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큰증권(STO) 시장을 이끌 주체는 발행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양질의 기초자산을 발굴하는 게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증권사는 이를 어떻게 마케팅하고, 활동 범위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시킬지 고민하는 조력자로 평가됐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선임매니저는 파이낸셜뉴스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서 "미식축구에 비유하자면 증권사는 '라인맨(Line Man)'"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라인맨'은 자신이 속한 팀이 공격할 때 상대 수비를 저지하고, '러닝백'이나 '쿼터백'이 전진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당장은 국내 STO 시장이 태동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자본력을 갖춘 기존 증권사가 전면에 부각되고 있으나 결국 발행주체가 차별성을 갖춘 기초자산을 찾아 STO 형태를 갖추는 작업이 시장을 성장시킬 동력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선임매니저는 "증권사 책무는 이 같은 STO를 합법적으로 마케팅하고, 해외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하는 방법을 내놓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 수익증권 토큰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STO와 대체불가토큰(NFT), 스테이블코인(CBDC) 등을 활용해 기업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빈센트 카더 폴리매스 대표는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이 필요하면 운영사들 대상으로 법정통화로도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사업을 위해 자산을 끌어오거나 이익을 공동으로 분배해야 할 때 기초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폴리매스가 2021년 10월 선보인 금융기관 전용 블록체인 인프라인 폴리매쉬(Polymesh)를 가리킨다. 카더 대표는 "위스키를 토큰화하겠다고 했던 프로젝트, 노르웨이 지방에서 스파(spa·목욕시설)를 만드는 데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금조달을 했던 사례가 특히 흥미로웠다"며 "금전적 문제를 기술로 해결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규제의 틀 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발행자, 투자자 등이 보호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폴리매쉬에는 컴플라이언스 기능이 들어가 있고, 근본적으로 기밀성이 보장되면서 즉각적 정산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카더 대표는 또 "폴리매쉬협회는 비영리기구로서 운영되고 있어 한국 증권업계에서도 공용 플랫폼으로서 이를 도입할 수 있다"며 "현지 규제방식에 맞춰 '한국 버전'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기본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블록체인이고, 노드(node) 분산요건 관련해서 국내에도 해당 모델을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무 ADDX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토큰 유통시장은 자산군에 따라 활성화 정도 차이가 크다"며 "시장이 커지면 유동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 COO는 "자사는 토큰 발행업무를 담당하고, 증권업 자격을 갖추고 있어 발행한 토큰을 고객에게 판매하기도 한다"며 "상장심사 요건을 충족한 토큰이 올라가는 거래소 운영이 기본 사업모델로, 자산 수탁 및 투자자문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COO는 이어 '발행과 유통의 분리원칙 관련 문제는 없느냐'는 질문에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이미 자사 구조에 대해 알고 있고, 다양한 위원회를 갖춰 지배구조(거버넌스) 관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2023-07-12 18:03:21[파이낸셜뉴스] 국내 토큰증권(STO) 시장을 이끌 주체는 발행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양질의 기초자산을 발굴하는 게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증권사는 이를 어떻게 마케팅하고, 활동 범위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시킬지 고민하는 조력자로 평가됐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선임매니저는 12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서 “미식축구에 비유하자면 증권사는 ‘라인맨(Line Man)’”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라인맨'은 자신이 속한 팀이 공격할 때 상대 수비를 저지하고, ‘러닝백’이나 ‘쿼터백’이 전진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당장은 국내 STO 시장이 태동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자본력을 갖춘 기존 증권사가 전면에 부각되고 있으나 결국 발행주체가 차별성을 갖춘 기초자산을 찾아 STO 형태를 갖추는 작업이 시장을 성장시킬 동력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선임매니저는 “증권사 책무는 이 같은 STO를 합법적으로 마케팅하고, 해외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하는 방법을 내놓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 수익증권 토큰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STO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블코인(CBDC) 등을 활용해 기업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빈센트 카더 폴리매스 대표는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이 필요하면 운영사들 대상으로 법정통화로도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사업을 위해 자산을 끌어오거나 이익을 공동으로 분배해야 할 때 기초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폴리매스가 2021년 10월 선보인 금융기관 전용 블록체인 인프라인 폴리매쉬(Polymesh)를 가리킨다. 카더 대표는 “위스키를 토큰화하겠다고 했던 프로젝트, 노르웨이 지방에서 스파(spa·목욕시설)를 만드는데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금 조달을 했던 사례가 특히 흥미로웠다”며 “금전적 문제를 기술로 해결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규제의 틀 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발행자, 투자자 등이 보호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폴리매쉬에는 컴플라이언스 기능이 들어가 있고, 근본적으로 기밀성이 보장되면서 즉각적 정산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카더 대표는 또 “폴리매쉬협회는 비영리기구로서 운영되고 있어 한국 증권업계에서도 공용 플랫폼으로서 이를 도입할 수 있다”며 “현지 규제 방식에 맞춰 ‘한국 버전’을 만드는데 도움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기본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블록체인이고, 노드(node) 분산요건 관련해서 국내에도 해당 모델을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무 ADDX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토큰 유통시장은 자산군에 따라 활성화 정도 차이가 크다”며 “시장이 커지면 유동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 COO는 “자사는 토큰 발행 업무를 담당하고, 증권업 자격을 갖추고 있어 발행한 토큰을 고객에게 판매하기도 한다”며 “상장심사 요건을 충족한 토큰이 올라가는 거래소 운영이 기본 사업모델로, 자산 수탁 및 투자자문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COO는 이어 '발행과 유통의 분리 원칙 관련 문제는 없냐'는 질문에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이미 자사 구조에 대해 알고 있고, 다양한 위원회를 갖춰 지배구조(거버넌스) 관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팀장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차장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2023-07-12 12:01:57[파이낸셜뉴스] 올들어 좀체 3000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이더리움(ETH)의 상승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7일간 이더리움 상승폭이 비트코인을 넘어서고 있는데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이 급감하고 있다는게 근거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거래소가 보유 중인 이더리움 물량이 201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인 2172만ETH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20년 6월 3168만ETH에 비해 31% 이상 작은 수치다. 올해 거래소에서 유출된 이더리움 물량의 30%는 3월 중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7일간 이더리움의 상승폭은 13.85%로 비트코인(BTC)의 7일 상승폭 8.99%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상자산 상승을 예고하는 지표들은 이더리움2.0 전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의 조셉 루빈 CEO는 "향후 몇달 안에 이더리움2.0이 출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개발자들이 이더리움2.0 네트워크로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이더리움1.0과 2.0의 병합(the merge)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2.0은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이더리움 작업장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한편 21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2.32% 떨어진 2872달러(약 349만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1.39% 하락한 4만1389달러(약 5030만원)을 기록중이다. 컴투스 블록체인게임 플랫폼 C2X, 6천억 가치 평가 컴투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가 6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CTX토큰 세일로 300억원 가량 자금을 유치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컴투스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이 성장의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2X 운영사인 메타마그넷(MetaMagnet)은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를 통해 거래소 가상자산 공개(IEO) 방식으로 진행한 C2X의 자체 토큰 CTX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2500만달러(약 30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C2X 플랫폼은 5억달러(약 6077억원) 가량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C2X의 프라이빗 토큰 세일은 FTX 벤처스, 점프크립토, 애니모카브랜드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테라, 트랜센드펀드, 갤럭시 인터랙티브, 스카이바운드, 크립토닷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FTX는 한국시간 21일 밤 11시 USD 및 USDT 마켓에 CTX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美 타임, NFT로 발행한다...첫 표지모델은 비탈릭 부테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잡지를 발행한다. NFT로 발행하는 첫 타임지의 표지모델로는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임은 오는 23일 NFT 형식의 잡지를 처음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지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비탈릭 부테린은 "잘못 구현될 경우 디지털자산은 어두운 미래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계하며 "가장 큰 위험은 지나치게 열성적인 투자자, 높은 거래 수수료, 가상자산이나 NFT 거래로 부를 축적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다 평등한 디지털 경제를 만들려는 비전이 탐욕을 쫓는 사악한 행위자들에 의해 추월당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변하는 것보다, 일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더라도 의미를 갖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3-21 06:46:0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에서 국내 최초 외부 지갑 연동이 아닌 거래소 자체 시스템을 통해 NFT자산의 거래 및 전송이 가능한 PC버전 NFT마켓 서비스를 27일 오후 3시에 오픈했다. 지난 2021년 12월에 모바일 버전으로 앞서 선보인 비블록 NFT마켓을 이제 PC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NFT마켓 PC버전 서비스 론칭과 동시에 혜택이 쏟아지는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블록 거래소 회원가입 및 고객확인(KYC)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10클레이튼을 지급하며, 10명 추첨을 통해 08AM 박세진 아티스트의 비블록 NFT마켓 오픈 기념 한정한 NFT를 에어드랍 한다. 앞서 비블록은 지난 2021년 3월 거래소 오픈 때부터 NFT마켓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인 준비를 해왔다. 체계적으로 준비한 만큼 기능적인 면에서는 해외 유명 NFT 플랫폼을 능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타 플랫폼이 외부 지갑 연동을 통해 거래하는 반면 비블록 NFT마켓은 고객확인 및 회원가입 절차만 완료하면 거래소 자체 시스템으로 내부 거래 및 외부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PC버전 NFT마켓에서도 해외 플랫폼은 물론 개인 지갑과 상호 전송, 트랜잭션이 가능한 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비블록 NFT마켓은 현재 이더리움, 클레이튼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가스비가 비싼 이더리움 외에 타 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점은 NFT플랫폼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비블록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또한, 일반 가상자산 거래소와 NFT마켓을 하나의 플랫폼에 동시 지원하며, NFT 다중노드 시스템으로 설계된 비블록 NFT마켓은 다양한 NFT 메인넷 노드를 확장할 수 있어 노드 확장성 및 해외 플랫폼과의 호환성 측면에서도 획기적이다. 이미 해외 유수 플랫폼과의 연동을 준비 중에 있으며 향후 플랫폼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된다 비블록 NFT마켓의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 황익찬 대표는 “비블록 NFT마켓은 전담팀의 관리를 통해 검증된 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거래 플랫폼으로 아티스트는 물론, 일반 이용자 모두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블록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NFT관련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블록 NFT마켓은 ‘월간 비블록’을 통해 미술, 패션, 게임, 스포츠,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셀럽의 NFT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블록 관계자는 “앞으로 잠재력을 가진 신진 아티스트 발굴에도 아낌없이 투자할 예정이다. 비블록 NFT마켓이 유명 아티스트들에게는 새로운 활동의 장이 될 것이며,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더 쉽고 편하게 비블록 NFT마켓을 접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지급하는 오픈 이벤트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비블록 NFT마켓은 PC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앱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는 심사중에 있다. 또한, 비블록 NFT마켓 PC버전 서비스 오픈 이벤트는 비블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27 15:37:12러시아가 천연가스의 '정치적 무기화'를 노골화하면서 갈등중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항복을 유도하고 있다. 러시아는 옛 구소련국가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에 반발해왔다. 겨울철에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지난주 유럽 가스 가격은 연초 대비 최대 800%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는 나토의 주축인 EU 천연가스 수요의 40%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폴란드를 거쳐 서유럽 독일로 연결되는 천연가스 배송관 '야말-유럽 파이프라인'에서 독일 공급분 배송을 중단한 지 일주일째로 접어들었다. 독일 측 운영사인 가스케이드에 따르면 러시아 가스 국영업체 가스프롬은 야말~유럽 가스관의 수송을 27일까지 예약하지 않았다. 야말 라인은 유럽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분의 20%를 담당하던 주요 가스관 중 하나다. 러시아에서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까지 이어지는 야말-유럽 파이프라인은 1997년 가동을 시작했다. 이밖에 러시아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배송하는 가스관으로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드스트림1(2012년 완공)과 우크라이나를 통해 서유럽까지 이어지는 라인 등이 있다. 지난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가는 가스 공급 라인까지 일일 수송량을 1억900만㎥에서 8770만㎥로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우크라이나 측 해당 라인 운영사 GTSOU의 세르지 마코곤 대표가 밝혔다. 슬로바키아 측 해당 라인 운영사 유스트림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슬로바키아 국경 지대에서 슬로바키아로 유입된 가스 공급량은 73만9826메가와트시(Mwh)로, 전일 74만7031Mwh보다 추가 감소했다. 최근 몇 주 들어 최저치다. 이런 긴장 속 독일은 최근 완공된 러-독 추가 가스관 '노드스트림2' 승인을 지연시키면서 러시아와 마찰을 겪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독일은 노드스트림2 사업 승인을 중단해야 한다는 동맹국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에 반발해 오히려 기존 가스관의 공급을 중단 시키면서 노드스트림2 승인을 독촉하고 있다. 아울러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24일 현지 국영 TV(Rossiya-24) 인터뷰에서 "노드스트림2 승인 지연 상황을 중단하면 가스 대란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가스업계단체 GIE에 따르면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율은 지난 19일 기준 59%대로 지난 10년 평균보다 16%p 가량 낮았다. 지난 21일 유럽 벤치마크 천연가스 가격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h(메가와트시)당 180유로(약 24만 원)를 웃돌았다. 올초 20달러 수준에서 폭등한 가격이다. 전력값도 급등했다. 독일에서는 2022년 1분기 공급분 전기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겨울철 유럽의 '에너지 안보 위기'가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러시아 측은 책임이나 정치적 의도를 부인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12-27 18:16:1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이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하고, 업계 최초 다중노드를 지원하는 NFT마켓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비블록 NFT마켓은 NFT 아티스트들이 모바일 앱에 작품을 등록하면 바로 구매 혹은 경매 방식으로 작품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다. NFT는 대체불가능토큰(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일종의 ‘디지털 정품 인증서’로 볼 수 있다. 무한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아트가 원본과 복사본의 구분이 어려운 반면, 블록체인 기술력이 더해진 NFT 아트는 위변조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원본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비블록 NFT마켓은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으로 작품 구매가 가능하며, 향후 다양한 메인넷 NFT노드를 추가할 수 있게 설계하여 노드 확장성과 플랫폼 간 호환성까지 갖췄다. 거래 및 발행수수료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마켓 이용자들의 부담도 줄이도록 노력했다. 특히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 클릭 몇 번만으로도 NFT의 발행, 판매, 쇼룸 반영, 해외 플랫폼 연동까지 가능하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돼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별도의 신원정보 확인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일반 플랫폼과 달리 비블록 NFT마켓은 전담팀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마켓이 운영되므로 작품 발행 및 오더북 등록 등에 있어 NFT아티스트는 물론, 일반 이용자 모두 믿고 거래할 수 있다. NFT아트 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저작권의 문제에 있어서도 비블록 NFT마켓은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원작자의 원저작물이 재판매 될 때마다 수익의 일부분인 로열티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시스템도 갖췄다. 비블록 NFT마켓의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 황익찬 대표는 “비블록 NFT마켓은 플랫폼 간 호환성, 노드 확장성,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적인 저작권 보호제도 등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사소한 것부터 신경 쓴 차별화된 마켓”이라면서, “향후 다양한 해외 플랫폼까지 연동하여 글로벌 No.1 NFT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블록 NFT마켓은 모바일 버전으로 우선 선보일 예정으로 오는 27일부터 앱스토어, 구글플레이를 통하여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비블록은 NFT마켓 론칭 기념으로 오는 22일 'NFT 디지털아트 작가를 위한 저작권 보호제도' 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 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는 많은 이들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15 15:51:45[파이낸셜뉴스] 비블록이 가상 자산자산사업자 신고를 마무리 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현황에 따르면, 비블록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가 수리됐다. 앞서 지난 9월 23일 신고서를 제출한 비블록은 금융권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체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거래소 역량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3월 19일 오픈한 비블록 거래소는 짧은 시간 내 ISMS 인증,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37301) 인증 획득 등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대부분의 요건을 충족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법무법인 린의 법률자문을 받고, 전직원이 한국금융연수원의 AML 기초요원 자격을 획득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비블록 거래소의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 황익찬 대표는 “앞으로도 법적 의무사항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고객확인제도 시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정식 인증을 받은 비블록은 향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내부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확장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멀티다중노드를 지원하는 비블록 NFT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블록 NFT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비블록과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해왔으며 현재 마켓 입점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다중노드 지원, 합리적인 수수료 등 유저 중심의 서비스 지원과 체계적인 저작권 보호제도 구축을 통해 세계 1위 NFT 마켓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블록 NFT마켓 론칭 기념으로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NFT·디지털아트 작가를 위한 저작권 보호제도’를 주제로 웨비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많은 이들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MTN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14 15:49:42[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자산거래소 비블록(Beeblock)은 11월 30일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최종 승인을 확인하고 정회원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블록체인 관련 산업 및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한 제반 활동을 수행하고 관련 정부기관, 업계, 학계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기관으로서 가상자산 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비블록은 이번 정회원 가입에 따라 블록체인 사업자로서의 건전성 및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 관련 업계와의 활발한 교류와 정보 공유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블록 거래소의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는 “협회 일원으로서 긍정적인 블록체인 시장 형성 및 안전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시장 환경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며, “또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위한 최종 마무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블록은 지난 3월 19일 거래소 오픈 이후 단기간 내 ISMS 인증,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37301) 인증 획득 등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대부분의 자격을 충족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법무법인 린의 자문을 받는 등 투자자 보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 왔으며, 2022년 3월 의무화되는 트래블룰 시행에 앞서 람다256의 솔루션 도입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한편, 비블록은 신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거래소 최초 다중노드를 지원하는 NFT마켓을 12월중 론칭 예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 작가를 위한 저작권 보호제도를 구축하며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30 16:54:34[파이낸셜뉴스] 외식, 문화, 카페 브랜드 등 전국 7만개 가맹점에서 결제 용도로 쓰이고 있는 가상자산 페이코인이, 정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통해 안정적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9일 페이코인 서비스 운영사인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PCI)의 발행사 ‘페이프로토콜AG’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 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ISMS 인증은 기업의 정보 시스템 보호 조치가 기준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것으로, 가상자산 사업자는 ISMS 기본 세부 통제 항목 325개 외에도 가상자산 특화항목 56개 항목을 추가로 통과해야 ISMS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페이프로토콜AG의 ISMS 인증 범위는 가상자산 지갑과 블록체인 노드 운영 시스템이다.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에선 페이코인이 처음으로 ISMS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다날핀테크 황용택 대표는 “이번 페이프로토콜AG의 ISMS 인증 취득을 통해 페이코인 서비스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우리 생활 속 결제 수단으로서 페이코인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가상자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9-09 10:29:29[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경력관리 플랫폼 위드(WITH)가 체인링크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블록 생성 검증인(노드) 운영사로 참여한다. 위드에서 축적한 스포츠 선수 관련 데이터들이 체인링크 블록체인에 올라가고, 체인링크에 접속하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위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위드 데이터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경력관리 플랫폼 위드(WITH)는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와 자체 체인링크 노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라클 솔루션은 외부 데이터를 특정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가져오는 것을 뜻한다.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기술을 블록체인 외부에 있는 데이터에 연결하는 형태로 구현된다. 오라클 솔루션을 사용하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일반 서비스를 쉽게 연동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스포츠 선수의 경력관리를 위한 다양한 스포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위드는 현재까지 축적된 스포츠 데이터를 체인링크 내 블록체인 노드로 제공해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만들어질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위드는 체인링크에서 제공하는 난수생성기술인 VRF(Verifiable Random Function)를 활용해 스포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을 발행할 계획이다. 체인링크의 VRF는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확률값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4%의 확률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주문하면 해당 수치에 따라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위드는 실시간 경기정보가 반영된 NFT 선수카드, 스포츠 게임 내 NFT 아이템 등에 이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위드 이웅장 대표는 "체인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이전까지 접근성이 제한됐던 블록체인 시장에 위드의 스포츠 데이터를 유통시킬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위드 서비스와 데이터의 유용성이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드는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초기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08 11: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