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자산배분의 대가 레이 달리오(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는 최근 어떤 주식을 가장 많이 사고, 어떤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을까.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홈화면을 전면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홈 화면을 신설한 것. 즉 MTS 접속 시간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국내주식 홈이 우선 노출되며 이후에는 해외주식 홈으로 전환된다. 특히 △배당락이 임박한 미국주식 △핫한 미국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랭킹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 등 해외투자 관련 콘텐츠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홈 화면을 통한 투자정보도 다변화됐다. 주요 증시시황은 미니그래프와 함께 제공해 가독성을 높였다. 공모주 청약과 신규 상장종목 등의 메뉴도 홈 화면에서 볼 수 있다. 기존의 상품 탭은 ‘상품/연금’으로 개편했다. 최근 한국투자 앱에 통합 이전된 연금 관련 투자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함께 비슷한 유형의 금융상품을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상품 설명 문구도 반영했다. MTS 검색기능도 개선됐다. 검색 속도 전반을 향상시켰고 검색 알고리즘도 개편했다. 종목을 검색할 때는 상장국가와 기업 로고를 함께 표시, 검색 결과 역시 시가총액 순으로 자동정렬해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플랫폼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01 10:55:22[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후계 구도를 완료하고 경영에서 손을 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73세의 달리오가 자신의 표결권 전부를 이사회에 위임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경영 손 떼달리오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브릿지워터 투자위원회 소속으로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3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달리오는 경영권을 이사회에 넘겼으나 창업자 겸 CIO 멘토로 이사회에는 잔류하기로 했다. FT에 따르면 이날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니르 바 데아와 마크 베르톨리니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레이(달리오)의 브릿지워터 전환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작업이 쉽지는 않았고, 늘 의견이 같은 것도 아니었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거의 모든 기업들이, 또 창업자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방금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자가 주도하는 소규모 자산운용사에서 차세대가 성공적으로 주도하는 내성이 강한 금융사로 전환하는 일을 우리는 해냈다"고 강조했다. 전설적인 투자자달리오는 1975년 브릿지워터를 세워 운용자산 규모 1510억달러의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키웠다. 브릿지워터의 기업문화는 혁신적이다. 파격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자체가 '혁명적인 투명성'으로 유명하다. 직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대화내용 녹음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상사가 책임을 부하직원에게 떠넘기는 등의 책임 떠넘기기가 불가능한 구조다. 이 같은 사내문화는 외부인들에게서 비판을 받기도 했고, 일부 직원들조차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브릿지워터를 일구는 초석이 됐다는 평가다. 10년 넘게 걸린 경영권 전환달리오는 경영권을 후계자에게 넘기기 위해 10년 넘는 세월을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숱한 이들이 CEO 자리에 올랐다가 사라졌다. 그레그 젠슨과 모간스탠리 경영진 출신 에일린 머레이를 2011년 공동 CEO로 앉히면서 후계 작업이 시작됐다. 젠슨은 달리오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뒤 2016년 공동 CEO에서 물러났고, 공동 CIO로 남았다. 달리오는 애플 고위 간부였던 존 루빈스테인을 젠슨 후임으로 데려와 머레이와 함께 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하지만 루빈스테인은 브릿지워터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1년도 안 돼 회사를 떠났다. 공동 CEO 자리는 미국 육군 수색대 출신으로 보험사 간부였던 데이비드 매코믹에 돌아갔다. 브릿지워터는 성차별 논란도 겪었다. 공동 CEO였던 머레이가 2019년 떠나면서 "자신이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뒤 지연된 보너스 지급을 거부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매코믹은 단독 CEO가 됐지만 그 역시 올해 1월 상원의원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다. 한편 브릿지워터는 코로나19 이후 주가 폭락으로 고전했으나 이후 주식시장 급등세에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주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두드러진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브릿지워터의 '퓨어알파펀드'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34.55%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0-05 02:21:2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창업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비트코인(BTC)이 개인 포트폴리오의 한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최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회의적 시각을 보였던 달리오가 가상자산의 위상을 새롭게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ㄴ) 레이 달리오는 CNBC 인터뷰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현금과 주식이 모두 쓰레기가 되고 있다"며 "투자 환경은 이미 1970년대처럼 변했다"고 연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자산이 바로 최고의 투자"라며 "비트코인은 지난 11년간 큰 성과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유럽 인구 10% 가상자산 보유..."규제 강화는 정부 승인" 유럽연합(EU)내 주요 6개국 인구의 10%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EU 주요 6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인구의 10%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의 37%는 최대 999유로(약 135만원)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응답자의 6%는 3만유로(약 4063만원) 이상의 디지털자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설문조사ㅇ 참여한 6개국에서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부유층들이 다른 계층에 비해 높은 가상자산 보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유럽인들은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는 공공기관이 가상자산을 승인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응답했다. 이베이 NFT 시장 진출...스포츠 NFT 출시 글로벌 전자상거래기업 이베이(eBay)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표지에 등장했던 하키 선수의 3D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담은 스포츠 분야 NFT를 출시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베이는 폴리곤 기반의 NFT 플랫폼 OneOf 와 손잡고 하키 테마 NFT를 공개했다. NFT는 최소 10달러(약 1만2650원)에서 1500달러(약 189만원) 사이이며, 법정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이베이의 NFT시장 진출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가 추진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5-25 06:38:4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기 위해 NFT를 발행해 보고 싶다며, NFT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레이 달리오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MIT 컴퓨터 과학자이자 유명 인플루언서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의 유튜브 방송에서 "NFT가 어떤 것인지 경험하기 위해 NFT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비트코인의 발전으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돈, 힘, 제국의 몰락'이라는 제목의 이번 방송에서 레이 달리오는 "화폐에 경쟁이 일어날 것이며, 비트코인은 경쟁 참여자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또 "가상자산 외에 많은 화폐들이 경쟁하게 될 것이며, 그중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와 NFT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NFT가 일종의 화폐가 되어 사람들이 비트코인 보다 NFT를 소유하고 싶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레이 달리오는 이달 초 "새로운 경제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비트코인(BTC)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또 자신도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ETH)도 보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멕시코, 2024년 CBDC 발행하기로 멕시코 정부가 오는 2024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유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중앙은행은 2024년 독자적인 디지털화폐를 유통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새로운 기술과 차세대 지불 인프라가 멕시코 금융시스템의 포용 수준을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가상자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멕시코를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가 CBDC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도 CBDC 발행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 "바이낸스, 온타리오주 서비스 운용권한 없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캐나다 규제 당국와 협의해 온타리온 끝에 온타리오주에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가운데, 캐나다 온타리오주 증권위원회(OSC)가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는 온타리오주에 등록돼 있지 않아 서비스 권한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SC는 "바이낸스는 온타리오 증권법에 따라 등록돼 있지 않다"며 "이는 바이낸스가 지역 내 개인 혹은 기업에 파생상품이나 증권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못박았다. 또 "바이낸스는 OSC에 2021년 12월 31일 이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공지해 놓고도, OSC에 통지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자에게 온타리오주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OSC는 "온타리오주 내 미등록 플랫폼은 임시 명령을 포함한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12-31 06:49:5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새로운 경제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비트코인(BTC)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7일(현지시간) 레이 달리오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500년간의 역사적 패턴을 볼 때 경제 재앙이 불가피하다"며 "경제 재앙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의 리스크를 살펴보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취할 수 있는 두가지 팁이 있다"며 "개인들이 자신의 재정 리스크를 진단하는 것이 첫번째 팁이고, 다른 하나는 포트폴리오 다양화"라고 제시했다. 그는 "현금은 안전한 투자가 아니다"며 "포트폴리오에는 가상자산 같은 디지털자산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금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은지 확인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레이 달리오는 올 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미국인 10명 중 1명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고려" 미국인 10명 중 1명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을 주고 싶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 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도지코인과 이더리움이 뒤를 이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를 선물로 주겠다는 응답은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출서비스 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지난 10월 미국 거주인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가 가상자산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30%는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자리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MZ세대들이 정치 주제 보다는 가상자산을 주제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새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20~30대의 밀레니얼 세대 중 30%가 2022년에 가상자산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인도, 가상자산 규제 위반시 3억원 벌금 또는 1년6개월 징역 추진 가상자산 거래와 결제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 관련 규제 위반에 대해 3억원의 벌금 또는 1년6개월 징역의 강력한 처벌조항을 마련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인도는 일부 기술발전을 위한 가상자산 외에 모든 민간 가상자산 거래와 사용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 정책을 위반할 경우 최대 벌금 2000만루피(약 3억1260만원) 또는 1년 6개월 징역형을 추진한다. 인도 정부는 증권 거래 위원회(SEBI)의 감독을 받는 거래소만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 발행 가상자산을 거래하거나 결제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률을 마련 중이다. 또 자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규칙을 준수하고 자산을 신고할 수 있도록 유예기한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12-08 06:54:12[파이낸셜뉴스] 투자의 대가이자 헤지펀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가 잃어도 되는 여윳돈이 있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보수적이긴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를 제안한 셈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보수적이다. 비트코인이 지난 1년간 기관투자자와 일반 투자자의 매수를 활성화시키며 금융시장의 주류로 재도약했지만, 비트코인 소유에 있어 위험도 존재한다는게 그 이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리포트에서 "투자금의 80%를 잃어도 되는 여유가 있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장기 옵션 계약을 사는 것과 유사하다고 정의내렸다.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가 서한에서 비트코인을 '굉장한 발명품(one hell of an invention)'이라 해석하면서도 다양한 이유로 비트코인 매수 위험을 지적했다. 일례로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비트코인의 공급이 2100만개로 한정돼 있어 자동으로 매력적인 가치 저장소가 된다고 풀이하지만,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는 이에 대해 "기술의 진화로 더 나은 집단의 가상자산이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진화가 작용하는 방식"이라 반박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금융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 정부가 강제력을 행사해 비트코인 보유자의 사생활을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할 가능성 등이 제시됐다.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는 "전세계 정부들이 그들의 막대한 자금이 다른 무엇에 의해 대체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돈에 대한 통제를 원하고 국경 내에서 유일한 돈과 신용을 가질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보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투자 수단으로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선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도 함께 내비쳤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대체 금' 같은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엔 어느정도 가치가 있을 것이란 결론이다.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는 "과도한 글로벌 머니프린팅(양적완화) 상황에서 헤지펀드가 비트코인을 대체 가치 수단으로 볼 수 있을지 앞으로 더욱 면밀히 들여다볼 생각"이라 전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1-29 18:04:51'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가 미국이 '거품 이전 단계'에 들어섰다며 오는 2020년 미 대선 이전에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달리오는 전날 하버드케네디스쿨의 정치연구소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 이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70% 정도"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와 정부지출 확대로 경제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미 경제가 호황을 맞고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에서 가속하게 만드는 자극들이 많다"며 이로 인해 금리인상 리스크가 높아지고 모든 자산가격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공포에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지출 확대가 경기를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달리오는 미 경제가 "거품 이전 단계'에 있다며 그러나 빠르게 거품으로 빠져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02-23 09:19:1624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가격 하락). 달러화 약세를 선호한다는 미 재무장관 발언 이후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자 국채매도 주문이 급증했다. 미 긴축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의 발언도 수익률 상승재료로 가세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1bp(1bp=0.01%) 상승한 2.646%에 호가됐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2.080%를 기록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은 3.2bp 높아진 2.930%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3개월여 만에 최고인 3.956%까지 올랐다. 5년물 수익률은 3.4bp 강해진 2.434%에 호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미 정부의 달러화 약세 정책이 지속한다면 미국채에 관심 있는 해외 투자자들 일부가 매입을 미룰 수도 있다”면서 “일본은행의 완화적 스탠스 재료가 하루 만에 소멸된 점도 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국채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8.8bp 오른 0.589%에 머물렀다. 최근 급락하던 주변국 수익률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은 0.6bp 높아진 1.36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2.2bp 상승한 1.912%에 거래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7bp 오른 1.412%에 호가됐다. 일본 10년물 수익률은 0.070%에서 0.079%로 높아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재료 미 5년물 340억달러 입찰 수요가 양호했다. 응찰률이 2.48배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65%를 받아갔다. 지난해 12월의 58.4%보다 높아졌다. 낙찰수익률은 2010년 4월 이후 최고인 2.434%로 결정됐다.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달리오 브리지워터 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긴축에 나설 듯하다”며 “미 경제가 성장사이클 후반기에 있지만 개선양상이 2년쯤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달러화 약세는 미국 무역에 좋은 일이다. 달러화 약세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대미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달러화 가치의 단기적 약세를 전혀 걱정하지 않으며 장기적 상승흐름은 미 경제강세 및 제1 준비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6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이같은 정책에 따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협상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해왔고 지난해 6월에는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한국·중국산 일부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기도 했다. ECB가 다음 날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ECB 금리인상 개시는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금융시장과 전문가들 중론이다. 프랑크 딕스미어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글로벌채권총괄은 “금리인상은 2019년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라며 “시장이 점진적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ECB가 1분기중 그 윤곽을 천천히 드러낼 듯하다”고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는 “이번 기자화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불식시켜 유로화·금리상승을 막는데 주력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날 연설에서 “ECB의 자산매입 정책이 통계적으로 상당한 유로화 움직임을 야기하지 않았다. 최근 환율 변동은 단순한 부작용일 뿐 통화정책 목적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 채권전문가는 “드라기 총재가 조기 금리인상 및 유로화 강세 기대를 잠재우는데 가장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로화 강세로 ECB가 제시한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0.1~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 이번 ECB 회의는 비둘기적 색채를 뛰면서 유로화 약세와 수익률의 단기 조정을 야기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1-25 05:59:36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중앙은행들의 정책에 한계가 오면서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려대는 듯한 유례없고 극단적 통화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리지워터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레이 달리오(사진)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각국 중앙은행이 경제를 성장시키고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억제)을 극복하기 위해 금리인하 같은 전통적 방식과 양적완화(QE) 같은 비전통적 방식, 심지어는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했지만 모두 효과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1차로 금리인하, 2차로 양적완화를 실시했던 것에 이어 앞으로는 소비를 강제적으로도 촉진할 수 있는 '제3의 통화정책'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펀드매니저 중 한 명인 달리오는 제3의 통화정책에는 중앙은행들이 전자화폐 발행으로 정부 지출을 돕는 것과 가계에 직접 현금을 제공하는 이른바 '헬리콥터머니'가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헬리콥터머니'라는 용어는 지난 1969년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사용했다. 양적완화처럼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지만 국채매입 대신 가계에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차이다. 이 급진적 해결법은 그동안 여러 경제학자들이 종종 언급했으나 정책결정자들은 외면해왔다. 최근 들어 이코노미스트와 머니매니저 사이에 현재 중앙은행들의 경제부양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재정정책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씨티그룹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빌렘 부이테르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시장혼란을 볼 때 통화정책과 양적완화가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급진적 통화정책을 실시할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 또한 의문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6-02-19 17:53:3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지금으로서는 현금을 대신할 최적의 대안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지만 주류 금융시장에서 지나친 성공을 거둘 경우 규제당국이 아예 싹을 잘라버릴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돈나무' 캐시 우드의 '5년내 비트코인 50만달러' 전망도 일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달리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사흘째 진행 중인 투자컨퍼런스인 '솔트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와 비트코인이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되는한 타당한 투자 대체수단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막판까지 정말 성공을 거둘지는 모르겠다"면서 "(규제당국이) 이(비트코인)를 죽이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3일 우드가 솔트 컨퍼런스에서 제시한 비트코인이 5년 안에 50만달러를 찍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말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아직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범 계획을 공개하는 등 비트코인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달리오의 이같은 경고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나왔다. 개리 젠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의회에 출석해 암호화폐 시장이 무법천지였던 미 서부개척시대를 닮았다면서 의회에 강력한 규제 권한을 요청했다. 그는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을 말하면서 '와일드 웨스트'라는 표현을 동원했다. SEC는 지난주에는 미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최초의 상장사인 코인베이스에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코인베이스가 이른바 렌드(LEND)라고 부르는 암호화폐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고소하겠다는 경고였다. 달리오는 자신 역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다고 밝혔다. 그는 적정선을 유지하면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현금은 쓰레기"라고 이날도 강조한 달리오는 현금 대체 투자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유용하다면서도 "각국 정부가 대체 통화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약 50%, 지난 1년간 4배 이상 폭등했다. 폴 튜더 존스, 스탠리 드러큰밀러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투자에 나서는 등 월스트리트 주류가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 것이 큰 폭의 상승세와 비교적 탄탄한 가격 흐름의 바탕이 됐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4만8000달러 선에 거래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9-16 07: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