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금성에 로봇을 보내는 탐사 계획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나사 국장 빌 넬슨이 취임후 직원들 앞에서 가진 첫 주요 연설에서 두차례 로봇을 이용한 탐사 계획을 통해 “금성이 왜 가장 납을 녹일 정도의 지표면을 갖게 됐는지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탐사 계획 ‘다빈치 플러스’는 금성 주변의 짙고 구름이 낀 대기를 분석해 바다가 있었는지와 인간의 거주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나사는 소형 우주선을 대기에 보내 기체를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 1978년 금성 주변의 대기 탐사 실시를 마지막으로 그후 중단해왔다. 또 다른 탐사 계획인 ‘베리타스’는 금성의 표면을 지도로 만들어 드는데 중점을 둘것으로 알려졌다. 나사 과학자 팀 웨그너는 “그동안 금성에 대해서 너무 몰랐던 것이 놀랍다”며 “하지만 새로운 탐사로 주로 이산화탄소(CO2)로 구성된 금성의 대기를 깊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새로운 행성을 재발견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차례 예정된 금성 탐사는 오는 2028~30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사는 목성의 달 이오(Io)와 해왕성의 달인 트라이톤(Triton) 탐사도 추진했으나 금성으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5억달러(약 5572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과 옛 소련은 우주 비행 초기에 우주선을 금성으로 보내 나사는 1962년 매리너2가 접근했으며 소련은 베네라7호가 착륙에 성공시킨 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6-03 22:20:16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에 착륙시킨 로버(탐사로봇) ‘퍼시비어런스’가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퍼시비어런스가 지난 4일 화성 착륙지점이었던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33분간 6.5m를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비록 이동 거리는 짧았지만 나사의 프로젝트 과학자인 케이티 스택 보건은 이것을 매우 중대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버가 움직이는 순간 우리들은 화성 표면의 탐사자들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게가 1t인 퍼시비어런스는 지난달 18일 화성에 착륙한 이후 로봇 팔을 비롯한 장비의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첫 주행에서 퍼시비어런스는 전진 후 150도 정도 회전했다가 약간 후진을 했다고 나사는 밝혔다. 차량 엔지니어인 아나이스 자리피안은 “바퀴 자국이 남은 것을 보고 이처럼 기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예제로는 수십억년전에 호수로 생명체가 살았던 곳으로 추정돼 나사는 이곳을 착륙 지점으로 정했다. 나사는 착륙지점을 미국 공상과학 작가 옥타비아 E 버틀러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나사는 앞으로 2년에 걸쳐 로버를 15km로 주행시킨다는 계획이다. 퍼시비어런스는 초당 5cm를 움직이면서 주변을 촬영한다. 기존 로버들과 달리 달리면서 동시에 사진을 처리해서 지구로 보낼 수 있다. 자리피안 엔지니어는 이것을 “껌을 씹으며 사람이 걸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또다른 퍼시비어런스의 주요 임무는 무게가 2kg인 소형 헬기의 비행이다. 나사는 퍼시비어런스 내부에 실려온 헬기를 날릴 적합한 장소를 물색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7 14:03:16[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6일 팸 멜로이 미국 항공우주청(나사·NASA) 부청장과 한미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멜로이 부청장과 면담해 한미동맹의 우주 분야 확대를 위한 나사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올해 5월 우주항공청(카사·KASA)이 출범한 만큼 한미 우주청 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외교부가 카사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한미 우주협력을 함께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2032년 달 탐사선 착륙과 2045년 화성 탐사 목표를 설명하고, 이를 위해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나사는 우리나라에 아르테미스 2차 발사 프로젝트에 큐브위성 참여를 제안했다가 불발된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나사가 제시한 기한 내 큐브위성 마련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3차 발사 참여를 협의 중이다. 멜로이 부청장은 “우주는 안보·기술·경제 등 다양한 함의를 갖고 있다. 투명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우주협력 파트너”라며 “아시아 지역 우주강국인 한국과 위성 개발, 우주 관측 등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로봇·운송·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한미 우주협력협정에 따라 한미 우주안보대화와 민간우주대화 등 협의체를 통해 협력 강화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16 19:29:26SK브로드밴드가 KAIST와 함께 아이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오리지널 과학 콘텐츠를 독점 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B tv ZEM(잼)을 통해 이날부터 제공되는 ‘KAIST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는 지난해 10월 SK브로드밴드와 KAIST의 업무협약 결과물이다. 최근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 출범 등으로 과학 교육에 관심이 높아진 학부모들과 쉽고 재밌게 우주 개념을 익히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총 8편으로 이뤄진 시리즈는 네이버 최장수 인기 웹툰인 ‘마음의 소리’ IP(지적재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 SK브로드밴드, KAIST가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과학과 우주 상식이 부족한 ‘마음의 소리’ 캐릭터들이 전문가인 KAIST 선생님을 만나 즐겁게 개념을 익히는 콘텐츠다. KAIST 대표 마스코트인 넙죽이 캐릭터도 로봇으로 등장한다. ‘KAIST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는 미래 우주식량에 대해 아이디어를 얻은 조석이 달탐사 계획에 초대된다는 1편 우주의 소리를 시작으로, △2편 외계인 말고 우주인 △3편 우주를 향하여 △4편 우주 속의 위협 △5편 미래와 우주를 위한 전초기지 △6편 뉴턴 or 유턴 △7편 달탐사를 넘어 다른 행성으로 △8편 인공위성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등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소재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조합해 8편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특히 한재흥 KAIST 교수가 직접 시리즈 감수를 맡고 실제 출연하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도 분해 아이들에게 기초과학과 우주과학의 중요성을 쉽게 설명해준다. 한 교수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으로 지난해 5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때 우주로 투입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개발한 총책임자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KAIST 독자 기술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위성영상 레이더(SAR)와 다양한 과학 탑재체가 장착돼 지구 곳곳을 촬영하면서 우주 방사선 관측 등 임무를 수행 중이다. B tv ZEM을 통해 19일부터 독점 제공되는 ‘KAIST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는 IPTV와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B tv 키즈 콘텐츠의 차별화 강화를 위해 KAIST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쉽게 호흡할 수 있는 어린이 과학교육 콘텐츠를 기획 제작했다”며 “이번 키즈 애니메이션 과학편은 경제편, 환경편에 이은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해 B tv ZEM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9 10:43:23[파이낸셜뉴스] 달에서 앞으로 우주인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과 공기, 또 로켓 연료까지 생산해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네이처 지질학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 달에 물이 대량으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달탐사선 창이5호가 보낸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 곳곳에 막대한 양의 물이 현미경으로 봐야 보일 정도의 작은 유리 구슬 속에 들어 있는 형태로 산재해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창이5호의 달탐사 로봇은 당시 2주 동안 머물면서 달 표면 곳곳을 수미터씩 파내려 간 뒤 1.7kg 정도의 샘플을 갖고 귀환했다. 이 샘플 가운데에는 혜성과 충돌한 자리에서 확보한 유리 구슬들도 있었다. 달 표면은 작은 규소 유리 구슬들로 덮여 있고, 그 크기는 수십마이크로미터(μ)부터 이보다 1000배는 큰 수밀리미터 크기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일부 유리 구슬은 혜성들이 달과 충돌했을 때 만들어졌고, 일부는 고대 달 표면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 이 둘 모두 수백만년 전에 만들어졌다. 중국 과학자들은 베이징 실험실에서 2차금속 대량 분광계(secondary ion mass spectrometer)라는 특별한 기구를 이용해 이 미세한 구슬들을 연구했다. 이 분광계는 이온을 표면에 분사하는 장치로 이를 통해 구슬 안에 물이 들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물은 구슬 속 산소와 수소 원자가 반응해 만들어졌다. 구슬 속 물의 양은 아주 조금밖에 되지 않았지만 달 표면에 이런 구슬들이 무수히 많아 전체 물의 양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달에는 270조kg 규모의 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 주변을 도는 위성에도 물이 대량으로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논문 저자인 베이징 중국과학아카데미 지질학·지구물리학연구소 교수 후선은 "이는 아마도 우리 태양계의 일반적인 특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작은 구슬에만 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영원한 그림자가 비추는 곳인 달 북극과 남극에는 얼음 형태로 물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앞으로 달에서 물을 확보하려는 우주인들의 과제는 이 많은 구슬들을 어떻게 모으고, 이를 약 100℃ 수준으로 가열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후 교수는 밝혔다. 후 교수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달탐사로 확보한 구슬에서는 약 47ppm의 물이 검출됐지만 창이5가 보낸 구슬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최대 2000ppm의 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1ppm은 물을 기준으로 대략 리터당 1mg을 가리킨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3-28 07:59:33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무사 귀환한 11일(현지시간) 일본의 우주탐사기업이 달로 착륙선을 보냈다. 경제전문방송 CNBC와 AP통신 등 외신은 일본 아이스페이스가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달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을 보내면서 미래에 달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페이스의 착륙선은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하쿠토-R 미션1’로 명명된 이번 임무가 순조로울 경우 착륙선은 내년 4월 말에 달에 착륙하게 된다. 이번 비행에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장난감 업체 '토미'와 공동개발한 공 모양의 변형 로봇, 캐나다 기업의 인공지능(AI) 컴퓨터와 360회전 카메라가 장착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무게 10kg짜리 소형 탐사용 차량인 로버, 일본 NGK스파크플러그에서 제작한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도 실렸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사에 대해 “새로운 시대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이스페이스는 일본개발은행과 스즈키 모터스, 일본항공, 에어버스벤처스를 비롯한 기업들로부터 2억3700달러(약 3100억원)를 투자받았다.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을 위해 10단계로 구성된 목표를 정해 이중 발사 준비와 발사, 통신망 구축 3가지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음 계획으로 궤도 비행, 1개월간 우주 주변 비행 및 달 궤도 진입을 거쳐 달 표면 착륙을 완수하는 것으로 성공한다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가 된다. 달착륙까지 앞으로 5개월 가까이 소요되는 것은 착륙선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돼있기 때문이라고 AP는 설명했다. 이것은 달 착륙까지 불과 5일 걸린 나사의 무인 달 착륙 캡슐 오리온과는 대조된다. UAE측도 이번 탐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로젝트 책임자 하마드 알마르주키는 그동안 탐사가 없던 부분의 달에 착륙함으로써 매우 가치 있는 과학적 정보를 얻을 것이며 달표면에서 새로운 기술 시험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화성에도 인간이 착륙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스페이스는 지난 2010년 창업됐으며 2018년 구글이 개최한 달 탐사 경진대회 결선까지 올라갔다. 당시 아이스페이스가 제작한 로버는 사용되지 않았다. 또 다른 결선 진출자인 이스라엘 비영리기업 스페이스IL은 2019년 달 착륙을 시도하다 착륙선이 충돌로 파괴됐다. 아이스페이스가 민간 기업 최초의 달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내년 초에 달 착륙선을 발사할 예정인 미국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러지와 인투이티브 머신즈가 짧은 비행 거리를 계획하고 있어 추월 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2-12 15:05:36[파이낸셜뉴스] 과학자들이 화성 표면에 약 7t의 지구 쓰레기가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의 달·화성 탐사 로봇 연구원 카그리 킬릭은 “지금까지 화성으로 발사된 모든 우주선의 질량인 10t에서 현재 운용 중인 우주선·로버 등의 무게인 3t을 제외하면 나머지 7t이 화성에 쓰레기로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우주 사무국에 따르면 인류는 지금까지 14번의 시도 동안 18개의 인공물을 화성 지표까지 도달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나사)과 유럽·UAE·러시아·인도 우주국, 중국 국가항천국 등이 수많은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냈다. 해당 우주선들은 착륙 성공 여부를 떠나 공통적으로 수많은 화성 쓰레기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 발견되고 있는 쓰레기들은 필요가 없어져서 제거된 부품이나 작동을 멈춘 우주선, 충격으로 인해 떨어져 나온 우주선 파편들이다. 특히 대기권 돌파와 착륙할 때 충격으로 수많은 파편이 발생하는데, 이 파편들은 화성의 열풍을 타고 화성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화성 쓰레기는 나사의 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에 의해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나사는 지난 6월 공식 트위터에 “우리 팀은 예상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며 화성에서 찾은 쓰레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쓰레기는 지난해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할 때 떨어져 나온 얇은 호일 조각이다. 아직 인류가 직접 밟아보지도 못한 우주 화성에 인류가 만들어낸 쓰레기가 넘쳐나자, 전문가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나사측은 “지구 쓰레기로 인해 탐사 로버가 채집한 화성 샘플이 오염되거나, 로버와 충돌해 기기 고장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5 10:23:37[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디지털정부 구축사업을 위해 인공지능, 디지털 데이터 분야의 천재들이 모였다. 인공지능, 의료정보 및 빅데이터 분야 최고 권위자, 최연소 여성 대기업임원 등 다양한 경력의 천재들이 세계 최고 디지털정부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최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정부플랫폼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점 공약사항이다. 2일 대통령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발표한 '1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 국내 최고 디지털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민간 대기업 기업에선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 황희 카카오 헬스케이대표, 배순민 KT AI2XL 소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등이 참여했다. 네이버, 카카오, KT의 ICT 융합산업 천재들 대거 동참 하 소장은 국내 최초 초거대 AI 연구개발 및 상용화 주도한 AI 최고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박사, KAIST-네이버 초창의적AI연구센터 공동센터장,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AI연구센터 공동센터장, AI미래포럼 공동의장 및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등을 거쳤다. 황희 카카오 헬스케이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세계적인 의료정보시스템 병원으로 이끌고 해외수출을 성공시킨 독보적인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대표는 서울대 의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 및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을 거쳤다. 배순민 KT AI2XL 소장은 KT 사내 최연소임원이다. 공감하는 인공지능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낼 도전적인 천재다. 배 소장은 MIT 전기컴퓨터학과·인공지능연구소(CSAIL) 석박사, 삼성(한화) 테크윈 로봇사업부 AI개발팀장, 네이버 클로바 AI 리더, 한국공학한림원 컴퓨팅분과 일반회원 등을 거쳤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대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한 혁신전문 전문경영인이다. 펜실베이니아대 전자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CJ그룹 디지털총괄임원, 세계경제포럼 메타버스 거버넌스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프롭테크 유니콘 기업 '직방' 창업자인 안성우 대표,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1인자인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 전문가인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40개국과 연결 비즈니스 데이터플랫폼 구현한 1위 기업 쿠콘의 김종현 대표, 개인정보보호 1위기업 창업자인 소만사 김대한 대표 등이 동참했다. 윤 대통령, 달 탐사의 심정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학계의 권위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개인정보 및 사이버보안정책 분야 최고권위자인 권헌영 고려대 교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가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플랫폼정부 혁신을 주장한 카이스트 오종훈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를 이끄는 고진 위원장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이다. 시라큐스대 대학원 컴퓨터공학 박사,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심의회 ICT·융합전문위 위원장, 바로비젼 대표 등의 이력을 지녔다. 다지털플랫폼정부의 혁신을 이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은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며 고 위원장과 민간 위원 18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위촉된 민간위원 18명에게 "미국이 '스푸트니크 충격'으로 나사(미 항공우주국·NASA)를 만들었을 때 참여한 위원들이라 생각하고 달에 도전하는 심정으로 애써준다면 혁명적 변화가 생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독려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9-02 15:12:37[파이낸셜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30일 오전 7시50분(미 동부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 착륙 탐사 로버(이동형 로봇) '퍼서비어런스'를 탑재한 아틀라스 5호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탐사선은 5600만㎞를 6개월 반 동안 달려 내년 2월 18일 오후3시40분 화성 궤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일반 차량 크기의 탐사선 퍼서비어런스는 호수로 파악되는 분화구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고난도의 탐색을 10년 넘게 하게 된다. 이후 화성의 지표·지형·대기탐사와 성분 분석 임무 등을 수행하고, 화성의 토양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지금까지 탐사선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미 나사는 앞서 1997년부터 화성 탐사선 착륙에 성공했으며 2012년에 네 번째로 '붉은 행성'에 내린 탐사선 큐리오시티는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퍼서비어런스와 같은 크기의 큐리오시티는 시속 140m로 화성의 생명 서식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동한 30㎞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7-30 22:09:42국립부산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을 신나게 즐기면서 익힐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이달 한 달 동안 새롭게 선보이는 신비한 과학 마술공연 '사이언스 일루전'이 하루 3차례 겨울방학 주말 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사이언스 일루전은 비둘기와 불을 활용한 마술 퍼포먼스, 레이저와 거울로 빛을 굴절시키고 빛을 떼어내 옮기는 과학 퍼포먼스 등 과학과 마술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이색 공연이다. 카프라 컵쌓기, 수학퍼즐, 드림카 메이킹 등 재미있는 무료체험이 가득한 1층 '꿈나래동산'도 새단장을 완료했다. 출입문과 실내환경 등의 인테리어가 대폭 개선됐고, 현재 보드게임 체험 공간을 구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겨울방학 기간 특별강연 토크콘서트도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오는 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폴 윤 교수가 '나사의 화성탐사'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또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과 연계한 특별강연도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4일 '동계올림픽 속 과학이야기'를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박남필 팀장과 패럴림픽 보조기구 협력사인 오토복코리아 박동현 대표가 함께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이어 21일에는 부산대 물리학과 이창환 교수의 '동계올림픽 경기 속에 숨겨진 물리학' 강연이 예정돼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관람객들이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전시품도 선보인다. 상설전시 제3관 에너지.방사선의학관에는 VR(가상현실) 탑승형으로 제작된 '중입자가속기치료 시뮬레이터'가 설치된다. 이는 몸 속을 여행하며 암세포를 제거하는 2인승 체험물로, 중입자가속기가 어떤 원리로 암을 치료하는지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제2관 선박관에는 부력의 원리를 설명하는 '배를 탄 코끼리'와 함께 수조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로봇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강수련 기자
2018-01-01 17: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