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리튬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컨테이너선박 리튬배터리 운송 화재예방 및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리튬배터리의 특성과 위험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제해상위험물규칙 등 국제 규제 동향도 함께 다룬다. 특히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적 전 조치사항 △안전한 적재 방법 △화재 감지 등 선박 내 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화재 발생 시의 비상 대응 절차까지 구체적으로 포함했다. 또한, 훈련 시나리오와 체크리스트를 부록으로 제공해 실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이드라인 집필에는 △한국선급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HMM △남성해운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으며,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의 감수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가이드라인은 리튬배터리 화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운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8 13:34:00【제주=좌승훈 기자】 해양수산부가 내년 1월부터 제주지역 활어운반차량에 대해 카페리 여객선 선적을 금지하고 나서자, 제주광어위탁판매활어차연합회(회장 김활영)는 물론, ㈔제주산활어유통연합회(회장 방만식)·㈔제주해수어류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한용선)이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기존 제주지역 양식광어 유통시스템을 뒤엎는 일이어서, 제주산 활어 유통과 양식산업이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 제주 양식산업·유통업체 존폐 위기 해수부는 기존 액화산소통이 탑재된 활어운반차량에 대해 안전을 이유로 압축(기체)산소통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단 2019~2020년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024년까지 차량연식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적을 금지하고, 2025년부터는 전면 시행한다는 것이다. 김활영 활어차연합회장은 이에 대해 “제주광어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육지부로 반출되는 해상운송 대부분이 카페리 정기 여객선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다른 지역에 비해 물류비 부담이 큰 마당에, 압축산소통으로 바꿀 경우 차량 1대 당 활어를 수송할 수 있는 양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폐사율도 높아 해수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제도 시행에 앞서 피해 당사자인 활어차업계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압축산소통이 기존 액화산소통보다 안전하다는 근거가 없다“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대안이 나올 때까지 연식에 따른 선적 금지를 유예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와 청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와 청와대에 접수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활어차업계는 광어뿐만 아니라 강도다리·돌돔·방어와 같은 활어류를 육지로 반출할 때, 카페리 정기 여객선을 이용한다. 김 회장은 “시간이 시장을 만든다”고 말했다. 화물선과 달리 입·출항 시간이 일정하기 때문에, 출하작업을 제 시간에 계획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체산소통 안전하다는 근거 뭐냐? 기상악화와 함께 거래처에 급히 납품해야 할 상황이 아니면, 화물선 이용을 꺼린다. 더욱이 화물선을 이용할 경우, 차량 운전자는 임시 승선원으로 분류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또 “운항 과정에서 휴식을 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여객 승선권이 추가되더라도 카페리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경우, 도내 양식장을 돌아다니며 4.5톤 활어차에 광어를 적재한 후, 당일 오후 카페리 여객선을 이용해 육지 납품처로 간다. 이어 육지에 도착하면 곧바로 통영·울산·포항·대구 등의 거래처를 다니면서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납품한다. 문제는 적재량과 폐사율이다. 김 회장은 “액화산소통은 4,5톤 차량에 1통 당 1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6통을 적재하는 압축산소통은 18시간 밖에 안된다. 운반량도 액화산소 차량은 2.5~3톤을 적재할 수 있는 반면, 압축산소 차량은 폐사율과 직결돼 1.8~2톤 밖에 싣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액화산소 차량은 수중 분사되는 산소량이 풍부해 이동 중 폐사율이 적지만, 압축산소 차량은 이동 중 차량 고장으로 배터리가 작동되지 않을 시 폐사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AC 블로워(blower)와 전기장치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오랜 기간 산소통을 실제로 사용해 운송하는 사업주 입장에서는 경험상 액화산소가 압축산소보다 안전하다고 본다”면서 “액화산소통을 자동차관리법 상 검사항목으로 지정해 준다든지, 공인된 검사기간에 액화산소통과 압축산소통의 안전성 검사 요청과 같은 대안이 나오기까지 기존 방식대로 여객선 선적을 허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 탱크로리와 활어운반차가 같나? 앞서 해수부는 2007년 자동차관리법 제34조(자동차 구조·장치의 변경)에 근거해 구조장치 변경 승인을 받아 액화산소통을 적재했을 경우 자동차의 일부로 보고 여객선 적재를 인정해왔다. 활어운반차에 적재된 액화산소는 자동차의 연료유(LPG·액화석유가스), 에어백 가스, 냉장고의 프레온처럼 화물이 아니라, 차량 운행을 위한 연료유와 같은 필수 상용물로 해석했다. 한국해사위험물 검사원도 활어운반차의 산소통은 자동차의 부속품이므로 위험물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봤다. 하지만 해수부는 국제 수준의 안전기준을 만든다며 기존 입장을 바꿔 액화산소통 탑재 활어차의 여객선 선적 금지에 나섰다. 해수부는 관련 법규로 ‘위험물 선박수송 및 저장 규칙’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법규는 ‘액체산소 액체·암모니아·염산 등과 같은 위험물을 적재한 탱크차를 여객선에 적재해서는 안된다’고 돼 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법규상 ‘탱크차’는 석유제품류·액체가스·약품류 등의 액체화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탱크를 갖춘 ‘탱크로리’를 말하는 게 아니냐”며 공인된 검사기관에서 압축·액화 산소통의 안전도 검사를 의뢰해 명확한 답변을 얻을 때까지 연식에 따른 단계적 선적금지 조치를 유예해 줄 것을 거듭 호소하는 한편, 제주도정도 광어유통의 존폐가 걸린 중대한 사안으로보고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2-06 17:20:55한국선급(KR)의 자회사인 케이알헬라스가 그리스 정부로부터 유럽연합의 도로위험물운송협정과 철도위험물국제운송규칙 검사권을 수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소비가 늘면서 LNG 국제표준기구(ISO) 탱크컨테이너를 이용한 LNG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ISO 탱크컨테이너는 LNG와 같은 위험물 수송을 위해 특별한 구조로 제작한 국제규격 컨테이너다. ISO 탱크컨테이너를 이용하면 LNG터미널, 가스관과 같은 고가의 공급설비 필요 없이 해상, 육상, 철로 등을 이용해 중소형 가스발전소나 수송용 연료 등 소규모 LNG가 필요한 곳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ISO 탱크컨테이너를 이용한 소규모 LNG 거래는 전 세계 LNG 거래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ISO 탱크컨테이너 검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케이알헬라스는 이런 시장 상황 및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ISO 탱크컨테이너와 같은 위험물을 운반하는 위험물운송용기 검사권 확보에 노력해왔다. 케이알헬라스는 2016년 미국 및 유럽의 위험물 운송용기 검사권 수임, 2019년 그리스 인정기구로부터 위험물운송용기 검사기관 인정을 획득한 데 이어 유럽연합의 도로위험물운송협정 및 철도위험물국제운송규칙 검사권까지 확보하면서 종합인증기관으로서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해외인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권병석 기자
2020-02-26 18:52:13[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의 자회사인 케이알헬라스(KR Hellas)가 그리스 정부로부터 유럽연합의 도로위험물운송협정과 철도위험물국제운송규칙 검사권을 수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소비가 늘면서 LNG 국제표준기구(ISO) 탱크컨테이너를 이용한 LNG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ISO 탱크컨테이너는 LNG와 같은 위험물 수송을 위해 특별한 구조로 제작한 국제규격 컨테이너다. ISO 탱크컨테이너를 이용하면 LNG 터미널, 가스관과 같은 고가의 공급설비 필요 없이 해상, 육상, 철로 등을 이용해 중소형 가스발전소나 수송용 연료 등 소규모 LNG가 필요한 곳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ISO 탱크컨테이너를 이용한 소규모 LNG 거래는 전 세계 LNG 거래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ISO 탱크컨테이너 검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케이알헬라스는 이런 시장 상황 및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ISO 탱크컨테이너와 같은 위험물을 운반하는 위험물운송용기 검사권 확보에 노력해왔다. 이번에 수임한 도로위험물운송협정과 철도위험물국제운송규칙 검사권은 위험물의 도로 및 철도 운송 시 필요한 정기적 검사 요구사항 등을 규정한 유럽연합의 협약으로, 해상운송과 관련한 국제해상위험물규칙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위험물운송협약이다. 이로써 케이알헬라스는 2016년 미국 및 유럽의 위험물 운송용기 검사권 수임, 2019년 그리스 인정기구로부터 위험물운송용기 검사기관 인정을 획득한데 이어 유럽연합의 도로위험물운송협정 및 철도위험물국제운송규칙 검사권까지 확보하면서 종합인증기관으로서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해외인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박주성 케이알헬라스 대표는 "이번 검사권 수임은 인증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그리스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관련법령이 없는 그리스 법체계 정비와 기술지원 등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아울러 그리스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으로 검사권 최종 승인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2-26 10:35:45한국선급 KR-CON 14차 버전 이미지. 한국선급(KR·회장 박범식)은 최근 국제 해사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의 신규 14차 버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KR-CON 14차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에 따른 화물검색 프로그램을 자체개발, 추가로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위험화물의 복잡한 상세 운송요건을 사용자가 한 눈에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 검색엔진과 인터페이스 등 문서검색 기능을 강화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개정이력 추적기능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개발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정총 협약법제팀장은 "이번 기능이 대폭 강화돼 탑재된 IMDG 화물검색 프로그램은 현재 시판중인 고가의 유사 프로그램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음을 자신한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해 사용자들이 협약규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CON 14차 버전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제29차 총회, 제95차 해상안전위원회, 제68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채택된 협약 개정사항까지 반영돼 있다. 이후 채택되는 문서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04-07 15:35:52한국선급(KR)은 읽기만 가능하던 기존 프로그램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국제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13차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KR-CON 13차 버전에는 국제해사기구(IMO) 문서에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메모 기능과 함께 필요한 문서를 사용자가 언제든 쉽게 열람할 수 있는 북마크 기능이 도입됐다. 웹(krcon.krs.co.kr)과 모바일 앱, USB 3종으로 출시됐다. 특히 USB 버전에는 국제해상위험물규칙의 위험화물 목록 검색 프로그램을 탑재해 위험화물에 대한 상세 내용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4-20 17:57:14KR-CON 13차 버전 이미지 한국선급(KR·회장 박범식)은 읽기만 가능하던 기존 프로그램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국제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13차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KR-CON 13차 버전에는 국제해사기구(IMO) 문서에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메모 기능'과 더불어 필요한 문서를 사용자가 언제든 쉽게 열람할 수 있는 '북마크 기능'이 도입됐다. 웹(http://krcon.krs.co.kr)과 모바일 앱, USB 세 종류로 출시됐다. 특히 USB 버전에는 국제해상위험물규칙의 위험화물 목록 검색 프로그램을 탑재해 위험화물에 대한 상세 내용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개발을 총괄한 전정총 한국선급 협약법제팀장은 "쓰기 가능한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으로 전자문서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전자책(E-Book)의 대표적인 기능인 즐겨찾기(Bookmark)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자체 개발한 KR-CON을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세계해사대학에 기증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교재로 사용될 만큼 우수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KR-CON 13차 버전은 국제해사기구의 제93차 해상안전위원회 및 제 67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채택된 협약 개정사항까지 반영돼 있으며 이후 채택되는 문서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선급 홈페이지(www.k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4-20 13:50:02자동차가 선박운송 위험물에 추가됐다. 이런 위험물을 선박으로 운송할 때 갖춰야할 요건도 강화됐다. 해양수산부는 위험물의 분류기준을 국제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운송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물 선박운송 기준'을 개정, 시행하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자동차를 일반선박이나 컨테이너에 수납해 선박으로 운반하는 경우 위험물로 분류, 위험물 수납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검사 대상이었던 화약류, 고압가스, 인화성 액체류, 가연성 및 산화성 물질류, 독물류, 부식성물질 등에서 자동차 품목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위험물 운송을 용기 종류, 재료 및 형태별로 구분하고 외관, 구조 및 성능검사로 세분하는 등 373개 위험물에 대한 운송요건을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28개 특별요건을 시설했으며 18개 용기표도 개정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으로 시행되는 '해상에서의 인명안전을 위한 국제협약(SOLAS)의 개정 내용을 수용해 화물구역 방화 장치를 강화했다. 다만 위험물 안전운송 교육대상에서 위험물검사원은 제외했다. 해수부는 "국제적으로 적용되는 '국제해상위험물규칙'의 최근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다양한 요건을 강화하면 위험화물로 인한 선박의 화재 및 폭발 사고가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3-05-27 10:29:38국토해양부는 국제해사기구(IMO)와 공동으로 7월1일과 2일 이틀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아시아지역 8개국 정부관계자와 국내 위험물 운송관련 업·단체 관계자 약 100여명을 초청해 ‘위험물 안전 운송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요의제는 위험물 운송에 관한 국제기준의 개정내용과 이행문제, 참가국의 위험물 운송 관련 법령 정비 등 위험물 검사시스템과 국가간 위험물 운송관련 협력방안 등이다. 특히 국제해상위험물규칙 제34차 개정안에서 신설된 ‘위험물 해상운송 관련 업무종사자의 직무교육’ 관련규정이 올 1월1일부터 국제적으로 강제화되면서 이에 대한 각국의 이행문제가 관심의 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이 국제해사기구의 이사국이며 세계 7위의 석유화학제품 생산국인 점을 감안해 이번 세미나에서 위험물 해상운송에 관한 국제기준의 수립 및 이행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10-06-30 11:26:21물류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케이엘넷이 지난달 30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부산항 위험물컨테이너 관리시스템 구축(2차)’ 용역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항을 통과하는 위험물컨테이너에 대한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 부산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에 신고된 입출항정보 및 위험물신고정보와 항만물류정보공동활용시스템(POSS)에 신고된 본선적부도(BAYPLAN)의 정보를 비교, 부산항을 통과하는 위험물컨테이너에 대한 관리가 한 단계 강화된다.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에서 제공하는 위험물검사증 정보의 전송을 가능토록 해 선적항 변경에 따른 위험물의 이력관리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검사원에서 구축된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 정보를 위험물 통합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장에서 단말기(PDA)를 이용, 수입위험물컨테이너에 대한 조회가 가능토록 하는 등 위험물컨테이너관리시스템(PORTDMS)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엘넷 관계자는 “부산항 내 접안한 통과위험물 컨테이너를 사전에 파악·관리함으로써 위험물 사고 시 신속한 복구 및 대응은 물론 현재 Port-MIS시스템을 통해 영남권역으로만 전송하던 위험물검사증 정보를 경인권역과 호남권역으로 확대 적용, 전국적인 차원의 보다 정확한 위험물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2008-06-30 22: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