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시아계 여성감독으론 최초의 수상이다. 이날 감독상 시상자는 봉준호 감독이 나섰다.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열린 시상식에서 봉감독은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샤론 최와 함께 화상으로 무대와 연결됐다. 이날 감독상 후보에는 ‘어나더 라운드’의 토마스 빈터베르그, ‘맹크’의 데이빗 핀처, ‘미나리’의 정이삭,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랄드 펜넬 그리고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가 올랐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무대에 올라 “일생일대의 여정을 함께한 '노매드랜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에 일이 힘들어질때마다 어렸을 때, 배운 것을 떠올린다"고 회상했다. "중국에서 제가 자랄 때 아빠와 제가 했던 게임이 있다. 중국시를 외웠다. 사람들이 태어날 때 선하다는 의미의 시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끔 살다보면 그것을 믿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오스카상은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자기 자신의 선함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바친다"고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6 10:08:46[파이낸셜뉴스] CGV가 세계 최초로 시도한 극장 생중계 영화 해설 프로그램 '이동진의 라이브톡'이 100회를 맞았다. CGV 아트하우스는 '이동진의 라이브톡' 100회 특집으로 영화 '노매드랜드' 라이브톡을 오는 13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4월 12일 시작한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유일하게 두 차례 진행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비롯해 지난 8년간 총 98편의 영화를 통해 14만명 이상의 아트하우스 관객과 만났다. 라이브톡 현장은 매회 대부분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박찬욱,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국내외 유명 감독은 물론 '벌새' 김보라 감독 등 주목받는 신예 감독들도 함께 하며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대표적인 영화 해설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100회 특집으로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제78회 골드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노매드랜드'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동진 평론가는 "1년 2개월만에 라이브톡이 재개됨으로써 다시 전국의 관객 분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100회를 맞아 이제 다시 힘차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멋진 영화 '노매드랜드'에 대한 해설을 더욱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동진의 라이브톡' 100회 특집은 오는 13일 오후 7시 CGV압구정 본관 1관에서 진행된다. CGV강변, 광주터미널, 구로, 대전, 동수원,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목동, 서면, 소풍, 압구정, 영등포, 오리,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일산, 천안펜타포트, 춘천 등 전국 18개 CGV에서 생중계된다. 100회를 맞아 이번 라이브톡에 참석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이동진의 라이브톡' 1회부터 99회까지의 모든 선정작을 담은 한정판 굿즈 라이브톡 카드집과 '노매드랜드' 북마크형 엽서를 증정한다. 압구정 1관 현장 관객들은 '노매드랜드' 한정판 일러스트 포스터도 받을 수 있다. 100회를 맞은 '이동진의 라이브톡'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지난해 2월 진행하려 했던 '이동진의 라이브톡' 100회 특집이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된 후 1년을 훌쩍 넘긴 지금 진행하게 됐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영화를 계속해서 사랑하고 관람하는 아트하우스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고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해 관객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4-06 14:38:05다음달 12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국내 극장가에서도 오스카 특수를 노린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올해 유력 여우주연상 후보작인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와 케이트 블란쳇의 '타르'를 비롯해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작 '더 웨일' 그리고 베니스영화제를 필두로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까지 각본상만 32개 싹쓸이한 '이니셰린의 밴시'가 꽃샘 추위를 뚫고 관객을 만나러 온다. ■아시아 파워 '에브리씽'과 '더 웨일' 영화 '기생충'이 지난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후 이듬해 '미나리'의 윤여정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중국계 클로이 자오 감독이 '노매드랜드'로 아시아 여성 감독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파워를 자랑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양자경(사진)이 이어받는다. 앞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탄 그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들어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에에올'서 양자경의 남편으로 분한 '인디아나 존스' '구니스' 아역 출신 키 호이 콴(남우조연상), 딸을 연기한 미국서 나고 자란 아시아계 스테파니 수(여우조연상) 그리고 베트남 이민자의 딸인 '더 웨일'의 홍차우(여우조연상)까지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계 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기념비적인 해다. 오는 3월 재개봉하는 '에에올'은 미국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국계 이민자 에블린(양자경 분)이 세무당국의 조사와 남편의 이혼 요구, 성소수자 딸 문제로 시달리다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뮤직비디오 감독 듀오로 활동하던 다니엘 콴과 다니엘 샤이너트 감독이 연출했다. 아시아계 출신인 다니엘 콴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과 '기생충'(2019)의 미국 흥행이 큰 용기가 됐다며 "나와 우리 가족이 마주한 역사를 탐색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제75회 미국감독조합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들어올렸다. 영화는 두 감독의 장기인 정신없는 '병맛' 코미디와 액션이 매력적인 영화로 현대인들의 불안을 다루며 결국 사랑을 이야기한다. 영화 '미이라'의 브렌든 프레이저를 272㎏의 거구로 바꾼 '더 웨일'은 영화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이다. 세상과 담쌓고 살던 대학강사 찰리(브렌든 프레이저 분)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9년 만에 만난 10대 딸에게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홍차우는 극중 찰리를 돌보는 유일한 친구이자 간호사 리즈를 연기했다. 배우 아담 샌들러는 "영화 내내 가슴이 무너져내렸다"고 호평했고, 배우 드웨인 존슨은 "오스카 시상대에 선 브렌든 프레이저를 보고 싶다"고 성원했다. 3월 1일 개봉. ■압도적 연기 '타르'와 '이니셰린의 밴시' 지난 22일 개봉한 '타르 TAR'는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 영화다. 이동진 평론가는 "얼음장 속의 불덩이 같은 영화! 100%의 케이트 블란쳇"이라고 극찬했고, 시카고 선 타임즈는 "케이트 블란쳇이 관객을 지휘한다"고 호평했다. 예술(ART)과 쥐(RAT)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긴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케이트 블란쳇 분)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예술과 권력의 정점에 있던 한 사람의 격렬한 추락 과정을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게 그렸다. 도입부 10분이 넘는 롱테이크로 이뤄진 줄리아드 음대 강의 장면과 그녀의 비극적 운명과 닮은 말러의 5번 교향곡에 대한 의미적 활용 등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3월 15일 개봉하는 '이니셰린의 밴시'는 예고없이 찾아온 인생 친구의 절교 선언을 소재로 끝까지 이유를 알고싶은 남자와 우정을 끝내고 싶은 남자의 웃기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201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쓰리 빌보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이다. 맥도나 감독은 "관객들이 둘 중 어느 쪽과 자신을 동일시하는지 보는 것이 흥미롭다"며 "먼저 절교를 선언한 콜름의 단호함이 이해될까, 아니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다정한 파우릭에게 더 공감될까? 이렇듯 매우 웃기지만 삶에 관한 슬픈 진실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23 18:32:16[파이낸셜뉴스] 세 명의 한국배우가 출연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8일 발표한 제94회 아카데미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5만명의 모은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2020년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 이어 아시아 감독의 작품이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 특히 이 작품에는 박유림·진대연·안휘태 등 세 명의 한국배우가 조연으로 출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최다 후보 지명작은 지난 1993년 ‘피아노’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다.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남우조연상 등 12개 부문에 지명됐다. 캠피온은 이번 영화로 ‘피아노’에 이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두 번 호명된 최초의 여성감독이 됐다. 더불어 그와 함께 호흡한 촬영감독 아리 웨그너는 촬영상 후보에 오른 두 번째 여성이 됐다. 캠피온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인 이 신작은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1967년 출간된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1920년대 미국 서부 몬타나주를 배경으로 정반대의 성품을 가진 부잣집 형제의 균열과 갈등을 그렸다. ‘파워 오브 도그'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놓고 '벨파스트' '코다' '돈 룩 업' '드라이브 마이 카' '듄' '킹 리차드' '리코리쉬 피자' '나이트메어 앨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경쟁한다. 현지 언론은 '파워 오브 도그'와 '드라이브 마이 카'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파워 오브 도그'는 앞서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드라이브 마이 카'는 LA비평가협회, 뉴욕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 등 3대 비평가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었다. 캠페인이 여성 감독 최초로 작품상을 받을지, 류스케 감독이 일본 감독 최초로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국내 아이맥스 상영관을 휩쓴 드니 빌뵈브의 SF 대작 ‘듄’은 작품상·각색상과 더불어 촬영상, 시각효과, 음향상 등 10개 부문에 지명됐다. 케네스 브래나 감독의 '벨파스트'는 작품상·감독상·여우조연상·남우조연상·각본상·음향상 등 7개 부문에서 후보가 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작품상·감독상·여우조연상·촬영상·의상상·미술상 등 6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한편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09 10:48:22영화 '이터널스'가 맹렬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50만104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46만5646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 외화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 보다 빠른 수치. '블랙 위도우'의 296만 관객을 넘어서 2021년 최고 흥행 외화작 반열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2021년 최단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2주차에도 뜨거운 사랑과 함께 24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블의 새로운 시도와 비전을 응축한 '이터널스'는 개봉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넥스트 마블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주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1-11-15 10:57:22마블 히어로 무비 '이터널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전날인 6일 누적 관객 119만4930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이터널스'는 개봉 첫날 29만6278명을 동원한 데 이어 4일 17만7970명, 5일 22만6547명, 6일 49만2550명을 불러모았다. 개봉 나흘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와 같은 속도다. '이터널스'는 마블 페이즈 4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수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한 '이터널스'에는 앤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리처드 매든, 키트 해링턴, 셀마 헤이엑 등 세계적 스타들이 출연했다. 또 연출은 지난 4월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07 12:18:08[파이낸셜뉴스] 마동석이 출연한 새로운 마블 시리즈 '이터널스'의 예매가 어제(21일)부터 시작되며 예비 관객들의 예매 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다. 다양한 포맷 상영을 예고한 가운데, 포맷별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먼저 IMAX 포스터는 신비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터널스의 모습을 담았다. 돌비(DOLBY) 포스터는 입체적 사운드의 강점을 살리듯 이터널스 주변을 감싸는 형이상학적인 문양이 신비로움을 더한다. 3D 포스터엔 이터널스가 지구에 첫 발을 내딛은 순간을 연상시키는 흑백 포스터로 또 다른 특별함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4DX 포스터는 ‘이터널스 어셈블’을 외칠 듯 모든 캐릭터가 모여 거대한 힘을 폭발시키는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지난 18일(현지 기준) '이터널스'는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공개됐다. 이날 프리미어 행사에는 클로이 자오 감독부터 ‘길가메시’ 역의 마동석,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 ‘세르시’ 역의 젬마 찬, ‘이카리스’ 역의 리차드 매든 등이 참석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동석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마동석은 클로이 자오 감독과 ‘에이잭’ 역을 맡은 셀마 헤이엑과 K하트를 함께 하는 모습이 포착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지 언론들의 반응도 뜨겁다. “상상 그 이상! 클로이 자오가 탄생시킨 놀라운 상상력과 감성을 지닌 엄청난 슈퍼 히어로 무비!”(버라이어티), “모든 배우들의 경이로운 힘! 마블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다!”(판당고닷컴), “완벽한 마스터피스! 처음부터 끝까지 아드레날린이 폭발함과 동시에 유머와 감동으로 충만하다”(로튼토마토)가 평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22 12:41:56[파이낸셜뉴스] 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이터널스'를 중국에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유는 바로 메가폰을 잡은 클로에 자오의 8년전 인터뷰 때문이다. 미국 연예매체 더 다이렉트는 디즈니가 중국 심의기구에 '이터널스'의 중국 내 정식 개봉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중국 정부가 '이터널스'의 정식 개봉 요청에 묵묵부답인 원인을 감독인 클로이 자오의 8년 전 인터뷰로 추측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자오는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8년 전 자오 감독은 2013년 '필름페이커'라는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을 "거짓이 어디에나 있는 곳"이라면서 공산당 정부를 비방하는 인터뷰를 했고, 이 인터뷰 이후 중국 당국은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아예 자오 감독에 대한 언급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 매체들은 자오 감독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고 있는 터라 그가 연출한 '이터널스' 역시 검열 대상이 됐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비슷한 이유로 또 다른 MCU 시리즈인 '샹치 오브 더 텐 링즈' 역시 심의를 요청한 상태지만 중국 당국의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이 영화는 처음으로 중국계 히어로를 다뤄 중국어권에서 큰 흥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량차오웨이(양조위)의 출연이 논란이 되었다. 량차오웨이는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우산 혁명 지지 입장을 표명해와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11월 4일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배우 마동석이 주요 등장인물인 길가메시 역할로 출연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0-15 07:08:03[파이낸셜뉴스] 마블 유니버스 시네마(M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터널스’가 오늘(1일)부터 전국 주요 극장 내, 한정판 투명 전단을 배포한다. 오는 11월 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이터널스’ 한정판 투명 전단은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됐다 마블의 뉴 히어로 이터널스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비롯한 전국 146개 주요 극장에서 배포된다. 자신만의 전단 인증샷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이터널스’ IMAX 전용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중국계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01 08:56:33[파이낸셜뉴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가 명작의 감동을 재현한다. 유니버설뮤직은 11일(한국 시간) 오후 6시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영화, 드라마 OST 모음집 '시네마(Cinema)'가 발매된다고 밝혔다. '시네마'는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주요작 가운데 영화와 드라마에 삽입돼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을 모은 앨범으로 '노매드랜드', '더 파더'와 더불어 '워터 디바이너', '언터처블: 1%의 우정', '디스 이즈 잉글랜드', '아임 스틸 히어', '인시디어스' 등 다양한 웰메이드 영화와 드라마에 사용돼 몰입감을 끌어올렸던 OST 곡과 미발표곡 2곡 등 총 28개 곡으로 구성됐다.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는 현시대 새로운 고전이자 클래식인 '네오클래식' 장르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지난 2019년 전 세계 음원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클래식 음악가로 이름을 올리고 지난해에는 해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디저(Deezer)'에서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그의 음악은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매드랜드'와 '더 파더'가 수상하면서 다시금 조명을 받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6-11 1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