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3'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목적기반차(PBV)뿐 아니라 전기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3년 말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14일 취임 4주년을 맞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혁신의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 리더로 주목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3년 연속 '글로벌 판매 3위' 달성을 넘어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브랜드 파워도 상승세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6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이달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약 4조4800억원)로 기업공개를 실시한다. 파죽지세다. 업계에선 정 회장이 글로벌 3위를 넘어 완성차 업계 '빅2'에 도전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선두주자로 '게임의 룰' 주도 정 회장은 따라가기 전략이 아닌, 앞으로 치고나가는 전략을 즐긴다.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 정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고통을 수반한 개혁'을 강조했다. 당장의 판매경쟁을 넘어 미래차 대응을 위해 테슬라가 쏘아올린 스마트카 경쟁에 정면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평가가 잇따랐다. 선제적으로 E-GMP 전기차 프레임을 구축,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웰 메이드 카'란 위상을 확고히 한 점은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아이오닉·EV 시리즈는 글로벌 3대 자동차상을 모조리 휩쓸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10년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6개의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총 66개의 상을 수상, 글로벌 2위 폭스바겐과 격차를 확대했다. 그 결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톱2'를 기록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구글 웨이모 등과 사업제휴한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차량 파운드리 사업과 더불어 미국 현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달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과 회동, 수소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글로벌 완성차 업계 후발주자였던 현대차그룹이 100년 역사의 완성차 기업들을 제치고 '판 흔들기'에 나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 뉴스위크지는 정 회장을 가리켜 "세계 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라고 칭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연구 권위자인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본지 인터뷰에서 정 회장에 대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서의 면모와 더불어 당면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리더"라고 분석했다.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 역시 정 회장 취임 4년간 주목되는 성과 중 하나다. '고객주의'는 곧 브랜드파워 제고의 다른 표현이다. 정 회장이 취임사와 취임 이후 4차례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고객'이었다. 총 38회 등장해 미래(32회), 성장(30회) 등을 앞질렀다. 단순히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어떤 차를 파느냐' '어떤 브랜드로 평가되는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비싼 차 전진배치' 수익성 최고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지난 4년간 현대차그룹의 경영실적과 글로벌 위상도 상승세다. 현대차·기아는 정 회장이 취임한 2020년 약 635만대를 팔아 도요타, 폭스바겐, 르노에 이어 글로벌 판매 4위였으나 2022년 처음 3위 진입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3위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영업이익률도 업계 최고 수준(지난해 현대차·기아 합산 10.4%)이다. 영업이익률이 높기로 손꼽히는 도요타(10.0%), 테슬라(9.2%)까지 제쳤다. 올 상반기에는 현대차·기아 합산 10.7%를 기록, 글로벌 '톱5'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비싼 차를 제값 받고 잘 판 결과다. 전기차 캐즘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통한 유연대응 전략도 한몫했다. 현대차 1·4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승용차 평균 판매가격은 1·4분기 5319만원으로, 2022년 5032만원보다 5.3% 상승했다. 또한 같은 시기 해외 시장 평균 판매가격은 국내보다 1000만원 넘게 높았다. 무디스, S&P,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 A등급을 받은 것도 수익성 강화, 불확실성기 유연대응, 미래차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S&P는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2년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로 올라서는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면서 "제품 믹스를 소비자의 선호에 맞춰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평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3 19:14:26[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3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뿐 아니라 전기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3년 말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14일 취임 4주년을 맞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 '혁신의 리더십'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리더로 주목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3년 연속 '글로벌 판매 3위' 달성을 넘어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브랜드 파워도 상승세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6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이달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약 4조 4800억원)로 기업 공개를 실시한다. 파죽지세다. 업계에선 정 회장이 글로벌 3위를 넘어, 완성차 업계 '빅2'에 도전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후발주자서 선두주자로 '게임의 룰' 주도 정 회장은 따라가기 전략이 아닌, 앞으로 치고나가는 전략을 즐긴다. "고통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 정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고통을 수반한 개혁'을 강조했다. 당장의 판매 경쟁을 넘어 미래차 대응을 위해 테슬라가 쏘아올린 스마트카 경쟁에 정면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평가가 잇따랐다. 선제적으로 E-GMP 전기차 프레임을 구축,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웰 메이드카'란 위상을 확고히 한 점은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아이오닉·EV 시리즈는 글로벌 3대 자동차상을 모조리 휩쓸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10년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6개의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총 66개의 상을 수상, 글로벌 2위인 폭스바겐과 격차를 확대했다. 그 결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톱2'를 기록했다. 미국 제네럴 모터스(GM), 구글 웨이모 등과 사업 제휴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차량 파운드리 사업과 더불어 미국 현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달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과 회동, 수소 사업에 대해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글로벌 완성차 업계 후발주자였던 현대차그룹이 100년 역사의 완성차 기업들을 제치고, '판 흔들기'에 나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 뉴스위크지는 정 회장을 가리켜 "세계 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라고 칭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연구 권위자인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본지 인터뷰에서 정 회장에 대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와 더불어 당면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리더"라고 분석했다.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 역시, 정 회장 취임 4년간 주목되는 성과 중 하나다. '고객주의'는 곧 브랜드 파워 제고의 다른 표현이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사와 취임 이후 4번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고객'이었다. 총 38회 등장해 미래(32회), 성장(30회) 등을 앞질렀다. 단순히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어떤 차를 파느냐', '어떤 브랜드로 평가되는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비싼 차 전진배치' 수익성 업계 최고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지난 4년간 현대차그룹의 경영실적과 글로벌 위상도 상승세다. 현대차·기아는 정의선 회장이 처음 취임한 2020년 약 635만대를 팔아 도요타, 폭스바겐, 르노에 이어 글로벌 판매 4위였으나, 2022년 처음 3위 진입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3위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영업이익률도 업계 최고 수준(지난해 현대차·기아 합산 10.4%)이다. 영업이익률이 높기로 손꼽히는 도요타(10.0%), 테슬라(9.2%)까지 제쳤다. 올 상반기에는 현대차·기아 합산 10.7%을 기록, 글로벌 '톱5'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비싼 차를 제값 받고 잘 판 결과다. 전기차 캐즘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통한 유연 대응 전략도 한 몫 했다. 현대차 1·4 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승용차 평균 판매 가격은 1·4 분기 5319만원으로, 2022년 5032만원보다 5.3% 상승했다. 또한 같은 시기, 해외 시장 평균 판매 가격은 국내보다 1000만원 넘게 높았다. 무디스, S&P,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창사이래 처음으로 올 A등급을 받은 것도 수익성 강화, 불확실성기 유연대응, 미래차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S&P는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2년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로 올라서는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면서 "제품믹스를 소비자의 선호에 맞춰 SUV와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평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3 16:40:49[파이낸셜뉴스]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스테파니남(남일경) 전무를 딜로이트 컨설팅 휴먼 캐피탈 본부의 리더십 프랙티스 리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남 전무는 지난 18년간 글로벌 리더십 전문기관인 DDI 한국 지사장을 거친 대표적인 글로벌 리더십 전문가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인사 컨설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이번 영입에 대해 “스테파니남 전무의 인사 컨설팅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이 AI와 테크놀로지 혁신을 리드하는 우리의 목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고민하는 ‘미래 리더십’을 높은 수준의 리더십 프랙티스 형태로 제공하며, 한국의 HR 인적자본 컨설팅 서비스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 전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의 HR 컨설팅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 성공에 함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하고 DDI-필리핀을 시작으로 DDI-한국 지사장을 18년 간 역임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지엠(GM), 볼보, 마이크로 소프트, ASML, 엑손 모빌, 아람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CNBC 방송국에서 다수의 아시아 기업 총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세계적인 HR 컨퍼런스인 ATD 컨퍼런스의 한국 대표단의 디브리핑을 맡으며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키노트 세션 디브리핑을 맡은 경험도 있다. 남 전무가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수행하는 임무는 AI와 리더십을 접목하는 미래 리더십, 다양한 근무환경 도입에 따른 근태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한 시스템 솔루션인 ‘탤런트 와이즈’의 저변 확대, 어세스먼트 센터를 통한 승계계획과 리더십 코칭을 세계적인 코치풀로 강화하는 것 등이다. 특히 한국에 주재하는 다국적 기업(MNC, Multi-National Corporate)에 글로벌 리더십 프랙티스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딜로이트 컨설팅 휴먼캐피탈 본부는 M&A 및 테크놀로지 등 멀티 서비스 오퍼링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직·인사 솔루션 서비스를 확장하여 CXO그룹에게 전략적 HR 컨설팅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미래지향적 인사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16 09:04:2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10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6월 4~5일 국내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아프리카 지역과의 ICT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집트, 우간다, 튀니지, 마다가스카르, 코모로, 에스와티니, 시에라리온, 기니비사우, 레소토, 말라위, 가나,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지역 13개국 ICT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올해 10회차를 맞는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 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개국의 장·차관급 고위 정책결정자가 참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디지털 심화 시대로의 이행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디지털 규범·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해선 글로벌 차원의 협력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한 개도국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수립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 첫번째 기조연설은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이 'AI·디지털 기반 혁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디지털 권리장전',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계획', 'AI 서울 정상회의 성과' 등을 발표했다. 두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AI 시대 한·아프리카 디지털 협력 방안'을 주제로 AI 기반의 ODA 등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후 첫번째 세션에서는 가나,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튀니지, 이집트, 코모로 장관이 '디지털 심화 시대 글로벌 연대 협력 강화'를 주제로 각국의 디지털 전환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ICT 기반의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말라위,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스와티니, 레소토, 탄자니아 장관이 각국의 ICT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종호 장관은 암 탈라트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니자르 벤 네지 튀니지 통신기술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ICT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튀니지와는 ICT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5 16:09:06[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에 출범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국제 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경영 정보를 엄격하게 평가해 가장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매년 기업들에 공개된 환경 경영 정보를 △리더십(A·A-) △관리(B·B-) △인식(C·C-) △공개(D·D-)등 총 8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체계적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지난해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른 TCFD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작성했다. 여기에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구매한 전자기기 등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타간접배출량'(Scope 3)도 측정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함께 담았다. 또 현대백화점은 업태의 특성에 맞게 전자영수증 우선 발급, 다회용기 전환, 자원순환 쇼핑백 등 고객과 함께 실천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환경적 효과도 CDP를 통해 공개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들이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기관에 평가를 통해 성과를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과 함께 다양한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14 09:55:11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이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로, 지난해 '매니지먼트(B)'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CDP 평가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최초로 CDP에 참여했으며 평가 첫해에 상위 두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매니지먼트 등급을 받았다. 2022년 같은 등급을 유지한 데 이어, 2023년 평가에서는 리더십 A- 등급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이번 A- 등급 획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 측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 넷제로(Net Zero)를 목표로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 및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FEMS) 구축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공급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약식 진행,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정책 수립 등 공급망 대응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공급망 ESG 평가를 강화하고 협력사 지원활동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13 18:10:33SK텔레콤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CDP는 환경 이슈와 관련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이름으로,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뒤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3개 영역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데, 기후변화 부문에서는 전 세계 2만3200여개의 참여기업 중 347개 기업(1.5%)만이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총 10개의 기업이 선정됐는데, SK텔레콤은 통신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CDP 참여 기업 중 3년 연속으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수상은 최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 신인도가 높은 글로벌 기구에서 SKT의 탄소중립 실천 과정과 투명한 정보 공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사내 ESG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 실적을 자사 홈페이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최대 53%까지 절감하는 싱글랜 기술 도입, 전력사용 37% 절감 효과가 입증된 액침냉각 시스템의 국내 최초 구축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 권고안에 따른 ’TCFD 기후정보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이 SK텔레콤의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와 기회,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기관이 예측한 최신 기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 통신장비의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영향을 예측한 바 있다. 엄종환 SKT ESG혁신담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탄소중립 목표 이행 과정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부터 신뢰받는 기업, 그리고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7 09:03:02[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더욱 굳건해진 경영 리더십 기반으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고경영자(CEO) 연임에 성공한 S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인공지능(AI)과 플랫폼 전환 전략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KT 역시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인사를 통해 '선택과 집중', '인력 전문성', '글로벌' 등을 내세운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치 개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OBJECT0# ■성과 보인 SKT·LGU+ AI와 플랫폼 강화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 SKT는 연말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AI 중심으로 단행했다. 내년부터는 유 사장이 밝힌 'AI 피라미드' 전략에 맞춰 글로벌 진출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는 목표다. 특히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A.)'이 대표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AI 관련 투자도 내년에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올해도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SKT아메리카(SKTA)에 390억원을 출자하고,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38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유 사장의 'AI 컴퍼니 전환' 비전 발표 이후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AI를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전사적 차원에서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 체제 유지로 'U+3.0(유플러스3.0)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황 사장 체제에서 만들어진 콘텐츠 조직(CCO)과 스타트업 조직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MNO) 부문도 성장세다. 9월 기준 MNO 가입자(IoT 포함) 집계 결과, 처음으로 KT를 앞질렀다. 다만 아직 5세대(5G) 이동통신 또는 휴대폰 가입자 분야에서는 3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황 사장은 이 같은 MNO 지표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섭號, 디지털 성과 개선에 집중할듯 첫 인사에서 임원 수를 20%가량 줄인 김영섭 대표의 KT는 내년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수장에 오른지 반년도 안돼 취임 2년차를 맞는 김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조직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전문성을 강조했다.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기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 3·4분기 기준 전체 MNO 가입자 수 및 해지율 등이 LG유플러스에 밀린 점은 KT 입장에서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MNO, 5G, 휴대폰 가입자 등 전체적인 지표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KT와 달리 KT와 LG유플러스 사이 격차는 크지 않다. 김 대표는 또 정보기술(IT)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전략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 발표한 초거대 AI '믿음(Mi:dm)'을 비롯해 중동시장에서 스마트시티 인프라 기술 등 글로벌 진출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10 14:13:24SK텔레콤과 KT가 글로벌 통신 어워드에 나가 한국의 유·무선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네트워크 엑스(Network X) 어워드 첨단 네트워크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네트워크 엑스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행사다. SKT는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및 향후 이동통신 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안테나 및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로 해당 부문에서 수상했다. 외부에서 오는 전파를 반사할 수 있는 투명안테나 및 RIS는 건물 내부 음영 지역에서도 통신 커버리지와 품질을 높이고, 전력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T는 향후 투명 안테나와 RIS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T는 네트워크 엑스에서 6세대(6G) 이동통신 서밋 기조연설에서 6G 상용화를 위한 협업, 6G 핵심 요구사항 등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별도 부스를 마련해 통신 장애 시에도 서비스 중단을 막을 수 있는 '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전시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세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도 같은 행사에서 '디지털 혁신 주도' 부문을 수상했다. 전통적 통신 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5G 단독모드(SA) 전국 망 서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ICT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KT는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 어워드'에서도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했다. WBA는 전 세계 와이파이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KT는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최신 기술 KT WiFi 7 홈 AP와 기가지니·셋톱박스·홈AP를 결합한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를 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수상은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단단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통신기술(CT)과 정보기술(IT) 역량을 더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통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26 14:12:34한국과 미국이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협회(회장 최중경), 주한미국상공회의소(회장 제임스 킴)와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한국의 핵심기술 내재화와 R&D 활성화를 위해 첨단산업 원천기술 선도국가인 미국과 원팀을 이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마더 팩토리 전략을 발표한 박재근 한양대 교수는 "반도체 초미세공정 기술력의 난이도가 증가할수록 제조에 필요한 소재와 장비 수준도 높아지기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해외 소재·장비 업체 R&D센터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발표에 나선 박철완 서정대 교수는 "위기와 기회가 혼재된 상황에서 차세대 첨단전략기술을 상용화할 지름길은 마더 팩토리 전략인 만큼, 기업의 대규모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금 등 배터리 3사 맞춤형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첨단산업은 공급망의 상호의존성이 높고 복잡해 한 기업 또는 국가가 자체적으로 재편을 추진하기 쉽지 않다"며 "양국 민관이 머리를 맞대어 공급망 맵을 설계하는 것이 마더 팩토리 전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9-12 18: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