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0세 미만 군 장병 95%가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30세 미만 군 장병은 총 39만56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접종 대상 41만4000여명 대비 95.4%에 해당하는 수치다. 30세 미만 군 장병들은 내달 16일까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6-26 10:21:27[파이낸셜뉴스] 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3일부터 시작됐다. 국방부는 이날 국군양주병원 접종을 시작으로 16개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예방접종 실시 대상 인원은 해당 군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으로 총 2400여명이다. 2분기에는 ‘의료기관(1분기 접종대상 외)’에 해당하는 사단급의무대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후 보건당국의 접종 계획과 군내 우선순위에 의거, 일반장병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군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백신 접종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군내 방역에 대한 긴장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1-03-03 16:34:51노바티스는 최근 영국의 국가예방접종위원회가 수막구균 B 혈청군에 의한 뇌수막염 예방백신인 '벡세로'를 국가 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벡세로는 수막구균 질환을 일으키는 5가지 주요 혈청군(A, B, C, Y 및 W-135) 가운데 B 혈청군 감염에 의한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생후 2개월 이상의 넓은 연령층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현재 유럽, 캐나다, 호주에서 승인을 받았다. 또한 지난 해부터 수막구균 B혈청군 감염이 잇따랐던 미국에서는 임상시험 제품으로 승인되어 프린스턴 대학교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대학교에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벡세로를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하면서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미국 내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시판을 예정하고 있다. 영국 국가예방접종위원회의 이번 권고 내용에 따르면 생후 2개월 이상의 영아는 수막구균 B혈청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벡세로를 필수로 접종해야 하며, 백신접종은 공개 조달 과정을 거쳐 빠르면 이번 여름부터 영국 보건부 의료보험을 적용 받아 무료로 시행될 전망이다. 노바티스 백신진단사업부문 안드린 오스왈드 회장은 "영국 당국의 이번 결정은 수막구균 질환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많은 부모와 가족들에게 큰 위안을 줄 것"이라며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과 같은 치명적 질환으로부터 소아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노바티스가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막구균 B혈청군은 유럽에서 수막구균 질환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발병 빈도는 높지 않지만 치명적이다. 수막구균 B혈청군에 감염되면 24시간 이내에 사망하거나 영구 중증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4-14 11:41:39경남도는 2013~201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와 그 보호자 및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로 정하고, 7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약 31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노약자,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부전증, 당뇨 등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월에서 12월 사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장시간 서서 대기하지 않도록 낮 시간에접종을 받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안전사고를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시·군 보건소 자체적으로 동별 및 대상자별 접종 일정을 지정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거주지 보건소에 사전 확인하고 방문해 접종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10-02 12:23:21【 광주=김태경 기자】 "이제 뭐 신청하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 이것저것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너무 편할 거 같아요." "모바일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까지 서비스되면 이제 지갑을 놓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13일 정부박람회가 열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관람객 김상호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해 새로운 미래 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의 전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박람회의 슬로건은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다. 말 그대로 중앙부처 광역, 기초, 공공기관 모든 정부의 혁신 활동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주제별로 70개 기관이 전시관을 구성, 네이버와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을 비롯해 26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 콘텐츠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 이번 박람회를 꿰뚫는 주제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다. 참여한 기관 사례들도 AI가 행정에 적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행안부 자동회의록 작성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업무 등을 지원하는 AI행정비서, 특허청 AI기반의 더 빠르고 정확한 특허심사·심판시스템, 편리한 농식품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보조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거나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행안부의 공공디지털 지갑 부스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부스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혁신사례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연말 시행을 앞둔 혜택알리미 서비스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년기본소득지원, 취업 수당, 첫만남이용권,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혜택 대상에게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혜택서비스'가 12월 26일 시작된다는 설명을 듣고 경기도에 거주 중인 이정일씨(30)는 "아내가 내년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아서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 국민의 입장에서 대접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하나·신한·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토스 등의 민간 앱과 연동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된다. 급한 용무로 은행을 찾았다가 신분증이 없어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다는 최정안씨(24)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갑은 진짜 안 들고 다녀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전시관 가운데 '나의 건강기록앱' 또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의 건강기록앱'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이다. 14세 미만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이나, 투약하고 있는 약의 복용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소영씨(40)는 "그동안 아이 예방접종은 수첩에 적어서 일일이 확인했는데, 이제 앱에 다 기록되고 조회도 된다고 하니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간기업·공공 협업 ‘다양한 성과’민간기업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들도 전시됐다.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학습해 기관이 필요한 맞춤형 AI서비스를 제작, 제공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전시관은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귀농,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영농 AI 이삭이'를 선보여 청년세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궁금한 것을 검색해보며,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6차산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경영쪽을 공부하고 있다는 박하영씨(32)는 "농사 기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농진청에 연락해 상담하거나, 주변 농가를 통해 정보를 얻었는데, 이제는 대화형 AI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니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우주항공청의 전시관은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드는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주선이 그려진 종이에 알록달록 색칠을 하고 QR코드를 찍으면 색칠한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되는 증강현실(AR) 체험, 달 탐사 보드게임, 망원경 모형 만들기, 우주상식에 대한 퀴즈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이수현군(11)은 "인공위성이나 달 탐사선 같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너무 재밌다"며 "원래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AI를 체험하라… 체험부스공간 인기이번 박람회는 지난 행사와 달리 다양한 체험 공간이 특징이다. AI를 필두로 메타버스 기반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이 첫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주관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된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군 훈련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목적 전투 사격 훈련 시뮬레이터, 혼합현실 박격포 시뮬레이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확장현실(XR)을 선보인 수원시의 사례는 가장 주목을 끌었다.스마트 도시관광 체험이라는 주제로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통해 XR 속에서 간접적으로 도시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천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거나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공공기관의 스타 유튜버'들이 무대에 올라 공공 홍보방식의 혁신, 조직 문화 등과 관련한 토크쇼가 진행됐다.토크쇼에 참여한 양산시 하진솔 주무관은 "같은 업무를 하는 팀장, 주무관 사이에 수직적 벽을 허물고 수평적 협업 관계로 바꾼 뒤로 모든 게 바뀌었다"며 "홍보나 업무에 있어 담당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게 중요하다. 진솔함으로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 말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은 이상민 장관 등이 참여한 대국민보고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의 인기 선수 사인회,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어 박람회장을 찾은 국민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titk@fnnews.com
2024-11-13 19:15:31[파이낸셜뉴스] 【광주=김태경 기자】"이제 뭐 신청하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 이것저것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너무 편할 거 같아요." "모바일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까지 서비스되면 이제 지갑을 놓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13일 정부박람회가 열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관람객 김상호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해 새로운 미래 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의 전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박람회의 슬로건은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다. 말 그대로 중앙부처 광역, 기초, 공공기관 모든 정부의 혁신 활동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주제별로 70개 기관이 전시관을 구성, 네이버와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을 비롯해 26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 콘텐츠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 이번 박람회를 꿰뚫는 주제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다. 참여한 기관 사례들도 AI가 행정에 적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행안부 자동회의록 작성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업무 등을 지원하는 AI행정비서, 특허청 AI기반의 더 빠르고 정확한 특허심사·심판시스템, 편리한 농식품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보조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거나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행안부의 공공디지털 지갑 부스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부스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혁신사례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연말 시행을 앞둔 혜택알리미 서비스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년기본소득지원, 취업 수당, 첫만남이용권,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혜택 대상에게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혜택서비스’가 12월 26일 시작된다는 설명을 듣고 경기도에 거주 중인 이정일씨(30)는 “아내가 내년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아서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 국민의 입장에서 대접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하나·신한·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토스 등의 민간 앱과 연동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된다. 급한 용무로 은행을 찾았다가 신분증이 없어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다는 최정안씨(24)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갑은 진짜 안들고 다녀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전시관 가운데 '나의 건강기록앱' 또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의 건강기록앱'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이다. 14세 미만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이나, 투약하고 있는 약의 복용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소영씨(40)는 "그동안 아이 예방접종은 수첩에 적어서 일일이 확인했는데, 이제 앱에 다 기록되고 조회도 된다고 하니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간기업과 공공 협업 다양한 성과 나타나민간기업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들도 전시됐다.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학습해 기관이 필요한 맞춤형 AI서비스를 제작, 제공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전시관은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귀농,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영농 AI 이삭이’를 선보여 청년세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궁금한 것을 검색해보며,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6차산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경영 쪽을 공부하고 있다는 박하영씨(32)는 "농사 기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농진청에 연락해 상담하거나, 주변 농가를 통해 정보를 얻었는데, 이제는 대화형 AI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니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우주항공청의 전시관은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드는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주선이 그려진 종이에 알록달록 색칠을 하고 QR코드를 찍으면 색칠한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되는 증강현실(AR) 체험, 달 탐사 보드게임, 망원경 모형 만들기, 우주상식에 대한 퀴즈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이수현군(11)은 "인공위성이나 달 탐사선 같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너무 재밌다"며 "원래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AI를 체험하라...체험부스공간 인기이번 박람회는 지난 행사와 달리 다양한 체험 공간이 특징이다. AI를 필두로 메타버스 기반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이 첫 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주관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된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군 훈련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목적 전투 사격 훈련 시뮬레이터, 혼합현실 박격포 시뮬레이터 등의 체험을 할수 있다. 확장현실(XR)을 선보인 수원시의 사례는 가장 주목을 끌었다.스마트 도시관광 체험이라는 주제로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통해 XR 속에서 간접적으로 도시관광을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천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거나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공공기관의 스타 유튜버’들이 무대에 올라 공공 홍보방식의 혁신, 조직 문화 등과 관련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에 참여한 양산시 하진솔 주무관은 "같은 업무를 하는 팀장, 주무관 사이에 수직적 벽을 허물고 수평적 협업 관계로 바꾼 뒤로 모든 게 바뀌었다"라며 "홍보나 업무에 있어 담당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게 중요하다. 진솔함으로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 말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은 이상민 장관 등이 참여한 대국민보고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기록한 기아타이거즈의 인기 선수 사인회,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어 박람회장을 찾은 국민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3 13:23:37"농가와 농장 출입자들이 기본적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정부의 어떠한 좋은 방역정책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철저히 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 국장(사진)의 말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럼피스킨, 구제역 등 한번쯤 들어봤을 가축전염병이다. 가축전염병에 대한 사전 질병예찰, 농장 점검·소독, 발생 시 초동방역 등의 방역관리와 함께 농장의 자율방역 확산, 가축방역의 민간 협업 등 정책을 추진하는 곳이 바로 최 국장이 이끄는 방역정책국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백신 유예 개체 관리, 백신접종 증명서 휴대 의무화 등 방역정책을 보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위험농장 방역관리와 더불어 환경부와 협업, 야생멧돼지 밀도 관리를 하고 있다. 최 국장은 "이 같은 노력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숫자는 다소 줄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발생 농장들을 조사해 보면 백신 접종이나 가축시설 출입 시 손이나 신발 등을 소독하는 전실 사용 등과 같은 기본적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곳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제역, 럼피스킨은 백신 접종이 가장 효율적인 방역관리 수단이다. 하지만 일부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거나 시군의 백신 수급 사후관리 미흡 사례도 나왔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와 농장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방역시설 기준을 강화하고 과태료도 올렸다. 아울러 전염병 예방법의 미비한 사항도 보완했다. 질병 차단을 위해 방역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손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한 소득안정비용도 지원한다. 열악한 지자체 재정여건 등을 고려한 가축 매몰비용 지자체 지원 법적 근거도 개선했다. 다양한 가축전염병에 비해 부족한 수의직 공무원 수도 정부의 방역정책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최 국장은 "현재 가축전염병이 계속 다양해지고 방역업무가 확대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수의직 공무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장 방역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도 최근 현역 입대 선호 등으로 감소 추세"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55개 시군은 수의직 공무원이 없었다. 부천, 광명, 동두천, 안산, 의왕, 태백, 정읍, 목포, 진주, 거제 등 10개 시군은 공중방역수의사가 없다. 공중방역수의사 신규 편입 인력도 지난 2022년 150명에서 2024년 103명으로 줄었다. 최 국장은 "가축전염병 다양화 등 여건 변화로 정부 주도 방역은 성과를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관이 협업해 방역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축전염병 발생은 해당 축산농가의 피해뿐만 아니라 인근 축산농가와 지역, 축산업계의 피해로 연결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며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에서의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한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국장은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여러 관계기관 및 지자체 관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정부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가축전염병에 걱정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30 18:40:0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LSD)이 발생하고,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가축전염병 긴급대책회의를 13일 개최했다. 럼피스킨(LSD)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1종 가축전염병으로 폐사율이 10%에 육박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0월경 국내 최초 발병 시 전국 소 407만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올해 4월 고위험 40개 시·군에 소 122만두를 대상으로 추가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사율 100%인 1종 가축전염병으로 차단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17개 시·도 및 전문가와 함께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경기·경북도 방역 상황과 함께 인접 지자체인 충남.충북도, 대구시 가축전염병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발병 소(6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인접 10개 시·군 중 2차 백신 미접종 시·군(안성, 용인, 이천, 오산, 진천, 천안)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안성시와 영천시에 이날)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실태와 가축전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럼피스킨의 원인이 되는 매개곤충 활동이 본격 시작되고,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13 15:59:4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6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7월 24일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모기의 50%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면서 질병관리청은 다음날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을 흡혈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12세 이하 아동에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등으로 일본뇌염 유행국가에서 활동하는 고위험군에게도 예방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일본뇌염에는 특화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 그리고 모기 예방수칙 준수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야외활동 등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모기 예방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6 09:36:01【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이 전남 농어촌 군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10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보건복지 분야 4위, 문화공동체 분야 12위로 전국 79개 농어촌 군 지역 가운데 8위, 전남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담양군에 따르면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농어업위에서 개발한 것으로,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지표를 구성하고, 계층화 분석법(AHP)을 활용해 지수를 산출했다. 담양군은 신개념 효도 행정인 '향촌복지'를 통해 담양만의 복지 모델을 구축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담양에선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돌봄 행복동행팀'과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가 병원 이용이 불편한 가정에 방문해 건강 상담과 자가 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사업인 '우리마을 주치의', 고향사랑기금을 이용한 병원 동행, 퇴원환자 돌봄 사업 등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치매 예방 교실과 치매 조기 검진,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확대 및 12세 이하 아동 정기 예방접종 강화 등 누구나 행복한 '담양형 향촌복지'를 통해 농촌지역 대표 복지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담양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공간을 문화거점시설로 재조성해 예술인들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지역민과 방문객에게는 문화 향유 갈증 해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관광문화축제로 선정된 담양대나무축제, 겨울 대표축제인 산타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특색 있는 야간 콘텐츠를 채워 넣어 온종일 즐기고 하루 더 머무는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무정면 은행나무축제, 가사문학면 찰옥수수 음악회, 금성면 고비산 산벚꽃 축제 등 향토 자원을 활용한 '1읍면 1축제'를 개최해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과 문화로 하나 되는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0 13: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