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10월 2일 개막에 앞서 1일 오후 6시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성공적인 영화제를 기원하기 위한 전야제를 개최한다. 30일 B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야제는 BIFF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겸 감독인 구혜선과 크리에이터 천재이승국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에는 올해 신설된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상’ 시상이 이뤄지며 배우 조진웅이 첫 수상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여기에 개그맨 윤성호의 부캐(부캐릭터) ‘DJ 뉴진스님’의 디제잉 공연이 이어진다. 또 ‘그대 내 곁으로’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원미연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아울러 BIFF 조직위원회는 올해 진행될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커뮤니티비프는 메가박스 부산극장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한성1918 등 서부산 일대 극장에서 단편 독립영화 16편을 포함한 영화 54편을 상영한다. 이에 더해 주민들이 영화감독의 교육을 받아 만든 결과물과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마을영화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단편 11편도 부산극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도 단편 독립영화 5편을 포함한 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비프광장 야외무대 거리 행사인 ‘커비로드’도 마련돼 누구나 감독, 배우에 도전할 수 있는 영상 제작 체험과 영화를 테마로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또 커뮤니티비프가 선택한 아티스트르 초대하는 ‘커비컬렉션’도 마련돼 에픽하이와 함께하는 공연, 배우 홍경 및 뉴미디어 아티스트 멜트미러, AI 영화 제작자 권한슬과의 시간이 열린다. 이번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및 행사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커뮤니티비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30 14:09:10[파이낸셜뉴스] 21일 오전 3시 13분께 부산 중구 남포동의 상가건물 5층 주거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거주자는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거주자의 말에 따르면 수면을 취하던 중 타는 냄새가 심해져 잠에서 깼고, 이후 불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불은 20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2-21 09:25:04'응답하라 1982' 1980년대 부산 남포동 극장가와 구둣방 골목 DJ가 있는 음악다방 풍경, 부산 신창동 유나백화점 뒤편 '꾸리에' 클래식 다방, 신군부 전두환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던 대학생과 전투경찰 대치, 코를 찌르던 시위 진압용 최루탄과 지랄탄 가스 냄새, 대청동 미문화원 방화사건까지. 대학가 낭만의 끝자락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격동의 시대'로 타임머신을 돌린 듯한 1980년대 당시 20대 꽃다운 젊은 여대생의 생각이 가감 없이 적힌 일기가 여러 권의 책자로 출판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식밖에 모르는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 열심히 일한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 같은 가정사와 첫사랑의 아련한 실루엣, 추억을 나눠 가진 친구들의 소중함까지 담긴 40년 전의 일기를 책자로 펴낸 주인공은 동아대학교 국문과 82학번 김은형 작가다. 벌써 60대를 맞은 김 작가는 꼼꼼하게 기록한 일기를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권씩 책으로 출판하고 있다. 1980년대 청춘을 뜨겁게 살았던 한 여자의 일기(뜨거운 꽃의 일기)라는 뜻의 '열화일기(熱花日記)'는 현재까지 6권이 나왔다. 김 작가는 오는 2027년까지 모두 10권을 펴낼 예정이다. 대학을 입학한 해인 1982년 8월 20일 여름방학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김 작가는 그때 당시 젊은이들의 생각과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다. 열화일기 1권에 담긴 1982년 12월 27일(월) 일기에는 당시 등장했던 '버스안내양'을 위한 대학서클 위문공연을 준비한 내용도 적혀 있다. 1982년 10월 13일자(수요일)에는 그때 한창 유행한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던 음악다방인 남포동 '밀물다방'에서 'DJ오빠님이 오늘 이 노래를 안 틀어주면 '밀물'이 '썰물' 되도록 울 거고 틀어줄 때까지 집에도 안 들어갈꺼예요'라고 적은 쪽지를 그대로 읽는 바람에 그때 다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웃었던 에피소드도 담고 있다. 1982년 10월 19일(화요일) 일기에서는 일기를 쓰는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한 40, 50세쯤 돼서 읽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젊은 날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노트를 읽게 되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해진다'고도 적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여섯권의 열화일기에는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야기나 영화, 라디오 좋은 말까지 느낀 점이 모두 담겨 있을 정도다. 김 작가는 글쓰기와 아날로그를 좋아하지만 디지털 문화와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시대에 순응해 세상의 아름다운 장면과 자연, 특이한 간판을 단 가게 이름까지 사진을 찍어 보관하는 것으로 일기를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김 작가는 "두 대의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내용을 검색하면서 모은 사진이 10만장이 넘는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는 공장 가동도 평소 같지 않아 하늘이 유난히도 맑고 선명해 그 장면만 집중적으로 찍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과 이후 직장생활을 했던 20대 후반까지 쓴 일기를 보따리에 싸서 결혼 이후 친정에 보관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운영하던 주물공장에 일감이 떨어져 경남 창원에 있는 친정에 남편이 잠시 머무르면서 이를 몰래 훔쳐 읽게 된 것이 출판의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남편이 느닷없이 일기에 담긴 첫사랑 남자친구 이름을 부르면서 '그 사람이 보고 싶지 않나'라고 해 깜짝 놀랐다"면서 "그러면서 일기가 아니고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감각적인 글의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글을 부지런히 적어 모아 놓으면 책을 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일기가 세상에 출판돼 선보이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결혼 조건으로 1년에 '국내 여행' 한번, '해외 여행' 한번 이상을 보내주기로 약속받았다는 김 작가는 지금까지 40개국 넘는 나라를 둘러봤다며 '외조의 왕' 남편을 고마워했다. 글쓰기와 여행, 요리하기를 좋아한다는 김 작가를 남편은 '김 열정'으로 부를 정도라는 것이다. 앞으로 남다른 호기심으로 '신비로운 일상'과 '축제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김 작가는 "담당 프로듀서나 제작진에서 요청해 올 경우 '응답하라 1988'과 같은 인기 드라마 소재나 에피소드로 일기 내용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도 피력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7 18:50:28밤새 즐겁게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영화축제 커뮤니티비프(Community BIFF)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 전날인 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부터 9일까지 한층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 성공을 기원하는 전야제는 3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영화배우 김혜나, 이동규 사회로 진행된다. 영화 '헤어질 결심'(2022) OST '안개'의 주인공인 전설의 디바 정훈희와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신설돼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커뮤니티비프는 관객, 영화인, 연구자, 활동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만드는 관객이 이끌어가는 문화 대축제다. 올해는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장편 29편과 단편 31편 등 총 60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부산시민이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제작한 단편 3편과 메이킹 다큐멘터리 1편을 처음 선보인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한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2022) 등 기대를 모으는 작품들의 야외상영과 무대인사가 개막일인 4일부터 비프광장에서 진행된다. 관객에게 부산국제영화제를 기획·운영할 기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비프의 대표적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은 공개모집 당시 역대 최다인 80건을 기록한 데 이어 초고속으로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각기 다른 기획으로 두 번 상영된다. 6일 진행되는 '은막 저편의 여인, 정훈희'에는 가수 정훈희가 참석해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와 '헤어질 결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OST인 '안개'를 직접 선보인다. 7일 '헤결, 미결, 완결'에서는 관객들이 마라톤처럼 명대사를 따라 하는 '대사톤(dialog-thon)'이라는 실험적 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며, 각본을 맡은 정서경 작가의 토크가 마련돼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맥주와 커피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상영도 펼쳐진다. 벨기에 전통 맥주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람빅, 시간과 열정의 맥주'(2019)는 다니엘 루이즈 감독과 국내 최초 맥주 전문 매거진 '비어 포스트' 이인기 대표가 참석하는 GV가 펼쳐질 예정으로 맥덕(맥주 덕후)들의 기대를 모은다. '커피전성시대'(2020)의 GV에는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와 전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 회장인 손상영 뉴올드커피 대표가 함께해 커피 철학과 생산지 재배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제76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거미집'(2022) 주역 김지운 감독과 오정세 배우는 각각 '장화, 홍련'(2003)과 '라듸오 데이즈'(2007)로 커뮤니티비프를 찾는다. '장화, 홍련' 개봉 20주년 상영에는 배우 문근영과 김영 PD도 참석한다. 배우 유지태가 직접 연출한 신작 단편 '톡 투 허'(2023)와 '봄날은 간다'(2001)가 상영되는 '라면 먹고 갈래?'에서는 상영 후 유지태와 '톡 투 허' 주연 조혜정, 션 리차드 배우와의 GV가 진행된다. 동일본 대지진이 휩쓸고 간 현장을 3년9개월 넘게 그림으로 기록한 '생명의 형상'(2016)은 상영 후 연출을 맡은 이세 신이치 감독과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이세 히데코가 내한해 예술과 재난과 기억에 대해 화두와 영감을 전한다. 배우 공명과 배유람이 '여래바래'로 관객과 다시 뭉치는 '킬링 로맨스'(2021) 싱어롱, 2022년 영국 'SIGHT & SOUND'지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위 '잔느 딜망'(1975), 고양이 유튜버 배우 남기형이 출격하는 '고양이 집사'(2019), 코엔 형제의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2013), 구교환 배우의 초기 작품들을 감상하는 '영화를 인생과 교환하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비프가 주목한 영화와 인물로 시대 흐름을 공유하는 '커비컬렉션' 또한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배유람 배우는 '모범배우 배유람'에서 그의 초기 출연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커뮤니티비프 시그니처 프로그램 '마스터톡'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팬들과 상영시간 내내 수다를 떨며 명장면의 비밀을 파헤친다. 애주가를 위한 색다른 심야상영 '취생몽사'에서는 프리미엄 로컬 주류와 음식을 곁들이며 록 오페라 '핑크 플로이드의 더월', 우아한 '워맨스릴러'(워맨스+스릴러)로 꼽히는 '그녀의 취미생활', 1990년대 코미디 걸작 '넘버 3'를 연이어 만날 수 있다. 깜짝 공연과 디제잉 쇼, 제작진과의 허심탄회한 토크까지 준비된 '취생몽사'는 밤 10시30분부터 새벽 5시까지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02 18:56:15[파이낸셜뉴스] 밤새 즐겁게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영화축제 커뮤니티비프(Community BIFF)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 전날인 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부터 9일까지 한층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 성공을 기원하는 전야제는 3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영화배우 김혜나, 이동규 사회로 진행된다. 영화 '헤어질 결심'(2022) OST '안개'의 주인공인 전설의 디바 정훈희와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신설돼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커뮤니티비프는 관객, 영화인, 연구자, 활동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만드는 관객이 이끌어가는 문화 대축제다. 올해는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장편 29편과 단편 31편 등 총 60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부산시민이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제작한 단편 3편과 메이킹 다큐멘터리 1편을 처음 선보인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한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2022) 등 기대를 모으는 작품들의 야외 상영과 무대인사가 개막일인 4일부터 비프광장에서 진행된다. 관객에게 부산국제영화제를 기획 운영할 기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비프의 대표적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리퀘스트시네마 : 신청하는 영화관'은 공개모집 당시 역대 최다인 80건을 기록한 데 이어 초고속으로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각기 다른 기획으로 두 번 상영된다. 6일 진행되는 '은막 저편의 여인, 정훈희'에는 가수 정훈희가 참석해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와 '헤어질 결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OST인 '안개'를 직접 선보인다. 7일 '헤결, 미결, 완결'에서는 관객들이 마라톤처럼 명대사를 따라 하는 '대사톤(dialog-thon)'이라는 실험적 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며, 각본을 맡은 정서경 작가의 토크가 마련돼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맥주와 커피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상영도 펼쳐진다. 벨기에 전통 맥주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람빅, 시간과 열정의 맥주'(2019)는 다니엘 루이즈 감독과 국내 최초 맥주 전문 매거진 '비어 포스트' 이인기 대표가 참석하는 GV가 펼쳐질 예정으로 맥덕(맥주 덕후)들의 기대를 모은다. '커피전성시대'(2020)의 GV에는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와 전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 회장인 손상영 뉴올드커피 대표가 함께해 커피 철학과 생산지 재배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제76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거미집'(2022) 주역 김지운 감독과 오정세 배우는 각각 '장화, 홍련'(2003)과 '라듸오 데이즈'(2007)로 커뮤니티비프를 찾는다. '장화, 홍련' 개봉 20주년 상영에는 배우 문근영과 김영 PD도 참석한다. 배우 유지태가 직접 연출한 신작 단편 '톡 투 허'(2023)와 '봄날은 간다'(2001)가 상영되는 '라면 먹고 갈래?'에서는 상영 후 유지태와 '톡 투 허' 주연 조혜정, 션 리차드 배우와의 GV가 진행된다. 동일본 대지진이 휩쓸고 간 현장을 3년9개월 넘게 그림으로 기록한 '생명의 형상'(2016)은 상영 후 연출을 맡은 이세 신이치 감독과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이세 히데코가 내한해 예술과 재난과 기억에 대해 화두와 영감을 전한다. 배우 공명과 배유람이 '여래바래'로 관객과 다시 뭉치는 '킬링 로맨스'(2021) 싱어롱, 2022년 영국 'SIGHT & SOUND'지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위 '잔느 딜망'(1975), 고양이 유튜버 배우 남기형이 출격하는 '고양이 집사'(2019), 코엔 형제의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2013), 배우 구교환 배우의 초기 작품들을 감상하는 '영화를 인생과 교환하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비프가 주목한 영화와 인물로 시대 흐름을 공유하는 '커비컬렉션' 또한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배유람 배우는 '모범배우 배유람'에서 그의 초기 출연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커뮤니티비프 시그니처 프로그램 '마스터톡'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팬들과 상영시간 내내 수다를 떨며 명장면의 비밀을 파헤친다. 애주가를 위한 색다른 심야상영 '취생몽사'에서는 프리미엄 로컬 주류와 음식을 곁들이며 록 오페라 '핑크 플로이드의 더월', 우아한 '워맨스릴러'(워맨스+스릴러)로 꼽히는 '그녀의 취미생활', 1990년대 코미디 걸작 '넘버 3'를 연이어 만날 수 있다. 깜짝 공연과 디제잉 쇼, 제작진과의 허심탄회한 토크까지 준비된 '취생몽사'는 밤 10시30분부터 새벽 5시까지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02 09:26:17[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와 110여개 점포의 외관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상권 살리기의 일환이다. ‘IBK희망디자인’은 2016년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로고를 무료로 디자인해 교체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기업은행은 제각각이었던 노후 간판을 일관되고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차양막과 진열대 커버는 밝은 패턴과 색감으로 리모델링했다. 새벽에도 운영되는 도매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모든 간판에 조명도 설치했다. 시장 입구 개선 공사도 진행했다. 건어물시장 이미지가 담긴 대형 간판을 설치하고 건물 외벽도 깔끔하게 단장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특색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IBK희망디자인은 2016년도부터 염천교 수제화거리, 구례 5일시장 등 260여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역행사, 축제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래핑, 도색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11-28 11:48:23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열린 공간에서 자연과 힐링 할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하며 해운대, 남포동을 여행 거점지로 잡고 인근 관광지 위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4일 '부산 방문 관광객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이용한 내비게이션 T맵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대상 기간은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다. 집계기준은 조사 기간 동안 부산 내에서 T맵을 사용한 건수로 집계했다.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1위 태종대, 2위 송도해상케이블카, 3위 기장해녀촌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기장해녀촌이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아홉산숲, 송도용궁구름다리가 새롭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검색 증가율을 보인 관광지 유형은 전망대, 산림욕장, 캠핑장 순으로 확인됐다. 검색 증가율이 급증한 곳을 살펴보면 화명오토캠핑장(1050%), 을숙도생태공원(710%), 168계단(658.3%) 순이다. 관광객의 유입과 유출 비율이 높은 상위 15개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의 이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 관광객의 발길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운대가 외부에서의 유입과 유출이 가장 높았으며, 숙박(호텔) 분야 검색순위 30위 중 해운대 지역의 숙소 비중이 73%로 부산 여행의 최대 거점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항, 기차,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가까운 남포동, 서면 순이었다. 관광객들은 또 특정 지역을 선택한 후 그 지역과 가까운 관광지 일대를 둘러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발지 1순위 기준으로 해운대 출발 센텀시티 도착(43.9%), 동부산관광단지 출발 일광 도착(39.3%), 남포역 출발 송도 도착(30.7%) 등으로 이동량은 많았지만 해운대에서 남포동 이동량은 18%, 남포동에서 해운대 이동량은 22.3%에 그쳐 권역 간 이동량은 적었다. 이처럼 권역별 내 이동량이 늘면서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콘텐츠 또는 관광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10-14 18:44:04[파이낸셜뉴스]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열린 공간에서 자연과 힐링 할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하며 해운대, 남포동을 여행 거점지로 잡고 인근 관광지 위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4일 '부산 방문 관광객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이용한 내비게이션 T맵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대상 기간은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다. 집계기준은 조사 기간 동안 부산 내에서 T맵을 사용한 건수로 집계했다.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1위 태종대, 2위 송도해상케이블카, 3위 기장해녀촌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기장해녀촌이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아홉산숲, 송도용궁구름다리가 새롭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검색 증가율을 보인 관광지 유형은 전망대, 산림욕장, 캠핑장 순으로 확인됐다. 검색 증가율이 급증한 곳을 살펴보면 화명오토캠핑장(1050%), 을숙도생태공원(710%), 168계단(658.3%) 순이다. 관광객의 유입과 유출 비율이 높은 상위 15개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의 이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 관광객의 발길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운대가 외부에서의 유입과 유출이 가장 높았으며, 숙박(호텔) 분야 검색순위 30위 중 해운대 지역의 숙소 비중이 73%로 부산 여행의 최대 거점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항, 기차,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가까운 남포동, 서면 순이었다. 관광객들은 또 특정 지역을 선택한 후 그 지역과 가까운 관광지 일대를 둘러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발지 1순위 기준으로 해운대 출발 센텀시티 도착(43.9%), 동부산관광단지 출발 일광 도착(39.3%), 남포역 출발 송도 도착(30.7%) 등으로 이동량은 많았지만 해운대에서 남포동 이동량은 18%, 남포동에서 해운대 이동량은 22.3%에 그쳐 권역간 이동량은 적었다. 이처럼 권역별 내 이동량이 늘면서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콘텐츠 또는 관광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숙소를 중심으로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관광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반영해 부산 동서남북 권역별로 나누고 권역별 내에서 머무를 수 있는 여행코스로 재구성하는 등 재방문 유도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10-14 09:39:56부산시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을 2019년 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범시장으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시는 현재 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범시장 지정 제도를 운영, 원산지표시제의 조기정착을 꾀하고 있다. 수산물 판매시장을 중심으로 2007년 (사)어패류처리조합 자갈치시장을 비롯, 2015년 화명동 코아프라자 회센터까지 총 8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은 아홉번째 모범시장으로 신규 지정됐다. 시는 안내간판, 원산지 표지판 등을 제작·지원해 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범시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19-09-04 18:23:4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남포동 건어물 도매시장'을 2019년 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범시장으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범시장 지정 제도를 운영, 원산지표시제의 조기정착을 꾀하고 있다. 수산물 판매시장을 중심으로 2007년 (사)어패류처리조합 자갈치시장부터 2015년 화명동 코아프라자 회센터까지 총 8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남포동 건어물 도매시장은 아홉번째 모범시장으로 신규 지정됐다. 시는 안내간판, 원산지 표지판 등을 제작·지원해 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범시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9-04 09: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