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한 성능검증위성(PVSAT)이 2년여 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위성 체계 개발기업 AP위성에 따르면 2022년 6월 21일 누리호에 탑재돼 우주로 쏘아 올려진 성능검증위성이 2년간의 부임무를 마쳐 전날 임무 완수 발표 회의를 열었다. 성능검증위성(PVSAT)은 항우연의 지원으로 AP위성이 개발했고 두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을 담당해 왔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탑재체 궤도 투입 성능 확인과 큐브위성의 궤도 투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우주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기술 검증탑재체를 실제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시험, 검증해 국내 우주 개발 기술의 우주검증이력을 확보했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 2차 발사 당시 위성과 발사체 간 연결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 및 분리 과정의 진동 정보 제공, 위성의 궤도 투입 정보 확인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열전지(한국원자력연구소), S대역 안테나(케스피온),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져스텍)의 검증탑재체의 우주검증을 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발열전지는 열출력 10W급 소형 모의 원자력전지로, 우주검증 결과 원자력전지가 전기 출력 120mW를 출력감소나 부품 고장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성과로 극한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지속적으로 국내 산업체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내 우주기술 고도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특히 실제 우주에서의 검증이력확보를 통해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 강화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14 13:46:19내년 하반기에 발사할 누리호의 1단용 엔진 연소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다. 누리호 최종 조립전인 내년 2월까지 총 6개의 엔진 시험을 진행한다. 4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첫 75t급 엔진 조립을 완료하고 엔진 성능 검증을 위한 수락 연소시험을 진행했다. 수락 연소시험이란 발사체 장착 전 최종 성능을 검증하는 목적의 연소시험으로, 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75t급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에 대한 시험이다.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첫 연소시험으로 엔진 시스템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체계종합기업으로부터 이송 완료된 엔진을 시험설비에 장착한 후 기밀검사, 밸브 작동 확인 등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인 3일 두 차례의 연소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시험 결과, 육안으로 확인된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 성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총 6기로, 1단에 총 300t의 추력 확보를 위해 75t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며, 2단에는 75t급 엔진 1기, 3단에는 7t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 향후 연소시험은 엔진을 조립하고 사전 시험을 하는 과정에 따라 약 1~2개월에 1기씩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5년 2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2026년 5차와 2027년 6차에 걸친 반복 발사를 통해 우리 발사체의 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이번 엔진 수락 연소시험을 포함해 전반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4 18:15:24[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에 발사할 누리호의 1단용 엔진 연소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다. 누리호 최종 조립전인 내년 2월까지 총 6개의 엔진 시험을 진행한다. 4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첫 75t급 엔진 조립을 완료하고 엔진 성능 검증을 위한 수락 연소시험을 진행했다. 수락 연소시험이란 발사체 장착 전 최종 성능을 검증하는 목적의 연소시험으로, 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75t급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에 대한 시험이다.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첫 연소시험으로 엔진 시스템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체계종합기업으로부터 이송 완료된 엔진을 시험설비에 장착한 후 기밀검사, 밸브 작동 확인 등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인 3일 두 차례의 연소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시험 결과, 육안으로 확인된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 성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총 6기로, 1단에 총 300t의 추력 확보를 위해 75t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며, 2단에는 75t급 엔진 1기, 3단에는 7t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 향후 연소시험은 엔진을 조립하고 사전 시험을 하는 과정에 따라 약 1~2개월에 1기씩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5년 2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3차 발사까지는 항공우주연구원 단독 주관으로 누리호를 개발 및 제작을 총괄해 왔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4차 발사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연소시험은 체계종합기업이 직접 총괄 제작한 첫 번째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2026년 5차와 2027년 6차에 걸친 반복 발사를 통해 우리 발사체의 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이번 엔진 수락 연소시험을 포함해 전반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라며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발사체 분야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4 09:56:50[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학교가 위성 및 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주력하며 국내 우주산업 소부장 제품의 발전과 세계적인 주도성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학교의 관측위성 ‘인하로셋'(INHARoSAT)에 자체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전지를 쌓아올려 서로 다른 파장 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탠덤 태양전지는 낮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았다 펼 수 있으며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향후 탠덤 태양전지의 우주 헤리티지(유산)를 확보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인하대학교는 위성 개발 시 혁신적인 태양전지 기술을 접목해 우주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상용 기술을 접목한 미래 태양전지의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방사능과 태양열에 의한 극고온·극저온 등이 반복되는 실제 우주 환경을 견디며 실용 가치가 있음을 입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성능을 검증하며 글로벌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13 09:51:19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기와 함께 큐브위성 10~12기를 함께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린다. 우주 기업들의 공공 활용 및 국내 산업체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7~24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6유닛(U) 3기, 3U 3기 등 총 6기에 대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1유닛(U)은 가로, 세로, 높이 각 10㎝를 기준으로 하는 큐브위성 규격을 말한다. 누리호 4차 발사는 3차 발사때 처럼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큐브위성 6기를 선정해 탑재 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누리호 4차 발사에는 큐브위성이 총 10기에서 12기 정도 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큐브위성이 6기, 대학에서 만든 큐브위성 3~5기,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1기가 함께 발사된다. 공모는 국내 산업체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접수가 완료되면 위성 및 발사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종합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내용으로는 임무 및 개발 계획과 공모기관의 위성 개발 역량, 품질 및 안전성 등이다. 특히 신청한 위성이 공공 활용 목적의 임무를 갖출 경우 발사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국내 대학 개발 큐브 위성은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6개 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위성 제작 진행상황을 봐서 일부는 4차 발사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한 팀은 5차 발사때 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2유닛급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환경 속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등도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선 국장은 "누리호 발사 동반 탑재는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에게 있어 초소형 큐브위성 플랫폼의 우주 기술 검증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누리호 부탑재위성 발굴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 주체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판로 개척에 기여하는 든든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부탑재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6U 4기), 루미르의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3U 1기), 져스텍의 JAC(3U 1기) 등 총 7기를 선정해 발사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7 18:15:02[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기와 함께 큐브위성 10~12기를 함께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린다. 우주 기업들의 공공 활용 및 국내 산업체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7~24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6유닛(U) 3기, 3U 3기 등 총 6기에 대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1유닛(U)은 가로, 세로, 높이 각 10㎝를 기준으로 하는 큐브위성 규격을 말한다. 누리호 4차 발사는 3차 발사때 처럼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큐브위성 6기를 선정해 탑재 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누리호 4차 발사에는 큐브위성이 총 10기에서 12기 정도 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큐브위성이 6기, 대학에서 만든 큐브위성 3~5기,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1기가 함께 발사된다. 공모는 국내 산업체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접수가 완료되면 위성 및 발사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종합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내용으로는 임무 및 개발 계획과 공모기관의 위성 개발 역량, 품질 및 안전성 등이다. 특히 신청한 위성이 공공 활용 목적의 임무를 갖출 경우 발사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국내 대학 개발 큐브 위성은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6개 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위성 제작 진행상황을 봐서 일부는 4차 발사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한 팀은 5차 발사때 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2유닛급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환경 속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등도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선 국장은 "누리호 발사 동반 탑재는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에게 있어 초소형 큐브위성 플랫폼의 우주 기술 검증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누리호 부탑재위성 발굴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 주체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판로 개척에 기여하는 든든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부탑재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6U 4기), 루미르의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3U 1기), 져스텍의 JAC(3U 1기) 등 총 7기를 선정해 발사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7 11:36:53【 창원·대전·용인=김만기 기자】 지난 20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내년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발사체 엔진 조립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높이 3m에 직경 1.9m의 1단 엔진 하나에는 수많은 배선과 연료관이 연결돼 있어 세심한 조립이 요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일 경남 창원 제1사업장의 엔진 제조 현장과 대전 쎄트렉아이, 용인 한화시스템의 인공위성 제조 현장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발사체 핵심역량은 엔진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준원 우주사업부장은 "액체로켓엔진 제작 기술 및 누리호 체계종합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발사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발사체 라인업을 확보해 발사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마다 진행중인 우주사업을 묶어 '스페이스 허브' 조직을 만들었다. 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쎄트랙아이와 한화시스템이 인공위성과 위성 서비스를 담당해 전체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형성, 한국의 뉴스페이스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텔셋 원웹 3428억원, 시마론 1096억원, 카이메타 470억원 등 최근까지 총 8000억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경원 창원1사업장장은 "대한민국 우주사업의 '심장'을 담당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신뢰성 높은 엔진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기업으로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역량은 누리호 엔진 46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생산해 낸 엔진 기술력이다. 1979년부터 항공기, 헬기, 함정, 발사체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엔진을 제작하면서 축적된 가스터빈엔진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누리호 엔진에도 항공엔진의 상세설계, 원소재선정, 제작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준원 부장은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존 파트너 및 소부장 업체 300여곳이 우주산업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계와 어깨 겨루는 인공위성21일 방문한 대전 쎄트렉아이에서는 세계 최고해상도의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T'가 제작되고 있었다. 스페이스아이-T는 30㎝급 초고해상도와 14㎞ 관측폭 그리고 무게 약 700㎏의 고성능 지구관측 위성. 30cm 해상도는 우주에서 봤을 때 지상에 있는 가로세로 30㎝면적을 하나의 화소로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장에서는 '스페이스아이-M', 차세대중형위성 4호 등 다양한 종류의 위성들이 제작 중이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완제품 및 핵심 구성품은 물론 관제 및 영상수신처리 시설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위성 수출 기업으로 2009년 국내 최초 지구관측위성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기의 위성 완제품 및 5기의 지구관측용 탑재장치를 수출했다. 자회사인 에스아이아이에스(SIIS)와 에스아이에이(SIA)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관측 영상 및 AI기반의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국내외에 공급한다. ■우리기술로 SAR 위성 개발이날 방문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 대로변을 벗어난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다. 위성 지상국 관제실에서는 소형 영상레이다(SAR) 위성의 정상 궤도 순항을 지속 관제하고, 위성이 보내온 영상을 수신하고 있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B2B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정보를 자동 융합·분석해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인공위성 제작실에서는 '위성의 눈'으로 불리는 전자광학(EO), 적외선(IR), 영상레이다(SAR) 탑재체를 제작하고 있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2021년 투자한 글로벌 우주인터넷 기업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용·운반용·함정용 단말기 개발·양산과 서비스 공급도 추진 중이다. monarch@fnnews.com
2024-02-22 18:33:28【창원·대전·용인=김만기 기자】 지난 20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내년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발사체 엔진 조립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높이 3m에 직경 1.9m의 1단 엔진 하나에는 수많은 배선과 연료관이 연결돼 있어 세심한 조립이 요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일 경남 창원 제1사업장의 엔진 제조 현장과 대전 쎄트렉아이, 용인 한화시스템의 인공위성 제조 현장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발사체 핵심역량은 엔진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준원 우주사업부장은 "액체로켓엔진 제작 기술 및 누리호 체계종합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발사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발사체 라인업을 확보해 발사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마다 진행중인 우주사업을 묶어 '스페이스 허브' 조직을 만들었다. 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쎄트랙아이와 한화시스템이 인공위성과 위성 서비스를 담당해 전체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형성, 한국의 뉴스페이스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텔셋 원웹 3428억원, 시마론 1096억원, 카이메타 470억원 등 최근까지 총 8000억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경원 창원1사업장장은 "대한민국 우주사업의 '심장'을 담당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신뢰성 높은 엔진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기업으로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역량은 누리호 엔진 46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생산해 낸 엔진 기술력이다. 1979년부터 항공기, 헬기, 함정, 발사체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엔진을 제작하면서 축적된 가스터빈엔진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누리호 엔진에도 항공엔진의 상세설계, 원소재선정, 제작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준원 부장은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존 파트너 및 소부장 업체 300여곳이 우주산업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계와 어깨 겨루는 인공위성 21일 방문한 대전 쎄트렉아이에서는 세계 최고해상도의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T'가 제작되고 있었다. 스페이스아이-T는 30㎝급 초고해상도와 14㎞ 관측폭 그리고 무게 약 700㎏의 고성능 지구관측 위성. 30cm 해상도는 우주에서 봤을 때 지상에 있는 가로세로 30㎝면적을 하나의 화소로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장에서는 '스페이스아이-M', 차세대중형위성 4호 등 다양한 종류의 위성들이 제작 중이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완제품 및 핵심 구성품은 물론 관제 및 영상수신처리 시설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위성 수출 기업으로 2009년 국내 최초 지구관측위성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기의 위성 완제품 및 5기의 지구관측용 탑재장치를 수출했다. 자회사인 에스아이아이에스(SIIS)와 에스아이에이(SIA)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관측 영상 및 AI기반의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국내외에 공급한다. 우리기술로 SAR 위성 개발 이날 방문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 대로변을 벗어난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다. 위성 지상국 관제실에서는 소형 영상레이다(SAR) 위성의 정상 궤도 순항을 지속 관제하고, 위성이 보내온 영상을 수신하고 있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B2B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정보를 자동 융합·분석해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인공위성 제작실에서는 '위성의 눈'으로 불리는 전자광학(EO), 적외선(IR), 영상레이다(SAR) 탑재체를 제작하고 있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2021년 투자한 글로벌 우주인터넷 기업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용·운반용·함정용 단말기 개발·양산과 서비스 공급도 추진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2 11:22:01[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임무궤도에 투입하기 위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준비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에 박종찬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수 회의'를 지난 6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반영한 설계 변경사항과 탑재위성 준비현황, 발사대 준비현황 등 4차 발사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했다.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FM4)는 체계종합기업의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1, 2, 3단 조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연구원은 향후 고도화사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책임자에 박종찬 책임연구원을 선임했으며, 최근 연구책임자 변경 등 관련 절차도 마무리했다. 박종찬 신임 고도화사업단장은 2005년 항공우주연구원에 입사해 나로호, 누리호 체계 시험 및 체계종합 분야에서 18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해 온 발사체 체계 분야 전문가다. 박종찬 단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제작과 발사를 총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선배 및 동료 연구자들이 이뤄놓은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사업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남은 세 차례 누리호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13 09:47:27[파이낸셜뉴스]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때 미국이 규제하고 있는 부품이 들어간 위성도 실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가 개발한 누리호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규제가 적용되는 부품이 포함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해석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7일 세종청사에서 ITAR 규제 완화와 관련해 "기존에 불허 입장에서 사안별 허가로 미국의 정책이 전환되는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대한 입장변화는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누리호 4~6차 발사에 실릴 위성을 중심으로 재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주축으로 서방 7개국에 의해 마련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미 국무부의 ITAR은 지금까지 MTCR 회원국이 만든 발사체에 한해 규제 부품이 들어간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으로 인해 미국의 공식입장은 사안별로 검토해 허가하겠다는 것. 과기정통부는 미국에 변경된 수출 통제 세부 운영 지침을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하고, 공공위성을 통한 민간 발사 수요 창출 등의 방안을 오는 10월 발표할 우주기술 산업화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 차관은 "이제는 개별 위성 단위로 협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구체적 사안을 논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우리의 다누리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달을 탐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누리는 지난 2월 4일부터 정상적으로 달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누리가 지난해 12월 달 궤도에 진입후 남은 연료가 86㎏이었다. 과기정통부는 다누리의 연간 연료 소모량이 26~30㎏인 점을 고려했을때 2025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고 봤다. 오 차관은 "현재 본체 하드웨어 등도 2025년까지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중 달탐사 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임무기간 연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07 14: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