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네이버가 소상공인(SME)의 배달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N배달(가칭)'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알톤스포츠가 강세다. 업계에서는 바로고 또한 배달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알톤스포츠가 바로고의 자회사 무빙과 함께 MOU를 체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6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알톤스포츠는 전 거래일 대비 325원(7.51%) 오른 44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역 음식점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N배달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N배달 서비스가 출시되면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네이버 예약과 주문 서비스 등이 배달 서비스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배달앱 연동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빠르면 11월 N배달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N배달 서비스 배달은 생각대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생각대로는 2020년 네이버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아 지분의 10.3%가 네이버 소유다. 바로고 또한 배달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바로고가 2020년 5월 모아콜을 인수하며 수도권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 후 바로고의 월 평균 주문 건수는 1000만건에서 1700만건으로 뛰었다. 네이버가 이같이 배달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배달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25조6783억원으로, 2019년 9조7365억원과 비교해 2년 동안 2.6배 이상 성장했다. 모바일인덱스는 3대 배달앱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분기별 이용자 수가 매 분기 약 10% 증가율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총 2억454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배달용 퍼스널모빌리티에 대한 배달 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있다”며 “일상 생활을 넘어 배달에도 적합한 전기자전거의 개발·출시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06 09:25:25[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은 모바일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과 배달의민족이 컬래버레이션 한 ‘출출세포 위크 with 배달의민족’ 이벤트를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34억뷰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드라마의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다. ‘출출세포 위크 with 배달의민족’은 모바일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에서 진행되며,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인기 캐릭터 '출출세포'를 소재로 한 특별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스테이지의 미션을 모두 클리어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5만원 배달의민족 상품권(1등, 200명) △헝그리 출출이 떡볶이 분식 밀키트(2등, 1000명) △5000원 배달의민족 할인 쿠폰(3등, 1500명) △출출세포 게임 아이템(4등, 3000명) 등 음식과 관련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 1~4등 외에도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유저에게 게임의 유료 캐시인 다이아 20개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웹툰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던 ‘출출세포’와 배달의민족 대표 캐릭터로 사랑받는 ‘독고 배달이’의 만남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배가 고파 난동을 부리는 출출세포를 배달의민족의 빠른 배달로 달랜다는 스토리로 진행되며, ‘배달 상자 챙기기’, ‘배달이 배달 보내기’ 등 디테일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미션이 준비돼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최근 배달의민족이 '배민1'과 'B마트'를 주축으로 배달시간 단축에 주력하고 있어 컬래버레이션에 더욱 의미가 있다.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은 네이버웹툰이 최초로 퍼블리싱 한 게임으로 지난해 8월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IP를 기반으로 한 매치3 퍼즐 게임으로, 똑같은 모양의 퍼즐 3개를 이어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게임 곳곳에 원작 웹툰 속 인기 캐릭터 ‘유미’, ‘구웅’, ‘바비’, ‘순록’ 등이 등장해 웹툰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02 08:52:54지난해 처음으로 라이브방송으로 숙박권 판매를 시작했던 특급호텔의 문턱 낮추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생존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시작했던 라이브방송이 '대박'을 터트리자 카카오톡, 네이버, 새벽배송 플랫폼까지 판매 채널을 늘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했다. 레스토랑 인기상품을 판매한다. 시그니엘 부산 '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세트, 롯데호텔 서울 '모모야마'의 시그니처 박스, 롯데호텔 월드의 '라세느' 식사권, 모바일 상품권(10만원) 등 40여가지다. 최근 특급호텔들의 판매채널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특급호텔은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조선호텔을 비롯해 10여곳에 이른다. 각 브랜드와 지점별로 판매 중인 호텔 숙박권, 디너와 런치, 브런치 등 관련 상품만 765건이나 된다. 지난 4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의 애트터눈 티 세트는 한 달 만에 조기 완판이라는 성과를 냈다. 국내 최고층 빌딩에 위치한 시드니엘 서울은 고가에도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전망과 야경으로 MZ세대의 '플렉스' 바람을 제대로 탔다. 롯데호텔 계열의 다른 호텔들이 숙박률 절반을 채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도 만실에 가까운 높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호텔 숙박권과 다이닝 상품권 판매율은 호텔업계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율"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낼 정도로 질주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한 웨스틴 조선 서울의 객실 패키지가 1주일 만에 2000개가 판매됐다. 내부 목표치가 800개 정도였다는 점에서 호텔 측도 놀란 모습이다. 조선호텔은 마켓컬리에서도 레스케이프,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의 객실 패키지를 팔았는데 숙박에 다이닝 등을 포함해 1박에 최대 84만원인 레스케이프 숙박권 패키지 등 다수가 완판됐다. 이 외에도 시그니엘 부산의 프리미어 스위트 패키지(151만원), 더 플라 프리미어 스위트(79만원), 레스케이프 시크릿 딤섬 패키지(63만원), 비스타 워커힐 서울(40만원) 등 고가의 호텔 패키지가 줄줄이 마켓컬리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호텔 쉐프의 세련된 요리도 집에서 앉아 편안하게 맛볼 수 있다. 삼계탕 등의 보양식부터 여름 빙수까지 다양한 '투고' 상품을 내놨던 특급호텔에 배달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의 인기 메뉴들로 구성한 '그랩앤고'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배달의민족과 시작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도시락을 시작으로 향후 즉석으로 파티쉐가 구워낸 그랜드 델리의 베이커리 아이템 등 다양한 품목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특급호텔로서는 '큰 손'으로 부상한 MZ세대와의 접점 확대가 시급한 과제"라면서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나 e커머스 등으로의 판로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9-15 18:12:01이마트24가 배달서비스 이용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마트24 모바일 앱과 '네이버 주문'에서 배달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 이마트24가 처음이다.요기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이어 자체 모바일앱과 네이버 주문에서도 배달주문이 가능해 짐에 따라 고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마트24의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마트24는 배달서비스 이용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요기요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배달 세트상품을 구매시 최대 6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덕분에 5월 이마트 24 배달서비스 매출은 전월보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마트24 배달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지면서 6월(1~14일)에도 전월동기 대비 65% 신장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 확대와 함께 배달 가능 매장 확대, 배달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성 기자
2021-06-16 17:18:57[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가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통한 비대면 포장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마트 주문은 네이버에서 출시한 비대면 포장주문 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직접 주문부터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QR코드 스캔 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매장 밖에서도 주문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오크밸리 캐주얼 레스토랑 오크뷰는 객실 내 비치된 네이버 스마트주문 QR코드를 통해 룸 서비스 주문이 가능한 ‘루므로(Roomeuro)’를 운영 중 이다. 객실에서 조리하기 어려운 모듬 바비큐부터 담백한 족발과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입맛을 돋우는 간재미 무침 등 오크뷰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는 메뉴들을 객실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오크뷰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겨울철 인기 메뉴 해물 모듬 어묵탕과 돈목살 묵은지찜을 네이버 스마트주문 한정 메뉴로 선보인다. 오크밸리는 네이버 스마트주문 서비스 확대를 위해 11월 한 달간 네이버와 함께 페이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크밸리에서 네이버 스마트주문을 처음 이용하는 경우 1만원 이상 주문 시 3천원 페이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동일 업장 주문 2회째 이상부터 최대 6000원까지 페이포인트가 적립된다. 오크밸리 관계자는 “오크뷰 루므로 룸 서비스 외에도 오크카페 및 부대 업장 등 에서도 네이버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다가오는 동계 시즌 스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오크밸리 식음업장 내 네이버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1-17 09:48:0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네이버 제이 허브와 일본 최대 배달음식 서비스 '데마에칸' 지분 인수에 나선다. '일본판 배달의민족'인 데마에칸은 일본에서 가맹 음식점 2만1000여 곳 이상과 이용자수 32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라인이 운영하는 배달음식 서비스 '라인 데리마'와 데마에칸을 통합해 푸드 플랫폼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월 31일 라인플러스에 따르면 라인과 네이버 제이허브는 300억엔(약 3382억원)을 투입해 데마에칸 지분 약 60%를 확보한다. 라인이 150억엔, 라인과 네이버 제이허브가 공동 출자한 미래펀드유한책임사업조합(미래펀드)이 150억엔을 출자해 데마에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제이허브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한 일본 사업투자 자회사다. 증자후 라인은 35.87%, 미래펀드가 25.05%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데마에칸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라인에서 음식 배달 부문을 맡아 온 후지이 히데오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라인은 이번 인수 이후 라인 자체 배달 서비스와 데마에칸의 배달서비스를 통합해 푸드 플랫폼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라인 측은 공시에서 "푸드딜리버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또 테이크아웃, 모바일 오더 등 푸드 딜리버리 플랫폼 이외 비즈니스도 성장하고 있어 라인은 서비스 브랜드를 통일하고 시스템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테이크 아웃 영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은 또 라인 ID와 데마에칸 ID를 통합하면 8300만 라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일 수 있고 데마에칸 가맹 노하우를 살려 종합 푸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3-31 21:36:34CU가 네이버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플랫폼 통합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네이버 간편주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집 앞까지 가져다 주는 배달 서비스를 3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OMS에서 맡는다.일단 CU선릉역점, CU신림카페점 등 오피스와 주택가 입지의 가맹점 2곳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국 3000개 점포 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로 네이버에 접속해 CU를 검색하면 반경 1.5㎞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260여 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밤 11시이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 배달료는 3000원이다.최근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CU의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별 평균 25%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배달 서비스를 찾는 이가 늘면서 최근 이용건수는 평소 대비 70% 가량 높다. 조윤주 기자
2020-03-02 18:13:12CU가 네이버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플랫폼 통합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네이버 간편주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집 앞까지 가져다 주는 배달 서비스를 3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OMS에서 맡는다. 일단 CU선릉역점, CU신림카페점 등 오피스와 주택가 입지의 가맹점 2곳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국 3000개 점포 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로 네이버에 접속해 CU를 검색하면 반경 1.5㎞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260여 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밤 11시이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 배달료는 3000원이다. 최근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CU의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별 평균 25%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배달 서비스를 찾는 이가 늘면서 최근 이용건수는 평소 대비 70% 가량 높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3-02 09:39:56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를 통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등록업체의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클로바'와 다른 개발사들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CEK)'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19일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를 통해 '배달의민족' 음식 주문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등, 서비스 범위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달 클로바를 통해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제3자(써드파티)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CEK'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CEK를 활용하면, 외부 개발사들이 기존 운영하던 서비스에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와 같은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음성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과 '클로바' 계정을 연동시킨 이용자들은 AI 스피커를 통해 '배민에서 치킨 시켜줘'와 같은 명령어 만으로도 편리하게 평소 즐겨 주문하던 단골 메뉴를 배달시킬 수 있다. 결제 기능 역시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CEK를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한 업체는 총 5곳이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띵스플로우, 미래에셋대우, LG유플러스, LG전자 등이다. 네이버 측은 이 외에도 더 많은 개발사들이 CEK 도입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클로바를 통한 AI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으로 AI 플랫폼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베타 버전인 CEK를 2월 중 정식 오픈한다. 클로바의 자연어 처리 및 딥러닝 기술이 반영된 '챗봇 빌더'도 공개할 계획이다. 또 각종 기기 제조사들이 클로바를 AI 플랫폼으로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도 상반기 중 정식 오픈한다. 아울러 올해는 CEK 도입을 준비하는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클로바 개발 교육'을 매달 2회 정기 개최한다. 클로바 기술 경험을 공유하는 '클로바 기술 세미나'도 진행한다.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 정석근 리더는 "클로바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로 사물인터넷(IoT) 영역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한 것에 이어, 이번 배달의민족과의 연계를 통해 배달 서비스 등 생활영역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이 클로바의 AI 기술로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CEK를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1-19 12:01:53네이버가 국내 푸드테크(음식+정보기술) 리더인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비서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와 우아한형제들의 대표 서비스 '배달의민족'(배달음식 주문)을 결합, 음성명령만으로 근처 식당에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형태다. SK텔레콤과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AI비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네이버가 푸드테크 관련 빅데이터를 비롯해 킬러 콘텐츠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우아한형제들은 네이버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네이버는 골드만삭스, 힐하우스캐피털그룹 등과 함께 우아한형제들의 주요 주주가 됐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힐하우스캐피털그룹은 각각 2014년과 2016년에 400억원과 570억원을 우아한형제들에 투자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AI비서와 스마트스피커 등 이용자 경험에서 음식배달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글로벌 IT 기업들도 적극 투자 중인 분야"라며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과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역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와 자율주행 로봇기술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김미희 서영준 기자
2017-10-29 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