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이 낮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 AJ 카사벨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카사벨은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과 관련, "김하성이 최근 타석에서 부진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작은 샘플의 부진을 심각하게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은 타격부진으로 애를 먹고 있다. 11번의 시범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타율 1할3푼에 그치고 있다. 23번의 타석에 들어서 3안타만 때렸고 타점은 1개에 불과하다.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카사벨 기자는 "김하성과 4년 계약을 했을 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유틸리티 자원으로 팀에 즉시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모습은 구단의 이런 기대를 변화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이 보여준 안정된 수비를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성은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시범경기에서 소화하고 있다. 다만 카사벨 기자는 "시즌이 시작된다면 김하성은 자신의 자리를 탄탄히 하기 위해 안타를 때려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19 07:54:25코리안 메이저리그들의 행보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이정후는 순항 중이고, 김하성은 다소 아쉽다. 고우석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기이고, 장현석은 첫 발을 잘 내딛었다. 일단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체적으로 잘 적응 중이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 전날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이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투수의 무덤'이자 '타자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야 안타 2개가 포함된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까지 올라갔다. 팀의 주전 1번 타자로서 큰 기복이 없다. 계속적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만큼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팀 내 반응이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아쉽다. 지난해에 비하면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다. 7일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대결에서 패했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컵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김하성 답지 않은 타율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쌓아온 커리어가 있다. 작년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준수한 수비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여전히 FA 대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고우석(25)은 새 보금자리로 떠난다.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1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딜런 헤드(19), 외야수 제이컵 마시(22),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다. 고우석을 포함한 이들 4명은 아직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원소속팀 LG 트윈스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700만달러였다. 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부진한 탓에 지난 3월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MLB 서울 시리즈에 동행했다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개막 이후에는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고우석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있다. 마이애미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2025시즌엔 아예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넣었는데, 이는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마이애미가 빅리그 엔트리를 지키기 위해 고우석을 아예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고우석은 내년 초에 원소속팀 LG로 돌아와야 한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는 한 단계 높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지난해 마산용마고에서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장현석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했다. 장현석은 작년 고교 최대어로 군림했다. 최고 155㎞의 강속구에 좋은 커브를 바탕으로 국내외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현석 쟁탈전의 승리자는 LA 다저스였다. 장현석은 계약금 90만달러(11억 8000만원)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그는 1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치고 철저하게 미국행을 준비해온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18:05:02코리안 메이저리그들의 행보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이정후는 순항 중이고, 김하성은 다소 아쉽다. 고우석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기이고, 장현석은 첫 발을 잘 내딛었다. 일단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체적으로 잘 적응 중이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 전날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이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투수의 무덤'이자 '타자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야 안타 2개가 포함된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까지 올라갔다. 팀의 주전 1번 타자로서 큰 기복이 없다. 계속적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만큼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팀 내 반응이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아쉽다. 지난해에 비하면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다. 7일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대결에서 패했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컵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김하성 답지 않은 타율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쌓아온 커리어가 있다. 작년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준수한 수비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여전히 FA 대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고우석(25)은 새 보금자리로 떠난다.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1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딜런 헤드(19), 외야수 제이컵 마시(22),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다. 고우석을 포함한 이들 4명은 아직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원소속팀 LG 트윈스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700만달러였다. 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부진한 탓에 지난 3월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MLB 서울 시리즈에 동행했다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개막 이후에는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고우석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있다. 마이애미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2025시즌엔 아예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넣었는데, 이는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마이애미가 빅리그 엔트리를 지키기 위해 고우석을 아예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고우석은 내년 초에 원소속팀 LG로 돌아와야 한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는 한 단계 높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지난해 마산용마고에서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장현석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했다. 장현석은 작년 고교 최대어로 군림했다. 최고 155㎞의 강속구에 좋은 커브를 바탕으로 국내외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현석 쟁탈전의 승리자는 LA 다저스였다. 장현석은 계약금 90만달러(11억 8000만원)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그는 1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치고 철저하게 미국행을 준비해온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13:44:50[파이낸셜뉴스] 2024시즌 한국인 MLB 선수들의 근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해 포지션이 유격수로 확정됐다. 그리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다. 최지만은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차등을 두는 계약)으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도전한다. 하지만 딱 1명. 아직까지 소식이 확정되지 않은 선수가 있다. 바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다. 이제 캠프까지 고작 5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도 그의 행선지는 감감무소식이다. 애초에 뉴욕 메츠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었지만, 불발됐다. 양키스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샌디에이고가 류현진에 접촉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북미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좌완 선발 투수가 부족한 파드리스는 베테랑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후에도 스캇 보라스의 고객은 할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좌완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올해 서울시리즈를 치르는 팀이다. 여기에 고우석, 마쓰이 유키, 김하성 등 아시아 선수들이 즐비하다. 샌디에이고는 페이롤 문제로 후안 소토 등을 트레이드했고, 향후 가성비가 좋고 실력이 뛰어난 아시아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려고 하고 있다. 특급 선수에게 돈을 쓸 수 없는 샌디에이고에게 류현진은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빅리그에서도 수완 좋기로 손꼽히는 스콧 보라스다. 보라스의 고객 중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외야 최대어 코디 벨린저, 왼손 선발 투수 조던 몽고메리, 견고한 3루수 맷 채프먼, 정교함과 파괴력을 겸비한 타자 J.D. 마르티네스도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들 보라스 고객 '톱5'의 몸값만 8억달러에 달한다고 17일(한국시간) 추산했다. 정규리그 개막이 코앞인 상황에도 보라스는 느긋하다. 시간은 구단의 편으로 보이지만,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보라스는 늘 이러한 벼랑끝 전략을 자주 구사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보라스 사단 트레이너와 지원인력의 도움을 받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는 보라스 훈련 시설에서 땀을 흘린다. 보라스는 거액을 들여 구단 훈련 시설에 버금가는 사설 훈련 시설을 구축해 미계약 고객들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차질 없이 치르도록 하고 계약 장기전에도 대비했다. 보라스는 시범경기 초반인 2019년 3월 초 브라이스 하퍼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장기 계약을 성사했다. 정규리그를 코앞에 둔 2008년 3월 중순에는 투수 카일 로시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계약도 끌어냈다. 그간의 계약 성과를 볼 때 보라스는 이번에도 장기전으로 계약을 벼랑끝으로 몰고가려고 한다. 다만, 나이와 수술 이력 탓에 현실적으로 톱5보다 협상 순서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류현진의 계약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기약이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18 16:49:25기대 이상의 성과다.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 마이너리그 거부권. 4년 뒤 옵트아웃.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이정후(25)가 모든 것을 얻어냈다. 현지 팬들은 "이렇게까지 해서 영입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정도의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MLB네트워크와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정리하며 이정후의 이름을 타순 가장 위에 올려놨다. 수비 포지션은 중견수로 전망했다. 이날 MLB닷컴, 뉴욕포스트,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정후가 포스팅을 신청하기도 전에 샌프란시스코는 적극적으로 이정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피트 퍼텔러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지난 10월 서울 고척돔을 직접 찾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타격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보강을 이번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는 -13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8위에 그쳤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주전 중견수'로 내세울 만한 선수가 없었다. 루이스 마토스가 가장 많은 76경기에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타율 0.250, 2홈런, 14타점에 그쳤다. 브라이스 존슨이 30경기, 웨이드 매클러가 20경기에 중견수로 나섰지만 기대 이하였다. 이정후의 중견수 무혈 입성 분위기다. ESPN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0.340, 한 시즌 최고 0.360(2021년)의 타율을 올렸다"며 "샌프란시스코는 25살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될만한 재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빅리그 진출 후 두 시즌 동안 고전하다가 3년차인 올해 OPS 0.749로 반등한 김하성과 달리, 이정후가 빨리 빅리그에 적응해 평균 이상의 출루율과 0.300에 가까운 타율을 찍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닛폰,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도 이정후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일본 언론은 포스팅 계약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정후는 류현진의 한국인 포스팅 총액(2013년 LA 다저스 6년간 3600만달러), 김하성의 포스팅 평균 연봉(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연평균 700만달러)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썼다. 이정후는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 기록까지 바꿔놨다. 스포츠닛폰은 "요시다 마사타카는 2022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총 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정후는 요시다의 총액과 평균 연봉(1800만달러)을 모두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이정후보다 높은 대우를 받은 선수는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단 한 명 뿐이다. 다나카는 2014년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3 17:59:58기대 이상의 성과다.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 마이너리그 거부권. 4년 뒤 옵트아웃.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이정후(25)가 모든 것을 얻어냈다. 현지 팬들은 "이렇게까지 해서 영입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정도의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MLB네트워크와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정리하며 이정후의 이름을 타순 가장 위에 올려놨다. 수비 포지션은 중견수로 전망했다. 이날 MLB닷컴, 뉴욕포스트,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정후가 포스팅을 신청하기도 전에 샌프란시스코는 적극적으로 이정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피트 퍼텔러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지난 10월 서울 고척돔을 직접 찾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타격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보강을 이번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는 -13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8위에 그쳤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주전 중견수'로 내세울 만한 선수가 없었다. 루이스 마토스가 가장 많은 76경기에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타율 0.250, 2홈런, 14타점에 그쳤다. 브라이스 존슨이 30경기, 웨이드 매클러가 20경기에 중견수로 나섰지만 기대 이하였다. 이정후의 중견수 무혈 입성 분위기다. ESPN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0.340, 한 시즌 최고 0.360(2021년)의 타율을 올렸다"며 "샌프란시스코는 25살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될만한 재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빅리그 진출 후 두 시즌 동안 고전하다가 3년차인 올해 OPS 0.749로 반등한 김하성과 달리, 이정후가 빨리 빅리그에 적응해 평균 이상의 출루율과 0.300에 가까운 타율을 찍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닛폰,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도 이정후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일본 언론은 포스팅 계약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정후는 류현진의 한국인 포스팅 총액(2013년 LA 다저스 6년간 3600만달러), 김하성의 포스팅 평균 연봉(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연평균 700만달러)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썼다. 이정후는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 기록까지 바꿔놨다. 스포츠닛폰은 "요시다 마사타카는 2022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총 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정후는 요시다의 총액과 평균 연봉(1800만달러)을 모두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이정후보다 높은 대우를 받은 선수는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단 한 명 뿐이다. 다나카는 2014년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3 13:48:47[파이낸셜뉴스] 야탑고 시절 천재 유격수로 군림했던 박효준(27)의 혹독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박효준은 올 시즌 무려 세 차례나 방출 대기를 당했다. 그런데 소속 팀 빅리그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프링캠프에도 초청받지 못했다. 애틀랜타 스프링캠프는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40명과 26명의 초청 선수 등 총 66명이 모여서 훈련한다. 메이저리그의 40인외 즉 전력 외 경쟁 대상인 26명 안에도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은 올 시즌 애탈란타가 박효준을 콜업시킬 의지가 전혀 없다는 의미다. 경쟁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어떤 형식으로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올 시즌 박효준을 MLB 무대에서 볼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와 일맥상통 한다. 박효준은 야탑고 시절 엄청난 평가를 받는 선수였다. 1년 선배인 김하성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를 차지할만큼 높은 포텐셜을 자랑했다. 박효준의 고교리그 3년 통산 성적은 59경기 출장에 181타수 65안타 타율 3할5푼9리 5홈런 49타점 52득점 34도루 47볼넷 22삼진이다. 그런 박효준의 재능은 미국도 반하게 만들었다. 계약금 116만 달러를 안기며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배지환의 125만 달러에 이어 고졸 내야수 미국 직행 야수 계약금 2위의 거금이다. 박효준, 배지환 이후 어떤 선수도 100만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고급 재능이라는 심준석 또한 현지 언론의 보도로는 75만불 정도라고 예상되고 있다. 박효준은 2021년 MLB 승격에 성공했고,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3홈런, 14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MLB에 자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2022시즌을 마친 뒤 방출대기 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연이어 보스턴에서도 방출됐고, 애틀랜타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박효준은 애틀랜타에서 또다시 방출대기 된 뒤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나오지 않아 애틀란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박효준은 올 시즌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구단인 귀넷 스트라이퍼스 소속으로 뛰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02 10:12:01[파이낸셜뉴스] SSG랜더스의 추신수가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과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은 양현종도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빠졌다. KBO 사무국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늘 공동으로 심의해 뽑은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선수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총 154명의 선수가 포함됐는데 이 명단에 있는 선수만 오는 6월에 확정되는 올림픽 최종 엔트리 24명에 포함된다. 이 명단에는 SSG에 추신수를 비롯해 템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텍사스의 양현종, 앙키스의 마이너리거 박효준도 포함됐다. 또 KBO리그 대표 선수들도 대부분 포함됐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과 KBO 기술위원회는 성적과 선수들의 컨디션, 국제대회 경험 등을 종합해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22 10:42:41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서 4회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2타수 1안타. 김하성은 이 경기서 3번 유격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전날 첫 경기서는 7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첫해는 6년 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상당부분 겹쳐 보인다. 강정호는 비록 음주운전으로 채 꽃을 다 피우진 못했지만 첫해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하성과 강정호는 같은 팀(키움)의 유격수 선·후배 사이다. 김하성이 입단한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등 대체 불가 주전들이 버티고 있다. 2루수 쪽에는 지난 시즌 갓 데뷔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주전이어서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 강정호의 첫해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당시 피츠버그엔 2루수 닐 워커와 3루수 조지 해리슨이 버티고 있었다. 특히 닐 워커는 팀의 간판선수 가운데 하나였다. 유격수 자리엔 2년차 신인 조디 머서가 있었다. 붙어볼만한 상대였다. 강정호는 4년 1100만달러(약 120억원)라는 좋은 조건에 계약했지만 확정된 포지션이 없었다.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사인한 김하성도 마찬가지. 이 둘은 KBO리그서 각각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서 부진했다. 처음 대해보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수비 위치도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첫 경기서 6번 유격수로 나선 강정호는 토론토 투수를 상대로 3회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일 시애틀전서 날린 김하성의 외야 타구는 앞바람의 방해가 없었더라면 홈런으로 기록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두 경기서 각각 다른 포지션과 타순에 기용됐다. 강정호의 첫해 시범경기도 마찬가지. 김하성은 7번과 3번, 지명타자와 유격수로 나섰다. 강정호는 6번과 3번, 유격수와 3루수를 번갈아 맡았다. 잦은 포지션과 타순 변동을 겪던 강정호는 3월 19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0으로 떨어졌다. 이후 내내 부진하다 28일 미네소타전에 가서야 안타를 뽑아냈다. 6경기 15일 만에 때려낸 안타였다. 그 사이 강정호는 잠시 마이너리그를 다녀오기도 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0. 정규시즌서도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첫 두 경기서는 대타, 대수비였다. 3번째 경기 만에 8번 유격수로 선발 기용됐으나 3타수 무안타. 4번째 경기에 가서야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첫해 타율 0.287, 홈런 15개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김하성은 남은 시범경기서도 포지션 변동과 타순 이동을 경험할 것이다. 정규 시즌이 시작돼도 당장 주전 자리 확보는 어려울 전망이다. 안정이 되면 강정호의 경우처럼 좋은 성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현지의 야후스포츠는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고 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3-02 17:24:03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서 4회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2타수 1안타. 김하성은 이 경기서 3번 유격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전날 첫 경기서는 7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첫해는 6년 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상당부분 겹쳐 보인다. 강정호는 비록 음주운전으로 채 꽃을 다 피우진 못했지만 첫해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하성과 강정호는 같은 팀(키움)의 유격수 선·후배 사이다. 김하성이 입단한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등 대체 불가 주전들이 버티고 있다. 2루수 쪽에는 지난 시즌 갓 데뷔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주전이어서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 강정호의 첫해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당시 피츠버그엔 2루수 닐 워커와 3루수 조지 해리슨이 버티고 있었다. 특히 닐 워커는 팀의 간판선수 가운데 하나였다. 유격수 자리엔 2년차 신인 조디 머서가 있었다. 붙어볼만한 상대였다. 강정호는 4년 1100만달러(약 120억원)라는 좋은 조건에 계약했지만 확정된 포지션이 없었다.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사인한 김하성도 마찬가지. 이 둘은 KBO리그서 각각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서 부진했다. 처음 대해보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수비 위치도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첫 경기서 6번 유격수로 나선 강정호는 토론토 투수를 상대로 3회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일 시애틀전서 날린 김하성의 외야 타구는 앞바람의 방해가 없었더라면 홈런으로 기록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두 경기서 각각 다른 포지션과 타순에 기용됐다. 강정호의 첫해 시범경기도 마찬가지. 김하성은 7번과 3번, 지명타자와 유격수로 나섰다. 강정호는 6번과 3번, 유격수와 3루수를 번갈아 맡았다. 잦은 포지션과 타순 변동을 겪던 강정호는 3월 19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0으로 떨어졌다. 이후 내내 부진하다 28일 미네소타전에 가서야 안타를 뽑아냈다. 6경기 15일 만에 때려낸 안타였다. 그 사이 강정호는 잠시 마이너리그를 다녀오기도 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0. 정규시즌서도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첫 두 경기서는 대타, 대수비였다. 3번째 경기 만에 8번 유격수로 선발 기용됐으나 3타수 무안타. 4번째 경기에 가서야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첫해 타율 0.287, 홈런 15개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김하성은 남은 시범경기서도 포지션 변동과 타순 이동을 경험할 것이다. 정규 시즌이 시작돼도 당장 주전 자리 확보는 어려울 전망이다. 안정이 되면 강정호의 경우처럼 좋은 성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현지의 야후스포츠는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고 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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