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헤지펀드의 불법 공매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20일 오전부터 UBS AG, 씨티은행, 맥쿼리은행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이들은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를 받는 글로벌 헤지펀드 A사의 '창구' 역할을 했다. 검찰은 이들 회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지 않았으며, 참고인 격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A사는 지난 2019년 10월께 국내 상장된 B사 주식의 블록딜 과정에서 무차입 공매도를 통해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한편 UBS AG는 지난 2021년 5월 자사가 보유하지 않은 SK㈜ 보통주 2만7374주(당시 73억여원)에 대해 매도 주문을 낸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21억8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맥쿼리은행도 공매도 순보유잔고 지연 보고 및 공시의무 위반으로 5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0 13:31:43[파이낸셜뉴스]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는 대표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의 수익률이 더 떨어졌다. 올해 수익률이 마이너스(-)50%를 넘는다. 반토막이 난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타이거글로벌운용의 손실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올해 미국과 중국 주식시장의 매도세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거글로벌의 주력 헤지펀드는 10월 한 달 사이 5.4%의 추가 손실을 기록, 올해 들어 수익률은 -54.7%로 추락했다. 사상 최대 손실이다. 헤지 없이 상장 기술주에 투자하는 방식과 타이거의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두 가지 투자 방식이 혼용된 이른바 '크로스오버' 펀드도 지난달 4% 추가로 하락해 연간 수익률이 -44%를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대 손실이다. 타이거 주력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올해 중반 -50%, 크로스오버 수익률은 -36% 수준이었다. 지난달에는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4% 상승한 터라 타이거 펀드들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거는 중국시장 추가 투자에서 일단 발을 뺐다.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이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신규 투자를 멈추기로 했다. 타이거글로벌은 올해 중반을 기준으로 헤지펀드 자산운용 규모가 약 170억달러에 이른다.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 핀텍그룹 스트라이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데이터브릭스 등 비상장주식에도 400억달러 넘게 투자하고 있다. 타이거글로벌이 보유한 상장주식들은 기술주 폭락에 평가액이 급전직하하는 양상이다. 비상장주식들 역시 장외시장에서 매월 평가액이 줄어들고 있다. 타이거글로벌이 당면한 최대 문제는 중국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 징둥닷컴을 비롯해 중국 기술주 투자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이거 사모펀드부문을 책임지는 스콧 슐라이퍼가 징둥닷컴이 비상장사였을 당시 투자를 주도했다. 징둥닷컴은 타이거 투자 가운데 한때는 가장 수익률이 높은 종목이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중국 기술주 매도세 속에 징둥닷컴의 주가는 올해 들어 35%나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1-08 07:45:45[파이낸셜뉴스] '국민여동생'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씨(사진)가 이 달 화촉을 밝히는 가운데 예비신랑이 글로벌 헤지펀드 한국법인 대표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이 달 결혼을 앞둔 손 씨의 일반인 예비 신랑은 일각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일반 회사원이 아닌 촉망받는 글로벌헤지펀드 한국법인 대표로 확인됐다. 1985년생인 예비신랑 A씨는 국내외 증권가를 거친 금융맨 출신인 것이다. 앞서 손 씨의 소속사는 지난 5월 "손연재 씨가 9살 연상의 일반인과 오는 8월 결혼한다"며 "이번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 될 계획"이라고 공식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올 초 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IB) 업계 고위 관계자는 “올림픽 리듬체조 국가대표이자 국민여동생인 손 씨가 국내 헤지펀드업계에서 촉망 받는 금융맨의 피앙세가 되는 사실이 업계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2-08-02 14:02:03'글로벌 헤지펀드 및 뮤추얼펀드들의 최애 종목 9가지는?' 글로벌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최선호 종목 목록에 어도비, 파이서브, 제너럴모터스(GM)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냈다. 8월 31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최근 헤지펀드 813곳과 뮤추얼펀드 573곳을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9개 종목에 대해 비중확대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어도비 ▲파이서브 ▲GM ▲리버티브로드밴드 ▲마스터카드 ▲스퀘어 ▲트윌리오 ▲비자 ▲웰스파고 등이다. 어도비와 트윌리오는 클라우드 관련 업체다. 어도비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트윌리오는 클라우드 기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이서브는 글로벌 1위 지급 결제·금융 서비스 솔루션 업체이며 스퀘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다. 마스터카드와 비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함께 글로벌 3대 신용카드사로 꼽히며 리버티브로드밴드는 케이블·통신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GM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이고 웰스파고는 글로벌 투자은행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실적 성장성은 있지만 밸류에이션이 그리 낮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편입된 종목들의 평균 대비 63%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반영돼 거래되고 있다. S&P500의 멀티플이 21~22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는 34~35배에 달한다. 야후파이낸스는 "프리미엄 수준이 높기 때문에 성장주로 꼽히면서도 가치주로 분류되기도 하며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세는 평균을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이들 9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다. S&P500지수 상승률(20%)에 비하면 14%포인트나 낮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지지부진한 수익률이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의 미국 증시 담당 수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역사적으로 헤지펀드 및 뮤추얼펀드들이 선호주로 꼽은 주식을 보유하는 전략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며 "2013년 이래 공통적으로 꼽힌 최선호주들의 연간 수익률은 20%로 S&P500지수의 16%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8-31 18:34:06삼성자산운용이 지난 10일 출시한 '삼성 MAN 투자밸런스 펀드'는 글로벌 주식, 국채 및 회사채, 인플레이션 헤지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탄력적인 자산배분을 수행하는 글로벌자산배분 펀드다. 이 펀드는 글로벌자산배분 투자의 장점과 금융시장 국면별 탄력적인 대응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선호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삼성운용도 이 같은 포인트에 입각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최적의 성과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주식·회사채 등 분산투자 21일 이 펀드 운용역인 조성호 삼성자산운용 멀티매니저운용팀장은 "다양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펀드의 하락 위험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변동성 제한을 두고 있다. 다양한 리스크 관리 운용전략을 같이 수행함으로써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구조(에어백)로 운용된다"고 소개했다. 'MAN투자밸런스펀드'는 영국계 Man Group의 시스템운용 전문 자회사 AHL의 대표 펀드인 '타깃 리스크 펀드(Target Risk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MAN 투자그룹은 총 5개 자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로, 약 132조원 자금을 운용한다. 이 펀드의 주요 운용 목표는 다양한 자산에 탄력적으로 분산투자하면서 펀드의 변동성을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니케이225 지수선물, 미국 및 영국 국채선물, 미국과 유럽의 신용파생상품(CDS), 달러선물 등 지역 및 국가 제한 없이 유동성이 높은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한다. 지난 2014년 12월 설정 이후 지금까지 누적 63.6%, 연평균 약 9.4%의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재간접 펀드 파트너로 MAN그룹을 선택한 것과 관련, 조 팀장은 "MAN AHL은 최신 금융공학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운용에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와 비교해 '삼성 MAN 투자밸런스 펀드'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산별 투자비중을 매우 탄력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위험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점이 강점이다. 시장이 급락하거나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자산이 시장에 노출되는 비중(운용 익스포져)을 줄여서 펀드 전체 성과를 방어하고, 시장이 급등하거나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자산의 시장 노출을 극대화해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조 팀장은 "이런 전략은 시장이 급락 후 'V'자 반등을 하는 구간에서 다른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 대비 경쟁력 있는 성과를 내는 요인"이라며 "'투자자금을 잃지 않는 것이 더 높은 수익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펀드의 투자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을 10%로 제한하고, 자산별 변동성, 수익률 추이, 상관관계 등을 고려하는 다양한 위험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성 관리로 안정적 수익 추구 삼성자산운용은 대내외적 변동 국면에서도 최대의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대선,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의 재정정책 등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으나 펀드의 핵심 운용 포인트인 실시간 시장 모니터링 및 즉각적인 시장대응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MAN투자밸런스펀드' 자체가 특정 지역, 시장, 자산에만 노출되는 것보다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를 병행하다 보니 위험을 분산시키는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조 팀장은 "최대 변동성 제한 내에서 운용이 되기 때문에 지나친 위험 및 자산가격 급등락으로부터 방어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설정 이후 지속적으로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는데 이는 꾸준하게 성과를 안정적으로 갖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자산배분 펀드와 차별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28 16:45:00NH투자증권은 26일 자회사 NH헤지자산운용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NH투자증권은 NH헤지자산운용을 굴지의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자기자본을 운용하는 프랍트레이딩(자기계정거래)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8월 헤지펀드본부를 만들었다.해지펀드본부는 7000억원 규모의 'NH앱솔루트리턴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NH Pre-IPO 메자닌펀드'를 운용했다. 'NH앱솔루트리턴펀드'는 국내 헤지펀드 중 단일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기관에서만 투자를 받아 운용하는 유일한 헤지펀드다. 헤지펀드본부 출범 이래 22.03% 누적수익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주식시장(코스피지수)가 9.23% 상승한 것과 비교할때 탁월한 성과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7.28% 하락한 2018년도에도 1.46%의 절대수익을 실현했다.NH헤지자산운용은 'NH앱솔루트리턴펀드'를 단일 헤지펀드 최초로 1조원이 넘는 규모로 키워 해외 기관투자자, 패밀리오피스 등으로부터 투자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싱가포르에 해외투자자를 위한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NH헤지자산운용 대표는 이동훈 헤지펀드본부장이 맡는다. 그는 LG투자증권 뉴욕현지법인,BNP파리바 홍콩지점(상무), 도이치자산운용상무,RBC 홍콩·도쿄지점 전무,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 대표는 "기관의 대체투자 수요에 맞추어 대체투자로 헤지펀드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 등이 투자하고 있는 해외 헤지펀드를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12-26 18:30:12[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연금이 절대수익형 상품인 글로벌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국내 위탁운용사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위탁 규모는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해 1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투자금 확대다.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지난해 대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연금이 성과를 내기 위해 대체투자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해외 절대수익추구형 투자를 위한 국내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국내에 재간접펀드를 설정하고 편입할 글로벌 헤지펀드를 직접 선정하는 구조다. 펀드 형태는 해외 사모 재간접 펀드로 시장에서는 일어나는 각종 이벤트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벤트 드리븐을 비롯해 에쿼티 롱숏(주식 헤지전략), 글로벌 매크로 등이다. 단일 전략 투자 비중은 50% 이내다. 펀드 목표 수익률(원화 수익률 기준)은 연 5.2%다. 변동성은 연 6%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공무원연금의 운용자산(AUM)은 5월 말 기준 10조4439억원이다. 대체투자는 올해 말 20.2%에서 내년 말에 22.6%, 2024년에는 32%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다른 연기금 및 공제회도 헤지펀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행정공제회는 해외 헤지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며 투자 금액은 총 1억 달러(약 1118억원)를 투자했다. 이를 위해 국내 운용사로 삼성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해외형 헤지펀드 투자는 그동안 실적이 우수한 편이다. 행정공제회의 경우 2016년을 제외하고는 변동성 관리도 우수하고, 수익률도 목표수익률(5%) 이상 달성하고 있다. 주요 인덱스(지수) 기준으로도 연초 대비 2% 이상 초과수익을 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9-05 08:46:42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 헤지전략을 활용한 재간접펀드가 연초 이후 15%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높은 수익을 내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7월 31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웰스파고글로벌헤지솔루션펀드’는 연초 이후 헷지형이 9.12%, 언헷지형이 14.95%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5월 글로벌 주식시장(MSCI WORLD Index 기준)이 6% 이상 하락하는 국면에서도 각각 -1.1%, 0.58%로 선전했다. 웰스파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웰스파고 글로벌 롱·숏 에쿼티 펀드'는 기본적으로 종목매수 후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이 나는 롱포지션(100%)과 매도 후 가격이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숏포지션(30%)를 적절히 활용하는 글로벌 헤지전략을 활용한다.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주식시장 만큼의 성과를 추구하고, 하락기에는 성과 방어를 통한 초과수익을 추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8~12%의 수익을 목표로 운용된다. 이 펀드와 같은 전략, 같은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펀드(Analytic Investors Global Long/Short Equity)는 2009년 미국에서 설정된 이후 연 9% 수준의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펀드는 NH농협은행, 한화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7-31 14:13:06공무원연금이 절대수익형 상품인 글로벌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 유형에 1000억원을 투자한 후 투자금 확대다.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지난해 대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연금이 성과를 내기 위해 대체투자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해외 절대수익추구형 투자를 위한 국내 위탁운용사 1곳을 선정한다. 내달 9일까지 제안을 받아 현장실사 및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최종 위탁운용사는 오는 9월 중순께 선정한다. 국내에 재간접펀드를 설정하고 편입할 글로벌 헤지펀드를 직접 선정하는 구조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10월 해외 절대수익추구형 헤지펀드 국내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하고 10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 형태는 해외 사모 재간접 펀드로 시장에서는 일어나는 각종 이벤트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벤트 드리븐을 비롯해 에쿼티 롱숏(주식 헤지전략), 글로벌 매크로 등이다. 단일 전략 투자 비중은 50% 이내다. 펀드 목표 수익률(원화 수익률 기준)은 연 5.2%다. 변동성은 연 6%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위탁운용사 지원 자격은 7월 말 현재 글로벌 재간접 헤지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운용사 설립 2년 이상 경과, 자본총계 100억원 이상인 운용사다. 또 운용조직과 별도의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조직 등 내부위험관리 및 통제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공무원연금의 운용자산(AUM)은 5월 말 기준 10조4439억원이다. 대체투자는 올해 말 20.2%에서 내년 말에 22.6%, 2024년에는 32%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다른 연기금 및 공제회도 헤지펀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행정공제회는 해외 헤지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며 투자 금액은 총 1억 달러(약 1118억원)를 투자했다. 이를 위해 국내 운용사로 삼성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해외형 헤지펀드 투자는 그동안 실적이 우수한 편이다. 행정공제회의 경우 2016년을 제외하고는 변동성 관리도 우수하고, 수익률도 목표수익률(5%) 이상 달성하고 있다. 주요 인덱스(지수) 기준으로도 연초 대비 2% 이상 초과수익을 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7-30 15:31:07한화자산운용은 미국 글로벌운용사인 웰스파고 에셋 매니지먼트가 룩셈부르크에 설정한 ‘글로벌 롱·숏 에쿼티 펀드’에 100% 투자하는 ‘한화웰스파고글로벌헤지솔루션펀드’를 출시했다. 글로벌 롱·숏 에쿼티 펀드는 기본적으로 종목매수 후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이 나는 롱포지션(100%)과 매도 후 가격이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숏포지션(30%)를 적절히 활용하는 글로벌 헤지전략을 활용한다. 매수대상은 MSCI 세계지수에 포함되는 기업 중 3개국 이상에서 비지니스를 하는 글로벌기업이다. 주요 투자국가는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스위스, 투자업종은 임의 소비재, 산업, IT, 필수소비재 등이다 ‘한화웰스파고글로벌헤지솔루션펀드’와 동일한 운용전략으로 미국에서 운용 중인 펀드의 성과를 살펴보면 2009년 설정 이후 연환산 10.11%(8월 말 기준)에 이른다. 웰스파고 에셋매니지먼트는 4940억달러(약 560조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다. 이승우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변동성을 축소 관리하면서 주식과 유사한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약세장에서 변동성 방어가 탁월한 펀드를 찾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10-29 10: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