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가을 단풍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홍천 내면 은행나무숲이 이달말까지 무료 개방된다. 7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 내면 광원1리 은행나무숲은 4만㎡ 부지에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있으며 2010년 개방한 이후 매년 1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가을 대표적인 단풍 명소다. 특히 올해는 은행나무 잎이 전년보다 커서 울창한 숲을 형성하는 등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광원1리 청년회와 부녀회는 감자부침, 도토리묵 등 먹거리 장터를 개최하고 내면에서 직접 재배한 무, 배추 등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방문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은행나무가 잘 클 수 있도록 비료를 지원하고 임시 전기 사용을 신청했으며 은행나무숲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관리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의 가을 명소인 내면의 울창한 은행나무 숲에서 가을의 소중한 추억을 쌓고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7 14:11:59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 단풍 명소 27곳을 소개하는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내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9개 권역에서 지난해 단풍 시기에 방문자 수가 급증한 여행지를 각 3곳씩 선정해 이번 지도를 만들었다. 이번 지도에는 경기 광주 화담숲을 비롯해 △반계리 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 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 천년숲정원(경북 경주) △간월재(울산 울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포함됐다. 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 제작한 단풍지도는 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T 및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는 전국 단풍 여행지 27곳 외에도 각 지역의 요일별 방문자 수와 인근 인기 여행지 톱3도 함께 수록됐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단풍 지도가 국민들이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접목해 국민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30 10:48:48【고창(전북)=장인서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2009년 개봉작 '아바타'는 나비족이 살고 있는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찾아낸 미지의 땅은 안개 낀 숲과 찬란한 햇살, 수백수천의 동식물이 내는 갖가지 이미지와 소리로 웅장한 아름다움을 뿜어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물론 극장 화면 너머로 행성을 바라보는 관객들 역시 환상적인 파노라마에 완전히 압도당했고, 태곳적 신비로움에 대한 동경은 아바타 우울증을 유행시켰다. 하지만 머나먼 행성이 아닌 지구, 그것도 한국의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서 판도라와 꼭 닮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자연 생태환경의 요람이나 다름없는 습지에선 땅이 숨을 쉬듯 꿀렁이고 풀과 나무, 꽃들이 자유롭게 뒤엉켜 자란다. 또 도시에선 보기 힘든 팔색조 등 희귀종 새들이 날아다니며 음악 같은 소리를 들려준다. 고창은 세계문화유산인 고창고인돌유적,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읍성, 단풍 명소인 선운산도립공원을 품고 있다. 가을이라 더 빛나는 고창에서 자연과 역사가 주는 감동을 깊게 누려보자. 희귀 야생 동식물의 낙원, 운곡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운곡람사르습지는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총 1797㎡규모로 과거에는 주민들이 이곳을 개간해 계단식 논으로 사용했다. 이후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됐다. 그 후 자연 스스로 현재의 원시 습지 상태로 복원돼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가 됐다. 운곡람사르습지는 크게 운곡저수지 주변의 호소 습원과 운곡저수지의 수원이 모이는 오베이골 주변의 저층습지로 나뉜다. 운곡습지는 호소, 호소습원, 저층습지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나타내고 있어 희귀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 이용된다. 운곡저수지 일대에는 국화과, 벼과, 사초과, 마디풀과, 십자화과, 장미과, 콩과가 많이 분포한다. 오베이골에는 버드나무군락과 은사시나무군락이, 운곡마을에는 저수지와 연접된 지점에서 수생식물이 집중 분포한다. 안덕제골에서 저수지와 연접된 곳은 연꽃과 같은 부엽식물이 분포하며, 계곡 안쪽에는 다양한 습지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로 지정된 수달, 황새, 삵, 구렁이, 새호리기, 가시연 등이 이곳에 서식한다. 이외에도 어류 533개체, 양서·파충류 12종, 조류 611개체, 포유류 11종, 곤충 297종, 나비 22종이 서식한다. 지난 2011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2021년에는 지속 가능한 세계 100대 관광지로도 선정돼 생태·환경여행지로 이름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는 생태환경 보존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운곡람사르습지를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했다. 습지 탐방로는 총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1코스(3.6㎞)는 50분 정도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오베이골을 따라 운곡람사르습지에 이른다. 2코스(9.5㎞)는 2시간 30분 소요되며, 운곡저수지를 한 바퀴 일주하면서 안덕제, 운곡서원, 조류관찰대, 용계 마을을 두루 거치는 코스다. 3코스는 가장 긴 10.2㎞로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화암봉, 옥녀봉, 호암재, 무재등, 화시봉 등 일대 주요 산봉우리와 능선을 지나 운곡람사르습지 자연 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4코스(10.1㎞)는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며, 탐방안내소(친환경 주차장)에서 출발해 굴치농원, 전망대, 인덕사 옛 터, 물맞이폭포, 백운재를 거쳐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용계리 친환경 주차장에서 운곡서원까지 수달 모양을 형상화한 전기열차를 타면 운곡저수지를 둘러보고 운곡습지 생태공원에 갈 수 있다. 오는 11월 12일에는 생태탐방 주요 4개 코스를 달리는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 레이스'가 열린다.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유적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고인돌유적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넓게 고인돌 군집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죽림리와 상갑리, 도산리 일대에 무리지어 분포한다. 고인돌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이 발견되는 등 동북아시아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는 곳이다. 고인돌은 납작한 판석이나 괴석형 덩이돌 밑에 돌을 고여 지상에 드러나 있는, 즉 고여 있는 돌이란 뜻인 지석묘를 우리말로 표현한 것이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우리나라에는 대략 3만여기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10%가량이 전북 지역에 있으며, 전북 내 고인돌 60% 이상이 고창군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인돌박물관에서는 고인돌 제작 모습과 청동기시대 유물, 생활상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답성 행사 열리는 고창읍성 1965년 4월 1일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읍성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고창의 방장산을 둘러싸고 있다. 모양성(牟陽城)으로도 불리며, 조선시대 고창현의 읍성으로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했다. 둘레 1684m, 높이 4~6m, 면적 16만5858㎡이며, 동·서·북의 3문과 치(雉) 6곳, 옹성, 수구문 2곳 등이 남아 있다. 고창읍성에서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질병 없이 오래 살고 저승길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 때문에 매년 답성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1871년에 세운 대원군 척화비와 맹종죽림도 성내 주요 볼거리다. 읍성 앞에는 조선 후기 판소리의 대가인 신재효의 생가가 있다. 단풍이 아름다운 선운산도립공원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은 울창한 수림과 계곡, 사찰과 많은 문화재가 있어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선운산은 336m로 높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있어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주위에는 경수산이 솟아 있고 주봉인 도솔산과 개이빨산, 청룡산, 비학산 등 300m를 조금 넘는 산들이 모여 있다. 총면적 53만㎡의 선운산 생태숲에서는 선운산에 자생하는 고유 수종 보호 및 생태계 보존과 자연적 천이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선운산에는 풍천 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등의 특산물이 있어 풍천 장어구이에 복분자술 한 잔으로 별미를 맛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9 18:20:48【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코로나19 특별방역 추진한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방역은 18개 시군과 함께 도내 단풍명소 등 탐방객 급증이 예상되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단풍관광명소에 대한 실내 환기와 소독 등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탐방객을 대상으로 개인 방역수칙도 지속해서 안내 홍보하여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강원도 박동주 재난안전실장은 “단풍철을 맞아 행락객이 우리도를 많이 방문함에 따라 실내마스크 착용, 환기와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방역을 통해 가을 겨울철 감염병 예방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10-17 10:58:13[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2022년 가을 단풍축제’ 를 연다.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며 자아내는 화담숲의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당일치기로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에게는 제격이다. 화담숲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며 국내 대표 관광지이자 수도권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내장단풍, 애기단풍, 산단풍, 고로쇠, 복자기 등 400여 품종의 단풍들이 저마다의 다채로운 붉은 빛을 내며 가을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축제기간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하여 정원제로 운영되며, 선택한 회차 시간에 맞춰 입장 가능하다. 화담숲은 ‘가을 단풍축제’ 진행을 기념하여 ‘붉게 물든 화담숲의 가을 정취’를 주제로 하는 사진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 기간은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단풍이 절정인 3주간으로, 형형색색 붉게 물든 화담숲의 가을 단풍 장관을 자유로이 촬영하여 화담숲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화담숲 관람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11월 23일 우수작을 선정하여 발표하며 LG전자의 공기청정팬 ‘에어로타워’와 식물재배기 ‘틔운 미니’를 비롯하여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12 10:03:29[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오는 10월 중순에 펼쳐질 ‘가을 단풍축제’를 앞두고 14일 오후 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올해 화담숲 단풍축제는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당 정원제로 진행되어 사전예약이 필수다. 화담숲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며 국내 대표 관광지이자 수도권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다채로운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방문객을 유혹한다. 20분 단위로 회차당 400명, 하루 관람 인원수를 만명으로 제한하여 보다 쾌적하게 단풍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화담숲은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기 전인 10월 중순까지는 국화 전시회로 가을을 맞이한다. 암석·하경정원과 탐매원, 분재원 등지에서 노랑, 분홍, 보라빛 등 화려한 빛깔과 향을 뽐내는 100만송이 국화와 들국화를 만날 수 있다. 구절초, 벌개미취, 꿩의비름, 개승마, 쑥부쟁이 등을 비롯한 수십 여종의 가을 야생화와 낙상홍, 팥배나무, 좀작살나무 등 오색빛깔의 열매들도 함께 방문객에 손짓한다. 선선한 가을 바람 아래 화담숲의 16개 테마원과 포토존에서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을 주요 테마원을 찾아 도장을 찍어보는 ‘가을 스탬프 투어’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3 11:09:18【파이낸셜뉴스 양양=서백 기자】 강원도 가을 단풍 명소인 양양 오색 흘림골 탐방로가 7년 만에 재개방된다. 31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낙석사고로 통제된 이후 7년 만에 재개방 되는 흘림골 탐방로는 오는 9월 6일 오전 8시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우선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탐방로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12폭포-주전폭포-용소폭포삼거리-주전골-오색약수로 연결되는 6.2㎞ 구간으로 약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이 구간 탐방로는 숲이 짙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린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흘림골’은 여심폭포의 신비로움과 암석들이 조화를 이룬 골짜기로 남설악 최고의 단풍명소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재개방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은 흘림골 탐방로 22개 취약지점에 대해 위험구간 우회, 낙석방지터널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와 자문을 거쳐 탐방로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흘림골 탐방로 이용은 하루 최대 5천명 이내로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흘림골 재개방을 앞두고 오색주민, 설악산 지킴이, 산악구조대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범개방이 이뤄졌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8-31 10:36:1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단풍명소 경북도립공원에 오실 때 대형버스는 안돼요!" 경북도는 단풍철을 맞아 탐방객 급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1월 15일까지 도립공원 4개소(팔공산, 금오산, 문경새재, 청량산)에 대한 방역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단체탐방 제한을 위해 도립공원 주차장에 대형버스 이용을 금지하며, 정상부, 쉼터 등 주요 탐방 밀집지점에 탐방객 출입을 제한한다. 또 탐방객을 대상으로 입산 전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거리두기 지침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한 도립공원 탐방을 위해 야외에서 머물거나 이동할 때 반드시 2m 이상 거리두기(탐방 시 탐방로 한줄 통행 등)를 지키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공원별 관리사무소에서 주차장, 탐방로 입구 등 단체탐방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지침 준수 등에 대한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최대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단풍철 안전한 도립공원 탐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지침을 꼭 준수해 달라"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도립공원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0-21 09:20:06[파이낸셜뉴스] 무르익은 가을이 절정에 다다르는 10월, 남이섬을 방문한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매일 아침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바로 그것이다.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강원도에 위치한 남이섬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여행이 가능해 각광받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번 가을, 남이섬에서는 가을 하늘을 수놓는 단풍과 함께 숲 속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저녁 만찬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9일 ‘숲속 파인다이닝’과 16일 ‘메타세쿼이아 로맨틱 디너’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며, 핑거푸드와 샴페인, 디너 와인 페어링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남이섬 입장료와 주차비용 포함하여 7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30명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기상상황에 따라 일정 변동 가능하며, 예약문의는 호텔정관루 리셉션센터로 하면 된다. 남이섬에서는 오는 3일 밤 8시부터 약 50분간 '별밤 로맨틱 크루즈'를 운영한다. '별밤 로맨틱 크루즈'는 별빛 수놓은 선상에서 즐기는 특별공연과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스페셜한 이벤트로 호텔정관루 전용 선착장에서 출항한다. 최대 40명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성인 기준 2만원이며, 아동(36개월~초등학생)은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음악그룹 '뮤지스'의 공연을 감상하며, 카프레제, 카나페 등 간단한 핑거푸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문의는 호텔정관루 리셉션센터로 하면 된다. 또 남이섬에서는 매주 토요일 별자리 체험과 바비큐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별밤 로맨틱 BBQ를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저녁 6시부터 2시간이며, 성인기준 2만8원, 아동(36개월~초등학생) 기준 1만4000원이다. 주류 및 음료는 별도다. 최대 10팀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주문은 2인 이상 가능하다.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별자리 체험은 맑은 날에만 진행된다. 나미나라공화국 단기여권(남이섬 1년 자유이용권)을 발급받으면 선장실에서 일일 선장이 되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권 구입한 당일 체험 가능하며 1팀 당 2~4인이 참여가능하며, 1회 운항 시 최대 2팀이 참여 가능하다. 남이섬은 신비로운 물안개와 오색단풍을 오롯이 만끽하여 사진에 담아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사진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0년 9월 이후 방문한 남이섬 여행의 추억을 사진과 영상을 응모하면 푸짐한 선물을 보내주는 <사진 · 영상 공모전 ‘시(詩)각’>이 10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53일간 열린다. 특전으로 최우수상 2점을 포함하여 총 64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해 시상하며, 나미나라공화국 국민여권(남이섬 평생 무료입장)을 비롯해 호텔정관루 숙박권, 남이섬 레스토랑 이용권 등이 수여된다. 남이섬은 무엇보다 1년 중 가장 빛나는 계절인 가을, 특히 이르게 물드는 단풍 관광지로 유명하다. 10월 초순이면 계수나무, 단풍나무가 가장 먼저 가을을 알리며 은행나무가 황금빛 자태를 드러낸다. 벚나무, 자작나무, 메타세쿼이아나무도 저마다의 색으로 조화를 이룬다. 기후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남이섬은 대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에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남이섬 초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손잡고 단풍길’은 노랑과 빨강이 한데 모여 더 큰 빛을 발한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백풍밀원(百楓密苑)’은 보기 드물게 단풍 숲을 이루고 있다. 섬 중앙 ‘남이풍원(南怡楓苑)’ 주변에도 단풍나무가 많고, 남이풍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사이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곳곳에 있어 ‘달그릇에은행술빚는황금연못’과 어우러진 경치를 보여준다. 남이섬으로 떠나는 단풍여행 포인트는 역시 송파은행나무길이다.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 자주 등장한 곳이며 가을철 남이섬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이다. 은행나무는 잎이 노랗게 물들 때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송파구에서 공수해 온 은행잎이 길 위에 소복이 쌓이면, 낙엽이 떨어진 뒤에도 가을은 더 노랗게 익어가기 때문이다. 한편, 섬 남단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은행나무 길은 석양이 질 무렵이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노란 햇살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남이섬의 가을을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계수나무는 초가을부터 노랗게 익어간다. 섬 동쪽으로 길게 조성된 잔디밭(능수벚나무 잔디밭) 남쪽 끝에 계수나무 군락이 있는데, 다른 어떤 단풍나무보다 일찍 물들며 잎사귀가 질 때 쯤 달콤한 솜사탕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남이섬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남이섬 가을패키지’ 상품과 클룩(Klook) 남이섬 입장권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예약시 특별우대쿠폰북 1팩을 증정하며, 클룩으로 예매 시 지정된 날짜에 한해 레스토랑 & 액티비티 이용권 등을 선택 구매하여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10-02 12:33:34[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이달 말까지 ‘단풍·자작나무 주간’을 진행한다. ‘자작나무숲’은 화담숲 17개 테마원 중 11월, 늦가을에 가장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대표 테마원이다. 약 5000㎡ 공간에 길고 곧게 뻗은 순백의 1000여 그루 자작나무가 1km의 산책길을 따라 양 옆으로 빼곡히 들어서 이색적인 분위기와 신비로움을 더한다. 모노레일 전망대와 맞닿아 있어 발 아래로는 오색 빛깔의 단풍을 감상하고 위로는 곧고 높게 뻗은 하얀 자작나무들의 수피(樹皮)를 감상할 수 있다.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소로 인기인 화담숲은 올 가을 높은 기온으로 예년보다 단풍이 늦어지며 10일까지 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단풍을 비롯한 당단풍, 털단풍, 고로쇠,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종 형형색색 단풍 물결과 함께 가을이 깊어 갈 수록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자작나무숲이 완연한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화담숲은 총 17개 테마원을 돌아볼 수 있는 5.3km의 산책로가 완만한 경사로의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1-04 10: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