스템인 디모데 교적관리프로그램 등과 100% 데이터 호환이 가능하여 기부금과 관련된 업무뿐 만 아니라 기부금 증명서 발행 및 각종 보고서 작성 등 제반 행정관리와 교적관리, 재정관리 등 교회행정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등 초대형 교회를 대상으로 기부금 수납 전용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기부금 수납 등 맞춤형 기부금관리서비스 ‘e-church branch’를 선보인 바 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2007-02-14 17:50:09IBK 기업은행이 교회 기부금 실시간 관리를 위한 맞춤형 자금관리서비스 ‘CashONE e-church’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복식부기를 채택, 기부금의 입?출금 결과만을 알 수 있는 단식부기의 단점을 보완했고, 계획적인 복음사업이 가능하도록 예산조회 후 자금이 집행되도록 하였다. 또 기부금관리자가 수납된 기부금과 은행에 예치된 기부금을 수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여 금전사고를 예방이 가능토록 했다. 시중의 교회 행정관리시스템인 디모데 교적관리프로그램 등과 100% 데이터 호환이 가능하여 기부금과 관련된 업무뿐 만 아니라 기부금 증명서 발행 및 각종 보고서 작성 등 제반 행정관리와 교적관리, 재정관리 등 교회행정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하였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여의도 순복음교회 등 초대형 교회를 대상으로 기부금 수납 전용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기부금 수납 등 맞춤형 기부금관리서비스 ‘e-church branch’를 선보인바 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2007-02-14 10:19:27수협은 23일 교회를 대상으로 건물매입자금 등을 대출해주는 ‘샬롬교회대출’ 상품을 오는 2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교회 건물과 부속시설 등을 매입, 신축시 매매가액이나 공사비 소요액의 70%까지 대출해주며 교회의 금융기관 대출이나 사채대환시에도 금액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대출금리는 일반 및 적금대출은 연 8.5%며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의 경우 CD 기준금리에 2.8%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대출대상은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고 대출신청일 현재 교인 수가 200명 이상, 최근 1년간 월평균 헌금액이 2000만원 이상인 교회다.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 최장 20년까지 가능하며 운전자금은 1∼3년이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2001-11-23 07:05:06[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개발로 거액의 자산을 일군 남편이 불륜을 한 것도 모자라, 어린 자녀 앞에서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아내 김모 씨(44)는 최근 JTBC ‘사건반장’(15일 방송),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4일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남편의 사기 결혼과 불륜, 폭행을 고발하고 나섰다. 김 씨 주장에 따르면, 남편과는 2017년 교회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 5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자)인 남편은 처음 만났을 당시 신용불량자이기는 했지만, 자상하고 순진한 면모에 끌려 결혼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은 한 달만에 임신을 해 아이도 낳았다. 아울러 남편의 사업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이 잘 됐고, 강남에 4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가 하면 고가의 외제차에 명품을 구입할 정도로 살림이 폈다고 한다. 그런데 행복은 김 씨가 남편의 휴대폰에서 남편 전 여자친구의 협박 메일을 발견하면서 금이 갔다. 전 여자친구는 남편으로부터 ‘혼인빙자간음’을 당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남편은 입을 막기 위해 전 여자친구에게 수천만원을 준 것이다. 그런가 하면 남편은 이미 20대에 한번 혼인신고를 한 적이 있으며, 김 씨에게 대학을 나왔다고 학력을 속이는가 하면, 시아버지의 직업이 회계사라고 한 것도 거짓말이었다고 한다. 김 씨가 이를 따지자 남편은 ‘다시는 거짓말을 않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남편의 문제는 이뿐이 아니었다. 남편의 휴대폰에서는 성매매 의심 문자와 유흥업소 여성으로 보이는 여성의 연락처가 100여개나 정리돼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는 자금을 후원해주는 중국여성도 있었다고 김 씨는 주장했다. 여기에 사우나를 간다며 나간 남편이 상간녀의 집으로 간 사실까지 블랙박스로 확인했다. 김 씨가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김 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칼부림 날 줄 알아라”, “진짜 목을 확” 등 폭언을 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당시 6살 딸 앞에서 A 씨의 목을 졸라 경찰이 출동한 일도 있었다고 김 씨는 주장했다. 김 씨는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양육비 사전청구를 해서 법원이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남편은 주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8 05:49:25[파이낸셜뉴스] 전광훈 자유통일당 대표고문(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선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제5부(박지훈 부장검사)는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대표고문을 불구속 기소했다. 전 대표고문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요구하고, 선거권이 제한돼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광화문 집회를 통해 부정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 기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선거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10 11:40:5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백인 부부가 흑인 아이들을 다수 입양해 창고에 가두고 자신들의 농장에서 노예처럼 부리는 등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10대 남자아이들 창고에 가두고 노동 강요한 부부 28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레이 랜츠(63)와 진 케이 화이트페더(62) 부부는 지난 11일 웨스트버지니아주(州) 카나와카운티 순회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입양한 5명의 흑인 자녀들을 창고에 가두고 노동을 강요해 아동 인신매매, 아동 방치 등 총 12개 혐의로 기소됐다. 자녀들은 각각 6, 9, 11, 14, 16세로 모두 미성년자였다. 지난해 10월 경찰은 "창고에 10대 아이 두 명이 갇혀 있다"는 이웃의 신고 전화를 받고 이들 부부의 집 근처 창고로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14세와 11세 자녀가 창고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이들은 씻지도 못해, 몸에서 심한 냄새가 났으며 맨발에 상처가 벌어져 있는 등 건강 상태도 심각했다. 창고 내부에는 작은 휴대용 변기만 있었을 뿐 전기나 급수가 모두 끊겨 있었고, 아이들은 매트리스도 없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창고에 갇힌 두 명 외에 9세 여자아이는 본가에서 경찰에 발견됐고, 나머지 자녀 둘은 당시 각각 아버지인 랜츠, 교회 지인과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학대 혐의 부인 "애들이 창고 좋아했다" 부부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화이트페더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아이들이 창고에 있는 걸 '클럽하우스'라고 부르며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웃들은 경찰 등에 "부부의 자녀들이 평소 농장 노동을 강요당했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워싱턴에 거주하다 아동 학대 및 방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이사한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 부부에게는 각 20만 달러(약 2억77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부부는 집과 목장 등을 팔아 보석금을 마련했으나, 검찰은 "이 자금은 (자녀들의) 강제노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고, 법원은 보석금을 1인당 50만 달러(약 6억9349만원)로 두 배 이상 올렸다. 재판부는 "아이들은 인종을 이유 삼아 노예로 부려졌다"며 "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소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에 대한 재판은 9월 9일 진행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8 10: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