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미코젠이 국제 저명 학술지를 통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의 근력 개선 기능성 연구 결과를 입증했다. 헬스케어 소재 및 바이오 의약 전문기업 아미코젠의 개별인정형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에 대한 경북대학교 권은영 교수팀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근력 개선 기능성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노인성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시험 연구 결과,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투여 시, 대조군 대비 근육 합성 관련 단백질인 ‘IGF-1’, ‘미오게닌(Myogenin)’ 의 활성을 촉진하고 근 분해 관련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 및 아트로진(Atrogin)의 활성을 억제 및 악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혈중 지질 및 지방 합성 억제 및 지방량을 감소시켜 노화 진행을 통해 나타나는 근감소증과 더불어 체지방 증가도 억제함을 확인했다. 또한, 콜라겐의 핵심 지표 성분인 GPH(Gly-Pro-Hyp)도 근력 개선 기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체내 흡수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PEPT-1’ 단백질을 촉진하고 혈액 및 분변 내 단백질 함량 변화를 통해 체내 흡수도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내에 함유되어 있는 GPH의 경우, 국내 최대 함량이며 지표 성분의 기능성을 확인한 사례는 아미코젠이 최초다. 아미코젠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근력 개선 기능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미코젠 헬스케어연구소 이중수 연구소장은 “최근 고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노인성 근감소증 증가에 대해 여러 국내외 유명 제약사들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전무한 실정이며 이에 따라, 여러 식품 관련 업체에서 근력 개선 기능성 개별인정형의 등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는 지난 연구를 통해 근육 증강 기능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한 근력 개선 기능성과 체지방 감소 연구 결과를 확보해 당사의 개별인정형 콜라겐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의 근육 건강에 대한 기능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문 게재를 기반으로 향후, 인체적용시험 진행을 통해 콜라겐 개별인정형 기능성 추가 인증을 받아 콜라겐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미코젠은 작년 3월 식약처로부터 △피부 보습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 등 피부 관련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7 13:13:44[파이낸셜뉴스] 정관장의 시니어 전문 브랜드 '장수:율(匠水:律)'이 '장수:율 근(䈥)', '장수:율 혈(血)'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장수:율'은 70세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슈가 발생하는 시니어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까지 공략하기 위해 지난 9월 런칭한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한 '장수:율 근'은 근력과 근육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액상+정제' 이중복합제형 제품이다.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 오미자추출물,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했다. 이 가운데 오미자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근력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소재로 '쉬잔드린(schizandrin)'이란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시험을 통해 대퇴사두 근력 및 악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건강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일 뿐만 아니라 몸 속 300여 종류의 효소작용을 도와 체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장수:율 근'은 특허조성물 식물혼합농축액과 함께 녹용추출액, 차가버섯농축액, 꽃송이버섯농축액, L-아르기닌 등 엄선한 부원료를 담아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장수:율 혈'은 혈행건강 집중케어로 원활한 혈액흐름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식약처로부터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과 혈관벽 두께 증가 억제를 위한 기능성 원료인 '칸탈로프멜론추출물'을 주원료로 담아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혈관벽 두께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데 프랑스 국립예방의학센터 인체실험 결과에 따르면 '칸탈로프멜론추출물' 섭취군의 경동맥 혈관벽 두께는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율 혈'에는 1000㎏의 칸탈로프멜론에서 단 0.1%만 추출할 수 있는 귀한 원료가 함유됐다. '장수:율 혈'은 특허받은 밀단백 코팅기술을 적용한 정제에 항산화 효소인 SOD도 담아냈다. SOD는 인체 내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로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고 신체의 방어시스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04 14:35:36좌식생활이 익숙한 한국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휜 다리, 일명 '오다리(내반슬)'는 다리가 안으로 휘어져 관절 안쪽으로 휘는 증상이다. 무릎 관절은 체중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데, 오다리 증상이 있다면 무릎에 체중이 쏠리면서 비정상적으로 체중 부하가 일어나게 된다. 29일 강남나누리병원에 따르면 오다리는 휘어진 상태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더 심해지고 연골 손상을 지속적으로 일으켜 결국 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오다리로 생긴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로 관절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절염 수술 치료라고 하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 수술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다. 관절염은 1~4기로 나뉜다. 2~3기 환자의 경우 경골(정강이뼈)의 안쪽을 절개해 경골 윗부분을 절골한 다음 편평한 모양의 금속판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인 '근위경골절골술'을 진행할 수 있다. 관절 결손 정도에 따라 줄기세포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 유재하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부장은 "근위경골절골술을 통해 관절 안쪽의 손상과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통증과 무릎 관절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위경골절골술의 경우 비교적 젊고 활동적인 연령대의 오다리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관절을 보존하면서도 휜 다리를 교정하고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과 함께 연골 재생을 돕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카티스템)를 병행해 시행할 수도 있다. 카티스템은 연골 손상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내 줄기세포 주사를 놓아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켜주는 연골 재생 치료제다. 다만 이러한 수술적 치료로 관절염 악화를 늦추고 통증을 줄일 수는 있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는 필수다.유 부장은 "무릎 통증이 반복되고 다리 모양의 변형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통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맞춤형 치료를 고민해 봐야 한다"며 "모든 질환은 예방이 우선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는 물론 관절염 예방을 위한 근력 관리에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윤 기자
2025-05-29 18:46:38글로벌 로봇 리딩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 공동대표 이연백·김용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핵심 기술 및 보행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을 세계 3대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이자, SCI 등재 저널인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임복만, 최병준, 노창현, 이제우 연구원과 공동대표 이연백, 김용재 교수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으며,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윔’ 착용의 실제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9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총 8회 야외 보행 훈련을 진행하며, 로봇 착용 전후의 보행능력 및 신체 지표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윔’ 착용 시 10m 보행 속도는 14.8%, 6분 보행 속도는 10.6% 증가했으며, 균형 능력을 측정하는 TUG(Time Up and Go)와 FSST(Four Square Step Test)에서도 각각 24.5%, 19.6%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발목 배측굴곡 및 저측굴곡 근력은 각각 75.4%, 43.8% 강화되는 등 하체 근력 개선도 뚜렷하게 나타났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령자의 보행 안정성과 낙상 위험 감소 가능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실제 생활 속 건강 증진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윔’은 총 무게가 1.6kg에 불과한 초경량 구조로, 하나의 구동기로 양쪽 고관절의 양방향 움직임을 동시에 보조하는 독창적 메커니즘을 채택했다. 이 설계는 고관절의 동력 생성 기여도와 역 위상의 굴곡-신전 토크 대칭성에 기반한 기술로, 기존 듀얼 구동 방식보다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착용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국제 학술지 등재를 계기로 ‘윔’의 기술력을 재활 의료,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 작업 보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특히 ‘1인 1로봇 시대’를 맞아 일상생활 속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형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사용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상에 스며드는 실용적 로봇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5:18:35[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프로젠이 항노화 분야 신약 개발에 협력한다. 양사는 면역, 근육, 인지기능 회복을 타깃으로 한 핵심 파이프라인을 공동 연구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 중인 항노화 시장 선점에 나선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2일 항노화 신약 연구를 위해 바이오기업 프로젠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1일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열렸으며 양사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면역 증강을 위한 GI-102, △근력 향상 및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GIB-7, △뇌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PG-102 등 세 가지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항노화는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엑스프라이즈(XPRIZE) 항노화 경연의 우승을 목표로, 다양한 병용 치료 전략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젠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PG-102는 GLP-1·GLP-2 이중 작용제로,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GLP-1의 장점과 함께 GLP-2를 통한 장점막 보호 및 염증 완화 기능을 더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도 체중과 근육을 유지하면서 혈당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항노화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PG-102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과 비만·당뇨 환자 대상 2상에서 총 150명 이상에게 투여된 바 있으며, 위장관계 부작용이 낮고, 약물 관련 중도 탈락률이 0%에 달하는 등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또한 파킨슨병 전임상 모델에서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와 운동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돼, 알츠하이머병 등 노인성 신경질환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PG-102는 고령층 대상 임상에서도 우수한 내약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아이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항노화 분야에서의 임상 확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항노화 시장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급성장 중이다. 마켓 리서치 퓨처(MRFR)에 따르면 2024년 약 3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항노화 시장은 2035년까지 약 8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0.4%에 달한다. 미국의 항노화 바이오텍 ‘알토스랩’은 시리즈 A에서 약 4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입증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면역, 근육,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통합 항노화 솔루션 개발에 나서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차세대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22 11:35:06[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 관계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근력 단백질 식품 ‘셀렉스’가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식품업계 최초로 근감소증 전문연구소인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설립하며 국내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한 셀렉스는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마시는 프로틴, 프로틴 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대표 단백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출시 이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며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써온 셀렉스는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근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근력 단백질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는 유당과 지방이 없는 덴마크산 프리미엄 분리유청단백질(WPI)을 기본으로, 자체 개발한 근력 단백질 소재 '저분자 유청단백 가수분해물'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저분자 유청단백 가수분해물'은 매일헬스뉴트리션이 네오크레마와 2018년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우유 유래 단백질 소재로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우유 유래 단백질 소재가 ‘근력 개선’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력 단백질’이 포함된 제품도 국내에서는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가 유일해 출시 이후 홈쇼핑 매진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방송된 현대홈쇼핑의 대표 프로그램 ‘왕영은의 톡 투게더(왕톡)’에서도 매진 신화를 이어갔다. 셀렉스는 왕톡과 함께한 지난 5년 동안 모든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음은 물론이고, 지난해 현대홈쇼핑 1등 단백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누적 매출 5000억 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6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셀렉스 공식몰과 네이버 셀렉스 직영스토어에서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 제품 구매 후 리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신상인 셀렉스 프로틴 음료 락토프리를 선물로 증정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22 10:07:32[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관계사 지아이바이옴과 함께 미국 엑스프라이즈 재단이 주최한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팀(세미파이널리스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노화 관련 질환의 예방·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600여개 글로벌 팀 중 상위 100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중 상위 40개팀에게는 3억5000만원의 상금과 글로벌 투자자 앞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8개 발표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양사는 면역항암제 GI-102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복합제 GIB-7 병용 전략을 통해 노화 지연 효과를 제시했다. GI-102는 NK세포를 활성화해 노화세포 제거에 도움을 주며 GIB-7은 특허 균주와 한방 원료를 결합해 장내 환경 개선과 근력 향상에 효과를 보였다. 엑스프라이즈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글로벌 경쟁 플랫폼이다. 지난 1994년 피터 디아만디스에 의해 설립됐으며 민간 우주 탐사, 인공지능, 탄소 경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억달러 규모의 상금을 걸고 경연을 개최해 왔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경쟁에서 우승을 목표로 참가했으며 첫번째 관문을 통과함으로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바이옴의 과학적 혁신성이 인정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치료’를 넘어 ‘예방’으로 확장하는 회사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3 10:43:21[파이낸셜뉴스] 콜라겐에 대한 과장·허위 광고와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김세권 국립부경대 명예교수가 ‘콜라겐 제대로 알고 먹자’(신일북스)를 최근 출간했다. 김 교수는 “최근 콜라겐에 관한 TV 광고가 자주 등장하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콜라겐의 효과가 과장되거나 허위인 정보들이 많다”며 “소비자들이 허위광고에 속지 않도록 콜라겐에 관한 상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다룬 전문 서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콜라겐은 우리 몸 전체 단백질 중 약 30%를 차지해 생체 구조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유상 단백질이다. 콜라겐은 피부, 뼈, 연골, 힘줄, 인대 등 결합조직에 주로 존재하며, 조직에 견고함과 탄력성을 제공해 생체조직의 구조적 안전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 몸에 존재하는 60조 개 이상의 세포는 생존과 증식을 위해 지지체가 필요한데, 콜라겐이 세포의 지지체로 작용해 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콜라겐은 여러 장기나 몸 전체를 구성하거나 지지하며 장기와 장기를 결합하고 경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속에서 콜라겐이 부족하면 결합조직의 악화로 피부노화, 골다공증, 관절염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콜라겐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섬유화 같은 상태를 유발해 간경변, 폐 섬유증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콜라겐이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하고, 생체 내에서 콜라겐이 합성되는 과정, 육상동물의 콜라겐과 생선 콜라겐의 차이점, 콜라겐 대사로 발생하는 고혈압, 간섬유화, 뼈질환, 염증, 난청과 시각장애, 근력저하, 혈관이상과 신장병 등에 대해 기술한다. 이와 함께 콜라겐의 의학적 활용 및 콜라겐 펩타이드의 항고혈압 활성, 항노화 활성, 피부장벽 기능개선, 골다공증 예방효과, 항암효과, 치매예방효과, 항균효과, 비만예방, 면역조절작용, 자외선 차단효과, 주름개선효과, 미백효과, 관절과 뼈에 대한 효과 등 생리기능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09 10:23:44[파이낸셜뉴스] #1. 얼마 전 이사를 한 윤모씨(36세·남)는 무거운 박스를 들어 옮기다 허리를 삐끗하면서 허리와 허벅지에 찌릿찌릿한 느낌의 통증이 생겼다. 파스를 붙이고 며칠 경과를 지켜봤지만 호전되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그는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라는 진단을 받았다. #2. 주부 김모씨(56세·여)는 평소 장시간 서서 집안 일을 할 때면 허리가 아팠다.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면 엉덩이나 허벅지에도 통증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밤에는 허리가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파 급하게 응급실을 찾아야 했는데 그녀 역시 '허리 디스크'라는 진단이었다. 허리 디스크는 요추와 요추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터져서 바깥으로 삐져 나오며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별한 외상 없이 갑작스레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지어 잘 자고 일어났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윤씨와 같이 무거운 짐을 들다 허리에 순간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급성 디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주부 김씨와 같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허리를 삐끗해 갑자기 통증이 생기면 안정을 취하고 충분히 휴식을 갖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가장 좋은 응급처치다. 그런데 젊은 층의 경우 허리 통증을 근육통으로 오해해 방치하다 증상을 악화시키기는 경우가 많다. 또 바쁜 일상에 쫓겨 치료를 미루다 증상이 심해져 수술까지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쉽다. 급성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지 않도록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천천히 들어올리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목을 숙이는 등 잘못된 자세가 되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한다. 급성디스크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70~80%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수술 치료법인 경막외 감압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된 퇴행성 디스크와 같은 만성 질환의 경우 단기간에 치료하기 쉽지 않다.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과 함께 휴식으로 몸이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준 뒤 허리와 척추의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약해진 부분을 보강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꾸준한 보존적 치료에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디스크가 심각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허리디스크의 수술 여부는 MRI 같은 정밀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자각증상, 진찰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통증으로 인해 근육 힘이 빠지거나 걸을 때 허리 아래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등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거나 신경압박으로 인해 하지마비 증상이 있거나 대소변 장애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라면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자신의 뼈,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 침습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척추 질환은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나쁜 자세와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은 물론 다른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꾸준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유연성과 주변 근육을 키워두는 것이 디스크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학선 원장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 신경외과 전문의)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4-24 17:21:47[파이낸셜뉴스] 척추 손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앉은키가 비장애인보다 8∼9㎝가량 작고, 상체 둘레는 더 크지만 하체 둘레는 더 작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데이터를 장애인을 위한 제품, 공간, 서비스 설계에 활용하고 각종 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7일 서울 광진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국내의 만 20∼60세 이상 성인 가운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 손상 장애인 338명(남자 246명·여자 92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했다. 29개 항목에 대한 직접측정과 45개 문항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앉은키, 앉은 눈높이, 앉은 배꼽 수준 허리둘레, 앉은 장딴지 둘레, 몸무게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척수 손상 장애인의 앉은키는 남성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8.4㎝, 여성의 경우 9.4㎝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은 눈높이도 남성과 여성이 각각 7.4㎝, 9.2㎝씩 낮았다. 상체 둘레 항목인 앉은 배꼽 수준 허리둘레는 남녀가 비장애인보다 각각 10.0㎝, 7.3㎝씩 컸고, 하체 둘레 항목인 앉은 장딴지 둘레는 남녀가 각각 7.0㎝, 4.9㎝씩 작았다. 비만도는 비장애인에 비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척수 손상 장애인들은 단독 외출 가능 여부에 따라 근력과 신체 치수에서 차이가 났다. 단독 외출이 가능한 장애인은 단독 외출이 불가능한 장애인보다 쥐기 근력, 측면 집기 근력 등이 모두 더 강하게 측정됐으며, 전방으로 뻗은 주먹 길이, 어깨 사이 너비, 위팔 사이 너비 등도 모두 더 길어 가동성이 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심층 설문조사에서는 휠체어 사용자의 70.5%(전동휠체어)∼79.1%(수동휠체어)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휠체어 사용으로 불편을 느끼는 신체 부위는 엉덩이(31.9%), 어깨(19.6%), 팔(14.5%), 허리(10.7%) 순으로 나타났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조사는 장애인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설계에 직접 활용 가능한 기초데이터를 확보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면서 "장애인 접근권 개선을 위해 확보된 인체 데이터가 휠체어, 보조 기기뿐 아니라 승강기, 버스정류장 등 더 다양한 제품과 시설에 적용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실시될 9차 인체치수 조사 사업에서는 장애 유형을 더 다양화하고 조사 대상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17 13: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