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김문수 국밈의힘 대통령 후보가 29일 인하대역 광장을 비롯해 송도국제도시, 자유공원, 부평문화의 거리, 모래내시장 등 인천지역을 돌며 “민주주의를 지키고 독재를 막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해 1시간가량 진행된 인하대역 광장 유세에는 인근 주민과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움집했다. 김문수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인천에 세계적인 기업이 많이 올 수 있도록 기업 대통령이 되겠다.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자영업 가계도 잘 되도록 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인하대는 공과대학이 유명한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GM 등 소위 잘 나가는 지역 기업인들 모셔다가 도움을 받고 창업을 할 수 있는 창업보육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판교를 비롯해 광교 신도시, 다산 신도시, 고덕 신도시, 평택 산업단지 등을 만들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외국에 나가고 국내서 안 하겠다는 것을 제가 찾아가서 5년간 설득해서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단지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이렇게 많이 개발하고 공사하고 철도도 많이 놓고 도로도 다 만들어 봤지만 제가 어디 수사 받는다는 소리 들어봤나? 제 주변에 공무원들이 조사받다가 죽었다는 소리 들어봤나? 없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후보로 나와 있는 사람은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재판만 5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는 얼마 전에 대법원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자기가 잘못했으면 반성을 해야 하는데 거꾸로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 대법원장을 청문회 하자, 이렇게 나오는데 이게 적반하장이라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민주냐 독재냐 갈림길에 서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독재를 막아낼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고 경제를 살리고 우리 골목 상권도 살리고 학생들 취직도 시켜줄 수 있다”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9 17:13:3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었다. 유 후보는 "오늘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오늘부터 13일 뒤 인천에서 시작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시작과 동시에 당 지도부와 유 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발 KTX, GTX-B, GTX-D, GTX-E 조기 추진 △인천내항 소유권 이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등 공약 실천 서약식을 갖고 지역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들 공약을 상세히 언급한 뒤 "이것이 정책화 돼서 우리가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 하겠다"며 "예산에 필요한 건 바로 반영하고, 법제화가 필요한 것들은 바로 입법을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권 대표는 "인천이 도피처인가. 왜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오나"라며 "인천을 우습게 보면 안 되고 단죄해야 한다. 인천 시민의 자존심을 계양을 보선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과 관련해 권 대표는 "민주당이 뚜렷한 이유를 제시 못하면서 인준 표결을 반대하는 건 민주당 사전에 협치는 없다는 오만과 불통으로 비춰질 뿐"이라며 "발목잡기를 고집하면 민생의 거센 역풍 피할 길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내일 인준 표결 협조로 협치하라는 국민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5-19 11:19:23[파이낸셜뉴스] 28일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양당이 지역 유세에 열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몸풀기에 돌입했다. 특히 주요 핵심지역인 '벨트'로 불리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맹공하고 있어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파이낸셜뉴스가 3월 1일부터 이날까지 양당 선대위 지역 유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강동구·성동구·영등포구(2회)'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동작구(4회)'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 #OBJECT0# 국힘, '한강·반도체 벨트' 중심 수도권 탈환 주력 국민의힘은 여권 안팎에서 재부상하는 '수도권 위기론'을 진화하고 야당으로부터의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핵심 승부처인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약세를 보이는 지역을 공략해 서울 민심 반등을 노려보겠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민주당과 경합 중인 선거구다. 서울 판세를 좌우하는 영등포갑은 민주당 탈당 인사인 현역 김영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4선에 도전한다. 영등포을은 지난 총선에서 현역 김민석 민주당 의원에게 5.9%p 차이로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박용찬 후보가 리턴매치를 가진다. 한 위원장은 이 지역에서 첫 출근길 인사에 나서기 전날 "상대보다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나 한 시간 더 늦게 들어가자"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한강 벨트의 요충지인 중·성동은 국민의힘에겐 필수 탈환지다. 한 위원장은 중·성동갑·을을 방문해 저출생 대응 정책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중심인 수원은 한 위원장이 5개 선거구를 모두 돌아보기도 했다. 민주당이 의석을 모두 석권한 수원을 집중 공략해 경기도 판세를 뒤집어 보겠다는 다짐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오전 인천을 방문한 후 오후에 수원에서 거리인사를 나서는 강행군을 감행했다. 민주, '심장부' 서울 수성하며 '캐스팅보트' 청주 공략 민주당은 지난 4년 전 총선에서 서울 49개 지역구 중 42개 지역을 싹쓸이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들 지역을 최대한 지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일며 현역 의원들이 교체된 지역을 위주로 지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대표적 격전지인 서울 동작구를 지난 한 달여간 4회 방문했다. 동작갑의 경우 현역인 김병기 의원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내리 3선(17~19대)을 지낸 전병헌 전 의원이 새로운미래로 출사표를 던져 승리를 쉽사리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가 승패를 주고받는 '스윙보터' 동작을은 현역 이수진 의원이 공천 배제되며 탈당해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이 후보로 나섰으나 상대 '거물급 인사'인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해당 지역에서 두 번이나 당선된 경험이 있어 '나경원 벽'을 넘는게 숙제다. 이 대표가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한 지역은 경기 이천이다. 이천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요충지는 아니나, 전체 17석 중 민주당이 갖지 못한 3석 중 한 곳이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 맞대결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엄태준 민주당 전 지역위원장이 8년 만에 리턴매치에 나서고 있어 주목 받는 선거구다. 민심의 척도로 불리는 충청권도 이 대표의 주 방문지다. 이 대표는 전날 청주상당과 청주서원을 재방문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전통적 캐스팅보트로 표심 읽기가 어려운 청주는 민주당 돌풍이 일었던 지난 총선에서도 8석 중 5석을 차지하는데 그쳐 이 대표에겐 집중 공략지로 분류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27 16:43:03여야가 6·1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9일 경기도를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쳤다. 마지막 한표가 아쉬운 여야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3월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띄고 있어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임기 초 국정동력 확보 여부를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물러설 수없다는 절박감속에 지방선거에서 드러날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표라도 더… 마지막 호소 여야 지도부는 이날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를 찾아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강광주 안산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주재한 후 경기 북서부 지역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박지현·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 용인, 이천, 구리, 성남 등지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가 이처럼 지방선거 막지막 주말 유세에 열을 올린 가운데 각자 셈법에선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된다. 여당 내부에선 현재까지 분위기를 고려할 때 3월 대선 승리를 거둔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지방선거까지 승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통상 새 정부 집권초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원활한 정책 조율을 위해서라도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국민의힘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절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지방권력을 차지할 경우 이전 집권세력인 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 민주당의 정권 견제론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안정을 바라는 민심이 확인되면 정국 주도권이 급격하게 국민의힘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이 압승하지 못할 경우 윤석열 정부 집권초기부터 국정운영이 암초에 부딪히게 된다. 민주당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는다면 지난 3월 대선 패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다시 한번 민심의 회초리를 맞게 된다. 이 경우 지방선거 패배를 둘러싼 당내 책임론을 두고 극심한 내부 갈등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선거 막판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지도부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내홍을 겪었다. 지방선거에서 패한다면 박 위원장이 꺼내든 '쇄신안'에 다시 불이 붙어 당내 각 계파간 갈등이 재연될 공산이 높다. 민주당 내 계파별 갈등도 촉발될 수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을 어느 계파에서 지느냐를 두고 대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목표대로 과반 승리를 거둔다면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윤석열 정부와의 팽팽한 긴장감이 집권 초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7~28일 양일간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대인 20.62%를 기록했다. ■국힘 vs 민주, 자체 종반 판세는? 선거 종반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0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일단 서울,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충북, 강원 등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영남권을 바탕으로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경기, 인천, 충남 등에서 내심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10곳이 넘는 광역단체장을 가져올 경우 지난 2018년 넘겨줬던 지방권력을 다시 찾아온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당 내부에선 섣부른 낙승 기대는 금물이라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4곳을 기반으로 접전 지역에서 박빙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주요 격전지인 경기, 인천, 대전, 세종의 경우 현재 민주당이 지방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다신 한번 민심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각종 유세에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한명숙 후보가 여론조사의 절대적 열세 예상과 달리 0.6%p 차이로 석패한 사례를 들며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결과와) 다를 것"이라며 막판까지 투표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5-29 18:22:40[파이낸셜뉴스] 여야가 6·1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9일 경기도를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쳤다. 마지막 한표가 아쉬운 여야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3월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띄고 있어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임기 초 국정동력 확보 여부를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물러설 수없다는 절박감속에 지방선거에서 드러날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표라도 더..마지막 호소 여야 지도부는 이날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를 찾아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강광주 안산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주재한 후 경기 북서부 지역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박지현·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 용인, 이천, 구리, 성남 등지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가 이처럼 지방선거 막지막 주말 유세에 열을 올린 가운데 각자 셈법에선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된다. 여당 내부에선 현재까지 분위기를 고려할 때 3월 대선 승리를 거둔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지방선거까지 승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통상 새 정부 집권초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원활한 정책 조율을 위해서라도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국민의힘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절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지방권력을 차지할 경우 이전 집권세력인 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 민주당의 정권 견제론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안정을 바라는 민심이 확인되면 정국 주도권이 급격하게 국민의힘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이 압승하지 못할 경우 윤석열 정부 집권초기부터 국정운영이 암초에 부딪히게 된다. 민주당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는다면 지난 3월 대선 패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다시 한번 민심의 회초리를 맞게 된다. 이 경우 지방선거 패배를 둘러싼 당내 책임론을 두고 극심한 내부 갈등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선거 막판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지도부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내홍을 겪었다. 지방선거에서 패한다면 박 위원장이 꺼내든 '쇄신안'에 다시 불이 붙어 당내 각 계파간 갈등이 재연될 공산이 높다. 민주당 내 계파별 갈등도 촉발될 수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을 어느 계파에서 지느냐를 두고 대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목표대로 과반 승리를 거둔다면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윤석열 정부와의 팽팽한 긴장감이 집권 초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7~28일 양일간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대인 20.62%를 기록했다. ■국힘 vs 민주, 자체 종반 판세는? 선거 종반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0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일단 서울,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충북, 강원 등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영남권을 바탕으로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경기, 인천, 충남 등에서 내심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10곳이 넘는 광역단체장을 가져올 경우 지난 2018년 넘겨줬던 지방권력을 다시 찾아온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당 내부에선 섣부른 낙승 기대는 금물이라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4곳을 기반으로 접전 지역에서 박빙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주요 격전지인 경기, 인천, 대전, 세종의 경우 현재 민주당이 지방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다신 한번 민심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각종 유세에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한명숙 후보가 여론조사의 절대적 열세 예상과 달리 0.6%p 차이로 석패한 사례를 들며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결과와) 다를 것"이라며 막판까지 투표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5-29 15:40:13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여야 지도부는 서울과 인천 등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맞붙었다. 사전투표가 승기를 잡을 수있는 '예고편'인 만큼 여야 모두 '수도권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절박감아래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 자당 윤형선 후보 띄우기에 주력한 반면 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된 공공기관 민영화 반대를 내세워 윤석열 정부 때리기로 맞섰다. ■국힘 李 겨냥…민주 尹정부 직격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 계양을 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당 지도부가 인천에서 현장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중앙선대위 회의와 원내대책회의를 모두 연 곳은 인천이 유일할 정도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을 들이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요즘 '계양이 호구냐'라는 말이 유행한다. 계양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은 서울로 떠나고 반대로 계양에 어떠한 연고도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이리로 왔다"며 "이번 계양을 국회의원, 또 구청장 선거를 두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언론에서 보는데 결론은 누가 승리했느냐. 다윗이 골리앗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서울 중구, 성동구, 강북구, 중랑구 등 주로 경합이 치열한 곳이나 박빙 경합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선거 막판 부동층이나 중도층 표심을 최대한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으로 촉발된 공항·철도·전기·수도 민영화 반대 카드로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민영화는 결코 허용할 수 없고 민주당은 민영화 금지 법안을 제1 주력 법안으로 만들 것"이라며 "반드시 민영화를 막아 국민들이 높은 요금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위원장도 서울 신촌 유세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는 망각, 외교는 망신, 인사는 망사, 민사는 망생이 돼서 아직도 사망유희에 빠져 있는 윤석열 대통령 정신차리라고 우리 민주당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했다. ■사전투표 초반승기 가늠자 여야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이 떨어지는 만큼, 지지층 결집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당 선대위는 물론 소속 국회의원 전원, 광역단체장 후보를 상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사전투표 독려캠페인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박형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내일부터 이틀간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라며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지역을 살리고 나라 경제를 살릴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민주당 역시 전체적으로 열세인 판세를 뒤집기 위해 지지층을 상대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된다"며 "민주당 후보들을 투표로 선택해주면 우리 동네, 우리 가족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5-26 18:18:29[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여야 지도부는 서울과 인천 등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맞붙었다. 사전투표가 승기를 잡을 수있는 '예고편'인 만큼 여야 모두 '수도권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절박감아래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 자당 윤형선 후보 띄우기에 주력한 반면 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된 공공기관 민영화 반대를 내세워 윤석열 정부 때리기로 맞섰다. ■국힘 이재명 겨냥..민주 尹정부 직격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 계양을 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당 지도부가 인천에서 현장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중앙선대위 회의와 원내대책회의를 모두 연 곳은 인천이 유일할 정도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을 들이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요즘 '계양이 호구냐'라는 말이 유행한다. 계양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은 서울로 떠나고 반대로 계양에 어떠한 연고도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이리로 왔다"며 "이번 계양을 국회의원, 또 구청장 선거를 두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언론에서 보는데 결론은 누가 승리했느냐. 다윗이 골리앗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서울 중구, 성동구, 강북구, 중랑구 등 주로 경합이 치열한 곳이나 박빙 경합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선거 막판 부동층이나 중도층 표심을 최대한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으로 촉발된 공항·철도·전기·수도 민영화 반대 카드로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민영화는 결코 허용할 수 없고 민주당은 민영화 금지 법안을 제1 주력 법안으로 만들 것"이라며 "반드시 민영화를 막아 국민들이 높은 요금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위원장도 서울 신촌 유세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는 망각, 외교는 망신, 인사는 망사, 민사는 망생이 돼서 아직도 사망유희에 빠져 있는 윤석열 대통령 정신차리라고 우리 민주당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했다. ■사전투표 초반승기 가늠자 여야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이 떨어지는 만큼, 지지층 결집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당 선대위는 물론 소속 국회의원 전원, 광역단체장 후보를 상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사전투표 독려캠페인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박형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내일부터 이틀간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라며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지역을 살리고 나라 경제를 살릴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민주당 역시 전체적으로 열세인 판세를 뒤집기 위해 지지층을 상대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된다"며 "민주당 후보들을 투표로 선택해주면 우리 동네, 우리 가족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5-26 15:22: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열정열차’로 전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시민 주도로 16일부터 대선 기간 10개 군·구를 순회하는 ‘열정텐트’가 전국 처음으로 운영된다. 이 텐트에는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함께 한다. 이 기간 매일 오후 7∼9시 마련되는 열정텐트는 시민들이 모여 정권교체를 왜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며 전파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한다. 공정과 상식, 법치주의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전과 경력에 비리의혹과 거짓말투성이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인물 됨됨이 대한 올바른 평가도 이뤄진다. 열정텐트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토론할 수 있다. 유정복 선대위원장은 또 이 기간 매일 새벽부터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인천이 3월 9일 정권교체의 기폭제’가 돼 줄 것을 호소한다. 16일 오전 5시에는 부평의 한 교회를 방문해 신자들과 함께 새벽 기도를 조용히 올리며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낮 시간에는 전통시장이나 아파트, 주택 밀집지역을 다니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유세를 펼친다. 유정복 국힘 인천 선대위원장은 “역대 대선을 보면 대체적으로 인천과 전국의 표심이 비슷해 인천서 이기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경우가 많았다. 인천 승리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6 14:27:34[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새벽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문전박대' 당하면서 끝내 무산됐다. 본투표가 열리는 6월 3일을 '3차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있지만 사상 최대치 사전투표율을 달성했고 이준석 후보 역시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3자 구도는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단일화 기대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보수·반명 유권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해 이준석 후보의 표를 끌어오는 형태의 단일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마지막까지도 계속 노력하겠다"며 "전체적으로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희미해진 단일화의 끈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겠다는 메시지다. 김 후보는 전날 영남권 유세 일정을 마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직행해 이준석 후보와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이준석 후보가 응답하지 않으면서 실패로 끝났다. 이준석 후보는 수차례 '계엄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고 일축했음에도 김 후보는 끝까지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 액션을 취하면서 '보수·반명 규합'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차 단일화 시한'이었던 사전투표 전날 단일화에는 결국 실패했지만, 본투표 전까지 단일화에 대한 기대는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본투표할 때 까지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하지 않겠나"며 "우리가 뭉쳐서 방탄괴물독재를 막아야하지 않겠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전투표 참여율이 역대 최대를 경신하면서 단일화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준석 후보를 향해 표를 던진 유권자들의 지지가 무색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준석 후보의 정책 공약들을 김 후보가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에게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른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 공약 중 국가과학영웅예우제도,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다자녀가구 차량 '핑크 번호판' 등 좋은 아이디어들은 면밀히 검토해 수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며 "이준석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수용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은 김문수 정부"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가 동탄 신도시를 만들었고 동탄 신도시가 이준석 후보를 만들었다"며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다.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께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불통, 먹통, 총통시대를 끝내고 소통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며 국민과의 소통과 여야 협치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그 구체적 방편으로 △'국민과의 대화' 분기별로 정례화 △주1회 기자들과 '미디어데이' 개최 △야당 지도부와 최소 2달에 1번 회동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소통을 가장 잘하는 대통령,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께 다가가는 대통령, 국민 여러분이 귀찮다고 하실 정도로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30일부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총90시간 동안 '논스톱 외박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동혁 상황실장은 "금·토·일요일은 경기남부, 1~2일은 경기북부, 마지막은 서울로 해서 서울의 최종 파이널 유세지에 집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29 16:46:35[파이낸셜뉴스]국민의힘 지도부들이 대거 더불어민주당의 텃밭 지역에서 29일 사전투표에 나서고 있다. 험지에서 한두 표라도 더 얻어내 막판 극적 역전극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9~30일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전국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한다. 상대 진영의 텃밭에 직접 들어가 보수 결집과 지지층 확장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인천상륙작전처럼 역전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라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호남 정치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투표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전 투표 첫날 광주에서 투표하고 뵙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재보선 승리 이후 역전 대승한 부산 금정이 아니라 패배한 전남 곡성을 먼저 찾아 호남에서 어렵게 국민의힘 정치를 하는 동료들과 함께 했다"면서 "국민의힘의 정치를 호남에서도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의 이번 사전투표 참여는 부정선거 음모론과 선을 긋고, 호남(광주) 지역 민심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에서 투표할 예정이며, 이후 충장로 등에서 지원 유세도 이어간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가장 먼저 사전투표를 행사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종로구도 지난 19대, 20대 대선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곳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는 짧은 인사만하고 투표 뒤 곧바로 투표장을 떠났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9 07:5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