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수직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원자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1개월 수익률이 최대 35%에 달한다. 1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HANARO 원자력iSelect'은 최근 한 달 간 35.3%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수익률 2위에 해당한다. 이 ETF는 국내 주요 원자력 관련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24.47%)를 비롯해 현대건설(14.76%), 한국전력(12.88%) 순으로 담고 있다. 국내 ETF 중 두산에너빌리티 비중이 가장 높다. 이를 포함해 국내 상장 ETF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0위권에는 원자력 관련 ETF가 다수 포진됐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5위·31.49%), RISE 글로벌원자력(6위·30.33%),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8위·28.12%) 등이다. 각 ETF마다 담고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도 마찬가지로 국내 원자력 산업 관련 종목 20개에 투자한다. 두산에너빌리티(16.25%), 현대건설(14.01%), 한국전력(8.71%) 순으로 담았다. 'RISE 글로벌원자력'은 국내와 해외 원자력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투자한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3.38%)로, 미국 내 원자력 발전 1위 업체다. 그 뒤로 캐나다 우라늄 채굴업체 카메코(19.58%), 두산에너빌리티(14.01%) 순으로 담고 있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해외 원자력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로 카메코 투자 비중이 21.32%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지난달 20일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은 미국 우라늄 채굴과 원자로 운영,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등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한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18.71%)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원전 테마 주가에 불이 붙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부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안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4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원전주가 급등하며 국내 관련 ETF들의 수익률을 밀어 올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속도를 내고,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릴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원자력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ETF 상승세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 에너지 독립성 유지 필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유럽도 결국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자금 유입폭이 확대되고 있다.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0 18:45:17[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3.51%(26일 종가 기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지난 23일과 26일에는 각각 6.37%, 8.52% 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해당 ETF는 글로벌 원자력 산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우라늄 채굴 및 정광(카메코, 우라늄 에너지), 우라늄 변환 및 농축(센트러스 에너지), 원전 설계 및 건설(BWX테크놀로지스, 뉴스케일파워), 소형모듈원전(SMR)(플루오르, 뉴스케일파워) 등 원자력 밸류체인의 전방과 후방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100GW → 400GW)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수혜가 전망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2030년까지 대형 원자로 10기 착공,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권한 축소), 신규 원자력 발전소 허가 절차 18개월 이내로 단축, 연방정부 토지 및 군사기지 내 원자로 설치 가능 여부 검토,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행정명령의 배경에는 '글로벌 에너지 패권전쟁'이 자리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AI(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으로 급증한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공격적으로 원전을 늘리는 중국에 맞서 글로벌 원전 시장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은 과거 러시아로부터 우라늄을 수입해왔지만, 해외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체적인 원자력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에너지 패권전쟁 속에서 미국은 자국 또는 우방국 내 원자력 관련 기업과의 밸류체인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력이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주요 에너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9 09:56:27[파이낸셜뉴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의 시공 주관사를 맡은 대우건설이 글로벌 원전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팀코리아 일원으로 체코 원전 시공에 참여함으로써 추후 유럽을 포함한 중동 및 아시아 국가의 추가적인 원전 건설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대우건설은 원자력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 사용후 연료 저장시설 등 생애주기 전반에 따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UAE 바라카 원전을 비롯한 국내외에서의 지속적인 원전 건설 실적과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통해 글로벌 원전 건설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원전 관련 최고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원 주관 팀코리아의 시공 주관사로 참여해 체코 두코바니 5, 6호기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시아 등 해외 상용원전 추가 진출을 위해 글로벌 원전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원자력 유관 기업들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전 관련 기술 공동 연구, 인력 교류, 협의체 운영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건설을 발판으로 글로벌 대형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내 원전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외 원전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유럽 및 CIS, 사우디·UAE 등 중동시장 및 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의 대형원전 사업에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600조원 규모 시장이 예상되는 SMR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진행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 한수원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원전 운영과 정비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1 09:43:28#OBJECT0# [파이낸셜뉴스] ‘딥시크’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희비를 갈랐다. 인공지능(AI)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인터넷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전력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면서 글로벌 원자력 관련 테마가 하락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7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인터넷TOP10'으로 15.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인터넷TOP10은 ‘KRX 인터넷TOP10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더존비즈온,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TIGER 인터넷 톱10에 이어 △RISE AI&로봇(10.13%) △SOL K방산(9.74%) △ACE KRX금현물(9.43%)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주간 상승률 상위 ETF를 살펴보면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인터넷과 로봇 업종 강세 흐름이 해당 ETF에도 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도 “딥시크 등장 이후 국내 AI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의장 복귀, 카카오와 오픈AI 협업 등으로 관련 ETF가 크게 상승했다”며 “AI와 관련해 주가가 많이 오른 더존비즈온과 카페24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편입 비중이 높은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AI 기반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도 국내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가 각각 6.41%, 5.83% 상당의 주간수익률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의 경우 팔란티어의 비중이 25%까지 늘어났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엔비디아 등 주요 구성 종목이 반등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는 딥시크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AI 경쟁 우위가 지속될 마이크로소프트가 긍정적 추이를 보이며 수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OBJECT1# 반면 이차전지 등 일부 국내 산업 ETF는 조정을 받았다. 수익률 하위 10개 ETF 대다수가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다.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SOL 2차전지소부장Fn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RISE 2차전지TOP10 △TIGER 2차전지TOP10 등이 일제히 5~6%대 하락세를 보였다. 남 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계획 및 관세 리스크로 투자자들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이차전지 위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조금 폐지에 이어 테슬라 판매량 전망치 하회 및 유럽 판매 부진, 국내 기업 실적 약화 등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요 우라늄 및 원자력 기업들로 구성해 최근 상장한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도 5.04% 하락했다. 딥시크가 저전력으로 고성능 AI를 구현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해당 ETF약세로 이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09 13:02:1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국내 글로벌 주식형 중 선두에 섰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RISE 글로벌원자력’ 연초 이후 수익률(25일 기준)은 54.49%로 집계됐다. 241개 글로벌주식형 중 가장 높은 성과다. 최근 미국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TMI) 재가동 소식,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발달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 등이 주효했다. 국내 상장한 원자력 테마 ETF는 총 3종인데, 해당 상품은 그 중 유일하게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를 웃도는 유동성 확보 기업에만 투자하는 게 원칙이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8.81%)다. 세계 최대 우리늄 생산기업 ‘카메코’(19.48%), 원자력 발전용 부품 및 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BWX테크놀로지스’(9.99%) 등이 뒤를 잇는다. 친환경 에너지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원자력은 기존 대형 원전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형 원전(SMR) 상용화로 제 2의 부흥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 종목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올해 큰 폭으로 올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들이 SMR 기업을 포함한 원자력 에너지 기업과의 구매계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AI 전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탄소 중립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기업들 노력은 원자력 발전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9 09:27:12[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주변지역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고리원자력본부가 시행하는 사업자지원사업의 하나로 발전소 주변지역 글로벌 인재육성과 학생들의 외국어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주변지역 소재 고등학교인 부산장안고, 장안제일고 3학년 재학생 중 발전소 주변지역 거주 학생 및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등 142명을 선발해 지난달과 이달 2차에 걸쳐 일본 오사카 및 교토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토 도시샤대학을 탐방하고, 재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꿈을 키웠다. 아울러 오사카·교토 지역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해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국제적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도 가졌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지역이 성장하기 위해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2-07 14:38:14[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오는 13일 상장 예정이며, 국내 최초 글로벌 원자력 ETF다. 11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기업(30%) 및 글로벌기업(70%)에 투자한다. 원전 밸류체인은 원재료인 우라늄 관련 기업, 발전 기업, 서비스 기업(원전설계, 정비 등)으로 구분된다.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ETF가 추종하는 지수는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로, 해당 지수는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 달러 이상인 유동성이 확보된 기업으로 구성된다. 지난 8월말 기준 밸류체인별 비중을 보면 우라늄 기업이 61.04%로 가장 높고, 원자력 발전(31.70%), 원전 서비스(7.26%) 순이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48.23%), 한국(29.82%), 영국(19.30%) 순이다. 대표 기업으로는 우라늄 생산기업인 미국의 카메코(24.8%)와 영국 카자톰프롬(17.5%), 국내 두산에너빌리티(15.2%) 등이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국내 상장된 원전기업은 설비·부품 관련 원전 서비스에 관련된 기업이 대부분이며 글로벌 관점에서 국내 원자로 비중은 7% 수준으로 높지 않다”며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 범위를 국내에서 글로벌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11 10:37:45한국원자력협력재단이 지난주 진행한 ‘G-NIUS(Global Nuclear Insight of yoUth Scholars)원자력 글로벌 아이디어 제안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총상금 2,500만 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 발표와 시상식은 서울 시민청(태평홀)에서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총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작년 12월 27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접수한 팀 중 1차(서류 심사)에 합격한 참가자에 한해서 2차(발표 심사)가 진행됐다. 2차 발표 심사에는 총 21개의 팀이 참가했다. 먼저 17일에 시작한 ▲분야 2는 INL, OECD/NEA 등 해외 원자력 연구기관을 선정 후, 해당 기관의 연구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방법 제안’의 주제로 발표 및 심사가 진행됐다. 대학원생 및 신진 연구자들로 이루어진 총 6개의 팀이 참가했고, 발표 방식은 각 팀별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분야 2는 대상 1팀(500만 원), 최우수상 1팀(300만 원), 우수상 2팀(200만 원), 장려상 1팀(50만 원) 등 총 5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포항공과대학교 첨단원자력공학부의 ‘강재혁’이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환원’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POSTECH2’와, ‘머신러닝 및 다분할 센서 기반 핵종 분별이 가능한 공항만 방사선 감시기 기술 개발 팀’이 수상했다. 이어 18일에는 ▲분야 1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UCC 발표 및 심사가 진행됐다. 분야 1은 대학(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들로 이루어진 총 15개의 팀이 참가했다. 특히 분야 1은 국제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동영상을 영문으로 제작한 경우에는 가산점이 부여됐다. 분야 1은 대상 1팀(300만 원), 최우수상 2팀(200만 원), 우수상 3팀(100만 원), 장려상 4팀(50만 원), 격려상 5팀(10만 원) 등 총15팀이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유튜브 조회수 이벤트(인기상)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공모작들을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의 유튜브에 게시하여 조회수가 가장 높은 두 팀을 선정하는 이벤트였다. 조회수는 2월 17일 20시부터 2월 18일 16시까지 총 20시간 동안 집계됐다. 집계 결과에 따라 선정된 두 팀에게는 인기상을 시상했다. 인기상은 2팀(각 20만 원/10만 원)으로 시상했다. 분야 1의 대상은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E가탄탄(장서윤, 전세윤, 정해람)’이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NONE', ‘탄탄대로’가 수상했고, 우수상은 ‘E.E.N.E’, ‘BTF’, ‘Nu-Silk Road’가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자 전원에게는 각 상금과 더불어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주관의 상장과 참가증이 발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E가탄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우리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원자력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의 입장만을 내세워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강요가 아닌 이해와 공감으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 대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원자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원자력공학도로 성장하고자한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 한국원자력협력재단 관계자는 “G-NIUS 원자력 글로벌 아이디어 제안전 참여를 통해 아이디어 제안 및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향상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자력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전폭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정부부처와 원자력 공공기관들의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2022-02-24 15:09:30한국수력원자력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등과 공동으로 '제1회 글로벌 원자력 미래혁신포럼'을 10일 개막했다.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원자력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한수원을 비롯해 미국 전력연구원(EPRI), IAEA,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원자력위원회), NNL(영국원자력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이 첫 행사다. 내년에는 영국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16개국에서 원자력 등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에너지환경 변화에 대응한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장애요인 극복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과 함께 국제사회의 원자력규제 등을 전망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분야는 혁신을 거듭해야한다. 기술과 프로세스 혁신, 사업 다각화,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6-10 14:57:06한국전력공사는 조환익 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포럼'의 원자력 에너지 세션인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에 의한 세계의 미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핵비확산, 친환경으로의 에너지 환경 변화, 4차 산업혁명에서 원자력에너지의 중요성 및 원자력의 평화적 사용과 안전에 대해 발표했다. 조 사장의 기조 연설로 글로벌 시장에서 일류 유틸리티 사업자로서 한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전은 평가했다. 또 한전은 글로벌 원자력 사업자이자 현재 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의 주계약자로 원자력 세션의 패널로 참여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전은 현재 UAE 바라카지역에 APR1400노형의 원전 4기(총 5600MW)를 건설 중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1-13 09: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