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글의 주식, 환율, 금 시세 등 각종 경제 지표를 한번에 제공하는 구글 파이낸스(finance.google.com)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세를 제공하는 가상자산 전용 탭이 새로 생겼다. 전세계 구글 사용자들은 굳이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구글 사이트 안에서 바로 가상자산 시세와 거래량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 파이낸스 안에 가상자산 탭이 신설되면서, 구글 사용자들은 클릭 한번으로 주식 시세, 환율 정보 등과 함께 가상자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파이낸스의 가상자산 탭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및 비트코인캐시(BCH) 등 주요 가상자산 정보가 제공된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가상자산이 지속적으로 주류 자산 클래스에 편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가상자산 거래 창구 운용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가상자산 거래 창구 운용에 나선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8년 가상자산 거래 창구를 신설해 운용할 계획이었지만, 규제 문제로 계획을 보류한 바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르면 3월 중 비트코인 선물 및 역외시장 차액결제선물환(non-deliverable forwards) 서비스를 제공할 전용 창구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 업무를 담당하는 팀은 글로벌 시장 부서 소속이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골드만삭스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 머스터디 등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탐색하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日 최대 인터넷쇼핑몰 라쿠텐, 가상자산 결제 도입 일본 최대 인터넷쇼핑몰 라쿠텐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쿠텐은 가상자산 자회사인 라쿠텐 월렛을 라쿠텐의 결제 앱과 통합해 가상자산을 직접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및 이더리움(ETH)의 지갑을 라쿠텐페이 계정과 연동해 물건 값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최소 결제 단위는 1000엔(약 1만582원)이고, 한달 결제 상한선은 약 10만엔(약 105만원)이다. 라쿠텐은 법정화폐, 전자화폐 및 가상자산 간 전환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시티뱅크 "비트코인, 국제 통화 될 수 있는 티핑포인트에"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뱅크가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를 보유하면서, 비트코인은 국제무역을 위한 선택 통화가 될 수 있는 티핑포인트에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티뱅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티핑포인트에 위치했다"며 "글로벌 무역의 우선 통화가 될 수도, 투기적 붕괴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티핑 포인트는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를 말한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최근 테슬라나 마스터카드 등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주류 편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3-02 06:44:52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엔지니어링 수장을 맡고 있는 바린 티 대표(Barine Tee·사진)가 에이치엔티의 자회사인 자율주행차량 전문기업 엠디이(MDE)에 합류를 결정했다. 엠디이는 지난 6일 현직 구글 임원이자 구글 파이낸스 엔지니어링 총괄인 바린 티 대표가 사내이사로 영입됐다고 7일 밝혔다. 구글 임원이 다른 기업의 겸직을 맡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 대표는 엠디이 사내이사직을 겸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사업 역량을 키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티 대표는 지난 2002년 6월 골드만삭스 신용위험부 애널리스트 개발자를 시작으로 신용위험기술부 프로젝트 책임자, 신용위험기술부 부사장, 재무리스크기술부 부사장, 구글 닥스 앤 드라이브(Docs & Drive) 모바일 엔지니어링 대표, 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엔지니어링 대표 및 창업자를 거쳐 현재 구글 파이낸스 엔지니어링부문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4-07 09:40:32다음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연사가 추가 공개됐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부터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까지 연사로 서는 인사들의 면면이 더욱 다양해졌다. 웹3의 기반이 넓어지면서 기존 금융권이나 정보통신(IT) 업계를 넘어 인재풀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팩트블록에 따르면 NASA 우주인 출신인 시드니 M. 구티에레즈(Sidney M. Gutierrez)가 KBW 메인 컴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무대에 오른다. 구티에레즈는 1994년 4월 우주왕복선 'STS-59'의 사령관으로 복무하는 등 488시간 이상 우주비행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현재 우주선 설계·제조회사 바야 스페이스(Vaya Space) 회장을 맡고 있으며, KBW 2024: IMPACT에서 분산형 우주 인프라 관련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들도 눈에 띈다. 실물연계자산(RWA) 관련 토론에 참여하는 비체인(Vechain)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써니 루(Sunny Lu)는 루이비통 차이나 출신이다. 지난 2010년~2015년 중국 상해 루이비통 차이나에서 근무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후 2015년 비체인을 설립했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1인치(1Inch)의 공동 설립자 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는 독일 슈퍼카업체 포르쉐(Porsche)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 보안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리도 파이낸스의 밸리데이터 책임자 이지도로스 파사디스(Isidoros Passadis)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NIKE)의 재무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4성 장군 출신 인사도 함께 한다. KBW2024: IMPACT의 토론 패널로 참여하는 웨슬리 클라크(Wesley Clark)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38년간 미국 육군에서 복무한 4성 장군 출신이다. 현재는 전략 컨설팅 회사(Wesley K. Clark & Associates) 회장 겸 CEO로 재직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 출신들도 대거 참여한다. 키노트를 하는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수이 공동창업자와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는 페이스북(현 메타)에서 근무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야후(Yahoo)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메일과 메신저 사업부 등을 총괄했으며, 아메리카온라인(AOL)에서도 사장직을 역임했다. 샌디프 네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Polygon) 공동설립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아비트럼(Arbitrum)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은 프린스턴 대학 교수 출신으로 백악관에서 기술 정책 관련 고문을 거쳤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Bitgo) 공동 설립자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을 거치며 아웃룩과 크롬 등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5 18:20:13[파이낸셜뉴스] 내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연사가 추가 공개됐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부터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까지 연사로 서는 인사들의 면면이 더욱 다양해졌다. 웹3의 기반이 넓어지면서 기존 금융권이나 정보통신(IT) 업계를 넘어 인재풀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KBW 메인컨퍼런스인 임팩트(KBW 2024: IMPACT)에 서는 연사가 총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대표적으로 NASA 우주인 출신인 시드니 M. 구티에레즈(Sidney M. Gutierrez)가 참여한다. 구티에레즈는 1994년 4월 우주왕복선 STS-59의 사령관으로 복무하는 등 488시간 이상 우주 비행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현재 우주선 설계·제조회사인 바야 스페이스(Vaya Space) 회장을 역임 중이며, KBW 2024: IMPACT에서 분산형 우주 인프라 관련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들도 눈에 띈다. 실물연계자산(RWA) 관련 토론에 참여하는 비체인(Vechain)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써니 루(Sunny Lu)는 루이비통 차이나 출신이다. 지난 2010년~2015년 중국 상해 루이비통 차이나에서 근무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후 2015년 비체인을 설립했다.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1인치(1Inch)의 공동 설립자 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는 독일 슈퍼카 업체 포르쉐(Porsche)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 보안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리도 파이낸스의 밸리데이터 책임자인 이지도로스 파사디스(Isidoros Passadis)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NIKE)의 재무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4성 장군 출신 인사도 있다. KBW2024: IMPACT의 토론 패널로 참여하는 웨슬리 클라크(Wesley Clark)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38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한 4성 장군 출신이다. 현재는 전략 컨설팅 회사(Wesley K. Clark & Associates) 회장 겸 CEO로 재직 중이다. 빅테크 기업 출신들도 대거 참여한다. 키노트를 하는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수이 공동창업자와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는 페이스북(현 메타)에서 근무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야후(Yahoo)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메일과 메신저 사업부 등을 총괄했으며, 아메리카온라인(AOL)에서도 사장직을 역임했다. 샌디프 네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Polygon) 공동설립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아비트럼(Arbitrum)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은 프린스턴 대학 교수 출신으로 백악관에서 기술 정책 관련 고문을 거쳤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Bitgo) 공동 설립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을 거치며 아웃룩과 크롬 등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블록체인·웹3 산업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집중 조명하는 KBW의 메인행사 KBW2024: IMPACT는 오는 9월 3일~4일 서울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또 다른 메인이벤트인 KBW2024: AI월드는 같은 달 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4는 블록체인과 웹3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경력을 가진 연사들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도 “KBW 2024는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컨텐츠, 엔테인먼트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컨퍼런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융합 사례와 함께 생태계의 잠재력을 국내외 웹3 커뮤니티에 전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W2024: IMPACT는 수이(Sui)와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앱토스, 트론(Tron), 칠리즈(Chiliz), 돕(DOP), 크레딧코인(Creditcoin), 사하라 AI(Sahara AI), 프레스토(Presto), 톤(TON) SK텔레콤, 알레오(ALEO) 등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09 15:49:24잘 나가던 미국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 우려가 불거진 때문이다. 24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7.76% 급락한 227.25달러를 기록했다. 정규거래(-2.04%)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테슬라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폭락한 것은 실적이 원인이다. 테슬라는 올해 2·4분기 매출이 2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예상치(247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자동차 매출은 198억7800만달러로 7% 감소했다. 여기에는 8억9000만달러의 규제 크레딧이 포함돼 있다. 미국 주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감면에 기여한 기업에 부여하는 일종의 포인트로, 직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분기 16.4%에서 2·4분기 14.6%로 하락했다. 순이익은 14억7800만달러로 45%나 급감했고, 주당순이익(EPS)도 52센트에 그치면서 예상치(62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4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해결하고자 할인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 때문에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로보택시'의 출시 일정이 미뤄지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머스크는 로보택시를 8월 8일 공개할 것이라고 했지만 10월 10일로 두 달 이상 연기했다. 테슬라는 미국 대선 테마주로도 엮여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주가 하락 원인은 실적 쇼크, 로보택시 서비스 등에 대한 승인 불확실성,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분석된다"라며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 바 있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도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보통주(Class A)는 정규장에서는 0.07% 올랐지만 시간외거래에서 2.18% 내렸다. 알파벳의 2·4분기 매출과 EPS는 각각 847억4000만달러, 1.89달러로 예상치(841억9000만달러, 1.84달러)를 넘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했고, 클라우드부문은 처음으로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3등'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신호가 시장을 실망시켰다.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광고로 돈 벌어서 AI와 클라우드에 투자하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으나 클라우드 매출이 경쟁사 대비 여전히 부족하다"며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AI의 경쟁력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구글의 제미나이가 챗GPT와 클로드를 앞설 것으로 기대하기는 당분간 힘들다"고 짚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24 18:23:22[파이낸셜뉴스] 잘 나가던 미국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 우려가 불거진 때문이다. 24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7.76% 급락한 227.25달러를 기록했다. 정규거래(-2.04%)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테슬라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폭락한 것은 실적이 원인이다. 테슬라는 올해 2·4분기 매출이 2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예상치(247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자동차 매출은 198억7800만달러로 7% 감소했다. 여기에는 8억9000만달러의 규제 크레딧이 포함돼 있다. 미국 주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감면에 기여한 기업에 부여하는 일종의 포인트로, 직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분기 16.4%에서 2·4분기 14.6%로 하락했다. 순이익은 14억7800만달러로 45%나 급감했고, 주당순이익(EPS)도 52센트에 그치면서 예상치(62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4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해결하고자 할인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 때문에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로보택시'의 출시 일정이 미뤄지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머스크는 로보택시를 8월 8일 공개할 것이라고 했지만 10월 10일로 두 달 이상 연기했다. 테슬라는 미국 대선 테마주로도 엮여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주가 하락 원인은 실적 쇼크, 로보택시 서비스 등에 대한 승인 불확실성,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분석된다"라며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 바 있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도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보통주(Class A)는 정규장에서는 0.07% 올랐지만 시간외거래에서 2.18% 내렸다. 알파벳의 2·4분기 매출과 EPS는 각각 847억4000만달러, 1.89달러로 예상치(841억9000만달러, 1.84달러)를 넘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했고, 클라우드부문은 처음으로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3등'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신호가 시장을 실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광고로 돈 벌어서 AI와 클라우드에 투자하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으나 클라우드 매출이 경쟁사 대비 여전히 부족하다"며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AI의 경쟁력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구글의 제미나이(Gemini)가 챗GPT와 클로드(Claude)를 앞설 것으로 기대하기는 당분간 힘들다"고 짚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24 15:05:23[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임직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자 21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챗GPT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업무환경에 대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해 다양한 활용 사례를 학습하고자 기획됐다. 이승준 파이낸스데이터.KR(FinanceData.KR) 대표가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챗GPT와 프롬프트 핵심전략 △챗GPT 업무활용 △챗GPT 활용고급 △GPTs(커스텀 gpt)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챗GPT의 구성요소 및 동작 원리부터 비즈니스 글쓰기, 데이터 분석, 가상 데이터 생성, 음성 활용, 챗본 만들기 등으로 증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또록 구성됐다. 앞서 교보증권은 올해 AI 역량을 끌어 올리고자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원, 부·지점장 대신 AI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도 실무 직원들에게 '구글 생성형 AI플랫폼 GEN AI 활용' 교육을 하는 등 전직원들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21 13:23:01한화투자증권이 동남아에서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증권·자산운용사를 인수하며 동남아 트라이앵글 시장을 구축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 디지털 금융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9년 12월 베트남, 2020년 12월 싱가포르에 '파인트리증권'을 출범한 바 있다. 파인트리 베트남법인은 주식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교육용 앱 'Stock123'을 개발했다. 2020년 7월 구글 트렌드 파이낸스부문 1위를 달성했고, 그해 10월에는 사용자 수 10만명을 달성했다. 또 베트남 증권사 최초로 주식거래 무료 수수료 정책과 함께 온라인 소셜 트레이딩 앱 'PineX', MTS 기반 앱 'Alpha Trading'을 개발해 금융투자 접근성을 강화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법인은 2020년 한국계 증권사로는 세 번째로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한화금융계열사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관을 대상으로 대체투자 상품 및 비상장 주식중개 등 신규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세 번째 동남아 진출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인규 규모 세계 4위, 평균연령 30세인 인도네시아는 디지털경제가 가속화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인수계약을 체결한 칩타다나증권·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인 리포그룹 계열사로 칩타다나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중 80%를 인수키로 했다.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8-21 18:01:13야후가 상장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등 화려했던 과거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짐 랜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야후의 재무상태표가 매우 건전하고 수익성도 높다며 기업공개(IPO)를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지난 1996년 4월 IPO를 하면서 세계 네티즌들의 검색과 e메일 사용으로 한때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였다.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470억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야후는 포털 사이트 경쟁에서 구글 등에 밀려났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2년 철수했다. 야후는 지난 2017년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에 인수가 마무리된 후 뉴욕증시(NYSE)에서 상장이 폐지되면서 주요 초기 인터넷 기업의 시대를 마감한 바 있다. 야후는 2021년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약 50억달러(약 6조5050억원)에 인수됐다. 그러나 랜존 CEO는 야후의 클릭 순위가 여전히 상위 5위안에 포함돼있으며 검색엔진에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에 크게 뒤지고는 있지만 3위라고 강조했다. 야후는 30여개가 넘는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는 경제뉴스인 파이낸스를 비롯해 스포츠와 뉴스, 메일, IT업계와 스타트업 관련 뉴스 사이트인 테크크런치 등이 있다. 랜존 CEO는 야후가 "인터넷의 디지털 야생 속을 안내해주는 장기적 브랜드"라고 강조하며 "파이낸스나 스포츠, 뉴스든 1위 아니면 2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고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어 더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랜존은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물색할 것이라며 야후는 최근 스포츠 베팅 앱인 웨이저(Wagr)를 인수한 것을 예로 들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7-05 18:17:28[파이낸셜뉴스] 야후가 상장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등 화려했던 과거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짐 랜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야후의 재무상태표가 매우 건전하고 수익성도 높다며 기업공개(IPO)를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지난 1996년 4월 IPO를 하면서 세계 네티즌들의 검색과 e메일 사용으로 한때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였다.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470억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야후는 포털 사이트 경쟁에서 구글 등에 밀려났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2년 철수했다. 야후는 지난 2017년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에 인수가 마무리된 후 뉴욕증시(NYSE)에서 상장이 폐지되면서 주요 초기 인터넷 기업의 시대를 마감한 바 있다. 야후는 2021년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약 50억달러(약 6조5050억원)에 인수됐다. 그러나 랜존 CEO는 야후의 클릭 순위가 여전히 상위 5위안에 포함돼있으며 검색엔진에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에 크게 뒤지고는 있지만 3위라고 강조했다. 야후는 30여개가 넘는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는 경제뉴스인 파이낸스를 비롯해 스포츠와 뉴스, 메일, IT업계와 스타트업 관련 뉴스 사이트인 테크크런치 등이 있다. 랜존 CEO는 야후가 “인터넷의 디지털 야생 속을 안내해주는 장기적 브랜드”라고 강조하며 “파이낸스나 스포츠, 뉴스든 1위 아니면 2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고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어 더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랜존은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물색할 것이라며 야후는 최근 스포츠 베팅 앱인 웨이저(Wagr)를 인수한 것을 예로 들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7-05 11:4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