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단절됐던 남북통신연락선을 4일 오전 9시 복원했다. 통일부는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루어지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이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남북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진전시켜 나갈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북 직통연락선은 정전협정 기념일인 지난 7월27일 단절 413일 만에 복원됐다. 이후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강력하게 비난한 '김여정 담화'가 발표된 지난달 10일 오후 마감통화 때부터 북쪽이 통화에 응답하지 않아 '불통' 상태였다. 우리 정부는 그간 매일 아침저녁으로 통화를 시도해 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0-04 09:20:4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단절됐던 모든 남북통신연락선을 4일 오전 9시부터 복원할 예정이다. 4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키로 함에 따라 한국 군 당국은 시험 통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통신선 복원을 빌미로 노골적으로 밀어붙일 수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칫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가 잇따르면서 오히려 남북 또는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있다는 지적도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0-04 06:53:27[파이낸셜뉴스] “북,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0-04 06:16:43【베이징=정지우 특파원】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발언에 대해 “남북 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다음 달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남북한은 앞서 지난 7월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으나, 북한은 2주 만에 한미연합훈련 진행을 이유로 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화 대변인은 또 미국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한반도의 교착 국면을 깨고 대화를 재개하는 관건은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중시하고 해결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말로만 대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성의를 가지고 북한을 대화로 끌어올 만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화 대변인은 오커스(미국·영국·호주의 안보 파트너십)를 매개로 한 미국의 호주 핵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을 놓고는 “핵무기 비보유국인 호주가 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을 보유한다면 미국과 영국, 호주는 북한과 이란 등 다른 나라가 동일한 일을 하는 것을 무슨 이유로 반대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국제 규칙과 핵확산의 위험을 무시한 채 고도로 민감한 핵물질과 핵기술을 호주라는 핵무기 비보유 국가로 공공연히 이전하려 하는데, 그러면 미국은 핵기술 개발을 이유로 한 이란과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를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9-30 18:46:32[파이낸셜뉴스] 통일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으로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담화를 낸 것에 대해 입장을 냈다. 통일부는 "정부는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을 가지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라며 "북한도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들을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있게 평가한다"라고 26일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되어야 한다"라며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간 대화가 개최되어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들을 협의·해결해 나갈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9-26 14:22:47[파이낸셜뉴스]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이 나흘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소통에 응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13일 오전 9시 예정돼 있던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군 통신선 정기통화도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다. 이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연락망을 통해 하루에 두 차례씩 개시통화와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담화 이후 북한의 통신선 단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4일과 15일에는 북측과의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정기통화를 시도하지 않을 예정이다. 남북 합의에 의해 휴일에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한편 현재까지 북한의 도발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 동향에 대해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해줄 만한 활동은 없다"고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21-08-13 11:01:56[파이낸셜뉴스]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이 나흘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소통에 응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13일 오전 9시 예정돼 있던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군 통신선 정기통화도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다. 이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연락망을 통해 하루에 두 차례씩 개시통화와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담화 이후 북한의 통신선 단절이 계속되고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21-08-13 09:50:33[파이낸셜뉴스]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을 '좋은 진전'이라고 29일 평가했다. 남북이 지난 27일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과 김 대표는 최종건 1차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각각 통화를 갖고 연락선 복원에 대해 '좋은 진전'이라고 본다며, 미국은 남북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한다고 했다. 우리측이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지속적인 대북 대화와 관여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자, 미국측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어 한미 양측은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바탕으로 향후 북한문제 등에 대해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방한 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셔먼 부장관은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며, 남북간 대화·교류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28일 국립외교원 행사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정부는 7.27 합의를 계기로 남북 관계의 진전이 북·미 관계의 진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29 20:10:19미국 국무부가 남북한의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지지 입장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잘리나 포터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전화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한 발표를 환영한다”며 “우리는 이것이 분명 긍정적인 조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와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대화를 통한 북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이 북미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도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 관계자들과 조찬을 함께 한 뒤 관련 질문에 ‘알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해왔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5월 열린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 간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명시했다. 앞서 청와대는 남북한이 27일 오전 10시부터 상호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판문점 채널을 포함한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은 지 413일 만의 일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7-28 07:46:21단절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되면서 교착상태였던 남북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물꼬가 트였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계획이 새로운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다만 남북 대화와 함께 북·미 협상 재개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꼽힌다. ■남북 정상, 친서교환 통해 '합의'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판문점선언 3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수차례 친서교환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다. '노딜'로 끝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큰 의미를 갖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두 정상은 남북 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돼 있는 데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전면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이 대북전단 문제로 김여정 부부장, 김영철 부위원장이 주도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관계를 대적관계로 바꾸고 단절시켰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해서 관계를 풀어보자고 하는 쪽으로 결론이 잡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락선 복원이 남북 간 협력사업 재개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사안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등 보건협력, 개별관광 및 개성공단 가동 재개,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작업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왕래 등 9·19 군사합의에 따른 협력사업 등이 북한의 미온적 태도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취임 1년을 맞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이제 시작이다. 개성공단, 이산가족 상봉 등 더 노력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통신선 연결은 냉각기인 남북 상황에서 전환을 의미해 환영한다"며 "하루빨리 개성공단 가동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전문가 "韓, 촉진자 역할 중요" 남북 간 대화채널이 복원되긴 했지만 북·미 관계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북·미 협상이 멈춰 선 상황에서 남북 대화 재개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에 북·미 사이에서 한국의 촉진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대화는 하반기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문제는 북·미 대화"라며 "미국은 조건 없는 대화, 북한은 제재완화나 연합군사훈련 없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북·미 간 접점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 원장도 "4월에 (남북 정상이) 친서교환을 시작했고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며 "5월 회담에서 (친서)내용이 반영된 것이고 그 전 합의를 이행하는 조건하에서 미국 행정부가 조율된 접근방법을 내놓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구체적인 조건을 관망하지만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 가능성을 걷어찬 것은 아니고 서로 조건을 타진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서 우리가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북·미 관계도 자연스럽게 후행한다는 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과의 조율을 중요시한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는 것이 고 원장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남북 관계 진전을 촉진해 북·미 대화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접근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김나경 강재웅 기자
2021-07-27 18: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