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동 유형별 참여 1순위 기준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여가시간은 증가했지만 늘어난 여가시간을 주로 텔레비전 시청, 인터넷 검색, 산책 등 소극적 휴식 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가 활동의 수요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성인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1대1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2012년 대비 여가시간 및 여가비용 증가 조사 결과 우리나라 1일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6시간, 휴일 5.8시간, 평균 여가비용은 1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조사의 3.3시간, 5.1시간, 12만 5000원보다 각각 0.3시간, 0.7시간, 5000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평균 휴가 일수도 6.0일로 2012년의 5.1일에 비해 0.9일 증가했으며,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7.2시간으로 2012년 49.1시간에 비해 1.9시간 감소했다. 지난 1년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개별 여가활동(1순위 기준)은 텔레비전 시청(51.4%)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11.5%), 산책(4.5%), 게임(4.0%) 순으로, 소극적 휴식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유형별(1순위 기준)로 살펴보면 휴식활동(62.2%), 취미·오락활동(21.1%), 스포츠 참여활동(8.6%)의 순서로 조사돼 유형별 분류에서도 소극적 여가활동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은 혼자서 하는 경우(56.8%)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과 함께하는 경우(32.1%), 친구와 함께하는 경우(8.3%)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경우는 2012년 21.9%에서 10.2% 증가했다. ■성별·연령별·가구소득별·지역별로 행복감에 편차 아울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수행한 문화여가행복지수에 대한 연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여가행복지수는 70.1점으로 나타났다. 문화여가행복지수란 국민들이 문화여가를 통해 어느 정도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가를 수치화한 것으로서 △개인여건(여가시간, 비용 등) △자원(여가시설 등) △참여(여가활동 등) △태도(여가에 대한 인식 등) △만족도(여가생활전반) 등 5가지 지수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별 문화여가행복지수를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70.5점, 69.7점), 20대가 70세 이상보다(72.6점, 65.6점),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가구 소득 600만 원 이상 73.1점, 100만 원 미만 64.2점), 대도시 거주자가 지방거주자보다(대도시 70.6점, 중소도시 70.3점, 읍면 68.2점) 높게 나타나 성별·연령별·가구소득별·지역별로 행복감에 대한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삶의 정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삶에 문화가 얼마나 체화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령별, 계층별 행복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문화여가행복지수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여가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부정책은 여가시설 확충(63.6%), 여가 프로그램의 개발?보급(61.4%), 여가전문인력 양성?배치(44.8%), 소외계층 여가활동 지원(41.8%) 순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정을 추진해 국민 여가권 보장을 위한 여가정책의 기본법을 마련하고 이번 국민여가활동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여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성별·연령별·소득별 등 계층에 따라 맞춤형 여가정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들이 다양하고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4-12-17 10:10:58[파이낸셜뉴스] 국민의 하루 수면 시간이 처음으로 줄었다. 스마트폰과 유투브 등 영상 시청이 일상을 깊이 파고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맞벌이 부부는 일 육아 가사에 시달리며 시간에 쫓겼다. 특히 가사 노동 격차는 5년 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아내가 하루 2시간 더 많이 가사를 맡은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특히 가사 노동 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만 10세 이상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으로 5년 전보다 8분(8시간12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수면 시간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로 수면시간을 보면 10대가 8시간 37분으로 가장 길고 50대는 7시간 40분으로 가장 짧았다. 전 연령 층에서 수면 시간은 일제히 줄었다. 60세 이상은 14분, 20대는 11분, 30대는 7분씩 감소했다. 문제는 수면의 질도 악화됐다는 점이다. '최근 1주일 이내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9%로, 2019년 대비 4.6%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이 잠을 설치며 보낸 시간은 하루 평균 31분에 달했다. 60세 이상이 19.6%로 가장 높았고, 30대(12.1%), 40대(11.5%)에서 불면 호소 비율이 높았다. ICT 기기 사용 시간의 증가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국민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5시간 8분으로 이 중 ‘미디어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시간 43분에 달했다. 전체 여가 시간의 절반을 이상이 영상 콘텐츠 시청, SNS, 게임, 독서 등에 소비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CT 기기를 활용한 하루 여가 활동 시간은 1시간 8분으로 5년 전(36분)보다 32분 늘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업무 관련 사용도 1시간 12분으로 조사됐다. 식생활도 변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모두 챙겨먹는 비율은 줄고 혼밥 비중은 늘었다. 아침 식사자 비율은 63.7%로 5년 전보다 4.0%포인트 감소했다. 같은기간 점심과 저녁은 각각 85.6%, 78.3%로 소폭 줄었다. 반면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모든 끼니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 내 가사 노동 시간의 성별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아내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에서 남편의 일일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1시간 24분(84분)으로, 5년 전보다 13분 증가했다. 반면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 32분(212분)로 17분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부 간 격차는 158분에서 128분(2시간 8분)로 줄었다. 그러나 주당 15시간 이상의 차이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맞벌이 부부 모두 일과 육아, 가사노동 등에 따른 '만성 피로’를 호소했다. “일과 후 피로를 느낀다”는 응답은 남편 91.3%, 아내 92.6%에 달했다. 남편은 피로의 주된 원인으로 '직장일', 아내는 '자녀 양육'과 '가사'라고 답했다. 특히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더 부족했다. 이들 가구는 가사 노동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 8분 더 많고, 여가 시간은 2시간 19분 적었다. 자녀 돌봄 시간도 2시간 21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양육과 시간부족이 현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가사노동 시간이 가장 많았고, 경북은 일 관련 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세 이상 2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생활시간조사’는 5년 주기로 시행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28 14:36:34[파이낸셜뉴스] 노후준비 수준에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의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재무, 건강, 여가활동 등에서 전반적인 노후준비 수준이 높았다. 1인가구, 무(無)배우자, 농어촌 가구가 상대적으로 노후준비에 더 취약했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부 용역보고서 '2024년 노후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대인관계, 건강, 여가, 재무 4개 영역에서 측정한 국민의 노후준비 수준 점수는 5년 전 조사(67.5점) 때보다 2.4점 높아졌다. 지난해 8∼9월 전국 30∼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4개 영역, 37개 노후준비 진단 지표를 토대로 면접 조사했다. 영역별로는 건강이 74.5점으로 가장 높고, 재무 67.6점, 대인관계 64.9점, 여가 60.3점 순이었다. 대인관계 점수는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족·친구·이웃 등이 있는지, 참석하는 모임이 몇 개인지 등의 문항으로 측정했고, 여가 점수는 취미·여가활동 참여 빈도나 만족도 등으로 평가했다. 35∼69세를 대상으로 했던 2019년 조사와 비교하면 5년 새 재무 점수는 7.3점 상승했다. 다만 대인관계 점수는 오히려 2.4점 낮아졌다. 가족 형태의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해석했다. 가구의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노후준비 수준이 높았다. 경제수준 '상' 그룹의 노후준비 점수는 73.4점, '중'은 70.7점, '하'는 67.8점이었다. 재무 영역에서 '상'(73.4점) 그룹과 '하'(64.6점) 그룹의 차이가 8.8점 벌어졌다. 여가(상 64.4점·하 57.3점)와 대인관계(상 68.2점·하 63.4점), 건강(상 76.5점·하 73.1점)에서도 경제수준에 따른 격차가 있었다. 또 배우자가 있는 사람(71.0점)보다 없는 사람(65.6점), 다인 가구(70.8점)보다 1인 가구(65.0점), 대도시 거주자(72.1점)보다 농어촌 거주자(67.2점)의 노후준비 수준이 더 취약했다. 연령별로는 60대의 노후준비 수준이 66.9점으로 가장 낮고, 40대가 71.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소득활동 연령은 평균 66.5세까지였는데 60대의 경우 70.7세까지 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 수준은 평균 300만원이었다.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은 10점 만점에 평균 5.28점을 줬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6-22 11:26:36뤼튼 테크놀로지스가 신규 서비스 '뤼튼 3.0'을 공개하며 생활형 AI 시대의 막을 열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그러했듯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 1000만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목표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 5000만명에 AI 보급" 뤼튼은 이날 '1인 1AI', 성능 고도화, AI 이코노믹스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이동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3가지 혁신이 뤼튼 3.0의 핵심"이라며 "5000만 국민에게 각자 자기만의 AI를 공급함으로써 감정적 교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EQ 레이어, 거대언어모델(LLM)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강력한 성능 업그레이드, 무료를 넘어 소득까지 모든 유저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이득 등 3가지가 골자"라고 설명했다. 1인1AI의 경우, 뤼튼은 국민 5000만명에게 각 개인에 맞는 5000만개의 AI 보급을 하겠다는 것이 뤼튼의 목표다. 즉, 철저하게 개인화된 AI 서포터를 뤼튼 플랫폼에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뤼튼 제성원 컴패니언 서비스 파트장은 "AI 서포터는 단순한 비서나 보조자를 넘어 이용자 각 개인과 정서적으로 친밀하면서도 개인 최적화된 형태로 업무와 여가 활동을 돕는 AI 조력자를 의미한다"며 "향후 1인 1AI를 더욱 발전시켜 1인 1LLM 시대까지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뤼튼은 이같은 기술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도 자심감을 드러냈다. 이용자 의도 파악과 도구 추천 알고리즘, 최신 AI 모델 활용, 검색 DB 현지화, 검색의 자동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의 이용자 선호도 반영 등을 통해 이용자 사전 조사 결과 약 35%의 만족도 향상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용자 리워드도 제공할 것" 'AI 이코노믹스'에 대해서는 생산성 효율 증진을 넘어 이용자들에게 수익 리워드까지 제공하는 기능이다. 각종 '앱테크'와 같은 각종 리워드를 제공하는 앱과 유사하지만 한층 기준을 간소화한 미션들을 통해 쌓인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캐시를 계좌 연동, 체크 카드, 커머스 연결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확보된 제휴사는 20~30개 정도라고 공개했다. 뤼튼은 장기적으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포털 플랫폼의 금융모델과 같은 서비스 현실화도 장기적인 비전으로 내놨다. 이 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 전환기처럼 AI 전환기에도 새로운 생활형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꿈은 AI 시대의 포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만 MAU 시절에도 그런 포부를 밝혔는데, 이제는 500만 명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그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뤼튼은 이달 중순 AI 개발 프레임워크인 '에이전티카'(Agentica) 서비스와 프론트·UI 자동화 개발 도구 '오토뷰'(AutoView) 도 공개한다. 뤼튼은 지난 3월 말 총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원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08 18:19:33[파이낸셜뉴스] 뤼튼 테크놀로지스가 신규 서비스 ‘뤼튼 3.0’을 공개하며 생활형 AI 시대의 막을 열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그러했듯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 1000만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목표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 5000만명에 AI 보급" 뤼튼은 이날 ‘1인 1AI’, 성능 고도화, AI 이코노믹스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이동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3가지 혁신이 뤼튼 3.0의 핵심"이라며 "5000만 국민에게 각자 자기만의 AI를 공급함으로써 감정적 교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EQ 레이어, 거대언어모델(LLM)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강력한 성능 업그레이드, 무료를 넘어 소득까지 모든 유저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이득 등 3가지가 골자"라고 설명했다. 1인1AI의 경우, 뤼튼은 국민 5000만명에게 각 개인에 맞는 5000만개의 AI 보급을 하겠다는 것이 뤼튼의 목표다. 즉, 철저하게 개인화된 AI 서포터를 뤼튼 플랫폼에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뤼튼 제성원 컴패니언 서비스 파트장은 "AI 서포터는 단순한 비서나 보조자를 넘어 이용자 각 개인과 정서적으로 친밀하면서도 개인 최적화된 형태로 업무와 여가 활동을 돕는 AI 조력자를 의미한다"며 "향후 1인 1AI를 더욱 발전시켜 1인 1LLM 시대까지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뤼튼은 이같은 기술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도 자심감을 드러냈다. 이용자 의도 파악과 도구 추천 알고리즘, 최신 AI 모델 활용, 검색 DB 현지화, 검색의 자동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의 이용자 선호도 반영 등을 통해 이용자 사전 조사 결과 약 35%의 만족도 향상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용자 리워드도 제공할 것" 'AI 이코노믹스'에 대해서는 생산성 효율 증진을 넘어 이용자들에게 수익 리워드까지 제공하는 기능이다. 각종 '앱테크'와 같은 각종 리워드를 제공하는 앱과 유사하지만 한층 기준을 간소화한 미션들을 통해 쌓인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캐시를 계좌 연동, 체크 카드, 커머스 연결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확보된 제휴사는 20~30개 정도라고 공개했다. 뤼튼은 장기적으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포털 플랫폼의 금융모델과 같은 서비스 현실화도 장기적인 비전으로 내놨다. 이 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 전환기처럼 AI 전환기에도 새로운 생활형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꿈은 AI 시대의 포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만 MAU 시절에도 그런 포부를 밝혔는데, 이제는 500만 명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그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뤼튼은 이달 중순 AI 개발 프레임워크인 '에이전티카'(Agentica) 서비스와 프론트·UI 자동화 개발 도구 ‘오토뷰'(AutoView) 도 공개한다. 뤼튼은 지난 3월 말 총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원이다.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누적 투자 유치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뤼튼은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속도는 토스(약 3년 3개월), 당근(약 2년)보다도 빨랐다. 매출 부문에서도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것에 이어 12월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08 13:43:58[파이낸셜뉴스] 국방홍보원 국방일보은 지난 1월 17~31일 병사 535명을 대상으로 '나의 군 생활 최애 보급품'을 주제로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플리스형 스웨터가 1위로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병사들에게 플리스형 스웨터를 보급한 지 약 1년 만에 군 생활 '최애템'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11.2%가 플리스형 스웨터를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보급품으로 꼽았다. 플리스형 스웨터는 간부들이 기존 근무복 위에 착용하는 니트형 스웨터를 개선한 것으로, 지난해 1월부터 보급 대상이 병사로 확대됐다. 공군1미사일방어여단 송 모 이병은 "생각보다 엄청 따뜻하고, 다른 아우터에 비해 세련되고 가볍게 착용하기 좋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공군사관학교의 권 모 상병은 "플리스형 스웨터 덕분에 따뜻한 군 생활이 가능해졌다"며 "방상내피(깔깔이)보다 디자인도 예쁘고 실용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병사들이 뽑은 가장 만족도 2위 보급품은 '깔깔이'로 통하는 방상내피(10.3%)가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방상내피는 전투복과 함께 착용하는 동계보급품으로 오랜 기간 병사들의 겨울나기를 책임져 온 대표 아이템이다. 병사들은 방상내피에 대해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활동하기 편해 방한 아이템으로 최적" "내구성이 뛰어나 거친 훈련을 소화할 때도 유용하다" "동장군을 버티게 해준 최애 보급품" 등의 평가를 남겼다. 3위는 군 생활의 필수 아이템 슬리퍼로 8.8%의 표를 얻었다. 슬리퍼는 일과 후 생활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급품 중 하나로 착용감과 디자인, 내구성 측면에서 병사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위는 반팔 형태의 디지털 무늬 티셔츠인 디지털 러닝(7.9%)으로 집계됐다. 보통 군복 안에 이너웨어로 착용하고, 여가활동과 체련단련 때에도 자주 활용하는 보급품이다. 이 밖에 △5위 패딩형 동계점퍼(7.5%) △6위 동내의(5.2%) △7위 일반장갑(4.3%) △8위 귀덮개(3.9%) △9위 전투화(3.6%) △10위 방상외피(3.0%)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가 겨울에 이뤄진 만큼 방한 보급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병사들의 희망 보급품으론 겨울철 추위를 달래줄 넥워머, 겨울용 안면마스크, 깔창핫팩 등과 함께 풋살화, 세탁용품(건조기 시트), 미용도구(콧털정리기, 눈썹정리기) 등을 언급됐다.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월 흥미로운 주제로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콘텐츠다. 설문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진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26 10:32:25[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민의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63.0%로 전년 대비 4.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 분야 대표 통계인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양상과 근로자 휴가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여가·문화예술활동의 조사대상 기간은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문화누림의 대표적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63.0%로, 2021년(33.6%)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령, 가구소득, 지역규모별로 직접 관람률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행사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57.0%)가 가장 높았고, 이어 대중음악 및 연예(14.6%), 뮤지컬(6.4%), 연극(5.9%), 미술(5.6%)이 뒤를 이었다. 영화의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4.6%p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 대상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6회로 2023년 대비 0.1회 늘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의 1인당 평균 개수는 16.4개로 전년(16.1개) 대비 소폭 증가했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여가활동 증가폭은 15.1%로 전년 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 노년층의 여가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전년(평일 3.6시간, 휴일 5.5시간)보다 증가했다. 여가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또는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나 산책, 음악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여가활동을 한다는 사람은 54.9%로, 가족(29.8%) 및 친구들(13.2%)과 함께하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18만7000원으로 전년(20만1000원) 대비 1만4000원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여가만족도는 61.6%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로자휴가조사 조사대상 기간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먼저 연차소진율은 77.7%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연차 휴가 중 ‘여행 및 여가목적’의 사용 비율은 40.7%에서 45.5%로,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29.6%에서 30.6%로 상승했다. 기존에는 연차 사용이 8월 하계휴가 기간에 집중됐으나, 12월을 비롯해 타 기간 휴가 사용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는 100점 만점 기준 77점으로 2022년(69.3점)보다 7.7점 증가했다. 이번 조사의 세부 내용은 향후 문화셈터 누리집과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도 문화와 여가를 통해 국민의 삶에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문화 정책을 세심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7 13:21:31[파이낸셜뉴스] 국내 경제가 유례 없는 위기를 겪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 소비지출을 축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진작을 위해 △물가 안정 △조세부담 완화 △금리 조절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13일~20일 동안 실시한 '2025년 국민 소비지출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과반(53.0%)은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가계 소비지출은 올해에 비해 평균적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소득 1~3분위(하위 60%)는 내년 소비가 올해에 비해 감소하는 반면, 4~5분위(상위 40%)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별 소비 양극화가 예상된다. 한경협은 "소득이 낮을수록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득수준에 반비례해 소비지출 감소폭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국민들은 내년 소비 지출을 축소하려는 이유로 고물가 지속(44.0%)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소득감소·실직 우려(15.5%) △세금및 공과금 부담 증가(8.5%)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 감소가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여행·외식·숙박(17.6%)이 가장 많았고 여가·문화생활(15.2%), 의류·신발(14.9%) 순이었다. 반면, △음식료품(23.1%) △주거비(전·월세, 전기·가스·수도 등, 18.0%) △생필품(화장지·세제 등, 11.5%) 등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고정적인 지출이 발생하는 필수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지출 증가가 예상됐다. 한경협은 내년 성장률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등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국민들은 생활에 꼭 필요한 지출 이외에는 좀처럼 지갑을 열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다. 국민들은 내년 소비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고환율·고물가 지속(43.2%) △세금 및 공과금 부담 증가(16.4%) △자산시장(부동산 등) 위축(12.7%) 등을 지적했다. 국민 대다수(75.7%)는 소비가 다시 활성화되는 시점을 2026년 이후가 될 것이라 응답했다. 아울러, 국민 10명 중 4명은 가계 형편이 어려워질 것으로 응답해 내년 소비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 형편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42.2%였다.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2.2%로 악화 응답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5.6%였다. 한편, 소비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물가·환율 안정(42.1%) △세금 및 공과금 부담 완화(20.1%) △금리 조절(11.3%) 등을 지적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2-18 18:03:31미국 정치 전문매체인 '액시오스'가 대통령 취임을 앞둔 트럼프에 대한 각국의 맞춤 전략을 소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을 첫머리에 올렸다. 대통령의 골프가 일상화된 미국의 시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골프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우리 모습이 낯설거나 신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골프의 어두운 측면이 유난히 강조되는 것은 골프장의 밀실정치를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가령 박정희 시대의 윤필용 설화 사건은 골프장에서 시작됐다. 또 하나의 이유는 외국과 비교해 비용이 너무 비싼 운동이라는 점일 테다. 국민소득이 일본을 앞지른 시대에도 골프는 음습한 사치성 스포츠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헌법재판소가 골프에 개별소비세 1만2000원을 부과하는 것을 합헌이라고 정부 손을 들어준 것도 일조했다. 야당이 윤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을 공격하는 저변에도 이런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따지고 보면 국민의 인식은 많이 변했다. 골프가 사치냐는 질문에 국민의 36%만이 그렇다고 했다. 2022년 한국갤럽 조사인데, 그보다 30년 전에는 72%였다. 소득이 늘면서 골프인구도 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는 몇 달 전 국내 골프인구를 624만명이라고 발표했다. 대략 20세 이상 성인의 20%가 골프를 친다는 얘기다. 다른 국내 조사에서 골프가 취미 순위 8위에 올랐다. 2004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골프가 10위 안에 든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고위직 공직자나 부자들이 즐기는 취미에서 벗어나 MZ세대에게까지 파고든 대중 스포츠가 되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골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가시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골프가 오랫동안 향응의 수단으로 이용돼 왔기 때문이라고 본다. 수사기관이 수년에 이르는 기간의 골프 비용을 합쳐 뇌물수수로 엮어 기소해 온 게 현실이기도 하다. 때만 되면 공직자들의 골프를 단속할 만큼 접대용 골프가 만연하던 시절도 있었다. 대중화와 더불어 골프를 더 밝은 양지의 세계로 끌어내려면 이 부분을 완전히 해결해야 한다. 2016년 김영란법이 시행된 후 접대골프도 대부분 사라졌다고 본다. 공무원이나 기업인이나 자신의 돈으로 골프를 친다면 뭐가 문제겠나.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 골프 문화가 변해가는 마당에 야당이 윤 대통령의 골프를 정쟁거리로 삼는 것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중차대한 국사(國事)가 있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휴가를 내지 않은 평일에 골프를 쳤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일반 공무원이라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평상시, 주말이라면 대통령의 취미활동을 나무랄 수는 없다. 주로 토요일에 친 것으로 돼 있는 윤 대통령의 골프를 바닥권 지지율과 연관시켜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 다만 근무시간인 평일에도 쳤다면 확인하고 해명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실이 골프의 이유에 트럼프를 갖다 붙인 것도 옹색했다. 대통령도 인간인데 여가를 즐길 권리가 있다고 하는 것으로 족했다. 알려진 대로 골프 대중화를 앞서 생각한 대통령은 노무현이다. 휴가 때면 스스로 골프채를 잡고 카메라 앞에 섰다. 서민적 이미지와는 달랐지만 시비 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규제를 풀어 골프장 건설을 독려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은 골프와 골프장을 사랑한 사람이다. 산을 파헤쳐 골프장을 짓는 데서 나아가 논바닥에 반값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촌극을 벌인 때가 그때다. 해외로 나가는 골프 수요를 붙잡자는 취지였지만, 어쨌든 골프는 마치 전 국민 스포츠가 된 듯 분위기가 들떴다. 산불이 나고 파업 사태가 벌어져도 골프장을 지키는 과속 스캔들로 이해찬 당시 총리가 한나라당의 공격에 물러나기도 했다. 그로부터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설마 지금 야당이 분풀이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전 총리 정도가 아니라면 골프를 좀 놓아줄 때가 됐다. 우리도 이제 살 만하지 않은가. tonio66@fnnews.com
2024-11-20 18:06:2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12일 2024년 홍천군 행복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홍천 군민의 행복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증진하기 위해 홍천군 전역에서 19세 이상 군민 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홍천군민의 주관적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6.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사단법인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에서 2023년 공무원과 주민 대상 면접을 통해 개발한 통계지표를 사용했으며 개인, 공동체, 환경, 행복감 등의 표준항목과 민·관 협력, 문화 및 여가 등의 특성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분석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행복도가 낮았으며 청년과 중 장년층에서 지역 내 기반 시설을 비롯한 다수의 분야가 취약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서면과 남면이 다른 읍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행복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 브랜드 확립, 주민 동아리 활동 지원, 마음 돌봄 사업 확대, 청년 참여 정책 확대와 같은 정책들이 홍천군이 추진할 행복 정책으로 꼽혔다. 전영길 홍천군 행정과장은 “행복도 조사 결과를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앞으로도 행복취약 층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2 13:5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