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의 개척자로 불리는 프랑스의 전문가가 AI가 고양이를 비롯한 반려동물의 지능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있다며 AI에 대한 지나친 경계를 일축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개척자로 불리는 얀 르쾽 미국 뉴욕대(NYU) 교수가 인터뷰에서 AI의 힘과 위험이 과장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AI 기술로 인해 사람의 지능 보다도 뛰어난 컴퓨터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해 르쾽은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왔다. 르쾽은 그동안 40년에 가까운 지기이자 AI의 대부로 불리며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제프리 힌턴 등 이 부분의 개척자들에서부터 일론 머스크에 이르는 인물들과 AI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르쾽은 오늘날의 AI모델은 실용적이긴 하지만 사람은 커녕 반려동물 지능에도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위험을 우려하는 것은 허튼소리”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북부 출신인 르쾽은 소르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벨랩스에서 근무하다가 2003년부터 NYU의 컴퓨터 과학 교수로 재직해왔다. 또 현재 메타의 AI 수석 과학자도 맡고있다. 저널은 르쾽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늘날의 많은 AI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 뿐만 아니라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는 거대 IT 기업들이 곤경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범용인공지능(AGI)이 수천일내, 머스크는 2026년 이전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르쾽은 섣부른 생각이라며 “반려묘 보다 더 영리한 AI 체제부터 설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르쾽은 오늘의 AI 체제 문제점은 규모가 아닌 설계에 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데이터 센터에서 아무리 많이 사용된다해도 AGI는 힘들다고 했다. 르쾽은 AI를 기본적으로 전혀 다른 방법으로 연구한다면 AGI가 아닌 인간 수준의 지능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르쾽은 챗GDP 등에서 사용되는 LLM(거대언어모델)은 다음 문장의 단어를 예측하는 수준으로 사용자들을 조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막대한 메모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언어를 조작하고 영리하지 못한게 LLM”이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12 17:09:55[파이낸셜뉴스] 설잠선사 초암다도 계승자로 최덕중 다도가가 '초암다도의 창시자 설잠선사'(사진)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다도와 초암다옥' '다완' '찻상과 다탁' '차를 달이는 법' '선승의 생애와 다도생활' 등의 내용을 소상히 담고 있다. 출판사 민속원에 펴낸 이 책은 총 222페이지로 구성됐다. 경주 최씨 종손으로 알려진 최덕중 다도가는 책의 서문을 통해 "선조들이 남기신 문화유산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면서 "선사께서 남기신 문화유산을 찾아 세상에 알리는데 임해 한없는 기쁨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5 15:46:49"일본에서 꽃피우고 있는 다도문화가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평리에 차실을 꾸리고 다완 제작을 위한 가마까지 두고 있는 다도가 최덕중씨(사진)가 울산에서 일본에 '초암다도'를 전파했다고 알려진 '설잠선사'에 관한 책자를 펴내 주목받고 있다. '천지에 다도를 전파한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선각자, 설잠선사'라는 제목으로 집필된 이 책자에는 저자가 60여년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잠선사가 머물고 손수 심은놓은 야생 차나무 군락지 등도 소개하고 있다. 최 다도가는 30일 "설잠선사가 조선 성종 9년(1478년) 지금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자리인 염포 왜관 불일암에 있었던 일본 승려 도시모 지우카이 선사의 요청으로 초암다옥을 지어주고 초암식 다도작법을 전수했다"면서 "도시모 지우카이 선사가 일본 본국으로 돌아가 고옥다옥을 짓고 설잠선사에게 전해 받은 초암다도를 본국으로 전파해 지금의 일본 다도문화의 기초가 됐다"고 주장했다. 최 다도가는 "초암다도가 전파되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는 차를 마시는 문화만 있을 뿐 차를 마시기 위해 숯을 피우고 차실을 꾸리는 방법 등 다도와 관련한 법도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다"면서 "설잠선사가 일본 다도의 기초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설잠선사의 전파 이전까지 형식주의 서원식 다도에 그쳤다면, 이후 초암식 다도로 변화하며 소박함과 순수함을 바탕으로 응집된 정신세계 속에서 아름다움과 만족을 추구하는 정신주의 다도문화로 변화해갔다는 것이다. 경주 최부자집 집안 계보를 이어면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다도를 접하게 됐다는 저자는 수십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도와 금오다실' '다당' '다완' '찻상과 다탁' '점다' '선수행과 차생활' 등 12개 부분으로 나눠 설잠선사가 일본에 초암다도를 전파하게 된 사연과 초암다도 실체 등을 기록했다. 최 다도가는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모와 같은 존재"라면서 "이 같은 문화유산을 찾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에 한없는 기쁨을 느낀다"는 서문도 남겼다. 최 다도가는 초암다도 발상지 울산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오는 10월 초암다도의 발상지인 울산에서 '초암다도 작법 시연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3-05-30 18:32:41[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꽃 피우고 있는 다도문화가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평리에 차실을 꾸리고 다완 제작을 위한 가마까지 두고 있는 다도가 최덕중씨(사진)가 울산에서 일본에 '초암다도'를 전파했다고 알려진 '설잠선사'에 관한 책자를 펴내 주목받고 있다. '천지에 다도를 전파한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선각자, 설잠선사'라는 제목으로 집필된 이 책자에는 저자가 60여년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잠선사가 머물고 손수 심은놓은 야생 차나무 군락지 등도 소개하고 있다. 최 다도가는 30일 "설잠선사가 조선 성종 9년(1478년) 지금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자리인 염포 왜관 불일암에 있었던 일본 승려 도시모 지우카이 선사의 요청으로 초암다옥을 지어주고 초암식 다도작법을 전수했다"면서 "도시모 지우카이 선사가 일본 본국으로 돌아가 고옥다옥을 짓고 설잠선사에게 전해 받은 초암다도를 본국으로 전파해 지금의 일본 다도문화의 기초가 됐다"고 주장했다. 최 다도가는 "초암다도가 전파되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는 차를 마시는 문화만 있을 뿐 차를 마시기 위해 숯을 피우고 차실을 꾸리는 방법 등 다도와 관련한 법도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다"면서 "설잠선사가 일본 다도의 기초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설잠선사의 전파 이전까지 형식주의 서원식 다도에 그쳤다면, 이후 초암식 다도로 변화하며 소박함과 순수함을 바탕으로 응집된 정신세계 속에서 아름다움과 만족을 추구하는 정신주의 다도문화로 변화해갔다는 것이다. 경주 최부자집 집안 계보를 이어면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다도를 접하게 됐다는 저자는 수십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도와 금오다실' '다당' '다완' '찻상과 다탁' '점다' '선수행과 차생활' 등 12개 부분으로 나눠 설잠선사가 일본에 초암다도를 전파하게 된 사연과 초암다도 실체 등을 기록했다. 최 다도가는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모와 같은 존재"라면서 "이같은 문화유산을 찾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에 한없는 기쁨을 느낀다"는 서문도 남겼다. 최 다도가는 초암다도 발상지 울산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오는 10월 초암다도의 발상지인 울산에서 '초암다도 작법 시연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30 11:21:28특허 제조법으로 만든 '곡주홍삼 초쇄차'에 이어 천연해독산 약차인 고려갈홍삼 '세말차(고운가루 분말차)'가 개발돼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다도회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평리 444-1에 있는 ㈜곡주홍삼 최덕중 기술고문은 9일 "인삼으로 유명한 강화도 지방에서 나는 고려갈홍삼을 원료로 만든 천연해독산 약차 '세말차'가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앞서 일본 다도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대 대학원을 졸업한 최 고문은 정관장에 입사해 퇴사한 후 지난 20여년간 중국 청나라 황궁 한방의학에 몰두한 한의학 박사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발한 '세말차'는 강화지방에서 나는 전통 고려갈홍삼으로 만든 건강차다. 최 고문은 "사람들이 몸속에 잠재한 독소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세말차는 7세 이상 어린 소년·소녀들이 복용하면 뇌를 맑게 하고, 어른들이 장복하면 오장육부를 깨끗하게 한다는 '청나라 궁중의학서'를 참조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말차'는 음용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따뜻한 물을 절반가량 컵에 부은 뒤 티스푼 3분 1 정도로 세말차를 넣고 잘 저어 하루 두세번 정도 마시면 된다. 최 고문이 특허제품으로 앞서 개발했던 '곡주홍삼'은 잘 자란 인삼에 아홉가지 곡물로 만든 전통술(곡주)과 대나무 진액, 초재 약초를 넣어 정성드려 끓인 후 원형 뿌리 그대로 말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곡주홍삼을 미세하게 분쇄한 분말가루 형태 '초쇄차'로 보급에 들어갔다. 최 고문은 "이번에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돌입한 '세말차'의 경우 차 문화를 즐기는 일본에서 먼저 코로나19 후유증 극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약차로 알려져 전국망으로 하는 이름난 다도회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5-09 18:30:02[파이낸셜뉴스] 특허 제조법으로 만든 '곡주홍삼 초쇄차'에 이어 천연해독산 약차인 고려갈홍삼 '세말차(고운가루 분말차)'가 개발돼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다도회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평리 444-1에 있는 (주)곡주홍삼 최덕중 기술고문은 9일 "인삼으로 유명한 강화도 지방에서 나는 고려갈홍삼을 원료로 만든 천연해독산 약차 '세말차'가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앞서 일본 다도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동경대 대학원을 졸업한 최 고문은 정관장에 입사해 퇴사한 후 지난 20여년간 중국 청나라 황궁 한방의학에 몰두한 한의학 박사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발한 '세말차'는 강화지방에서 나는 전통 고려갈홍삼으로 만든 건강차다. 최 고문은 "사람들이 몸 속에 잠재한 독소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세말차는 7세 이상 어린 소년·소녀들이 복용하면 뇌를 맑게 하고, 어른들이 장복하면 오장육부를 깨끗하게 한다는 '청나라 궁중의학서'를 참조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말차'는 앞서 선보인 '곡주홍삼'과 달리 음용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따뜻한 물을 절반 가량 컵에 부은 뒤 티스푼 3분 1 정도로 세말차를 넣고 잘 저어 하루 두세번 정도 마시면 된다. 최 고문이 특허제품으로 앞서 개발했던 '곡주홍삼'은 잘 자란 인삼에 아홉가지 곡물로 만든 전통술(곡주)과 대나무 진액, 초재 약초를 넣어 정성드려 끓인 후 원형 뿌리 그대로 말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곡주홍삼을 미세하게 분쇄한 분말가루 형태 '초쇄차'로 보급에 들어갔다. 최 고문은 "이번에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돌입한 '세말차'의 경우 차 문화를 즐기는 일본에서 먼저 코로나19 후유증 극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약차로 알려져 전국망으로 하는 이름난 다도회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5-09 11:57:41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자연의 향기를 만끽하며 여행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다도 체험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다도 체험 혜택이 포함돼 진정한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조트 인근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십리벚꽃길, 대나무 숲, 쌍계사, 녹차밭 등 힐링 명소가 있어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다도 체험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다도 체험 클래스 2인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혜택에 포함된 다도 체험 클래스는 야생차의 시배지로 유명한 하동 녹차밭에서 따온 찻잎으로 차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클래스다. 리조트 내 1층 다반 카페 라운지에서 진행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30분간 진행한다. 한편,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투숙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를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야외 액티비티 3종 할인권’을 제공한다. 야외 액티비티 3종은 하동 섬진강의 멋진 경관을 바라보며 즐기는 △섬진강 래프팅, 해발 849m 하동 금오산 정상에서의 짜릿한 활강을 경험할 수 있는 △짚와이어, △하동의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레일 바이크가 있다. 섬진강 래프팅의 경우 프론트에서 30% 할인 금액으로 직접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짚와이어, 레일 바이크는 30% 할인권을 받아 현장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7-11 10:55:1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길림)는 오는 12월 21일 서귀포시 상효동 제주한란전시관에서 ‘한란 다도예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 꽃으로 차를 시음할 수 있는 전통 다도 예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이날 3차례 이뤄진다 오후 1시, 2시30분, 4시에 걸쳐 각 20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다도 이론과 시음으로 진행된다. 체험 접수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마감한다, 누구나 홈페이지와 방문 접수, 전화·팩스,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한란전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1-24 13:41:47[파이낸셜뉴스] 타다 등 모빌리티 기업이 기여비용을 내면 합법인 플랫폼운송사업 면허를 부여하는 택시·플랫폼 상생 법안이 24일 발의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는 것이다. 박 의원은 또 현재 렌터카 기반으로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하는 '타다'의 예외조항을 없애는 동명의 법안도 함께 발의한다. 타다를 제도권으로 유도하면서 예외조항을 파고드는 '제2·제3의 타다'를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박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주최로 열린 '타다 OUT!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에서 "플랫폼 운송사업의 법제화와 타다의 유사운송행위 근간이 되는 여객운수법 제 18항을 고치는 여객운수법 개정안을 동료 국회의원 13명 서명을 받아 내일 발의한다"면서 "플랫폼 운송사업을 법제화하면서 타다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해서 확신시키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말한 플랫폼 운송사업의 법제화는 국토부가 추진 중인 택시·플랫폼 상생안을 여객운수법 개정안에 담은 것이다. 국토부가 허가한 총량제 내에서 기여비용을 낸 모빌리티 기업에게 플랫폼운송사업 면허를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즉, 타다도 기여금을 내고 총량제 내에서 합법으로 운행하는 의미다. 법안은 택시제도 개편방안에서 발표한 △혁신형 △가맹형 △중개형 플랫폼택시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틀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다만 '대수에 따른 기여비용'의 표현은 담기지 않았다고 박 의원실은 설명했다. 또 '제2의 타다'를 막는 여객운수법 개정안 내용도 함께 발의된다. 일종의 패키지 법안인 셈이다. 박 의원은 "(시행령) 18조 1항에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의 승합차 내용 때문에 타다가 생겼는데 이 부분을 (원래 취지인) 관광목적으로 해서 6시간 이상 대여를 하거나 반납 장소를 공항과 항만으로 엄격히 제안했다"면서 "택시 산업과 혁신 발전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앞문은 열어주되 논란이 된 뒷문은 확실히 닫겠다"고 말했다. 타다에게 플랫폼운송사업 면허를 부여하고 제도권 내로 편입하면 현행 타다의 운행근거는 없애야 한다는 논리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시행령을 그대로 두면 제2, 제3의 타다가 생기고 갈등은 다시 폭발하고 조정해야 한다"면서 "타다가 플랫폼 운송사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합의했으니 시행령을 바꾸는 것도 합의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박 의원이 발의한 여객운수법 개정안에 대한 반응 등 추이를 살피면서 이해당사자와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법안 발의였고 발의 내용에 대한 반응 등을 보면서 하위법령 내용에 대해 비공식 협의를 할 것"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택시·플랫폼 상생법안은 내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당정은 모두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업계에서 이견이 없다면 정치권에서 반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타다 운행사 VCNC는 국토부 실무기구 내에서도 공식적으로 반대한 데 이어 이날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입법화 속도를 늦춰달라고 '여론'에 거듭 호소했다. 향후 국회 입법 과정에서도 적잖은 진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VCNC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현재 정부안으로는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과 공존을 상상하기는 어렵고 국민 편익도 증진되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택시-플랫폼 상생 관계 법안이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이룬 후 국회에서 발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년동안 축적된 택시제도 개편안을 협의하고 기존 산업과 플랫폼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10-23 22:08:03[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11일 서계 박세당 고택에서 올해 우호교류 30주년을 맞아 방문한 일본 시바타시와 ‘시민다도체험’을 공동 주최했다. 의정부시와 시바타시는 1989년 우호교류를 맺고 직원 상호파견 연수, 홈스테이, 체육교류, 다양한 문화행사 등 교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일본의 다도사범 8명은 이날 다도체험에서 직접 일본 전통 차 문화를 선보인 뒤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예를 갖춰 차를 대접했다. 특히 시바타시가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두 구상하고 다기세트, 차, 다과 등을 일본에서 직접 가져와 참가자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다카마쓰 리자이몬 시바타시 다도사범은 “현재 한-일 관계가 좋지 않아 방문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시민의 환영과 관심으로 행사를 무사히 치러냈다”며 “따뜻하게 맞이하고 배려해준 의정부시장과 의정부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시바타시가 의정부 시민의 날 행사를 축하하고 민간교류 차원에서 양국 문화를 소개하고 나누는 순수한 뜻을 굽히지 않아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이번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얼어붙은 양국 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0-11 2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