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오는 19∼26일 청소년이 기획에서부터 참여해 직접 행사를 이끌어가는 청소년 마을축제인 ‘꿈틀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꿈틀축제’는 연수구가 주최하고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연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수구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연수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가 주관해 실시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6월 19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온라인 체험 부스, 청소년 공연, 꿈틀축제 사행시, 상징 건물 찾기, 댓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26일 오후 4시 폐회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8일부터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연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주관기관인 연수구 청소년 관련 시설들 홈페이지 내 네이버폼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기획 역량을 키우고 지역 내 참여권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8 11:36:32[파이낸셜뉴스] 충북 괴산군, 전남 화순군 등 6곳이 2021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10일 행정안전부는 지역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2021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충북 괴산군, 전남 화순군, 경북 예천군, 경남 하동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곡성군 등 6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6곳 자치단체에 각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청장년층 인구 유출로 인구가 급감하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 3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총 19곳에 대한 심사를 거쳐 6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충북 괴산군은 수옥정 관광지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 청년관광활력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인구 유입과 활력도를 높이기 위해 책마을 조성, 청년과 함께 여행자 학교, 브랜딩 및 청년창업 등을 추진한다. 전남 화순군은 '청년이 행복한 화순, 청년 ZZZang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화순 청년하우스 건립·운영, 화순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설렘화순 버스투어 등의 사업을 추진, 청년인구를 유입하고 지역활력을 높일 예정이다. 경북 예천군의 사업은 금당실 청년리 지켜줄게 마을 조성이다.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운영, 마을호텔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 소확행 프로그램 개발, 마을 이미지텔링, 마을축제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남 하동군은 하동청년센터 징검다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징검다리 만들기 청년협업, 아이 돌봄공간 조성, 징검다리 건너기 청년 꿈틀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전북 진안군은 청년거주와 창업공간인 '청년 with 꿀벌집' 조성사업으로 청년들이 거주하며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전남 곡성군은 지역인구와 농촌 작은학교를 살리는 도담도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모듈러 주택 및 문화교류공간 조성, 문화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인구감소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대응이 시급한 사안이다. 지역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5-10 11:26:39[파이낸셜뉴스] 인천 연수구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청소년 마을축제 ‘꿈틀장터 & 진로박람회’( 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꿈틀장터는 청소년들이 마을에 일원으로서 축제를 직접 기획·진행하는 공동체 중심의 축제로 수련관 외 연수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연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수구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꿈틀장터에는 지역 중·고교 25개교, 마을단체 25개 등이 참여해 풍성한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꿈틀장터 & 진로박람회’에는 청소년축제와 더불어 청소년들의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하며 전문 직업인들과의 진로상담을 할 수 있는 진로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와 연수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9-18 11:12:26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인천공항 스카이 엑스포(SKY EXPO)'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8월 31일과 9월 1일 스카이 페스티벌 기간 인천공항 문화공원 내 스카이 엑스포 전시관에서 선보이는 스카이 엑스포는 항공과 공항산업을 주제로 열리는 문화와 정보 교류의 장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인천공항 내 상주기관 등 총 29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공사의 여행스타트업 육성사업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과 '인천공항 가치 여행'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사회적 기업도 참가한다. 참가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홍보전시관과 인천공항 일자리 상담센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선 경력단절 여성의 꿈과 재능을 돕는 플리마켓 '마켓엄마꿈틀'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 등이 진행되며, 드론체험, 폐자원을 활용한 모형자동차 만들기 클래스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스카이 펀펀도 함께 열린다. 축제 이상의 상생플랫폼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고품격 문화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매일 오후 6시 추첨을 통해 스카이 엑스포 관람객에겐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가, 프로그램 참가자에겐 스카이페스티벌 에코백, 손선풍기, 원형매트가 경품으로 지급된다. 행사장 입장은 무료이며, 스카이 엑스포와 관련한 세부 내용과 티켓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나 축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인천공항공사 이희정 홍보실장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스카이 엑스포'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의 장을 마련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8-28 14:28:58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오는 8월 31일과 9월 1일 인천공항 문화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는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에 항공산업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스카이 엑스포, 경력단절 여성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푸드존 운영 등 공동체와 상생발전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스카이 엑스포는 참가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홍보전시관과 인천공항 일자리 상담센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드론·AR·VR 등 항공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6곳과 인천공항공사의 여행스타트업 육성사업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6곳, 인천공항 가치 여행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사회적 기업 13곳 등 총 25개사가 참여한다. 행사장 야외 광장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플리마켓에는 20명 부스가 마련된다. 공사는 앞서 마켓엄마꿈틀을 통해 판매자를 모집했다. 인천시 소상공인협회와 함께 하는 푸드존도 운영된다. 메인공연장 인근 거리에는 인천공항 청년예술가 공연예술지원 사업에서 선발된 팀들이 준비한 스카이 버스킹도 진행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축제 그이상의 상생 플랫폼으로서 항공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문화축제로 한 단계 진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공사는 행사 기간 열리는 공연에 장애인,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 200여 명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들을 위한 지정 좌석을 사전 배정하고 별도 입장 게이트인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용유도, 무의도, 실미도, 장봉도, 신도, 시도, 모도 등 지역주민을 위해 좌석 1500여 석을 마련하고 공연 티켓을 배부하는 등 지역주민의 관람 편의를 증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8-26 11:28:59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인천국제공항 문화공원 내 메인무대에서 개최되는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SKY FESTIVAL)'의 공연 티켓 사전예매가 오는 8월 16일 오후 4시부터 네이버 예매 서비스를 통해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공연티켓은 무료이며, 티켓 예매를 원하는 경우 8월 16일 오후 4시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사전예매를 한 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받으면 된다. 인천공항공사가 개최하는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은 2004년 첫 무대 이후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으며 K-POP, 크로스오버 등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이제는 국내 및 해외관람객 3만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야외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의 첫째 날인 8월 31일에는 K-POP 콘서트가 열려 청하, 레드벨벳, NCT DREAM, Stray Kids, 더 보이즈 등 대표 한류스타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9월 1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스티브 바라캇,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팬텀싱어 우승자인 명품 팝페라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뉴욕 브로드웨이가 주목하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초가을 밤에 어울리는 고품격 야외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스카이 페스티벌에는 메인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경품추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 스카이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이는 SKY EXPO는 항공·공항산업을 주제로 한 문화와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입장권은 무료이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의 꿈과 재능을 돕는 플리마켓 '마켓엄마꿈틀', 인천시 소상공인협회와 함께하는 '푸드존', 인천공항 청년예술가 공연예술지원 사업에서 우승한 팀들의 버스킹 공연인' 스카이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9월 1일 크로스오버 공연 종료 후 이어지는 경품추첨을 통해 경차가 경품으로 증정되고, SKY EXPO 관람객 중 매일 오후 5시 추첨을 통해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가 경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한 세부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8-12 10:35:35【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올해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이 3일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545만명이 다녀간 지난해의 경우 8월 18일에 300만 번째 방문객이 입장했던 점을 감안하면 46일 빠른 셈이다. 시는 무엇보다 올해 '2019 순천방문의 해'를 맞아 적극적으로 펼친 홍보활동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품격의 '봄꽃향연'과 세계가 함께 하는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 등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 게 한몫 했다고 분석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오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38일간 '물빛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물빛축제'에서는 워터라이팅쇼, DJ치맥페스티벌, 라이트가든 등 무더운 여름밤에 시원함을 선사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연말까지 관람객 600만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며 "뜨거운 여름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물빛축제와 함께 시원하게 보낼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 온 무더위를 맞아 동문 꿈틀정원 물놀이장과 서문 습지센터 물놀이장을 지난 2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7-03 12:17: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의 인기에 힘입어 울산 중구 원도심 유동인구와 상가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지난 2월 16일~5월 21일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대 안목’이 열렸다. 이와 관련해 울산 중구는 미술관 관람객들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끌고자 ‘울산시립미술관 관람객 원도심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맞춤형 혜택 지원 △원도심 홍보 강화 △각종 문화 행사 개최 △거리 및 편의시설 정비 등 4개 분야 18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폐막 이후 추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심 유동인구 및 소비·상권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립미술관 인근 동헌 및 내아 방문객은 2~4월 평균 5765명으로(2월 6562명, 3월 5662명, 4월 5072명) 1월 1003명 대비 475% 증가했다. 울산큰애기집 방문객은 2~4월 평균 1457명으로(2월 1081명, 3월 1706명, 4월 1583명) 1월 731명 대비 99% 늘었다. 원도심 내 주요 관광시설의 매출액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역 기념품을 판매하는 울산큰애기집의 매출액은 2~4월 평균 341만 원으로(2월 344만원, 3월 470만원, 4월 209만원) 1월 173만원 대비 97% 증가했다. 복합문화공간 상일상회의 매출액은 2~4월 평균 480만원으로(2월 607만원, 3월 455만원, 4월 377만원) 1월 234만 원 대비 104% 늘었다. 중구는 데이터 분석과 더불어 중간성과 점검 당시 상권 이용 현황 조사에 참여했던 원도심 일대 맛집 22곳 가운데 일부 업소를 대상으로 5월 중순께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소가 4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문객과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및 원도심 내 축제·행사 등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더 나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월 중구를 찾은 외부 방문자 수(중구 외 거주자/SKT 사용자 기준)는 16.4% 증가했고, 2~4월 중구 내 식음료업 신용카드 지출액(BC+신한카드 기준)은 30.2% 상승했다. 한편 중구는 오는 5월 말부터 중앙전통시장 내 돌아온 큰애기 야시장을 운영하고, 6월 말에는 태화강 마두희 축제를 개최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건희 컬렉션 특수를 적극 활용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관광 저변 확대 등 여러 가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22 14:21:20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월드컵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막 전부터 월드컵 특수를 노린 투심이 몰려 일부 종목은 주가가 크게 올랐다. 다만 월드컵만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있어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증권업계는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11월 7~18일)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12.17% 올랐다. 같은 기간 육가공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11.40%)와 마니커(3.78%)도 상승했다. 주류업체인 제주맥주 역시 7%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치킨·맥주 관련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투심이 쏠리는 대표 종목이다. 월드컵 경기를 보며 즐기는 소비자들로 매출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 당시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하루에 9.3%, 교촌에프앤비는 5.71% 뛰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역시 치킨·맥주 등 야식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특히 한국팀 경기가 늦은 밤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데다 연말 대목까지 겹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월드컵 특수 수요에 더해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4·4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광고업체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 중계권을 따낸 아프리카TV와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다만 월드컵 중계가 아프리카TV와 네이버의 실적 상승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월간순방문자수(MV)는 월드컵 이벤트로 크게 반등할 것"이라며 "아프리카TV가 카타르 월드컵으로 유입될 신규 방문자 잔존율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다양화로 플랫폼 허들을 낮추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을 통해 트래픽이 나와 월드컵 중계권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프리카TV는 4·4분기와 내년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비용이 많이 나오고 있어 월드컵만으로 인한 실적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도 잿빛 전망이 이어졌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오픈톡 등 이번 월드컵을 통해 여러 사업을 하고 있지만 바로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며 "실적에 있어서는 광고, 커머스 분야가 더욱 중요한데 크게 개선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형TV 판매 증가로 해외직구 플랫폼 코리아센터의 수혜 기대감도 높다. 광고업체인 이노션이 대표적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주요 고객사가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사"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기여됐던 점을 고려하면 4·4분기에 이익 반등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1-20 18: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