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주요 여당 지도부 당직자들이 오는 10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다.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중국과의 긴장감을 고리로 정부의 외교 리스크를 부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직접 나서 정부의 한미일 공조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이재영 국제위원장과 함께 10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김 대표는 워싱턴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민주·뉴저지) 등을 만날 계획이다. 이들은 대북 정책과 핵억제 강화 방안, 한미일 공조, 미중 갈등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외교 의제를 논의할 것을 전망된다. 캠벨 조정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대외 전략을 총괄하는 인물로, 한미일 3자 협력을 강조해왔다. 메넨데스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강력한 한미동맹을 주장해온 의원이다. 김 대표는 한국전쟁 참전비 참배하고 미국 보훈요양원 한국전 참전용사를 방문하는 등 한미동맹 70년을 기념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또한 재외동포청이 지난달 5일 출범한 것을 계기로 워싱턴, 뉴욕에서 각각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24일~29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후 3개월 만에 여당 지도부가 방미 일정을 계획한 것은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한미 공조 강화로 상대적으로 중국과 거리감이 생긴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이어가자 김 대표가 직접 팔을 걷어부친 것이다.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윤 정부의 한미동맹 기조를 강조하는 한편 전임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책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지연된 배경에는 문 정부와 중국의 '3불1한'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 및 감사원 감사 등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고 주장한다.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방미 성과로 국민의 시선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가 워싱턴으로 떠나는 10일 야당 의원 11명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목표로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들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를 방문해 항의에 나설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7-09 15:52:1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일본으로 출발했다. 한일 관계 개선이란 목표로 이뤄진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로 12년간 중단된 셔틀외교 복원도 기대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만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 대사대리, 김진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웃으면서 악수를 나눈 뒤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1박2일간의 일본 실무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만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양국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지만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결과를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 양자 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후 약 4년 만으로, 양자 차원의 정상 방문으로는 2011년 1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방일 이후 약 12년 만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3-16 10:56:37【토론토(캐나다)=김학재 기자】 유엔총회 참석 등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로 이동해 남은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 1호기를 타고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토론토대학을 방문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과 대담을 갖는다. 공군 1호기가 피어슨 공항에 도착할 때, 김득환 주토론토 총영사, 안드레아 허드슨 연방 외교부 부의전장, 레이몬드 조 온타리오주 노인장애인부장관 등 6명이 윤 대통령 부부를 의전했다. 레이몬드 조 장관은 한국어로 윤 대통령에게 "환영합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면서 "하나님이 대한민국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한 뒤 김건희 여사와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다. 토론토는 AI(인공지능) 산업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캐나다 내 최대 경제 도시로 꼽혀, 윤 대통령은 이번 대담에서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한국과 캐나다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토론토 모처에서 열리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캐나다에 진출한 동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순방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타와로 이동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캐나다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주요 생산국이란 점에서 양국 정상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을 비롯해 한국 기업의 배터리 분야 캐나다 투자, 캐나다의 한국 기업 지원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9-23 06:54: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 닷새째인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했다. 캐나다는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마지막 목적지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1호기 편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토론토대학을 방문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과 대담을 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AI 산업과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캐나다 내 최대 경제 도시다. 윤 대통령은 또 대담을 통해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경청하고, 관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에 임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토론토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연다. 토론토에는 총 12만여 명의 동포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에는 수도인 오타와를 방문,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23 06:52:5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 열린 뉴욕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흰색 저고리와 연보라색 치마로 된 한복을 입고 연회장에 입장하며 동포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날을 비롯해 순방일정 동안 다양한 옷차림을 선보이면서도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왼쪽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외교 무대에서 다양한 옷차림을 선보이면서도 왼쪽 가슴 위엔 윤 대통령처럼 태극기 배지를 일관되게 착용하고 있다. 태극기 배지는 대개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국가 자부심을 나타내는 격으로 단다. 김 여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순방 때부터 꾸준히 착용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순방 때 착용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동포 여러분께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여러분이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2 07:44:48【 뉴욕(미국)·서울=김학재 서영준 기자】 미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기간 우리 중소기업 세일즈에 집중하는 경제외교 행보에 나선다. 당초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경제외교 키워드로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 성장산업의 협력 기반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뒤 경제분야에도 일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21일에는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중심적으로 이뤄진다"며 윤 대통령이 디지털 비전 포럼, 재미 한인 과학자 간담회,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 참석하고 K-브랜드 엑스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비전 포럼 참석과 관련해선 "미국 동부지역에 IT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뉴욕이 디지털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한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행정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비롯한 관련 정책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적 과학기술 협력 연대를 위한 한인 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가 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의 대기업,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하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도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이 자리에선 공동펀드 조성과 투자유치 등 구체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전시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이 진행되는 'K-브랜드 엑스포'도 참관해 K-푸드, K-뷰티 등 한국 문화와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 대통령실은 "이번에는 정상 간에 세일즈 외교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거나 우리 기업들의 물건을 파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세일즈맨이 되거나 아니면 투자를 유치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뉴욕 시내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 "똘똘 뭉쳐서 함께 이루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정신은 우리 동포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고 동포들을 위로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마 별 어려움 없이 잘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동포들이 현지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고, 동포들의 지위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재외동포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2022-09-21 18:18:00【뉴욕(미국)·서울=김학재 서영준 기자】 미국을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기간 우리 중소기업 세일즈에 집중하는 경제외교 행보에 나선다. 당초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경제외교 키워드로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 성장산업의 협력 기반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뒤 경제분야에도 일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21일에는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중심적으로 이뤄진다"며 윤 대통령이 참석할 디지털 비전 포럼, 재미 한인 과학자 간담회,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와 K-브랜드 엑스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비전 포럼 참석과 관련해선 "미국 동부지역에 IT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뉴욕이 디지털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한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행정 서비스와 복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어 디지털 격차 해보를 비롯한 관련 정책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적인 과학기술 협력 연대를 위한 한인 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가 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의 대기업, 벤처캐피탈들이 참여하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도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이 자리에선 공동펀드 조성과 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전시되고,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이 진행되는 'K-브랜드 엑스포'도 참관해 K-푸드, K-뷰티 등 한국 문화와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 대통령실은 "이번에는 정상 간에 세일즈 외교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거나 우리 기업들의 물건을 파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세일즈맨이 되시거나 아니면 투자를 유치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똘똘 뭉쳐서 함께 이루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정신은 우리 동포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고 동포들을 위로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마 별 어려움 없이 잘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동포들이 현지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고 동포들의 지위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재외동포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민족의 선각자들은 뉴욕을 기반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우리의 1.5세와 2세들은 세계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이곳 뉴욕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포 여러분의 활약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2022-09-21 14:52: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재미 한인 동포들을 만나 "똘똘 뭉쳐서 함께 이루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정신은 우리 동포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특히 뉴욕지역 동포 여러분께서는 모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전 세계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민족의 선각자들은 뉴욕을 기반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우리의 1.5세와 2세들은 세계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이곳 뉴욕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동포 여러분의 활약이 정말 자랑스럽고 모국을 향한 애정과 관심에도 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여러분 한분 한분이 모국과의 연결고리"라며 "우리 정부는 재외동포 여러분께서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혐오범죄와 차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는 동포 여러분께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통해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9-21 11:02:38내년 3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재외국민투표 참여 독려에 나섰다. 대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내년 1월 8일까지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인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과 원내부대표인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은 지난 3일부터 약 2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두 의원은 시카고, 뉴욕, 워싱턴 등을 방문하며 동포단체, 유학생 등 한인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외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 투표기간은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다. 김석기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외거주 유권자는 215만명이다. 이는 경상북도의 전체 유권자 227만명에 버금갈 만큼 거대한 숫자이며 해외 유권자 표의 행방은 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했다. 전민경 기자
2021-12-19 18:40:16[파이낸셜뉴스] 내년 3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재외국민투표 참여 독려에 나섰다. 재외 동포들이 내년 대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내년 1월 8일까지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인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과 원내부대표인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은 지난 3일부터 약 2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두 의원은 시카고, 뉴욕, 워싱턴 등 미국내 한인사회를 방문하며 동포단체, 유학생 등 다양한 한인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외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 투표기간은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내년 1월 8일까지 사전등록을 해야한다. 김석기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외거주 유권자는 215만명이다. 이는 경상북도의 전체 유권자 227만명에 버금갈 만큼 거대한 숫자이며 해외 유권자 표의 행방은 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했다. 김석기·태영호 의원의 이번 방미활동은 국내 투표절차와 방식이 까다롭고 복잡해 참정권 행사가 어렵다는 재외동포들의 잇따른 호소가 한 배경이 됐다고 한다. 김 의원은 "동포 여러분들이 현재 투표방식이 너무 불편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현재 국회에서 관련법안을 논의중이지만, 반드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야 하고, 그래야 재외 동포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어떻게 도와야 하는 지를 정부가 귀를 기울일 수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월 재외동포들의 투표 방식을 편리하게 해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원활히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은 재외투표소 확대 설치, 재외동포의 우편투표 시행 등을 골자로 한다. 이중국적 문제를 비롯해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예산 지원 등 재외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민생현안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만큼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통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게 김 의원 발의안의 취지로 보인다. 앞서 두 의원은 재외동포들을 위한 각종 정책의 골간을 짜 윤석열 대선후보 공약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약에는 재외동포청 설치, 김석기 의원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개정, 재외공관 동포지원 예산 확대, 한글학교 및 한국사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언이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김 의원은 특히 대사나 총영사 등을 포함한 해외 공관장이나 현지 주재 한국대사관의 역량 강화와 함께 해외동포 지원 성과를 공관장 인사 기준에 포함시키는 내용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현재 LA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등 주요 7개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20일 귀국 이후 이를 선대위 대선 공약팀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앞으로도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2-19 17: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