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내정했다. 환경·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어 대통령실 출신 인사를 3명째 차관급으로 승진시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고,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종문 비서관·소방청장에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기상청장에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내정했다.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발탁된 김종문 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규제총괄정책관·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7월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지난 1년 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온 만큼, 한덕수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들을 조율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대통령실 승진인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득영 보건복지·김성섭 중소벤처·연원정 인사제도·박범수 농림해양수산비서관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서울과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특히 본청에서만 전산정보관리관·기획조정관·징세법무국장·법인납세국장·기획재정담당관 등 5개 국장 보직을 맡아 내부에선 독보적인 인물로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세제정책 전반 경험이 풍부해 국세청장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외에 신임 소방청장에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이 내정됐다. 30여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한 베테랑으로 부산 외에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냈다. 기상청장은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승진시켰다.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원 출신으로 23년 동안 기상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27 11:38: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내정했다. 환경·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어 대통령실 인사를 3명째 승진시켰다.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과 신임 소방·기상청장 인사도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고,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 비서관·소방청장에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기상청장에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내정했다. 먼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김 비서관이 내정됐다.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규제총괄정책관·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7월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아 지난 1년 간 국정과제를 총괄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사를 승진기용한 건 이번이 3명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차관에 각각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을 임명했다. 후임 기후환경·고용노동비서관은 각기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과 최현석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은 상태이다. 강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기획조정관·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세제정책 전반 경험이 풍부한 만큼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이외에 윤 대통령은 신임 소방청장에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을 내정했다. 30여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한 베테랑으로 부산 외에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냈다. 기상청장은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승진시켰다.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원 출신으로 23년 동안 기상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27 11:12:57[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에 사이클론(열대 저기압)이 강타해 큰 피해를 입었다. 폭풍우를 예상하지 못했던 기상청장은 결국 옷을 벗었다. 16일(현지시간) BBC, 현지 일간지 렉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리셔스는 전날부터 사이클론 ‘벨랄’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폭풍우로 1명이 숨지고 4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모리셔스 국제 공항도 폐쇄됐다. 모리셔스 기상청은 전날 3급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날 최고 등급인 4급으로 경보를 상향했다. 모리셔스 정부는 국가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전날 오후 8시부터 의료·경찰·소방 인력과 응급 환자 등을 제외한 모든 주민에게 통행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이 같은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모리셔스 기상청장은 자리에서 내려왔다. 프라빈드 주그노트 총리는 국영TV를 통해 “기상청이 폭우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과 관련한 모리셔스 시민의 분노에 공감한다”며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클론 벨랄은 이날 오전 모리셔스 남쪽 해상을 지나 남동쪽 약 150㎞ 해상에서 시속 약 15㎞의 속도로 동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7 07:57:41[파이낸셜뉴스] 현재 한국의 기후 변화는 세계 평균보다 3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지난 100년 간 기상기후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 시나리오를 예상한 결과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75년 뒤 한국의 여름은 지금보다 2배로 길어지고 이틀에 한 번씩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2회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기조 발제자로 나서 "탄소 감축 없는 고탄소 시나리오를 따라 개발이 진행될 경우 2100년경 우리나라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 대비 6.3℃ 상승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이 전망했다. 유희동 청장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평균기온은 14.88℃로 20세기 평균보다 0.98℃ 높은 수준이다. 그간 지구 평균온도이 1℃ 상승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00년이었는데 100년으로 짧아진 것이다. 특히 1912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의 연평균기온은 10년에 0.2℃씩 상승해왔다. 전 세계 평균인 10년에 0.07℃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의 여름은 더 길어졌다. 지난 30년(1981∼2010년) 대비 최근 10년(2011∼2020년) 열대야일은 4.6일 길어졌고, 폭염일은 2.8일 증가했다. 한국의 이산화탄소 농도 또한 전세계 평균보다 높았다. 2021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는 415.7ppm이었던 반면 한국은 관측지에 따라 419.6∼423.1을 기록했다. 유 청장은 "기후변화 전망도 밝지 않다"며 "온실가스를 지금처럼 배출하는 경우 이번 세기 후반 연평균기온은 현재보다 6.3℃ 상승할 전망이고, 여름은 97일에서 170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청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해 2070년께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경우 같은 기간 연평균기온은 2.3℃ 오르고, 여름은 97일에서 129일까지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불공정과 불감증으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이) 국민 개개인의 영역으로 넘어가기 매우 어렵다"라며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 부문이 개입할 때 국민에게 가장 명확하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격이 달라지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 사람 죽을 때가 됐나 보다'는 얘기를 한다"라며 "기후가 달라졌다는 것은 종말을 얘기하는 것처럼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11 21:05:2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직원을 부당하게 직무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소된 유 청장을 불송치 결정을 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인 직원 A씨는 지난해 7월 "(유 청장이) 나를 부당하게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따돌림 행위가 있었다"며 유 청장을 고소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고소 내용이 사실이 아님에 대해 충실히 소명했으며 무혐의 결정됐다는 공문을 지난 24일 수신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기상청장에 임명된 유 청장은 피의자 신분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인사 검증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23일 대통령실은 "결격사유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윤홍집 기자
2022-06-24 16:26:05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기상청장에 유희동 기상청 차장을, 방위사업청장에 엄동환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상청장, 방위사업청장, 국무조정실 국무1·2차장 등 처·청장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차관급 인사로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이정원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발탁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6-22 18:29:27[파이낸셜뉴스] 신임 기상청장에 유희동 기상청 차장이 22일 임명됐다. 유 청장은 기상 과학·정책·예보 분야를 두루 아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기상 전문가다. 박사학위 공부로 떠난 것을 제외하면 기상청에서 20여년 잔뼈가 굵었다. 유 청장은 지난 1990년 기상청 기상연구사(연구직 공무원)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어 20003년 기상학 박사 학위(미국 오클라호마대)를 받고 기상청 예보국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으로 현업에서 일했다. 이어 국장급으로 승진해 기후과학국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관측기반국장, 예보국장으로 기상청 실무국장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19년부터 1년6개월 부산지방기상청장으로 일하다 기상청 기획조정관으로 복귀, 지난해 1월부터 기상청 차장직을 맡아왔다. 유 청장은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 개발, 국가태풍센터(제주) 설립 등을 처음 이끌면서 기상청의 기상 분석·예보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청장은 일 처리가 시원시원하고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조직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1963년 서울 출생 ▲연세대 천문기상학과(현 대기과학과) 졸업 ▲미국 오클라호마대 기상학 박사 ▲기상청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후과학국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관측기반국장 ▲예보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기획조정관 ▲기상청 차장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6-22 13:41:1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기상청장에 유희동 기상청 차장을, 방위사업청장에 엄동환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상청장, 방위사업청장, 국무조정실 국무1·2차장,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등 처·청장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은 연세대에서 천문기상학을 공부하고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부산지방기상청장과 기상청 기획조정관 등을 거쳐 현재 기상청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엄동환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4기로 고려대에서 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땄다. 방사청 전차사업팀장과 한국기계연구원 위촉연구원을 지냈다. 차관급 인사로,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이정원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발탁됐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에는 신영숙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6-22 10:58:03[파이낸셜뉴스] 박광석 기상청장은 3일 새해를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기상청 간부들도 동행했다. 박 청장은 "임인년(壬寅年), 기상청은 국민을 위협하는 기상이변과 위험기상으로부터 (정확 신속하게 기상 정보를 제공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1-03 16:47:29[파이낸셜뉴스] 박광석 기상청장은 17일 충북 진천의 국가기상위성센터와 청주에 있는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위험기상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박 청장은 "천리안위성 2A호와 슈퍼컴퓨터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여름철 급변하는 날씨 정보를 국민들께 신속하게 제공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6-17 16: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