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민선8기 광주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7일 최종 활동 결과 보고서를 강기정 시장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30일간의 공식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인수위원, 자문위원, 광주시 실・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활동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법적 권한을 가진 첫 위원회로 지난 6월 7일 출범해 6개 분과 및 2개 TF(국비대응・현안대책)를 운영하며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과 초당적 예산정책간담회, 역대 균형발전위원장 초청 균형발전3.0 간담회, 광주・전남 상생간담회, 대통령실 정무수석 면담, 홍준표 대구시장과 MBC 100분토론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지역균형발전 및 광주・전남 상생협력', '영・호남 초광역협력 사업 구상' 등 더 큰 광주를 위한 기반도 착실히 준비했다. 이날 보고회는 인수위의 활동을 종료하며 시민들에게 첫 번째 보고를 드리는 자리로 다양한 정책 제안과 밀린 숙제 '현안 5+1'에 대한 입장 발표 후 '제1호 광주전략보고서'를 시장에게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인수위는 먼저,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라는 시정 슬로건 아래 △내일을 주도하는 신경제도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도시 등 5대 시정목표와 135개 시정공약을 선정해 광주시에 제안했다. 김준하 인수위 위원장은 "광주가 5·18민주광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이 모여 이야기와 활력이 흐르는 '광장의 도시', 내연기관 자동차산업에서 미래모빌리티를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산업들이 융합되는 'MoT(Mobility of Things)의 도시', 노동의 가치에서 개인의 참여와 쉼, 행복의 가치를 존중하고 공익을 실천하는 '가치의 도시'를 이끌며 대한민국 미래비전이 되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5대 시정목표 아래 △MoT 산업 △영산강 Y벨트 △광주다움 5대 돌봄 △안전과 교육의 컨트롤 타워 등 15개 핵심공약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력과 3대 비엔날레 도시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임선숙 인수위 부위원장은 인수위 출범부터 관심을 모았던 광주의 오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임 부위원장은 "그동안 현안대책TF 위원들은 30일간 현장점검,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자 간담회 끝에 시민의 안전과 광주발전을 최우선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시장 취임 후 6개월 내 해결방안을 내겠다는 '5개 현안' 중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소송 등 절차적 문제로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제외한 4개 사업은 6개월 이내에 추진한다는 정책방향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먼저, 지산IC 진출로 개통 문제는 지자체가 자동차전용도로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 현 지산IC는 보완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안전성 확보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폐쇄가 타탕하다'는 결론을 냈다. 다만 현 지산IC의 교통사고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확보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통, 폐쇄 대안 마련 여부를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백운광장 지하차로 설치는 지하차도 침수 등 안전성, 주변상권 활성화 저해 등을 고려했으나 향후 안전대책 및 매뉴얼을 충분히 검토・마련해 보완해 나가는 것을 전제로 '현재 양방향 2차로의 지하차도 건설을 계속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 및 복합쇼핑몰 유치는 주변 지역과의 연계 및 활성화, 교통대책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한 협상절차 진행을 통해 6개월 안에 협상안을 확정 또는 사업자를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17년간 장기표류 중인 사업으로 속도감 있고 효율적인 개발방식에 대한 제시가 필수적이며 '우선 소송기간 중 사업추진 방법 및 사업성 조사, 공모안에 대한 빠른 검토 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은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제・개정과 광주형 공항 모델 제시 및 공모를 통해 속도와 방향을 균형 있게 고민해 임기 4년 내 공모 절차 착수'를 주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수위원회의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행정이 책임 있게 검토해서 광주의 변화를 빠르게 이끌어 내겠다"며 "공직자들의 창의적 행정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안된 공약은 실국별 의견을 반영하고 시민배심원단 심의를 거쳐 9월 최종 결정되며, 광주시 전략보고서는 민선8기 동안 시정의 전략과 비전을 담아 매년 발행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07 17:31:4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18개 산하 공공기관이 고강도 구조개혁을 통해 10개로 통합된다. 특히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복리 증진과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하고자 시민편익과 행복증진의 대원칙 아래 현재 18개(지방공기업 4, 출자출연기관 10)인 공공기관을 10개로 줄이는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 (가칭)대구교통공사를 설립한다. 현재 도시철도 건설은 시 산하 사업소인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관리・운영은 도시철도공사에서 담당, 기능 이원화에 따른 인력・예산 중복을 해소하고자 통합한다. 앞으로 대구교통공사 역시 업무범위를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시설관리까지 확대해 대중교통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합쳐 (가칭)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다. 이는 동일한 행정재산이라 하더라도 관리주체가 상이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자 추진된다. 이에 체육시설, 하천시설, 도로시설, 환경시설 등의 분산된 관리주체를 일원화하고 시설물 관리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편익을 증진하고자 한다. 문화, 공연, 전시, 축제, 관광 등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 (가칭)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새로 설립한다. 기존에 있던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재단을 통합하고, 시 산하 사업소인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방짜유기박물관, 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을 흡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시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을 통합해 (가칭)대구행복진흥원을 설립한다. 대구테크노파크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민선 8기의 핵심사업인 ABB산업을 비롯한 미래신산업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기능을 대구테크노파크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으로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외 지역의 유일한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인 엑스코를 마이스 산업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국제회의 유치 기능을 추가한다. 대구도시공사의 명칭을 대구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기존 업무에 민선 8기 미래공간 개발사업 등의 업무를 추가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민선 8기 홍준표 시정이 출범하게 되면 올해 말 목표로 조직진단, 전문가 의견수립,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통폐합 과정에서 불이익을 보는 직원이 없도록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기능 통폐합에 따른 기간장 임금 등 공통경비 절감효과는 연 47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통한 위탁사업비 절감, 기능 중복사업에 대한 사업비 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으로 연간 약 1000억원 정도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모두가 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각오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8개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외 시에서 재정지원하고 있는 유관기관 중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구조개혁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 재정지원 중단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29 10:56: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비전),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목표).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비전과 목표를 선정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대 과제를 공약으로 확정해 제안했다. 특히 가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의 경우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를 통한 공공의료 역할 재정립 및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등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대구의료원 공공·응급의료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우선 추진키로 했다. 또 대형마트 주말 영업 제한은 지난 2012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 취지로 도입됐지만, 지년 10여년간 규젱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미해 주망 영업 허용을 제안, 관심을 끈다. 대구 미래 50년의 토대가 될 '미래번영 대구'의 주요 공약과제는 대구통합신공항 국비건설, 배후 공항신도시와 공항산단 조성, 5대 미래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집중 육성, 군부대 재배치 및 미군부대 이전, 시청·도청 후적지 개발 등이다. 특히 대구통합신공항 국비건설은 민선 8기 대표 과제로, 대구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계속 추진돼 왔으나 여러 차례 부침을 겪어 왔다. 시는 국내 첨단산업 물류의 98.2%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독점 구조를 깨고, 3.8㎞ 활주로를 갖춘 글로벌 경제물류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 당선인이 티웨이항공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는 합의를 맺고, 대구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실천 중에 있어 시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해 기존 원수인 낙동강 물 대신 댐물 공급을 통해 식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이다. 기존의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정책도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시 최초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화'는 당선인이 어르신 공경의 발로로 구상한 내용으로, 인수위에서 공약으로 확정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70세 이상 어르신들께 시내버스 무료탑승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것으로, 단계적으로 65세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이며, 재정혁신을 통해 마련된 재원들을 서민 복지에 투입되는 선순환 체계로 만들 방침이다. '공항 후적지 두바이 방식 개발'은 두바이처럼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해 첨단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파격적인 세제 감면을 통해 글로벌 관광·상업·첨단 산업지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이들 과제는 민선 8기가 출범하면 관련 부서에서 심도있게 검토 후 이행 가능한 과제는 이행계획 수립 후 추진될 것"이라며 "차질없이 정책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28 14:09:52【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 군공항 후적지 개발 등 대구의 미래 50년을 새롭게 만들어나갈 굵직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상길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은 7일 오전 대구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 시정인수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열심히 소통하며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선인의 공약 슬로건인 '체인지 대구, 파워풀 대구'는 현재 대구가 처한 상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주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면서 "대구 미래 50년의 초석을 놓는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이 잘 출발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의 입장에서 기존 정책들의 효용성을 재점검해 지속해야 할 것들과 폐기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빠듯한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예산운영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정책을 집행하는 공무원 조직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한 이 위원장은 "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시정개혁 과제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오는 8일부터 분과위원회 활동이 본격 시작된다. 각 실·국별 업무보고와 공약 이행계획에 대한 보고가 17일까지 진행된다.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7일께 정책제안서가 완료되고, 29일 그간의 활동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릴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아주 짧은 일정이지만 위원들과 부지런히 소통하고 협업해 당선인의 시정철학과 비전을 잘 담아낸 훌흉한 정책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단선인은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전체 회의와 분과별 회의 일정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홍 당선인은 "담대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대구는 계속 쇠락과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하고 인수위 여러분만이 아니라 대구시민 모두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07 11:38:0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민선 8기 홍준표 시정 밑그림 그릴 대구시장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 이달 말까지 정책 및 공약, 개혁과제 발굴, 민선 8기 비전 등 수립에 박차를가한다. 6일 대구시장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역대 대구시장 선거 최다 득표율로 당선정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을 그릴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7일 오전 10시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인수위원 및 상임위원,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당선인과 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김용판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병) 인사말씀, 인수위 전체회의 및 분과별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출범과 동시에 본격 운영되는 인수위의 운영 기간은 민선 8기 출범 전인 이달 말까지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각 분과 위원 중심으로 최대한 압축적으로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고 홍준표 당선인이 강조한 미래 50년을 설계할 정책 및 개혁과제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홍준표 당선인이 강력한 시정개혁과 재정건전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인수위 차원에서도 당선인의 철학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목표 수립 등도 인수위 운영 단계에서 확정해야 할 사항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인수위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통해 올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 인수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인수위원장으로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이 낙점된 바 있다. 위원장 외 3개 TF(정책추진 TF, 시정개혁 TF, 군사시설 이전 TF), 5개 분과(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에 20명의 인수위원이 참여한다. 또 지역국회의원 전원으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 정태옥 경북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교수자문위원단도 인수위원회를 든든히 뒷받침 할 예정이다. 한편 홍 당선인은 다음달 시정 인수 후 재정점검단도 별도로 구성해 시 예산 전체를 재점검해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일 계획이다. 경남지사 시절인 지난 2013년 진주의료원을 강제로 폐쇄하고 '채무 제로'를 달성한 점 등을 치적으로 내세워온 점 등으로 미뤄 2조4000억원(2021년 말 현재)에 이르는 대구시 채무를 줄이는 과정에 적지않은 진통도 예상된다. 대구시 부채 중 가장 많은 부분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비용 5200억원과 도시철도 운영비 3000억원, 엑스코 제2 전시장 건립비 595억원 등이다. 이외 현재 시 산하의 대구환경공단, 대구시설공단,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4개 공사·공단과 엑스코, 대구의료원,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평생학습진흥원 등 14개 출자·출연기관 통폐합 문제도 관심을 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06 21:09:0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에 낙점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은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결정됐다. 인수위는 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되며, 20명의 인수위원으로 구성됐다. 또 대구 출신 국회의원 12인의 상임고문단과 정태옥 경북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교수자문단(11인)도 둔다. 인수위 운영 핵심은 정책추진TF(태스크포스), 시정개혁TF, 군사시설이전TF가 맡는다. 인수위원장은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맡을 예정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상임고문단으로 포함된다. 또 TF와 함께 시정기획분과, 경제산업분과, 교육문화분과, 안전복지분과, 도시환경분과를 두고 20여명의 위원이 시정 인수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인수위는 홍 당선인의 주요 공약사업을 시정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홍 당선인은 시장 취임 후에도 TF 조직의 역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홍 당선인과 함께 시 예산 전체를 다시 점거하는 작업도 벌인다. 한 달 안에 전임 시장의 사업 중 유지할 것과 폐기할 것을 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폐기될 사업으로 트램 설치 사업을 꼽기도 했다. 그는 중요 사업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데려와 조직을 맡길 계획이다. 특히 군사시설이전과 공항이전과 관련 전문성과 영향력을 갖춘 외부 인사와 이미 접촉해 협의 중이다. 홍 당선인은 "민선 8기가 출범하면 바로 의회에 조직개편 관련 조례를 제출해 개편에 착수할 것"이라며 "과거 선거 공신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조직은 통폐합하고, 일하는, 봉사하는 공무원 시대 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와 관련해 시·도민이 합의한 사안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홍 당선인은 "경북도의 이철우 지사 당선인과 모두 합의된 사항으로 일부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 사정에 따라 반대하고 뒤집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올해 말까지 (신공항)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02 11:14:41【 대구=김장욱기자】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10일 오후 민선 6기 대구시장 인수위원회 공식명칭을 '민선 6기 대구시장직 취임준비위원회'로 하고, 위원장에는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 김영화(여) 경북대 교수를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인수위가 아니라 취임준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권위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실무형의 내실있는 조용한 취임준비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공동위원장은 사회복지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 서민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통합과 대구형 사회복지체계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 또 이 공동위원장 역시 전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해온 경제학자로서 인적자원개발, 일자리관련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창조경제, 창조도시 전문가로도 알려져 권 당선인 시정의 큰 방향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성 위원장을 임명한 것은 권 당선인이 평소 "여성이 배려받고 존경받는 여성 행복도시를 건설하고 여성의 능력과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후보시절 여성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한편 취임준비위원회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 100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며, 교수 및 전문가의 의견뿐만 아니라 현장종사자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4-06-10 17:27:4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불통'과 '독선'으로 만들어진 조직개편임을 비판하며 '대구를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대구가 만들어 진다'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하 대공노)이 지난 27일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시정개혁과제' 중 대구시 조직개편 시정개혁 방향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불통의 끝판왕, 대구시의 미래가 어둡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논평에 따르면 '대구시 공직사회와 대구시민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쓰였다'라며 "개혁 과제를 함께 할 당사자들과의 소통 없는 외부 인사에 의한 일방적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직을 정비한다고 했을 때 그 진심을 기대했지만, 결국 이 조직, 저 부서를 대충 옮기고 묶어 버무려 놓은 듯 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발생되는 간부의 빈자리는 개방형 직위로 만들어 중앙정부 혹은 전문가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측근 인사의 정점을 향해 가는 고도의 정치적 전술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대구시가 출자·출연한 20여개 공기업을 단 몇 개로 축소 통폐·합한다고 하는데 어떠한 명분과 이유로도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행태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재정 혁신을 한다면서 직원들의 통근버스 운행조차 중단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전용차량으로 1억여원에 가까운 신차를 임차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논평에는 조직개편에 따른 개방형 직위의 무리한 확장을 언급하며 앞으로 측근들에 의한 소위 '문고리 횡포'를 우려했다. 특히 홍준표 시장 당선인의 후보시절부터 지금까지 공무원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불통' 행보에 대해 '오만'과 '독선'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대공노는 "'법적 권한을 가진 일에만 충실하라'. 공무원 노동자를 대상으로 장난질하지 말라"며 "지금 당장은 시민의 눈을 속일 수 는 있지만, 그 끈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공무원 노동자를 업신여기는 훙준표 당선인의 오만과 독선의 끝은 곧 오고야 말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대공노는 오는 29일 공공기관 개혁안 발표 이후 이번 개편 사안에 대한 행동 방안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28 14:41:0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앞으로 4년 동안 시정이 크게 변할 것이며, 모든 정책역량은 대구 미래 50년 설계에 역점을 둘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3일 오전 중구 삼덕동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캠프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홍 당선인은 "정치권에 들어온지 27년이 됐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고, 시민들께서 할 일을 주셨다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식들과 손주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홍준표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적극 도와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용판 국회의원(대구 달서을) 역시 "국회와 시당 차원에서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동구 대구테크노파크 건물로 결정됐으며, 출범식 및 위촉장 수여식은 7일 오전 10시 개최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03 14:28:59