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기타리스트가 연주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젖꼭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손가락 부근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기타리스트 미아(MiA·31)가 6월 10일 엄지손가락 부근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아는 자신의 X(옛 트위터)계정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장면과 의사가 지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10일 뒤 "마이크로칩이 아직 조금 아프다"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미아가 이식한 마이크로칩은 △전자 결제 △라인 등 SNS 연락처 교환 △스마트폰 잠금 해제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아는 "기타 연주 시 조금 불편하다"라며 마이크로칩을 이마에 옮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아는 지난 8월 "남자에게 젖꼭지가 필요 없다"라며 제거술을 받은 뒤 반창고 붙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젖꼭지 제거에 대해)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행했다"라며 "연주 중 스치고 방해돼 제거했다"라고 밝혔다. 또, 젖꼭지 제거와 관련해 "이 부위에 마이크로칩을 심을 계획도 있다"라고 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2 06:26:48가수 장호일이 ‘두뇌공조’에 ‘전설의 기타리스트’로 등장한다. 오는 2023년 1월 2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와 반전을 품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며 환장의 티키타카 케미와 살벌한 웃음, 공감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관련 장호일이 ‘두뇌공조’에서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재원 역으로 특별출연에 나서, ‘임팩트 甲’ 활약을 펼친다. 극 중 김재원은 ‘김재원 밴드’의 리더 겸 유명 아티스트로, “무대 위에서 죽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무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인물이자 인기 있는 뮤지션으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장호일은 실제로도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이자 그룹 015B(공일오비)의 프로듀서로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번 ‘두뇌공조’ 촬영에서 역시 대중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분해, 200여 명에 달하는 군중들이 모인 무대 앞에서 인상적인 기타 연주와 뜨거운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SBS ‘풍문으로 들었소’ 등 드라마에서 실감 나는 현실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장호일은 깜짝 특별출연에 대해 “차태현 배우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되었다”라며 오래전 차태현과 드라마와 라디오에서 호흡을 맞췄던 각별한 사연을 전했다. 이어 “차 배우가 이 배역을 보곤 갑자기 제 생각이 나서 추천을 했다고 들었다”며 “제 연락처가 바뀐 바람에 심지어 어렵게 제 연락처를 구해서 직접 전화를 했더라. 전화를 받고는 바로 오케이 했다”는 말로 의리 가득한 마음을 내비쳤다. 더불어 “처음엔 가벼운 카메오 정도로 생각했는데 완성된 대본을 보니 등장 씬이 많지는 않지만, 사건의 주요 이야기가 담긴 중요한 인물이었다. 최대한 보시는 분들에게 이야기가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하면서도 “촬영을 마친 후 더 나오면 좋았을 텐데라는 욕심도 약간 들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또한, 장호일은 “‘두뇌공조’는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아주 좋고, 스토리도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신선한 스타일의 수사 드라마다. 많이들 기대해 주시고, 아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애정 어린 본방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 제작진은 “장호일이 출연한 장면은 ‘두뇌공조’의 첫 포문을 여는 아주 중요한 씬인 만큼 의미 있는 얼굴과 무대가 필요했다. 짧지만, 뛰어난 활약과 급이 다른 무대를 선사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장호일의 탁월한 기타 연주와 화끈한 무대 매너가 돋보일 ‘두뇌공조’ 1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오는 2023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삼화네트웍스
2022-12-19 16:21:59‘리턴 오브 더 레전드(Return of the Legends)’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자로 기타리스트 신대철, 박창곤, 타미킴이 출격한다. 13일 버키나인 측은 “오늘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턴 오브 더 레전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자 신대철, 박창곤, 타미킴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라고 밝혔다. 신대철, 박창곤, 타미킴은 이날 박창곤의 ‘Dog Fight’를 시작으로 신대철의 ‘1월(January)’, 타미킴의 ‘Voyager’로 스펙터클한 공연을 펼친다. 기타리스트 3인 각각의 매력과 웅장함부터 진한 정서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Going Down’으로 완벽한 협업을 펼치는 등 총 10곡의 공연으로 대중들에게 색다른 시간을 선물한다. 특히 3인의 연주는 물론 이들의 합동 무대까지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화려하고 리얼한 영상미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리턴 오브 더 레전드’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가수들의 주옥같은 명곡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편곡으로 재탄생시키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이치현과 벗님들, 신촌블루스 엄인호·이정선, 김종서, 배따라기, 강인원, 부활, 권인하, 배치기와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 기타리스트 타미킴·박창곤·신대철, 베이시스트 이태윤·서영도·장태웅 등 총 12팀이 참여한다. 앞서 이치현과 벗님들이 첫 주자로 나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총출동한 ‘리턴 오브 더 레전드’ 프로젝트는 13일(오늘) 기타리스트 신대철, 박창곤, 타미킴과 함께 명곡들로 추억을 공유, 뜨거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버키나인
2022-04-13 10:53:26프로듀서 유희열의 '기타리스트 원픽'을 번복하게 만든 실력파 기타리스트가 '슈퍼밴드2'에 등장한다. 12일 밤 9시 방송하는 JTBC '슈퍼밴드2'(연출 김형중, 김선형) 3회에서 본선을 향한 프로듀서 오디션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개성 강한 드러머들과 각양각색 스타일의 연주로 무장한 실력파 기타리스트들이 여름 무더위를 날린다. 이날 빠른 연주로 랩을 하는 듯한 '드럼계의 아웃사이더'와 스웨그 넘치는 '힙합 드러머'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스타일을 뽐낼 실력자들이 모여 '슈퍼밴드2'를 빛낸다. 진정한 기타 원톱을 가리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시즌 최강 기타리스트를 가리는 기타 전쟁에 이어 이름만 들으면 다 고개를 끄덕이는 오디션 끝판왕까지, '슈퍼밴드2'는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한다. 특히 유희열의 심사를 번복할 만한 실력파 기타리스트가 출연해 참가자들을 긴장케 한다고. "이번 시즌의 기타는 너"라는 평을 받은 기타리스트와 그 심사를 뒤집은 또 다른 기타리스트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또한 윤상이 "어디에 있다가 나왔냐"며 인정한 시즌 최고의 베이시스트의 등장도 기다려진다. 이뿐만 아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 음악적 동지를 찾는 음악 천재들의 대반란이 시작된다. 프로듀서 오디션을 통과한 53인의 참가자들이 첫 미션을 받은 것. 오디션을 통해 각자의 음악적 실력을 입증한 참가자들이 이제는 개인전이 아닌 팀전으로 멤버들 간의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절정으로 향해가는 프로듀서 오디션과 대망의 첫 미션을 담은 '슈퍼밴드2'는 12일 밤 9시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JTBC '슈퍼밴드2'
2021-07-12 10:36:04영국 태생 그룹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 기타리스트 슬래쉬(Slash)가 14일 오후 내한 콘서트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1996년 마이클잭슨과의 첫 내한 이후 3번째 솔로 콘서트를 선보인 슬래쉬는 타임지와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세계의 기타리스트에 올랐으며 2012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1-14 14:01:30영국 밴드 오아시스 출신 기타리스트 겜 아처(Gem Archer) 가 17일 오전 내한 콘서트를 마치고 서머소닉 페스티벌 참석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8-08-17 11:33:32▲ 사진=상주시 제공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고향 상주에서 무료 콘서트를 연다. 최희선은 오는 28일 오후 8시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를 개최하고, 상주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팬들과 만난다. 이는 올해로 6년째 진행되는 공연이다. '한여름밤 콘서트'에는 최희선과 함께 김영균(베이스), 강호(드럼), 김성란(키보드)과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코러스인 김효수, 김동원, 배영호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최희선과 깊은 인연을 맺은 가수 김종서, 록밴드 무당의 최우섭, 진시몬, 요요미도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상반기 평양 공연과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50주년 공연으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최희선은 휴식기 없이 이번 공연 준비에 매진했다. 최희선은 "한여름밤 콘서트는 오랜 음악 활동을 통해 친분을 맺었던 가수들과 교류하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라며 "항상 그렇듯 바쁜 일정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조용필 팬클럽 중 가장 규모가 큰 '위대한 탄생' 팬클럽 회원들이 함께 한다. 최희선은 "조용필 형님 덕택에 많은 팬들이 상주를 찾게 돼 감사하다"며 "한여름밤의 콘서트가 지역 만의 축제가 아닌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전국에서 오가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해마다 상주에서 3일 간 열리는 '한여름밤의 축제' 중 둘째 날인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최희선은 첫째 날 '청소년의 날'을 통해 매년 청소년들이 음악의 꿈을 키울수 있는 필요한 악기도 기증하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7-25 10:04:18우루과이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듀와르도 페르난데즈(Eduardo Fernandez)가 경기도 굿모닝하우스에서 공연을 펼친다. 경기도는 19일 오후 7시 굿모닝하우스에서 에듀와르도 페르난데즈 내한 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굿모닝하우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하는 문화예술공연의 하나로, 한여름 밤의 콘서트 '가슴을 울리는 천상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페르난데스는 1952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Montevideo)에서 태어나 7살 때부터 아벨 칼레바로(Abel Carlevaro), 귀도 산토소라(Guido Santorsola), 헥토르 토사(Hector Torsa) 등 유명 교수들에게서 지도를 받았다. 1971년 우루과이 기타 콩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1973년 스페인 기타 콩쿨, 1975년 라디오 프랑스가 주최한 파리 국제 기타 콩쿨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 1977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해 세계적 천재 기타리스트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그 후 100여종이 넘는 음반을 제작했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도 불리는 그는 자연스러운 연주와 잔잔한 표현력, 빠른 스케일로 '신이 내린 손이 만들어내는 천상의 소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공연에서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a)의 로맨티코(romantico) 등 10여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또 대신대학교 교수이자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류진교 소프라노가 특별게스트로 참가한다. 공연 참가는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편, 굿모닝하우스는 경기도청 인근인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경기도지사 공관을 개조한 시설로, 지난해 4월 일반에 공개되며 도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8-18 09:11:04"머릿속에 아직도 끝없이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요. 단지 실행할 수 있는 통로가 있느냐의 문제죠.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 중입니다. 두고보면 곧 행보를 보일 겁니다."한국 록의 살아 있는 역사. 노장의 눈빛은 여전히 초롱초롱 맑게 빛났다.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눈이었다. 기타리스트 신중현(79.사진)은 여전히 꿈을 꾸고 있었다.지난달 30일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 '신중현 THE ORIGIN' 앨범 헌정식에서 만난 신중현은 "요즘 우리 젊은이들의 음악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 록의 선두에 섰던 기타리스트로서 이제 이들에게 자신의 감각에 맞는 음악을 하도록 맡기는 동시에 저는 새로운 음악성을 발휘해야 할 때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6·25전쟁 이후 미군으로부터 이른바 '양키문화'가 들어오며 대중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한 1958년. 스무살 청년 신중현은 미8군 무대에서 월급 3000원을 받으며 음악을 시작해 그해 첫 음반 '히키신 기타 멜로디'를 발표한다. 그것이 한국 록의 시작이었다. 올해로 데뷔 60주년, 인생의 4분의 3을 기타와 함께해온 그의 인생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트로트 일색이었던 1960~70년대에 '한국적인 록'을 표방하며 스스로의 음악세계를 개척해온 그는 40여년 전인 1974년 '신중현과 엽전들' 1집 앨범의 '미인'이라는 곡으로 당시 한국 총인구였던 3000만의 노래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이렇게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그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CJ문화재단과 후배 뮤지션들이 마음을 모아 이번 헌정앨범을 만들었다.신중현은 "정말 과분한 것을 받은 것 같다"며 겸손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엽전들 앨범은 당시 한국적 록을 보여주기 위해 야심을 품고 만든 음반인데 이번에 많은 후배들이 이렇게 새롭게 자신의 색을 더해주니 참 좋았다"고 말했다. 60년 전 서구 음악 장르인 '록'을 한국의 음악과 결합시키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록이라는 장르가 가진 수용성에 대해 주목했다"며 "서양의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세계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으로서 록을 생각하고 거기에 자국의 문화를 얹어 교류하는 추세여서 저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록 음악 위에 우리가 가진 고유의 장단과 흥을 얹어 세계에 알리고 싶었던 그의 꿈은 이내 현실이 됐다. 국내에선 1970년대 군사독재시절 정권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 것을 거부했다가 활동금지를 당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오히려 미국과 일본에서 신중현을 코리안 사이키델릭 록의 창시자로 인정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러한 그의 명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지난달 12일 한국인 최초로 미국 버클리음악대학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일이다. 신중현은 "버클리 음대 박사학위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며 "음악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세계가 받아들일 거라고까진 상상도 못했기에 더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시에 그는 "세계적인 음악인들과 나란히 했다는 것이 꿈 같은 일이라고 느껴졌지만 한편으론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음악을 더욱 드러내야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지난 2006년 말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그에게 10여년이 지난 올해는 새로운 비전의 한 해가 된 듯하다. 이를 통해 신중현은 팔순의 나이에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었던 선봉장의 기치를 다시 올리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요즘 세계적 추세를 보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그는 "그 가운데 인간적인 것을 더한 진짜 음악을 들려주는 일에 앞장설 생각"이라며 "기타리스트로서 진정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그를 통해 세계를 제패하는 일을 준비하는 중이고, 다 되어가는데 단지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최근 블랙리스트로 젊은 뮤지션이 힘들었던 것을 보며 지난날이 생각났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나도 끊임없이 저항하고 투쟁하며 음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젊은 후배들이 자유롭게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계속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6-01 20:23:28전 세계 기타리스트들의 영원한 스승으로 불리는 조 새트리아니(사진)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80년대와 90년대를 그 누구보다 화려하게 장식했던 조 새트리아니는 1986년 1집 '낫 오브 디스 어스(Not of this Earth)'부터 2015년 '쇼크웨이브 슈퍼노바(Shockwave Supernova)'까지 솔로 음반만 무려 15장을 발표한 거물 뮤지션이다. 조 새트리아니의 제자 중에는 스티브 바이, 메탈리카의 커크 해밋, 테스타먼트의 알렉스 스콜닉, 앤디 티몬스 등 쟁쟁한 뮤지션이 즐비하다. 너무나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 탓에 '외계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그는 음악가 최고의 영예인 그래미 어워드에 15회나 노미네이트된 최고의 음악가이기도 하다. 50년 가까이 인스트루멘틀 록, 재즈 퓨전, 블루스, 펑크, 프로그레시브 록, 팝 등 대중음악의 광범위한 영역을 누비고 탐사해온 그의 연대기는 단지 기타 연주에 한정되지 않고 광범위한 퍼포먼스 그 자체다. 이 때문에 내년 2월 1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그의 내한 소식이 처음으로 공개된 지난 2일 후원사인 그루버스의 페이스북은 좋아요가 1만여건이 넘었고, 약 3000명이 공연 소식을 공유해 갔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7 서핑 투 쇼크웨이브 투어' 일환으로 기타에 조 새트리아니 외 베이스 브라이언 벨러, 드럼 마르코 미네만, 리듬 기타와 키보드 마이크 키닐리 등 전 세계 음악 신을 주름잡는 테크니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마르코 미네만은 프로그레시브 록.재즈 퓨전 그룹인 아리스토크래츠의 멤버이자 메탈 밴드 크리에이터의 투어 멤버다. 브라이언 벨러는 재즈부터 데스 메탈까지 연주할 수 있는 드문 연주자이며, 마이크 키닐리는 프랭크 자파, 스티브 바이 등과 합을 맞췄던 베테랑 뮤지션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사전 티켓 오픈은 15일 인터파크와 예스24, 멜론티켓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스텐딩 VIP구역, 스텐딩 R구역, 2층 좌석 모두 11만원이다. 조윤주 기자
2016-12-14 1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