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성준(광주제일고 3학년)이 텍사스행을 최종 확정지었다. 100만불을 훨씬 넘어서 120만불에 육박한 금액이다. 과거 배지환의 125만 불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이다. 최근 5년간 심준석, 장현석 등 특급 고교 유망주가 해외 무대로 나섰지만, 누구도 받아보지 못한 금액이다. 2001년 덕수고 시절 류제국이 160만불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히 엄청난 대우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관심은 김성준이 이탈한 2026 KBO 신인드래프트로 쏠린다. 김성준이 해외로 나서면서 가치가 더욱 치솟아 오른 선수가 있다. 북일고 박준현이다. 사실 김성준이 있더라도 박준현은 1순위가 현재 시점에서는 유력했다. 현재까지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인 셈이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장 꾸준하게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박준현”이라고 말했다. 박준현은 명문고열전 광주제일고 전에서 154km를 뿌리며 일약 전체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이미 명문고열전때부터 박준현의 투구를 보면서 “현 시점에서 1순위는 박준현”이라고 말했다. 박준현은 광주일고와 인천고전에서 맹활약하며 명문고열전 우수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거기에 주말리그 공주고전에서는 156km 6.2이닝 14k 역투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작년 고교야구 최대어 자리는 3명이 경쟁하는 구도였다. 북일고 박준현, 장충고 문서준, 광주제일고 김성준이다. 그중에서 가장 평가가 높았던 선수는 문서준이었다. 2학년이면서도 안정된 제구와 좋은 피지컬, 거기에 탈삼진 능력도 갖췄기 때문이다. 박준현은 세 명 중 가장 평가가 낮았다. 하지만 문서준이 3학년 들어서 주춤하는 사이 명문고열전에서부터 박준현이 치고 나왔다. 박준현은 탄탄한 하체 근육이 바탕이 된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올 시즌은 여러 가지로 변수가 많다. 일단, 전체적으로 작년 시즌이 워낙 엄청났던 탓에 올시즌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작년 선배들만큼은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무엇보다 드래프트에서 항상 최상위 순번을 차지하는 좌완 투수에서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이다. 따라서 확실한 1R 후보가 이미 이 시점부터 확실하게 드러났던 작년에 비하면 아직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외 진출 이슈도 있다. 김성준은 아직 5월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해외진출을 결정했다. 여기에 문서준이나 박준현도 미국과 연결 돼있다. 그 외 몇몇 선수에게도 김성준 만큼의 금액은 아니지만 해외 구단에서 오퍼가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도 돈다. 모 해외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서 해외 구단들의 인터내셔널 페이롤이 여유가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페이롤은 아껴두면 내년에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따라서 무조건 소비하는 것이 1순위이고, 그 돈이 한국 유망주들에게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항상 1R는 즉시전력감을 기조로 한다. 특히, 최근에는 고교 선수들이 즉시전력감으로 편입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여기에 내후년 정도부터는 서서히 저출산에 대한 여파도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즉, 앞으로 몇 년 간 최대한 좋은 유망주들을 많이 스카우트 하는 것은 프로구단의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망주를 보는 눈은 갈린다. 특히, 성장성이라는 부분은 팀의 육성과 지도자에 따라서 특히 더 갈릴 여지가 많다. 하지만 빠른 공에 그 공에 대한 제구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다. 강속구 투수가 최상위 순번을 차지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155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정우주, 배찬승, 김영우가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같은 이치다. 1이닝 씩이라도 던지게 하며 1군에서 육성하기도 가장 유리하다. 일단 짧은 이닝은 포심만으로도 승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5월 현재 작년 선배들 만큼 빠른 공을 던지고 있는 유일한 선수가 바로 박준현이다. 박준현의 가치가 크게 올라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6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작년 정현우와 박정훈이라는 두 명의 1라운드급 좌완을 수혈해 좌완에 충분한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 박준현은 박석민 현 두산 코치의 아들로 스타성도 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박준현이 출격하는 청룡기를 지켜봐야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관심 가질만한 충분한 상황은 만들어져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9 12:44:47[파이낸셜뉴스] "네 미국에 갑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광주일고의 특급 유망주 김성준(18)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김성준의 해외 진출은 시즌 초부터 꾸준히 거론되어 왔으며, 그는 "현재 미국 쪽이 훨씬 더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세계 이마트배 이후 미국행을 본격적으로 고민했으며, 황금사자기 직전에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김성준은 투타 모두에서 자신을 제대로 키워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거액의 계약금 역시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준은 "100만 불 이상에 계약하게 될 것 같다"며 황금사자기 직후(다음 주쯤) 미국으로 건너가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수로는 유격수로, 투수로는 선발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희망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미국 무대가 이러한 자신의 꿈을 이해해줬으며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에서 성장해 포스팅으로 진출하는 것도 좋지만, 미국 무대에서 곧바로 성공하면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처음에는 김성준의 해외 진출을 만류했으나, 텍사스 레인저스 관계자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관계자는 학교를 자주 방문하여 조 감독과 김성준을 설득했고 조 감독의 승낙을 받아 홀가분하게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도 자신의 가치를 가장 많이 알아줬고, 가장 좋은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김성준은 덧붙였다. 김성준은 충장중 시절부터 대형 유격수로 주목받았으며, 중3 당시 전국소년체전에서 윤찬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유격수였다. 그는 타고난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투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으며, 특히 작년 정현우, 박준순, 김태형이 포진한 덕수고의 전국대회 29연승을 저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내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김성준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투수로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과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주목하는 의견이 공존한다. A구단 관계자는 김성준을 투수로 높게 평가하는 구단과 타자로 높게 평가하는 구단이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자신의 구단은 김성준을 야수로 평가하며, 야수 전체 1위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명문고열전 당시 "투수는 박준현, 야수는 김성준이 최고"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준이 속한 광주일고는 김병현을 비롯해 최희섭, 강정호, 서재응 등 4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메이저리그의 산실이다. 김성준이 MLB 무대를 밟게 된다면 광주일고 출신 5번째 메이저리거가 된다. 2000년대 이후 아마추어 선수가 미국에 직행했을때 가장 많은 금액은 2001년 류제국의 160만달러다. 야수는 2018년 배지환의 125만달러다 배지환 이후에도 심준석, 장현석 등 꽤 많은 선수들이 미국 무대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 100만달러를 넘는 선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배지환 이후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 조차 없다. 김성준의 최종 계약 금액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내셔널페이롤이 있어서 100만불 이상이면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투자 금액인 것은 분명하다. 오타니 쇼헤이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김성준은 "어떤 고생도 참아낼 각오가 되어있다"라며 팬들에게 성공을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또한, 이번 황금사자기에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김성준의 광주일고는 디펜딩챔피언 덕수고를 10-0 콜드게임으로 꺾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8 18:44:03[파이낸셜뉴스] 광주제일고가 26일 열린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이튿날 인천고와 경기에서 승부치기 끝에 5대 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광주제일고 3번 타자로 나선 김성준(3학년)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타격감을 보였다. 김성준은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유격수로서의 안정적인 수비, 중장거리 타격 능력을 겸비한 '이도류' 선수로 2025년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에 팀이 그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김성준은 "이번 대회 동안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했지만, 타격 페이스는 윈터리그보다 떨어진 상태"라며 "주말리그를 앞두고 다시 조정할 계획"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수로서 김성준은 직구 최고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윈터리그에선 153㎞까지 기록했으며, 최근 경기에서도 151㎞를 찍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155㎞"라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더 키우고 힘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투타 겸업에 대한 욕심도 여전하다. 김성준은 "지난해에는 야수 쪽에 조금 더 마음이 갔는데, 올해는 투타 모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팀에서 기회를 준다면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 중 가장 인상적인 상대로 북일고의 강건우를 꼽은 김성준은 "강건우의 변화구가 특히 까다로웠다"며 "어제 경기에서도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처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김성준은 광주제일고의 핵심 전력이자 문서준, 박준하와 함께 ‘고교 빅3’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날 경기에는 국내외 스카우트들이 대거 모여 그의 경기를 지켜봤다. 김성준은 "해외 진출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26 17:24:50'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롯데자이언츠,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야구협회 공동주최)'이 개막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첫날인 25일 오전 개막전에서는 김성준이 이끄는 광주일고와 박준현이 이끄는 북일고가 격돌한다. 오전 개막전만이 아니다. 오후에는 김화중·유용재 등이 이끄는 덕수고와 김민준을 필두로 최강 마운드를 구축한 대구고가 맞붙는다. 전국대회 4강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매치업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광주일고와 북일고는 사실상 올 시즌 첫번째 베스트멤버로 맞대결한다는 점에서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준은 현재도 투수훈련을 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등판은 이번 대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박준현은 현재 피칭을 하고 있고 이미 스피드가 150㎞에 근접했다. 김성준과 박준현은 시즌 전 장충고 문서준과 함께 빅3로 꼽혔다. 현재는 문서준이 한 걸음 앞서가는 모양새이고 그 뒤를 김성준·박준현을 포함해 다른 선수들이 뒤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대구고 김민준, 경기항공고 양우진, 덕수고 김화중, 전주고 박지훈, 북일고 강건우 등의 투수들도 1R 관찰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권의 3인방 제물포고 우완 지현, 동산고 우완 신동건, 인천고 우완 이서준 등도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선수들이다. 라온고에서 전주고로 전학을 간 정재훈은 최근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이런 상황에서 명문고 야구열전의 포문을 여는 김성준과 박준현의 맞대결은 1라운드 판도를 결정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김성준은 "박준현과 한번 상대해보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준현도 마찬가지다. 이들 두 명은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명문고 야구열전 첫 경기에서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서울고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환상투로 대회에서 사실상 전체 1~2번을 확정했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력했다. 고교야구는 강팀들과 맞대결할 기회가 시즌 전체를 봐도 많지 않아 한 경기에서의 판단이 시즌 전체의 평가를 좌우하게 될 수도 있다. 청소년대표팀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번 명문고 야구열전 개막전은 단순히 대회를 개막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이번 시즌 고교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상일 기자
2025-02-05 18:14:02[파이낸셜뉴스]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롯데자이언츠,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야구협회 공동주최)이 개막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첫날인 25일 오전 개막전에서는 김성준이 이끄는 광주일고와 박준현이 이끄는 북일고가 격돌한다. 오전 개막전만이 아니다. 오후에는 김화중·유용재 등이 이끄는 덕수고와 김민준을 필두로 최강 마운드를 구축한 대구고가 맞붙는다. 전국대회 4강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매치업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광주일고와 북일고는 사실상 올 시즌 첫번째 베스트멤버로 맞대결한다는 점에서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준은 현재도 투수훈련을 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등판은 이번 대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박준현은 현재 피칭을 하고 있고 이미 스피드가 150㎞에 근접했다. 김성준과 박준현은 시즌 전 장충고 문서준과 함께 빅3로 꼽혔다. 현재는 문서준이 한 걸음 앞서가는 모양새이고 그 뒤를 김성준·박준현을 포함해 다른 선수들이 뒤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대구고 김민준, 경기항공고 양우진, 덕수고 김화중, 전주고 박지훈, 북일고 강건우 등의 투수들도 1R 관찰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권의 3인방 제물포고 우완 지현, 동산고 우완 신동건, 인천고 우완 이서준 등도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선수들이다. 라온고에서 전주고로 전학을 간 정재훈은 최근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이런 상황에서 명문고 야구열전의 포문을 여는 김성준과 박준현의 맞대결은 1라운드 판도를 결정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박준현이 강팀과의 경기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지, 김성준이 박준현급 투수를 상대로 어떤 타격과 수비를 보여주는지는 그들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성준은 "박준현과 한번 상대해보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준현도 마찬가지다. 이들 두 명은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명문고 야구열전 첫 경기에서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서울고전 6이닝 무실점의 환상투로 대회에서 사실상 전체 1~2번을 확정했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력했다. 고교야구는 강팀들과 맞대결할 기회가 시즌 전체를 봐도 많지 않아 한 경기에서의 판단이 시즌 전체의 평가를 좌우하게 될 수도 있다. 청소년대표팀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번 명문고 야구열전 개막전은 단순히 대회를 개막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이번 시즌 고교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5 15:11:05【파이낸셜뉴스 광주=전상일 기자】 광주제일고는 대한민국에서 메이저리거를 최다 배출한 광주의 명문교다. 김병현·서재응·최희섭·강정호가 모두 광주제일고 출신이다. 여기에 선동열·이종범 등 기라성같은 슈퍼스타들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의 주축인 정해영이나 이의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만큼 광주제일고와 야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하지만 광주제일고는 지독히도 명문고 야구열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11회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광주제일고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12회 대회는 조금 다를 수 있다. 광주제일고는 우승을 노리는 대표적인 학교 중 하나로 그만한 전력을 갖췄다. 광주제일고 조윤채 감독은 "우리 학교가 3학년 전력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2학년 선수들이 아주 좋다"며 "3학년과 2학년이 조화를 이루면 올해와 내년 2년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5년 광주제일고를 대표하는 선수는 역시 3학년 김성준이다. 김성준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톱 3에 유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투수로서 경기운영능력과 빠른 공을 뿌리는 능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라이벌 문서준이나 박준현보다 프로에서 바로 쓰기에는 김성준이 더 나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키도 계속 크고 있다. 이제는 185㎝ 정도까지 신장이 컸다. 하지만 광주 충장중 시절부터 특급 유격수였던 김성준은 야수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김성준은 "시켜만 준다면 유격수와 투수에 동시에 도전하고 싶다"며 "이는 프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관건은 유격수 수비와 타격이다. 투수 능력은 확실하게 입증했지만 타자로서는 아직 증명할 게 많다. 김성준은 "목표는 전체 1순위 지명"이라며 명문고 야구열전부터 본격적으로 투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넌지시 밝히기도 했다. 김성준이 투타 겸업 선수라서 투수는 주로 구원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선발 마운드는 3학년 김동혁이 광주일고 마운드의 중심이다. 김동혁은 190㎝에 육박하는 신장에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우완 정통파다. 올 겨울 스피드가 어느 정도까지 늘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역시 프로지명에 도전한다. 야수쪽에서는 김성준과 번갈아가면서 유격수를 소화하게 될 3학년 이로화가 팀의 핵심 내야수다. 3학년 포수 최현규 또한 팀의 안방을 책임질 자원이다. 오히려 외부에서는 2025 광주제일고의 핵심 전력은 2학년들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만큼 좋은 선수가 많은 탓이다. 이미 윈터리그 당시 145㎞ 이상의 스피드를 과시하며 주목 받고 있는 파이어볼러 이후찬을 비롯한 190㎝에 육박하는 신장과 143㎞의 스피드를 보유한 박찬민, 여기에 투수코치 마일영의 현역시절을 연상시키는 왼손 윤수형 트리오가 아주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수 중에서도 2학년은 좋은 선수가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선빈이다. 김선빈은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과 동명이인일 뿐만 아니라 생일도 같다. 그래서인지 항상 파이팅과 야구 에너지가 넘친다. 지난해 덕수고의 전국대회 25연승을 멈춰 세운 주역은 김성준과 함께 단연 김선빈이었다. 김선빈 또한 내년 시즌 유력한 포수 프로지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2학년 외야수 배종윤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올 시즌 2학년들이 활약하면 광주일고의 전성기가 2025시즌을 넘어 2026시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광주제일고의 전국대회 마지막 우승은 정해영이 2학년, 이의리가 1학년이었던 지난 2018년이었다. 조 감독은 "명문고 야구열전에서는 김성준 선발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본인이 대회에 대한 의욕에 넘친다"며 다가오는 명문고 야구열전에 대해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15 18:38:57【광주=전상일 기자】 광주제일고는 대한민국에서 메이저리거를 최다 배출한 광주의 명문교다. 김병현·서재응·최희섭·강정호가 모두 광주제일고 출신이다. 여기에 선동열·이종범 등 기라성같은 슈퍼스타들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의 주축인 정해영이나 이의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만큼 광주제일고와 야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하지만 광주제일고는 지독히도 명문고 야구열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11회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광주제일고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12회 대회는 조금 다를 수 있다. 광주제일고는 우승을 노리는 대표적인 학교 중 하나로 그만한 전력을 갖췄다. 광주제일고 조윤채 감독은 "우리 학교가 3학년 전력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2학년 선수들이 아주 좋다"며 "3학년과 2학년이 조화를 이루면 올해와 내년 2년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5년 광주제일고를 대표하는 선수는 역시 3학년 김성준이다. 김성준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톱 3에 유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투수로서 경기운영능력과 빠른 공을 뿌리는 능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라이벌 문서준이나 박준현보다 프로에서 바로 쓰기에는 김성준이 더 나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키도 계속 크고 있다. 이제는 185cm 정도까지 신장이 컸다. 하지만 광주 충장중 시절부터 특급 유격수였던 김성준은 야수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김성준은 "시켜만 준다면 유격수와 투수에 동시에 도전하고 싶다"며 "이는 프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관건은 유격수 수비와 타격이다. 투수 능력은 확실하게 입증했지만 타자로서는 아직 증명할 게 많다. 김성준은 "목표는 전체 1순위 지명"이라며 명문고 야구열전부터 본격적으로 투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넌지시 밝히기도 했다. 김성준이 투타 겸업 선수라서 투수는 주로 구원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선발 마운드는 3학년 김동혁이 광주일고 마운드의 중심이다. 김동혁은 190cm에 육박하는 신장에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우완 정통파다. 올 겨울 스피드가 어느정도까지 늘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역시 프로지명에 도전한다. 야수쪽에서는 김성준과 번갈아가면서 유격수를 소화하게 될 3학년 이로화가 팀의 핵심 내야수다. 3학년 포수 최현규 또한 팀의 안방을 책임질 자원이다. 오히려 외부에서는 2025 광주제일고의 핵심 전력은 2학년들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만큼 좋은 선수가 많은 탓이다. 이미 윈터리그 당시 145km 이상의 스피드를 과시하며 주목 받고 있는 파이어볼러 이후찬을 비롯한 190cm에 육박하는 신장과 143km의 스피드를 보유한 박찬민, 여기에 투수코치 마일영의 현역시절을 연상시키는 왼손 윤수형 트리오가 아주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수 중에서도 2학년은 좋은 선수가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선빈이다. 김선빈은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과 동명이인일 뿐만 아니라 생일도 같다. 그래서인지 항상 파이팅과 야구 에너지가 넘친다. 지난해 덕수고의 전국대회 25연승을 멈춰 세운 주역은 김성준과 함께 단연 김선빈이었다. 김선빈 또한 내년 시즌 유력한 포수 프로지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2학년 외야수 배종윤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올 시즌 2학년들이 활약하면 광주일고의 전성기가 2025시즌을 넘어 2026시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광주제일고의 전국대회 마지막 우승은 정해영이 2학년, 이의리가 1학년이었던 지난 2018년이었다. 조 감독은 "명문고 야구열전에서는 김성준 선발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본인이 대회에 대한 의욕에 넘친다"며 다가오는 명문고 야구열전에 대해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15 09:30:36【목동(서울) = 전상일 기자】 정확하게 4년전이었던 2020년. 당시 2학년이었던 광주동성고 김도영은 엄청난 임팩트를 불러일으키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빠른 발, 장타력 등을 동시에 선보이며 일약 KIA 타이거즈의 1차지명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런데 정확하게 4년이 지난 지금 광주권에 또 다시 슈퍼스타가 탄생했다. 그의 이름은 광주일고 2학년 김성준이다. 김성준은 사실 이미 중학교 당시부터 유명했다. 충장중학교 당시부터 대형 유격수로서 가능성이 컸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단순히 타격만 좋은 것이 아니었다. 투수로서 가능성도 보여줬다. 그런데 그 가능성이 광주일고에 와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타자로서보다 투수로서 엄청난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김성준은 덕수고와의 4강전에서 5이닝 무실점에 탈삼진을 4개를 뽑아냈다. 스피드도 엄청났다. 148~149km를 연거푸 뿌려댔다. 불과 이틀전에도 김성준은 최고 149km를 기록했다. 이번 청룡기에서 나올때마다 149km를 뿌려대며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눈길을 크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정현우-김태형-박준순 등 1라운드 후보가 즐비한 덕수고가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졌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2학년짜리 투수가 했다는 것이다. 광주일고는 정해영, 김창평, 박시원, 이의리 등이 재학중이었던 황금세대 이후 또 다시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한편, 김성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내년 시즌 최대어급 선수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일단 유격수 수비가 되는데다가 150km를 뿌릴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은 이미 희소성에서 압도적이라는 의미다. 여기에 투수로서 큰 경기에서 제구를 할 수 있고 경기를 끌어갈 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올해 2학년 중에는 박석민 주니어 박준현(북일고 2학년)이 이미 150KM 이상을 던지며 좋은 구위를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야수로서도 한화이글스배 mvp였던 2학년 덕수고 오시후나 부산고 안지원, 유신고 신재인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수많은 잠룡들이 있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투타를 모두 보고 있기는 한데, 현재까지만 보면 투수로서의 재능이 압도적인 것 같다. 내년 시즌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정말 좋은 선수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교야구에 또 하나의 별이 탄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7:13:04▲ 김종은씨 별세· 김성준(하나닥터스넷 대표) 수연 형준씨(유한킴벌리 부장) 부친상=4월 29일 서울아산병원, 2일 오전 7시. (02)3010-2000
2023-04-30 13:04:56김성준 시몬스 침대 상무가 부사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지난 2015년 시몬스에 실장으로 입사한지 7년만이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는 브랜드전략기획부문장 김성준 상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시몬스의 전략기획부문과 브랜드전략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침대 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시몬스 침대를 초고가 브랜드로 위상을 끌어올린 마케팅통이다. 특히 침대 시장에서 '침대 없는 침대' 광고 등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광고로 화제를 모으며 주목을 받았다. 시몬스는 제품이 드러나지 않은 영상광고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매트리스와 관련이 없는 영화평론가와 인공지능(AI)전문가 강의를 소개하는 등 침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마다 시청률 1위를 시몬스 침대가 독차지했다. 지난 1월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는 유튜브에 공개 한달도 되지 않아 조회수 2000만회를 웃돌았다. 이는 실적호조로 이어졌다. 지난해 시몬스의 매출은 3054억원으로 2019년 2000억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김 부사장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 경영학을 전공한 뒤 에르메네질도 제냐 뉴욕 지사와 한국 지사 근무 후 CJ오쇼핑 브랜드 컨설턴트를 거쳐 시몬스에 합류했다. 강재웅 기자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6-28 17: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