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3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 15일) 111주년을 이틀 앞두고 핵위협 고도화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우리 군 안팎에선 최근 한미연합훈련 등이 진행된 데다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1주년을 이틀 앞둔 시점이자 김정은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된 지 11년째 되는 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이 4월의 다양한 기념일들과 최근 진행된 고강도 한미연합훈련 등을 감안해 도발 시점을 선택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그간 탄도미사일 발사 외에도 지난달 28일 보도로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전격 공개했고, 이달 8일에는 수중핵무인공격정 '해일-2형'의 수중폭파 시험을 보도하는 등 무기체계 공개를 통한 무력시위도 꾸준히 이어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4-13 08:21:42[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10번째 김일성 생일(태양절)에서 연설을 하지 않았다. 또 이번 김일성 생일에는 미사일을 과시하는 열병식이나 군사 도발도 없었다. 16일 북한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15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 최룡해·조용원·김덕훈·김여정 등 북한 수뇌부도 참석했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김일성 탄생 110돌 경축 중앙 보고 대회와 평양시 군중 시위가 열렸다. 김 위원장은 이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연설은 하지 않았다. 대신 리일환 노동당 비서가 보고했다. 리일환 비서는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거룩하신 한생이 응축돼있는 백과전서적인 혁명 유산이 있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의 세련된 영도가 있기에 우리 국가와 인민은 영원히 필승 불패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김일성 생일에는 미사일 전력을 과시하는 열병식도 없었다.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등 군사 도발도 없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4-16 09:06:05[파이낸셜뉴스] 통일부가 제작한 내년 달력에 '김일성 생일'·'김정은 생일'·'조선인민군 창건일' 등이 기재돼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해당 달력을 전량 회수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가 제작한 2022년 달력 중 2월에는 8일 '북, 조선인민군 창건일(48)', 16일 '북, 김정일 생일(42)'이 빨간색으로 표기돼 있다.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신음하는 국민들 마음 보듬을 시간에 북한 기념일을 챙기는 통일부를 보며 '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통일부는 대화 및 교류라는 본래의 목적을 망각한 채,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 구애를 이어왔다"며 "통일부의 황당한 달력 배포는 결국 이 정권이 4년간 그렇게나 당하고서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관계에서 아직도 미몽(迷夢)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해당 달력의 전량 회수는 물론이거니와 관련자 문책, 나아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통일부 대변인실은 조선일보에 "통일부 달력은 대 국민용이 아니라 통일부 직원 업무 지원을 위해 내부 참고용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달력에 표시된 일정들은 남북 관계 업무에 참고해야 할 주요 일정을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1-12-30 23:35:21[파이낸셜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15) 당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고 16일 노동신문이 1면으로 보도했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여정 부부장, 현송월 부부장 등 핵심참모 4인이 동행했다. 이날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태양절 당일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 즈음하여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리설주 여사와 경의를 표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핵심참모로 꼽히는 4인이 함께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과 현송월 당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동행했다. 소수 인원만 김 위원장 부부와 동행한 것을 고려하면 이들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당히 이례적으로 금수산궁전 참배 일정에 불참했다. 때문에 건강이상설 등이 제기되는 등 여러 관측이 나왔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행사들이 올해 대폭 축소됐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 등을 제외하면 북한 내 행사들 대부분이 개최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내부 결속 및 대외 메시지 차원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무력 도발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추가로 알려 드릴 활동은 없다"며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 신포조선소 내 바지선과 미사일 발사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4-16 09:27:01[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생일 태양절 109주기인 지난 15일, 부인 리설주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에 즈음해 4월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동정을 보도했다. 참배에는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위 조직비서, 박정천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겸 군 총참모장이 함께했다. 또 "당 중앙위 부부장들인 김여정·현송월 동지가 동행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되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동지께서는 여사와 함께 김일성·김정일 동지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고 영생홀들을 찾아 영생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리셨다"고 했다. 아울러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민위천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승승장구하는 주체조선의 새 역사를 펼치셨으며 후손만대 행복을 담보하는 만년초석을 마련해 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감회깊이 돌이켜보셨다"고 언급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 정치국 최룡해·리병철·김덕훈 상무위원 등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소식도 전했다. 이 매체는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은 심오한 사상 이론과 비범한 영도력, 인민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헌신으로 이민위천, 일심단결의 새 역사를 펼치시고 자주, 자립, 자위로 부강 번영하는 존엄 높은 우리 국가의 만년초석을 다져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과 그리움에 휩싸여 있었다"고 했다. 또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당 중앙위,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명의 꽃바구니 진정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은 당 8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함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해나갈 의지를 굳게 가다듬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만수대 언덕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주북 베트남, 라오스 대사가 방문했다는 보도도 했다. 또 총련 조직과 단체들이 태양절을 맞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내용 등을 다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4-16 08:11:58[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금수산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태양절은 북한 최대의 명절로 김 위원장이 참배를 건너뛴 것은 이례적이다. 16일 북한 로동신문은 "김일성 동지 탄생 108돐에 즈음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이 15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주체의 최고 성지를 찾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경모의 정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가 진정됐다. 신문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립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면서 이어 김일성과 김정은이 미라 상태로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서 인사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 참석했지만 다음날 열린 최고인민회의에는 불참했다. 이날 태양절 참배도 불참하며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몸사리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4-16 08:41:3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3년만에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수호이·미그기 등 전투기도 출격시켜 공대지 로켓까지 쐈다. 북한은 과거에도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군사활동을 해왔는데 올해는 남한의 총선과 겹치며 파장이 주목된다. 합참은 14일 북한이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난달 29일 이후 16일 만이다. 군 관계자는 "오전 7시부터 40여분간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나 고도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지만 순항미사일의 특성을 고려하면 표적지역까지 거리는 150㎞가 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7년 6월 8일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했는데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다. 문근식 국방안보포럼 대회협력국장은 "북한은 중국제 실크웜을 사용하다가 순항미사일을 자체 개발했다"며 "2017년에 발사한 순항미사일도 완성형이었는데 이번 발사로 다시한면 자신들의 다양한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미국의 항공모함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단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와 함께 북한 전투기들의 훈련도 포착했다. 지난 12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 훈련을 참관하는 장면이 북한 로동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우리 군 당국은 최근 북중간 항공중첩구역에서 북한 공군의 영공비행활동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것을 주목해 왔다. 군 당국은 "2015, 2016, 2017년에도 김일성 생일 전후로 일부 발사체 발사 등 군사활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4-14 15:52:11[파이낸셜뉴스] 북한이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또 수호이·미그기 등 전투기들의 훈련도 포착됐다. 14일 합참은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북한이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난달 29일 이후 16일 만이다. 군 관계자는 "오전 7시부터 40여분간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거리나 고도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지만 표적지역까지 거리는 150㎞가 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6월 8일에도 단거리 순항미사일 순항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했는데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다. 군 당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항미사일 발사와 함께 북한 전투기들의 훈련도 포착했다. 이 관계자는 "미그기는 문천에서, 수호이 계열은 원산일대에서 활동이 있었다"면서 "수호이에서는 공대지 로켓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로 동계훈련이 부족했던 북한군에서 최근 일부 활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북중간 항공중첩구역에서 북한 공군의 영공비행활동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것을 주목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전후로 이번과 유사한 활동이 있어 왔다"면서 "2015, 2016, 2017년에도 김일성 생일 전후로 일부 발사체 발사 등 군사활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4-14 15:14:04한미 군 당국이 15일 대북 경계를 강화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북한군에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태양절을 계기로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의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1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자들은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있으면 미국이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에 선제타격을 할 준비가 됐다고 미 NBC방송에 전한 바 있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태양절에도 지난 2007년 실전 배치한 무수단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4-15 09:32:54북한이 김일성 생일(태양절)인 15일 동해안 지역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BM-25)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사체는 무수단 미사일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전개한 것을 포착한 한미 군 당국은 동해에 이지스 구축함을 급파하는 등 동향을 예의주시 해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4-15 09: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