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추진한 증권시장안정펀드(이하 증안펀드), ‘다함께코리아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증안펀드는 5대 금융지주사를 포함한 24개 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 조성은 전체 목표한 투자금 중 먼저 조성한 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총 규모는 10조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펀드의 전체 운용을 관리하고 개별 운용사에 자금을 나눠 운용한다. 증안펀드는 최초 투자 후 1년간 유지하며 최대 3년까지 운용된다. 이를 위해 지난주 개별 운용사 유니버스(Universe) 구성을 완료하고, 금융업권별 출자자와 민간연기금투자풀 사무국(한국증권금융),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관리위원회가 펀드 운용을 위한 투자지침을 승인했다.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장엔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KIC) CIO가 선임됐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증안펀드는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증시 안정이라는 운용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09 09:50:24금융투자사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한국증권금융이 자본시장 회복을 위해 올해 26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토큰 증권(ST)에 대한 투자자 예탁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창호 증권금융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과 함께 하는 증권금융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권금융은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시장 위기를 대비해 증권업계에 유동성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먼저 증권담보대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등을 통해 증권사 수요에 맞춘 자금을 올해 26조5000억원 공급키로 했다. 윤 사장은 "실물경기 등 증권사 조달환경 변화에 따라 실무 여신 한도를 탄력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증권업계가 올해 퇴직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2021년 63조원에서 지난해 74조원으로 1년 만에 11조원 늘었다. 자본시장 위기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가동한 3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단기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증권(PF-ABCP) 매입 프로그램, 증시안정펀드 출자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향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2020년 금융업계가 10조원 규모로 조성한 다함께코리아펀드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의 다변화를 위해 증권금융은 FX 스왑시장 참여도 준비한다. 관련 법령이 준비되면 1~2년 내에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 한영준 기자
2023-02-16 18:55:44[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사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한국증권금융이 자본시장 회복을 위해 올해 26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토큰 증권(ST)에 대한 투자자 예탁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창호 증권금융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과 함께 하는 증권금융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권금융은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시장 위기를 대비해 증권업계에 유동성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먼저 증권담보대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등을 통해 증권사 수요에 맞춘 자금을 올해 26조5000억원 공급키로 했다. 윤 사장은 "실물경기 등 증권사 조달환경 변화에 따라 실무 여신 한도를 탄력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증권업계가 올해 퇴직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2021년 63조원에서 지난해 74조원으로 1년 만에 11조원 늘었다. 자본시장 위기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가동한 3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단기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증권(PF-ABCP) 매입 프로그램, 증시안정펀드 출자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향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2020년 금융업계가 10조원 규모로 조성한 다함께코리아펀드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의 다변화를 위해 증권금융은 FX 스왑시장 참여도 준비한다. 관련 법령이 준비되면 1~2년 내에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 증권금융은 자본시장이 디지털화되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관련 투자자의 예치금은 증권사를 통해 증권금융에 별도로 예치돼 있다"며 "향후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시에도 투자자 예탁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증권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장 위기시 증권사 등에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자본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2-16 10:10:20[파이낸셜뉴스]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사진)이 10조 7000억원 규모의 '다함께코리아펀드'(증권시장 안정펀드, 이하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장에 선임됐다. 전 국부펀드의 투자총괄 헤드가 증시안정펀드의 핵심 전략 키맨이 된 것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개최하고 강 전 CIO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투자관리위원회는 향후 펀드 자금의 집행과 환매 시점 등 투자에 대한 전반적 지침을 마련하는 기구다. 비상설 기구인만큼, 분기별로 모여 정기 회의를 하지만 필요시 상시 전략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강 위원장은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그간 자본시장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 있게 운용 전략에 참여하겠다”며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국내 증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자타공인 국내 펀드시장의 산증인으로 1세대 펀드매니저로 꼽힌다. 그는 한국투신, 동방페레그린투신 운용부장 등을 거쳐 1998년 현대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 수석 펀드매니저를 지냈다. 1999년 투자 열풍을 일으킨 바이코리아펀드 책 임운용역으로 유명세를 탔다. 2005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겸 CIO를 지낸 이후 2011년 한화투신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한화투신(현 한화자산운용)의 초대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투자공사(KIC)의 CIO로 선임돼 지난해 7월까지 근무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경영전문위원으로 출근중이다. 한편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에는 강 위원장 외에 KDB산업은행과 KB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농협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삼성생명, 부산은행 등 주요 출자기관 인사가 1명씩 포함됐다. 민간위원으로는 정재만 숭실대 교수 등 11명이 선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증안펀드 1차 자금 납입분 약 3조원의 총괄 주관사를 맡아 오는 9일 설정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출자사 10여 곳은 자펀드 형태로 독립적 운용이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08 09:53:29[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이 3일 NH농협은행 과천시청출장소를 찾아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일명 ‘애국 펀드’라고 불리는 해당 상품은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보수 50%는 기금으로 적립돼 향후 관련된 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한다. 김종천 시장은 “필승코리아 펀드는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좋은 펀드”라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고, 많은 분이 가입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03 11:46:18[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민선7기 안양시 최대호호(號)가 취임 1년 간 청년친화도시 조성과 다함께 잘사는 경제도시 구축,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고자 정신없이 달리고 또 달려왔다. 작년 11월1일 청년정책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올해 4월 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5월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019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1년 간 추진한 성과의 앞날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청년기업 100개 육성 안양시는 청년(19세∼39세)이 찾아오는 여건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우선 작년 11월1일자 조직개편에서 청년정책을 전담할 ‘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 올해 3월에는 모범적 청년을 선정해 포상하기 위한 ‘안양시청년상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전국에서 최초다. 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조성은 4월 행안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순항중이다. 최근 5년 간 청년창업 빅데이터를 분석한 ‘청년창업지도’는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에게는 좋은 나침판이 되고 있다. 학자금 대출이자 상환금을 갚지 못해 부실채무자가 되는 청년을 구제하고자 한국장학재단과 6월에 협약을 맺어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취업면접을 보는 청년을 위해 정장 무료대여와 메이크업 및 헤어 손질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안양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청년친화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안양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젊은 안양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창업펀드를 바탕으로 청년기업 100개 육성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여기에는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청년예비창업자가 주인공이 되는 요람을 만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또한 관내 6개 지역에 청년주택 2000세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고, 남부시장 아케이드 구간에는 청년도깨비 야시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 박달스마트밸리-자율주행 기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안양시는 올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스마트시티과’와 ‘4차산업팀’을 신설한 가운데 자율주행 운행기반 조성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올해 2월 이스라엘 현지를 방문해 자율주행 선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기업과도 MOU를 체결했다. 작년 11월에는 중국 삼문협시(市)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교육, 행정, 경제, 기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관내 성결대학교에 XR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복합인지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동안경찰서와 협약을 맺었다. 특히 5월에는 신기술 분야 기업인 등이 주축을 이루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발족했다. 안양시는 박달스마트밸리를 조성하고자 이 일대 군부대 탄약고 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 6월14일과 20일 군 관계관과 만나 의견 접근을 본 상태다. 또한 안양형 자율주행 모델로 평촌신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운행 기반 조성과 인덕원과 수의과학검역원 부지를 연계한 자율주행 기업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 베이비부머지원센터 개소…안양사랑상품권 230억 발행 안양시는 ‘일자리정책과’를 작년 11월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했다. 안양시일자리센터와 각종 취업박람회를 통해 2만여명이 취업에 성공하거나 일자리를 찾았다. 오는 7월 중에는 신중년 생애설계를 도울 베이비부머지원센터가 개소된다. 기업 유치에도 열을 올렸다. 계측기 분야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호리바코리아’가 작년 11월 석수스마트타운에 둥지를 틀었다. 또한 제도에 막혀 어려움에 처한 관내 한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안양시의 규제 샌드박스에 힘입어 판로를 확보하는 기쁨을 누렸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베트남과 인도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53만불(18억원)와 110만불(약 13억원)의 계약 및 수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안양사랑상품권’ 유통 규모를 작년 100억원에서 올해 23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 12개를 선정해 브랜드 육성, 판로 개척 등을 뒷받침하는 토탈 마켓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25 02: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