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북한 영유아 영양개선을 위한 분유 지원 등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한강하구와 서해5도를 북한과 접하고 있는 접경도시로써 경색된 남북관계의 진전 및 평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한반도 미래 세대인 어린이를 남과 북이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북한의 취약계층 영유아의 영양개선을 위해 분유 100t과 원료의약품 지원 등의 인도적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9년 12월 북한에 영유아와 산모가 복용하는 항생제.비타민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의약품을 북한 제약공장에 전달한 바 있다. 시는 단일도시 기준 세계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로써 코로나19, 말라리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남북의 공동 보건.환경 대응력 개선을 위해 공동방역체계를 구축해 보건위기를 남북이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 시는 남북 공동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2010년 5.24조치 이전 가장 많은 대북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던 인천-남포 항구를 포함한 기존 남북해상항로 복원 사업, 정전협정상 중립지역인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 방안, 남북 어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남북공동어로구역 예정지에 대한 해양생태어족자원 조사를 중앙정부에 제안한다. 시는 민족 동질성 회복과 사회·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동북아 여자축구대회’와 ‘고려역사 강화.개성 남북학술대회’ 등 2016년 이후 중단된 다양한 사회.문화 교류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2022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매년 20억원을 추가 적립해 2030년까지 26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인천만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통일기반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리적 특성상 서해평화협력시대를 이끌 중심 도시로써 단순 대북사업 실행에만 치우치지 않고 그 무게 중심을 평화의제로 옮겨가기로 했다. 시는 중앙정부 차원의 남북관계 변화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천시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평화의제 선언 등 더 큰 의미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인천대회’를 개최하고 ‘동아시아접경지역과 서해평화협력지대 분석 고찰’ 연구활동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그에 따른 대북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민선7기 들어 광역시 최초로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남북교류협력담당관실을 신설하고 평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19년 서해5도 어장 확대와 55년만의 야간조업 허용, 해안철책 철거 등을 이뤄내고 최근 남북평화도로의 첫 디딤돌인 영종~신도 연륙교의 첫 삽을 떴다. 이용헌 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인천시는 남북협력의 중추도시로써 주도적으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 정착과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발걸음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25 13:36: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5일자로 통일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돼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광주시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민간단체를 통해야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직접 추진이 가능해져 광주의 특색이 담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광주시는 남북교착 국면에서도 북한 수해지역에 협력물자를 지원한 바 있으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를 북측에 직접 요청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을 통해 독자적인 대북 협의채널을 발굴·구축하는 한편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를 대비한 각종 사업계획들을 북측 정세 등을 반영해 수정·보완하고 통일부 및 민간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추진한다. 이명순 시 평화기반조성과장은 "6·15공동선언 20주년인 올해 광주시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돼 더욱 의미가 뜻깊다"며 "적극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펼쳐 남북교류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14 10:46:18【춘천=서정욱 기자】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남북교류협력 사업’ 인정을 환영한다 고 23일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결과가 내려지기까지 온 힘을 다해 준 통일부와 강원도, 그리고 한 목소리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 값진 결과를 얻어낸 강원도민께도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이 조기에 착수되고,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는 23일 김연철 장관 주재로 열린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통일부의 지정으로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가능해져 조기 착공의 여건이 마련된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유럽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한 핵심노선 중 하나로, 강릉~제진 구간이 단절돼 있었다. 한편, 이번에 통일부가 동‘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추진 방안을 확정하면서 동해북부선을 기반으로 현재 운행 중인 원주~강릉선과 2027년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선 등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 횡단철도망이 결합하면 물류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 촉진 등의 큰 효과가 예상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4-24 08:22:35[파이낸셜뉴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강릉~제진 철도건설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거쳐 조기 착공할 수 있게 됐다. 23일 통일부는 김연철 장관 주재로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국가재정법 상 남북교류협력에 관계되는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가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어 강릉~제진 철도건설 역시 예타 면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최장 1년 반이 걸리는 예비타당성 수행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11월 교추협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했던 문산~도라산 고속도로건설사업이 예타 면제를 받기도 했다.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남북간 합의해 추진해 온 남북 철도 연결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조기에 추진 요청이 이어져 왔다. 특히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선언'에서도 동해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하며 남과 북이 경의선·동해선 철도 남북 공동 현지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통일부는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뉴딜 사업'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동해북부선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 횡단철도망이 결합되면 물류 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 및 관광산업 촉진 등의 폭넓은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4-23 13:42:2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남북협력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낸다. 정부는 23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주재로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동해 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추진방향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강릉-제진 철도권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절차를 통해 조기 착공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실제로 국가재정법 제38조제2항제4호(남북교류협력에 관계되거나 국가 간 협약·조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가 가능하다.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남북 간 합의하여 추진해 온 남북 철도 연결사업의 일환으로 그 동안 지역사회로부터 조기에 추진해 달라는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하고 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과 북은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하고, 경의선·동해선 철도 남북 공동 현지조사를 지난 2018년 11월 30일부터 그해 12월 17일가지 실시했다. 통일부는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뉴딜 사업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동해북부선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 횡단철도망이 결합되면 물류 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 및 관광산업 촉진 등의 폭넓은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북부선 사업과 함께 남북 철도 현대화 사업이 이뤄지고 한반도철도망(TKR)과 대륙철도망(TSR)이 완성되면 역내는 물론 동북아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통 및 물류, 에너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강원도 등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연결 공사를 조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4-22 16:47:36[파이낸셜뉴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판문점선언 2주년을 계기로 27일 11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통일부장관, 국토부장관, 강원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및 관계단체장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오는 23일 김연철 통일부장관을 주재로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4-20 11:29:40【전주=파이낸셜뉴스 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시가 남북평화 공존시대를 맞아 남북 교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체 기금을 조성한다. 전주시는 27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통해 2019년도 제2차 위원회를 열고 남북교류협력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사 5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금운용계획안 심의와 함께 현 남북관계에 대한 통일부와 국제사회의 동향, 전주시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방향 등이 논의됐다. 위원장인 김승수 시장을 비롯해 정계와 학계, 사회단체 등 남북교류전문가로 구성된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10여명의 위원들은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 등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매년 2억원 씩 총 10억원의 자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시가 발굴 중인 △문화·관광·경제 분야 등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평화통일의식 증진사업 △전주-북한도시의 자매결연 추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3월 열린 1차 회의에서 자체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그간 몇 차례의 실무회의 등을 거쳐 기금운용 계획 및 사업 발굴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평화한반도를 위해서는 근시안적인 판단을 지양하고, 멀리 내다보고 신중하게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마련해 전주시의 문화, 관광, 체육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평화통일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정례회의와 실무자 간담회,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남북교류사업 추진과 평화한반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9-06-27 13:43:57남북문화재 교류 및 협력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청 내에 임시조직(Task Force)인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단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은 8일 정식 출범한다.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은 문화재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고, 문화재활용국장을 팀장으로 한 교류협력팀과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팀장으로 한 조사연구팀 등 1단 2팀으로 운영된다. 사업단은 올해 추진하게 되는 남북 문화재 교류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각종 법령의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천연기념물인 크낙새의 공동조사, 건원릉에 북한 함흥 억새 이식행사, 비무장지대(DMZ) 내 역사유적 공동조사와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다양한 남북 문화재 교류와 체계적 추진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은 8일 중구 한국의 집에서 첫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재 분야별 5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포럼에서는 비무장지대 보존을 위한 남북협력 방안과 남북문화재 제도의 비교분석,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등 분기별로 주제를 정해 포럼을 개최하고, 그 성과를 공개할 것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3-07 15:18:00【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적극 추진 등 올 한 해 중점 추진할 주요 정책을 22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올 상반기 중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해 남북 관계의 변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재정기반을 마련한다. 초기 시범사업으로는 일제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명함으로써 남북교육교류협력의 모범적인 전형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북 역사 교원 및 전문가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본 자료 교환과 현장 공동 답사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90주년 기념행사에 북측 대표단을 초청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살아 있는 평화통일교육을 위해 북한 수학여행 추진을 위한 시범사업을 북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먼저 평양 내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념물 및 유적지, 고구려 유적지 등 역사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한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을 추진한다. 이후 견학단 활동 사항을 토대로 평양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북측과 상호 협의에 따라 개성, 금강산, 백두산 등으로 견학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 및 교원의 평화감수성과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선학교에 연 10시간 이상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참여 중심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학생 및 교원 대상 1박 2일 DMZ평화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교통일교육 지원을 위해 전문강사단을 구성해 연중 500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평화통일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교실형 빅게임 '북한으로 수학여행 가자'를 보급해 참여와 활동 중심 북한이해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광주지역 모든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또 더 좋은 식재료로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식품비 단가를 지난해보다 2% 인상한다. 아울러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현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교육부의 재정 지원 계획과 연계해 시행된다. 오는 2020년부터 고등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 지원, 학교운영비 지원, 교과서 대금 등을 단계적으로 무상 지원해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보편적 교육복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립학교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립중등학교 신규교사 위탁 채용'을 확대한다. 사학법인협의회와의 협의를 계속 진행해 사립중등학교 신규교사 위탁 채용의 시기와 형태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 사학기관 경영평가에 위탁채용실적을 반영해 평가한 후 제재 및 지원의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사학기관 공공성 강화 종합계획을 적극 추진해 건전사학을 육성하기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립 정교사 채용 확대를 통해 위탁 채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치원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국공립 유치원 총 34학급을 신·증설한다. 특히 올해는 공립유치원 21개원 31학급과 공영형 사립유치원 3학급을 확충해 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 12학급, 9월에 22학급으로 나누어 신·증설이 이루어진다.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유아교육 국가책임 확대'에 따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2022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사립유치원에 투입되는 국가 재정 확대에 따른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성 확대를 위해 관리·감독 및 지원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 감사팀' 신설·운영을 통해 2020년까지 사립유치원 전수 감사를 차질 없이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유치원 비리 및 부조리 척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광주학생문화예술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광주예술고등학교 이설과 공립예술중학교 설립'도 실행에 옮긴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올해까지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학교노후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석면텍스 및 조명교체, 노후화장실, 창호공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석면철거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2021년까지 554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남아있는 석면의 47%를 철거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22억원을 투자해 학교 내 석면 철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1-22 13:59:10【수원=장충식 기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차 북한 방문을 기점으로 8년 만에 재개된 남북교류협력사업이 본격화된다. 이화영 부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김성혜 실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관계자와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장천남새전문농장, 122 양묘장, 류경안과종합병원, 옥류관 등 경기도와 공동사업을 추진할 현장 방문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의 이번 2차 북한방문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1차 방문을 통해 경기도와 북측이 공동합의한 6개 사업에 대한 추가 논의를 위해 이뤄졌다. 이 부지사는 “지난 1차 방문을 통해 북측과 공동 합의한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며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북측의 공동사업 추진 및 교류의 일상화를 위한 공식 창구도 개설했다”고 이번 북한 방문의 성과를 설명했다. 방북 성과로는 우선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대해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기로 일정을 조율·확정하고, 이번 대회에 북측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사)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북측 최고위급 관계자와 하토야마 유기오 전 총리 등이 방문해 ‘아태평화와 공동번영 협정서 체결’, ‘임진각 평화누리 방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와 북측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북한 방문 일정 등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도는 북한의 대표적 음식점인 ‘옥류관’ 경기도 유치를 위해 세부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북측과의 ‘협상 창구’를 개설했다. 이와 더불어 황해도 지역의 농림복합형 농장시범 사업에 대해 이 부지사는 “장천남새전문농장, 122 양묘장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림복합형 시범농장에 구축할 스마트팜, 농가개량 등과 관련한 경기도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소개했다”며 “도내 기업들이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했고 양돈, 양계 등 축산분야 교류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차 방문 당시 황해도 지역 1개 농장을 선정해 양측이 농림복합형(스마트팜) 시범 농장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밖에도 문화·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관련 사항으로 남양주시 크낙새 광릉숲 복원사업, 용인시 남북 유소년 축구 친선대회, 화성시 남북 체육교류사업, 연천군 국제유소년 축구 대회 등에 북측 공연단을 파견하는 등 남북 문화교류를 확대하기로 협의한 내용이 담겼다. 이 부지사는 “남북교류협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선택이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며 “합의를 현실로 만들어 접경지역인 경기도가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0-25 13: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