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10일 감귤 주산지 농협 조합장과 함께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찾았다. 조생 노지감귤 본격 출하시기를 맞아 김 시장은 이날 유통상황을 점검하고 경매사·중도매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극조생 감귤의 품질 향상 ▷감귤 출하량 조절 ▷덜 익은 만감류(한라봉·천혜향) 조기 출하 등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고품질 감귤 유통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시에서는 고당도 감귤로의 품종갱신을 계속 추진해나가고 원지 정비사업과 토양피복재배 사업 확대를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비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하 전 사전검사제를 통해 감귤 품종별 특성에 맞는 적정시기 출하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감귤의 제값받기 실현을 통해 관내 감귤 조수입이 8500억원에 이를 수 있도록 도매시장 관계자들도 적극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에는 농협 서귀포시지부 현학렬 지부장·이규식 농정단장과 김문일 남원농협·김성범 중문농협·백성익 효돈농협 조합장이 동행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0 13:30:07[서귀포=좌승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장애인협회 소속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팀이 제주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팀은 지난 7월28일부터 오는 9월3일까지 2022년 9월 중국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과 다음달부터 열리는 국내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하계 훈련을 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사진 위 오른쪽에서 세번째)은 지난 4일 훈련장을 방문해 "훈련 기간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전지훈련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귀포시는 훈련시설 내 방지턱 제거 공사를 완료해 선수들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05 22:29:51[서귀포=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지난 20일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 사업 현장인 하예항을 방문해 공사 추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항 일원에는 2022년까지 총 116억3400만원이 투입돼 방파제 외곽시설·안전시설이 보강되고, 어업인 복지회관과 마리나·해양레저체험공간, 테마공원, 등대 탐방로, 어촌·어항재생센터 등이 갖춰진다. 김 시장은 “‘어촌뉴딜300’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대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지역 해양관광자원을 최대한 개발해 어촌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자립적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21 21:08:40■ 시 개청 이래 첫 본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29일 “올해 시 개청 이래 최초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이중 국비예산이 3432억 원으로 전년보다 32.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서귀포시의 희망과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시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당장의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노력했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 중심의 현장행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민원 894건을 청취해 675건을 해결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계속 현장을 찾아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화목한 현장의 날' 운영…읍면동 소통 계속 김 사장은 취임이후 줄곧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화목(和睦)한 현장의 날’로 정해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 시장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엄중한 상황이라 성과를 논하기에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도 많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귀포의 새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 인(in)정’ 운영, ‘하영올레’와 ‘웰니스 숲 힐링 주간행사’ 등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 청년 창업과 주거지원이 결합되는 ‘스타트업 타운’ 조성 등 24개 분야에 1182억원 규모의 ‘서귀포형 뉴딜사업’ 발굴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 의료 취약지인 읍면지역에 민관 협력의원 건립(대정읍)과 함께 서귀포의료원 기능 보강, 도내 첫 다수 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 도입 등 의료와 복지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 4월 삼성가의 이중섭 원화 작품 12점 기증을 계기로 증폭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이중섭 미술관’ 시설 확충을 비롯해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 개선사업과 서귀포시민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도 지역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며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29 14:46:39[제주=좌승훈 기자] 서귀포시 김태엽 시장이 18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입점 생산농가와 위탁운영사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서귀포in정은 서귀포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매출액 7억7000만원에 회원 수가 6500명을 넘어선 ‘서귀포in정’의 운영 전반을 보고 받았으며, 마케팅 계획을 공유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추석과 연말 노지감귤 기획판매, 웰니스 체험 관광상품 활성화, 농가 유통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등 ‘서귀포in정’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서귀포시, 2022년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 공모 서귀포시는 농어촌마을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초·중학교 자녀를 둔 젊은 세대 유입 촉진을 위해 ‘2022년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을 7월 5일까지 공모한다. 사업 대상은 올해 4월1일 기준 학생 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인 초·중학교 소재 통학구역 마을이며, 사업부지와 자부담 재원 확보 능력을 갖춰야 한다. 사업 내용은 공동주택 건립과 빈집 정비로 구분되며, 공동주택·빈집 입주 세대는 최소 1년 이상 해당 마을 이외의 지역에서 거주한 후 해당 소규모 학교로 유입한 학생이 포함돼야 한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2년부터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총 23개 마을에 161세대·52억4200만원 지원했고, 이를 통해 올해 2월 기준으로 소규모학교 통학구역 마을에 학생 123명을 포함해 총 312명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18 15:59:05[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엽 제주 서귀포시장은 11일 서귀포보건소 상황실을 비롯해 현업 격무부서 10개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한데 이어, 서귀포 쓰레기위생매립장(색달매립장)과 읍면동사무소 등 45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 시장은 이날 비상 근무자에게 새해 덕담과 함께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12 01:16:02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물러나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새롭게 생동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 사태는 1년 내내 확산과 재확산을 거치며 우리를 옥죄었고, 멈춤과 거리두기가 반복되면서 경제를 비롯한 거의 모든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위기 앞에서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온 우리 시의 노력과 더불어, 시민 대부분이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계획했던 만남과 일정을 뒤로 미뤘고,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가게 문을 닫는 등 큰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 주셨습니다. 불편을 감수하며 방역에 협조하여 주신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우리 시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지만,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너무나 엄중한 상황입니다. 이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모두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서귀포시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강한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새 희망 서귀포시'를 2021년도 시정 운영 기조로 삼아, 새해에도 코로나 위기 극복에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나가면서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뉴노멀 시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는 데도 앞장서겠습니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귀포의 튼튼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정부와 제주도의 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한 ‘서귀포형 뉴딜정책’을 확대 발굴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서귀포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감귤과 1차 산업은 소비자 중심의 고품질 적정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신품종 공급과 생산시설 현대화,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우수 농수축산물은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을 통해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와 관광, 스포츠 산업은 코로나19로 다시 한번 확인된 자연경관과 청정 이미지를 활용하여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지역의 인문·자연자원을 연계하여 특색 있는 웰니스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 조성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비대면 콘텐츠를 확대 발굴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위해 복지안전망도 더욱 촘촘히 다지겠습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치매 전담 주간보호시설과 장애인 돌봄 시설 등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취약계층에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살펴 나가겠습니다. 의료취약지 민간협력의원 개설과 서귀포의료원 소아응급실 확충 등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고충을 겪고 있는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아가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다시 돌아보고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공감과 소통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함께하면 희망은 보이는 법입니다. 우리 모두의 의지와 노력이 모인다면 지금의 코로나 위기를 넘어 서귀포시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코로나의 긴 터널이 끝나는 그 날까지 다 함께 조금만 더 참고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이겨 나갑시다.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며 민생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1년 신축년에는 코로나19가 물러나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신축년 새해 첫날 서귀포시장 김태엽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02 18:19:31【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취임 후 처음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당초 지난 8월 가파도와 함께 마라도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두차례 연기된 바 있다. 김 시장은 이날 대정읍 마라도 살레덕항에 도착한 후 복지회관으로 이동해 지역 내 주요 단체장과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당면 사업으로 지난 1960년에 건립돼 노후화된 마을공동 창고 보수를 요청했다. 이에 김 시장은 현장 확인 후 지원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치안센터·보건진료소를 잇달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지리적 여건상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도서지역 주민들의 양질의 삶을 위해 투자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오는 12일에는 안덕면 화순리를 방문해 ‘화목한 현장 행정의 날’을 이어 갈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10 17:38:20【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5일 취임 후 처음 대정읍 가파도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당초 지난 8월4일 가파도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되고, 같은 달 23일로 일정이 잡혔지만, 기상악화로 또다시 연기돼 이날 비로소 방문하게 됐다. 취임한 지 128일 만이다. 김 시장은 이날 경로당과 보건진료소·치안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을 단체장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지역 현안으로 염분에 의한 잦은 가로등 고장과 함께 동작 감지식 가로등 오작동, 자전거 보관소 보수 공사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연내 LED 등 교체와 내년부터 동작감지식을 타이머식 가로등으로 순차적 교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전거 보관소 정비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 코로나19 방역과 기상여건 때문에 오늘에야 방문하게 됐다”며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만큼 도서지역 주민들의 양질의 삶을 위해 주민 건의사항을 보다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오는 10일 최남단 마라도지역도 방문해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05 15:43:07[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7일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서귀포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귀포형 뉴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농수축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과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타운’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에 즈음해 발표한 ‘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그동안 민생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지난 7월1일 취임 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시민들이 땀 흘리는 곳을 찾아 먼저 달려갔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시민들을 보며 시정 목표인 ‘시민중심 행복도시, 새 희망 서귀포시’ 실현을 위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당장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현재의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며, 급변하는 경제·사회의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점 추진 사업 구상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먼저 “총 160조원이 투자되는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한 ‘서귀포형 뉴딜사업’ 발굴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은 서귀포시의 근간산업"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1차 산업 생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농업워킹그룹을 비롯해 일선 산업 현장에서 주신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밀착형 시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들이 제안한 어선 화재 열화상 카메라 설치, 월동채소 재해 예방용 방풍망 피복재배 지원 사업 등은 내년 예산에 꼭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고충을 해결하는 ‘핀셋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최근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관광 융·복합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웰니스관광·마을관광·언택트 관광 등 뉴노멀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했다”며 “서귀포시가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도록 기틀을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서귀포시의 새 성장 동력이 될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구상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스타트업 베이’와 연계한 청년 일자리 지원은 물론, 포스트 이후 시대를 선도해나갈 혁신기업 유치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타운은 기존의 창업거점육성사업인 스타트업 파크와 달리 단순히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비대면·디지털 분야와 도시재생 기능을 접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시장은 취임 100일 공식 브리핑 대신 현장 행정으로 관내 장애인 보호시설을 찾아 마스크와 양말·간식 등이 담긴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일정을 이어갔다 앞서 김 시장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당시 “인생 마지막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임기 중 급여 전액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07 14: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