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일러·냉·난방기 등을 제조하는 '귀뚜라미'가 자사에 납품 중인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중국 업체에 넘겼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의 기술유용행위 등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5400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두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구매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중국 경쟁업체에 제공하고, 이와 동일한 제푸믈 개발할 것을 의뢰했다.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는 국내 중소기업인 A사와 B사로부터 센서와 전동기를 각각 구매해왔다. 그러다 구매 단가를 줄이기 위해 이들의 경쟁사들과 접촉했다. 귀뚜라미는 A사와 B사의 기술자료를 중국 업체에 제공하고, 이와 동일한 제품을 개발해달라고 의뢰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중국에 소재한 A사의 경쟁업체에게 A사의 기술자료(승인원) 32건을 송부했다. 그 결과 해당 경쟁업체는 센서 3종의 개발에 성공하고 이 중 1종을 2021년부터 귀뚜라미에 납품했다. 또 B사의 경쟁업체에게 B사의 기술자료 2건을 송부했다. 해당 경쟁업체는 전동기 2종의 개발에 성공했다. 공정위는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취득 목적 및 합의된 사용 범위를 벗어나 부당하게 자신의 구매 단가 절감 등 경영상 이익을 위해 사용한 행위로서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관게자는 "중소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호하려는 하도급법의 취지를 명확히 했다"며 " 수급사업자의 공정경쟁 기반을 훼손시키는 기술유용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8 09:24:46[파이낸셜뉴스] 온열매트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보일러 양대산맥 기업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온수매트와 카본매트 등을 나란히 출시한 가운데 주방가전에 주력해온 쿠쿠홈시스도 온열매트를 앞세워 시장에 뛰어들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이 최근 '나비엔 숙면매트(이하 숙면매트)' 라인업을 온수와 카본으로 나눠 선보였다. 이번 매트 라인업은 슬립테크기업 에이슬립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숙면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숙면매트 온수에는 에이슬립과 공동 연구한 'AI 수면모드'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해당 제품과 연동해 AI 수면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센싱하고 수면단계를 분석한 뒤 단계별 최적의 온도로 자동 조절한다. 또한 숙면매트 카본은 분리형 어댑터 방식으로 유해 전자파와 화재 가능성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0.5도 단위 온도조절과 분리난방으로 체질에 맞는 숙면온도로 맞출 수 있다. 최초 가동 시 설정한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AI 기능을 더한 숙면매트 라인업이 현대인 숙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난방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승부수로 내걸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와 2중 특수 피복으로 제작한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사용했다.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도 검증했다.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를 저전압으로 변환해 사용한다. 전자기장환경인증을 받아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문제도 해결했다. 매트에 닿는 부위만 따뜻해지는 온수매트와 달리 카본 열선을 통해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 몸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잠잘 때 체온 변화에 따라 숙면 온도를 유지하는 '자동온도조절시스템'도 적용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자파 걱정으로 온수매트를 구매하면 누수와 세균, 물 보충, 소음 등 불편함이 많다"며 "전자파 차단과 함께 난방 성능과 안전성, 휴대성 등을 겸한 카본매트가 온수매트 등 기존 매트 시장에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DC 카본전기 온열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원적외선을 방출해 체온은 유지하면서 혈액순환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실처럼 얇은 2.3㎜ 특수 합금 발열선을 2중 안전 구조로 감싸 내구성은 높이고 단선이나 화재 걱정은 줄였다. 고탄성 카본으로 만들어 전자파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동 12시간 후 전원이 꺼지는 자동 전원 모드와 아이와 노약자가 잘못 누르지 않도록 버튼을 잠그는 잠금 모드로 안전한 사용도 가능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개인에 가장 적합한 온도에 맞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온열매트를 선보였다"며 "특수 합금 발열선과 고탄성 카본 등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온수매트, 카본매트 등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다"며 "이에 가전업체들이 첨단 AI 등 차별화 기능을 강조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5 09:31:57[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2024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4년 연속 가정용보일러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6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본원적 서비스와 부가적 서비스, 신뢰성, 친절성, 적극성, 접근 용이성, 물리적 환경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우수 콜센터로 인정을 받았다. 콜센터품질지수 조사는 이용 고객 만족도 조사와 전화 모니터링 조사를 기반으로 국내 65개 업종 270개 기업·기관 콜센터 상담 서비스 품질을 측정한 평가지수 모델이다. 귀뚜라미는 업계 최초로 가입자 수 50만명을 넘어선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콜센터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카카오톡 채널은 24시간 대기시간 없이 이용이 가능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연간 콜센터 전체 사후관리 접수량 30%를 소화한다. 동절기에는 전체 38%까지 담당한다. 보일러 점검과 수리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사후관리 접수하기'뿐만 아니라 △자가진단 매뉴얼 △사물인터넷(IoT) 조절기 설정 매뉴얼 △동파 방지 및 조치 등 문의와 활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아이콘 형태 친화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귀뚜라미는 업무 최전선에 있는 상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직무 능력을 향상시켜 고품질 콜센터 상담 서비스를 이어간다. 이와 관련 △상담전화 연결 전 고객들이 언어 폭력과 인권 존중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는 '온기 나눔 연결음' 송출 △언어폭력을 지속하는 악성 고객의 전화를 상담사가 먼저 종료할 수 있는 '상담원 선 종료' 제도 △불가피한 악성 민원을 전담하는 '악성 민원 전문 관리자' 제도 등 운영을 통해 다양한 돌발 상황으로부터 직원 심리를 보호한다. 직원 보호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간 노력은 근속 기간으로 입증된다. 귀뚜라미보일러 콜센터 상담원 중 1년 이상 근무자 비율은 80% 이상이며, 근속기간은 평균 10년에 달한다. 지난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 ‘콜센터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에서 집계된 국내 콜센터 상담원 평균 근속기간 5.1년에 비해 2배 정도 길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서비스 혁신 기술 도입과 직원 감성 보호를 위한 노력이 시너지를 이뤄 4년 연속 콜센터 품질 우수기업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콜센터 환경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품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6 09:10:53귀뚜라미는 저소득·취약계층 보일러 교체비용과 난방비 부담 절감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친환경보일러 무상설치'를 지원한다. 8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저소득·취약계층 가구다. 올해부터는 기본 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와 사회복지시설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대상 가구가 노후 가정용보일러를 귀뚜라미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환경부 설치 보조금 60만원에 귀뚜라미 자체 지원금을 더해 무상으로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환경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12% 높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1대당 연간 가스요금을 최대 44만원 절감할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고물가와 에너지요금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귀뚜라미 친환경보일러 설치로 난방요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나눔 사업 전개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4-08 18:23:03[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는 저소득·취약계층 보일러 교체비용과 난방비 부담 절감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친환경보일러 무상설치'를 지원한다. 8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저소득·취약계층 가구다. 올해부터는 기본 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와 사회복지시설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대상 가구가 노후 가정용보일러를 귀뚜라미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환경부 설치 보조금 60만원에 귀뚜라미 자체 지원금을 더해 무상으로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환경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12% 높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1대당 연간 가스요금을 최대 44만원 절감할 수 있다. 또 질소산화물 배출 87%, 일산화탄소 배출 70.5%, 이산화탄소 배출 19% 저감이 가능하다. 친환경보일러 무상설치 접수는 지역별 귀뚜라미 대리점 또는 귀뚜라미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보일러 교체 전 관할 지자체를 통해 지원 자격을 확인한 후 반드시 '사전신청' 절차로 설치를 진행해야 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고물가와 에너지요금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귀뚜라미 친환경보일러 설치로 난방요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나눔 사업 전개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8 09:19:33[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보일러의 25년 재난 안전 기술이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7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한 가스보일러 제품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거꾸로 ECO 콘덴싱 L11 △트윈알파 ECO L10 등 가스보일러 제품 4종이다. 귀뚜라미는 지진 대응 안전 기술이 익숙지 않았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 왔다. 귀뚜라미보일러에 적용된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기술이다. 우선 가스누출탐지기는 보일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가스 누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지진감지기는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인한 강한 진동을 감지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를 방지한다. 특히 지진과 같은 강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보일러는 물론 보일러와 연결해 사용하는 가스관이나 연통이 이탈하거나 손상될 수 있다. 이때 보일러가 가동을 멈추지 않으면 배기가스나 생가스가 누출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 등 2차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귀뚜라미는 2중 안전시스템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진감지기를 진동 스위치 방식에서 가속도 센서 방식으로 개선하고,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반도체 센서 성능을 향상하는 등 안전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재난 안전 기술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재난안전제품에 선정된 제품 모두 탁월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7 10:16:16귀뚜라미가 보일러 교체 없이 풍부한 온수를 제공할 수 있는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선보였다. 14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그동안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내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외장형으로 내놓았다. 유량 감지 기능이 있는 보일러면 용량과 제조사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다. 시공도 간편하다. 보일러 하부 직수 배관에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 본체를 설치한 뒤 수전 아래에 온수 순환을 위한 컴포트 밸브를 연결하면 된다. 보일러에서 온수가 공급되는 배관을 미리 데워 빠른 온수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터보 모드를 적용해 온수량을 계속 늘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샤워를 10분 동안 할 때 최대 10리터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수전 여러 곳에서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온수를 제공한다. 온수가 나오기까지 배수관으로 버려지던 찬물을 절약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강경래 기자
2024-02-14 18:16:07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보일러 '빅2'가 나란히 신사업 강화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가전, 귀뚜라미는 건자재에 각각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를 보이는 보일러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가전, 건자재 등 신사업 비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총 400억원을 들여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3종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본계약은 오는 2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쿡탑, 후드 등 일부 주방가전 제품군을 갖췄다. 여기에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을 더해 요리를 위한 가전에서 연기를 흡입한 뒤 배출하는 쿡탑, 후드까지 주방가전을 위한 토털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경동나비엔은 그동안 보일러에 이어 온수기, 숙면매트 등 난방가전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여기에 주방가전을 더해 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업체 리베첸 기술과 생산설비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온도와 습도, 공기청정 등 다양한 요소를 관리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에 SK매직 노하우 등을 더해 주방가전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 분야로 이끌고, 나아가 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건자재 부문을 강화하는 중이다. 귀뚜라미는 전기난방판넬, 전기난방필름을 대체하는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선보이며 최근 건자재 시장에 진입했다. 카본보드 온돌은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을 바닥 난방에 적용한 건식난방 자재다. 중심부에 있는 그물망 형태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간 전체 난방이 가능하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건축물 공사에서 적용되는 온수 배관 방식 습식난방에 비해 시공이 간편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99㎡ 기준 4시간 만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해체 후 재사용하거나 이전 설치도 용이하다. 귀뚜라미는 카본보드 온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 서탄면에 문을 연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은 500㎡ 규모 매장 내부에서 카본보드 온돌을 실제로 시공한 모습을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연할 수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카본보드 온돌 등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보일러 이미지를 넘어선 혁신 제품으로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일러 업체들 사이에서 신사업을 강화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국내 보일러 시장은 연간 130만대 규모에서 수년째 정체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산업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보일러 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전략과 함께 국내에서는 가전, 건자재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6 18:13:13[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보일러 '빅2'가 나란히 신사업 강화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가전, 귀뚜라미는 건자재에 각각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를 보이는 보일러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가전, 건자재 등 신사업 비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총 400억원을 들여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3종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본계약은 오는 2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쿡탑, 후드 등 일부 주방가전 제품군을 갖췄다. 여기에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을 더해 요리를 위한 가전에서 연기를 흡입한 뒤 배출하는 쿡탑, 후드까지 주방가전을 위한 토털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경동나비엔은 그동안 보일러에 이어 온수기, 숙면매트 등 난방가전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여기에 주방가전을 더해 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업체 리베첸 기술과 생산설비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온도와 습도, 공기청정 등 다양한 요소를 관리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에 SK매직 노하우 등을 더해 주방가전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 분야로 이끌고, 나아가 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건자재 부문을 강화하는 중이다. 귀뚜라미는 전기난방판넬, 전기난방필름을 대체하는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선보이며 최근 건자재 시장에 진입했다. 카본보드 온돌은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을 바닥 난방에 적용한 건식난방 자재다. 중심부에 있는 그물망 형태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간 전체 난방이 가능하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건축물 공사에서 적용되는 온수 배관 방식 습식난방에 비해 시공이 간편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99㎡ 기준 4시간 만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해체 후 재사용하거나 이전 설치도 용이하다. 귀뚜라미는 카본보드 온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 서탄면에 문을 연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은 500㎡ 규모 매장 내부에서 카본보드 온돌을 실제로 시공한 모습을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연할 수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카본보드 온돌 등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보일러 이미지를 넘어선 혁신 제품으로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일러 업체들 사이에서 신사업을 강화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국내 보일러 시장은 연간 130만대 규모에서 수년째 정체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산업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보일러 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전략과 함께 국내에서는 가전, 건자재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6 06:24:32귀뚜라미가 보일러 부실시공 근절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엄선한 유통업체를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으로 지정, 운영한다. 귀뚜라미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에는 인증 배너와 엠블럼이 부여되며 정품 판매와 책임 시공을 보증한다. 온라인 마켓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귀뚜라미 공식 인증 판매점' 배너 이미지를 확인해 보면 된다. 특히 귀뚜라미는 보일러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귀뚜라미 온라인 공식 판매점' 확인 코너를 마련하고 소비자가 판매점 이름을 직접 검색해 공식 인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1-15 18: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