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브로콜리 새싹에 포함된 기능성 물질 '설포라판(Sulforaphane)' 함량을 5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브로콜리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된 작물이다. 꽃을 음식 재료로 많이 활용하지만, 종자 발아 후 7일 이내 새싹에 더 많은 유용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브로콜리 새싹에는 설포라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십자화과 작물 중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설포라판은 항암, 항산화, 항염증 등 생리활성이 우수하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브로콜리 새싹에 열을 가하고 무순을 첨가하는 것이다. 브로콜리 새싹 속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는 미로시나아제(Myrosinase) 효소와 반응하면 설포라판으로 전환된다. 또 브로콜리 새싹에는 미로시나아제와 경쟁적으로 작용하는 ESP(Epithiospecifier protein)라는 단백질이 있어 활성이 낮은 설포라판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연구진은 활성이 낮은 설포라판으로 전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P를 억제하는 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열을 처리한 후 미로시나아제를 보충하기 위해 무순을 첨가해 설포라판 생성을 촉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무순을 첨가한 브로콜리 새싹즙의 설포라판이 첨가하지 않은 새싹즙보다 약 5.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이 녹즙, 과채 음료 대량 생산 시설과 공정에 적합하도록 보완했다. 소비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시제품 기호도도 평가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좋다' 또는 '매우 좋다'라고 평가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설포라판 함량 증진 브로콜리 새싹의 제조방법(10-2020-0124182)'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김영 농진청 기능성식품 과장은 "브로콜리 새싹의 기능성 물질을 극대화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였다"며 "농가 소득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2-23 11:56:01어느덧 11월말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왔다. 식생활이 서구화되긴 했지만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는 여전히 빠질 수 없는 주요 반찬이다. 오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반찬, 김치의 핵심 재료인 배추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한다.동의보감에서는 '배추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를 내리며 장위(腸胃)를 통하게 한다. 또한 가슴속에 있는 열기를 없애고, 술 마신 뒤에 생긴 갈증과 소갈증을 멎게 한다'며 갈증해소 및 소화촉진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본초강목에는 '막힌 장위를 뚫어 통하게 하고 가슴의 답답함을 없애며 술을 먹고 난 후의 갈증을 없앤다.' '음식을 소화시키며 막힌 기운을 내려 풍토병을 치료하고 열이 나 기(氣)로 인한 기침을 그치게 한다. 겨울에 배추 즙을 먹으면 속을 편안하게 해 대소변이 잘나가게 한다'고 적혀있다. 한의의서에 기록된 것처럼, 배추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서 장의 운동을 활성화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장이 건강해지고 운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섭취하면 변비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배추는 비타민C가 많은 채소이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으로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의 항산화 작용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을 없애고, 피로의 원인인 젖산 분비를 억제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도 있다. 특히 배추의 하얀 부분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시니그린 성분이 함유돼 있다. 배추에 함유된 이 두 가지 성분은 현대인의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위험한 질병인 위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며, 배추에 다량으로 함유된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와 고령층의 뼈 건강에도 좋다. 예로부터 겨울이 다가오면 김장을 담금으로써 월동준비를 마무리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친근한 채소지만 효능은 잘 몰랐던 배추로 잃어버린 입맛도 찾고 건강도 돌보는 것. 이게 바로 일석이조의 현명한 겨울나기의 꿀 팁 아닐까.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2021-11-25 17:11:29[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식물의 빛 공급을 조절해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듬뿍 담긴 청경채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재배한 결과 항비만 성분이 2.4배 증가했고, 청경채 생산량 또한 2배 이상 늘었다. 이렇게 재배한 청경채가 향후 기능성 식품 원료로 개발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유지혜 박사팀이 항비만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높인 청경채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지혜 박사는 "향후 높은 대사성 질환율로 문제가 되고 있는 캐나다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청경채를 통해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대사성 질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식품이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농식품 분야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 3월 15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배양액과 LED램프 빛 등의 다양한 재배 조건에 변화를 주면서 28일간 실험했다. 그결과 6W의 LED램프를 14시간 동안 비춰주고 10시간 어둡게 해준 결과 글루코시놀레이트가 가장 많이 함유됐으며, 생산량 또한 가장 많았다. 청경채는 샐러드에서 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겨 먹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채소다.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높은 식물이며 지방조직과 간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낮추는 항비만 성분이다. 하지만, 청경채를 그냥 먹는다고 글루코시놀레이트 섭취량이 충분치 않아 대사성 질환을 억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재배때 온도, 습도, 수분함량 등 재배환경 조건에 따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의 변화가 크다. 뿐만아니라 병충해에 취약해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식물보호제 사용이 필요하다. 캐나다 북쪽 원주민들은 혹한 환경으로 인해 채소의 섭취가 취약하다. 결국 비만, 당뇨, 고혈압과 대사성 질환 발병률이 캐나다 평균보다 2배 높다. 특히 55세 이상 당뇨 인구는 5배, 고혈압 인구는 3배 높아 캐나다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원주민들이 주로 섭취하는 채소인 청경채를 연구했다. 스마트팜을 이용한 채소 재배는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은 아니지만, 높은 설치 및 유지비용으로 인해 일반 채소 생산으로는 경제성을 맞추기 어려워 그 기술의 발전에 비해 널리 사용되지 못해 왔다. 이번 연구처럼 스마트팜에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식품 원료 생산이 가능해진 것은 국내외 스마트팜의 본격적인 산업화의 발판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4-11 10:23:56[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칼륨 함량을 70% 줄이고 항암성분은 2배 이상 늘린 쌈채소 '케일'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로 재배된 케일은 당뇨나 신장질환 환자들도 충분한 채소를 섭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노주원 박사팀이 저칼륨 케일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조명 설비를 인공 빛으로 활용하는 인공광형 식물공장, 즉 스마트팜에서 케일 재배 실험을 했다. 케일 배양액에 칼륨을 칼슘으로 대체해 생육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저칼륨 케일은 항암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증가했다.그동안 인공광형 식물공장의 저칼륨 채소 재배 방법은 칼륨대신 나트륨으로 배양액을 만들어 사용했다. 이렇게 재배한 채소는 나트륨 함량이 증가해 신장질환 환자가 먹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배양액 조성에 칼륨 대신 칼슘을 넣었다. 케일 수확 전 2주간 배양액의 칼륨을 칼슘으로 대체해 농도를 조절했다. 이렇게 재배한 케일은 기존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수확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연구진은 케일이 본래 가지고 있는 항암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개발했다. 파종 후 49일 동안 식물공장에서 재배한 케일에서 고칼륨 조건 대비 총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44%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몸속에서 분해돼 실질적으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인 글루코브라시신은 약 2.1배, 글루코나스터틴은 약 2.4배가 저칼륨 조건에서 증가했다. 최근 인공광형 식물공장을 통한 다양한 채소류 생산에 대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설 투자 및 운영비용으로 인해 산업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진은 질병 치료를 위한 특수목적용 천연물원료 생산에 대한 재배기술 개발로 국내 인공광형 스마트팜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주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 기능에 어려움이 있어 칼륨 섭취가 제한되는 사람들도 고칼륨혈증에 대한 걱정없이 케일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병원의 환자용 식단 및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해서 먹을 수 있는 가정용 저칼륨 채소재배기에도 응용하여 산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식품 분야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 최신호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27 17:55:2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의 민간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의 공동 연구개발로 만든 웰빙주스가 홈쇼핑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 시판된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주)진산비버리지(대표 장동훈)와 함께 과채주스 '제주5컬러를 마시자'를 개발한 가운데 시판 방송을 오는 28일 오전 5시30분부터 6시까지 CJ오쇼핑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5컬러를 마시자’의 주원료는 제주도내에서 재배된 검정무와 적양배추·레드비트·양배추· 브로콜리·콜라비·청귤이다. 이 제품은 착향료와 착색제·감미료·설탕·소브산 등 인공 첨가물을 배제했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야채 권장 섭취량(400g)도 충족하고 있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폴리페놀과 설포라판·안토시아닌·플라보노이드·유기황화합물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미네랄 등이 골고루 균형있게 함유돼 있다. 특히 함량이 가장 많은 검정무는 고대 유럽에서부터 약용으로 많이 이용됐으며 항산화제인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제품 연구과정을 통해 검정무의 항산화, 지방세포분화 억제, 항염증, 지방간 생성 억제 기능을 확인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기옥 연구위원은 “컬러푸드와 건강지향성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홈쇼핑 진출이 제주의 청정 과채류 판매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향후 제주 대표 블랙푸드인 검정무에 대해 건강ㅅ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0-26 15:17:35누구나 좋은 기억력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다. 지금부터라도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음으로서 기억력 유지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잡지 ' 레드북'이 뇌 기능 활성화와 기억력을 날카롭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 4가지를 소개했다. ■ 저지방 요거트 = 비타민 등 여러 가지 영양소 함량이 높은 저지방 요거트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든 제품은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호르몬에 영향을 줘 뇌 기능이 떨어지고 기억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아몬드잼 = 일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하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아몬드에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아몬드잼을 스푸에 섞어 먹거나 고구마나 바나나, 다크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맛도 영양도 더 좋다. ■ 블루베리 = 블루베리 등 베리류를 꾸준히 먹으면 2년 정도 젊어진다는 사실. 블루베리 속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이 뇌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게 한다. 블루베리는 하루에 한 컵 정도 먹으면 된다. ■ 양배추 =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너무 오랫동안 조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사과와 함께 발사믹 식초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6-03-28 14:39:08체내로 유입되는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는 몸 안의 화학공장인 '간'. 이런 간이 지치게 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우울감이 자주 생기며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게 된다. 간이 피곤하지 않도록 간 해독 기능이 있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간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정보사이트인 '리인벤팅 에이징'( reinventingaging)이 간 해독에 좋은 자연 식품들에 대해 소개했다. 1. 레몬 = 레몬에는 섬유소, 비타민C, 비타민B6,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그 중에서도 바이오플라보노이드라고 불리는 항산화성분이 피를 맑게 만들어주고 간 해독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일 물과 함께 레몬을 먹도록 하자. 2. 녹차 =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간 해독 작용을 돕는다. 매일 녹차 4~5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3. 울금 = 카레의 주성분인 울금(강황)을 섭취하면 담즙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간이 해독되고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울금에는 이담작용과 항균작용을 하는 커큐민 성분도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4. 아보카도 = 아보카도에는 항상화 물질의 어머니라 불리는 '글루타티온'이 많이 들어있다. 글루타티온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산화 작용을 해 간 기능 강화에 좋다. 또한 아보카도 속 좋은 지방은 체내 나쁜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줘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 5. 양파 = 양파 속 궤르세틴 성분이 혈액 속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 양파 중에서도 붉은 양파가 간 해독에 특히 좋다. 6. 양배추 =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황 화합 물질과 비타민K, 비타민C, 엽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양배추 속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해독 기능을 하며 간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항암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6-03-07 11:21:58유통가의 김장철 마케팅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배추, 무, 고춧가루뿐만 아니라 김치냉장고까지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12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고 이마트 계약농가에서 시험생산한 신품종 배추를 최초로 선보였다.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의 함량을 3배 높인 기능성 배추를 비롯해 1~2인 가족용 소형배추, 재배 기간을 단축시킨 텃밭용 배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배추 2종 등 총 다섯 종류로 가격은 1통당 1480원이다. 신품종 배추 5종은 국산 종자강국 실현을 위한'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농진청, 이마트, 농가의 유기적 협업으로 개발부터 판매까지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했으며,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농가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12~18일 영호남권과 제주점을 제외한 69개 점포에서 '김장 재료 할인전'을 진행한다. 롯데, 신한카드로 결제 시 '배추 1포기(해남산)'에 450원으로 일반 행사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무(1단, 7~9개)에 3480원, 섬들체 국내산 천일염(5kg)을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강화도 순무(1개) 1500원 등 지역 특산물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10년만에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최근 1주일간(11월 5일~11일) 김치냉장고 매출액은 직전 1주일간(10월29일~11월4일)보다 약 40% 늘었다. 김치냉장고는 연간 판매량의 60%가 김장철인 10월부터 12월까지로 집중된다. 특히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그는 시기인 11월 중하순은 김치냉장고 판매가 가장 많이 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김치냉장고 최저가격 보상전'을 진행한다. 하이마트에서 구매한 김치냉장고가 다른 오프라인 구매처보다 비쌀 경우 차액과 추가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다. 홈플러스는 이달 30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에서 '김치냉장고 미리 장만 대전'을 열고, 최신 김치냉장고를 10~25% 할인 판매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12일 오전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신품종 배추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2015-11-12 15:43:39건강을 위해 채소를 먹는 것은 이제 필수가 됐다. 채소 중에서도 특히 잎이 많은 종류의 채소는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 우리 몸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 잎채소에는 비타민 A, B, K와 칼슘, 철분, 칼륨, 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과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다. 또한 잎채소에는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식물 유래 생리활성 화합물이 들어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러한 잎채소들은 칼로리까지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건강정보매거진 맨스헬스는 '우리의 생명을 구해줄 푸른잎채소 6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 근대 = 근대에는 시린직산과 캠퍼롤이라는 산화방지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 비타민K를 비롯해 루테인, 비타민C, 칼륨, 단백질,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캠퍼롤은 발암성 독소를 예방하고 염증을 줄이며 심장병과 당뇨 예방에 효능이 있다. ■ 아루굴라(루콜라) = 아루굴라는 질산염이 가장 높은 채소다. 산화방지제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혈액순환에 좋고 심장병과 각종 암 예방에 좋다. 또한 각종 궤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콜라드 그린 = 콜라드 그린에는 비타민K를 비롯해 루테인,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콜라드 그린 속 피토케미컬은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 청경채 = 청경채는 칼륨의 보고다. 혈압을 낮춰주고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A 함량이 풍부해 백혈구 활동을 늘리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 케일 = 케일에는 항암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캠퍼롤이 들어있어 암 예방, 혈당수치 조절 등의 효능이 있다. 또 비타민 A, C, K, B6 등이 풍부하며 눈병 예방과 시력 저하 등에 먹으면 좋다. ■ 물냉이 = 비타민K 함량이 매우 풍부한 채소다. 이는 관절염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몸에 나쁜 지방을 감소시키는데 좋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3-26 10:55:26【수원=박정규기자】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배추의 시니그린 성분이 겉잎 보다는 속잎에 많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배추는 겉잎과 속잎에 따라 시니그린 함량이 달랐으며, 겉잎의 시니그린 함량이 49mg에 비해 속잎의 함량은 137.3mg으로 나타나 속잎이 겉잎보다 약 5배 가량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그린은 배추의 특유의 향과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 시니그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결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시니그린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효소는 방광암, 유방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암물질이다. 농업기술원은 잎사귀 부위별로 시니그린 함량을 조사한 결과 잎줄기보다는 잎가장자리가 높았고, 엽신의 상단 부위 41.9mg보다는 엽신 하단부 60.7mg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녹색이 짙은 겉엽보다 노란부위, 즉 속잎 부위에서 시니그린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라며 "보통 보쌈용 배추로 속이 노란 것을 선호하고 있는데, 시니그린 함량으로만 본다면 보쌈용 배추 소비행태는 바람직한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100여종의 기능성 쌈채소 유전자원을 수집한 후 외형적인 생육특성 이외에 쌈 채소 종류마다 특유의 기능성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wts140@fnnews.com
2012-06-12 08: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